아쉽다는 평가도 많고,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전히 올해 상반기 가장 핫한 안드로이드폰은 단연 '갤럭시S9' 시리즈다.
삼성이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S9 및 갤럭시S9 플러스는 듀얼 렌즈, 더 뛰어난 디스플레이와 다듬어진 퍼포먼스, 세밀해진 기능의 변화로 완성도를 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고릴라 글라스 5를 채택하고 또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갤럭시S9을 생폰으로 쓰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다.
실제로도 생폰으로 '잠시' 사용했었던 갤럭시S9의 화면에 생채기가 늘어만 가는 것을 보면서 빨리 강화유리를 부착해야겠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1. 갤럭시S9, 강화유리가 좋을까?
가장 먼저 갤럭시S9 및 갤럭시S9 플러스에 강화유리가 최적의 선택인지를 고민해보자.
우선 강화유리가 좋은 이유 가운데는 '유리'라는 점이 있고, 뛰어난 손맛과 놀라운 내구성, 고급스러운 마감 등이 있다.
처음 그대로 폰을 사용하고 싶거나 글라스의 손맛을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 쉽게 상처가 나는 보호필름에 지친 분들에게 강화유리는 최적의 선택이다.
반면 아쉬움도 있다. 유리가 한 겹 덧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도 '두께감'에서 마이너스가 된다. 심지어 일부 케이스는 착용조차 힘들지 모른다.
모서리에서 전면으로 넘어오는 손맛 역시 생폰만 못하기 때문에 이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2. 고부기 풀점착 강화유리는?
그렇다면, 고부기 풀점착 갤럭시S9 강화유리는 어떤 제품일까? 우선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풀점착'만의 장점을 가졌다.
테두리만 부착되는 제품 대비 더욱 안정적이고 깔끔하게 부착이 가능하다. 그래서 터치 오작동도 없고 터치를 했는데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거의 없앴다.
또한 대다수의 케이스와 호환이 가능한 크기로 제작되어서 케이스 호환성 역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고부기 풀점착 갤럭시S9 강화유리는 2번 강화를 하면서 더욱 두툼하고 튼튼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3. 직접 사용해본 풀점착 강화유리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고부기 풀점착 갤럭시S9 강화유리는 어떤 평가가 가능했을까?
우선, 부착 가이드가 있어서 전면 부착은 정말 쉽게 가능했다. 반면에 보너스처럼 주어지는 후면은 '필름'이기 때문에 부착 난이도는 약간 있는 편이다.
하지만 전후면 모두 '유리' 재질이라면 부담스러웠겠지만 적절히 조율을 했고, 특히나 후면 필름까지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터치감은 준수한 편이었고, 엣지 패널을 불러오거나 상단바, 하단부 터치까지도 뛰어난 손맛을 제공해줬다.
시야각도 우수했을 뿐 아니라 풀점착의 특성상 빛 반사도 거의 늘어나지 않아서 생폰과 흡사한 투과율 및 반사율로 장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케이스는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몇몇 케이스를 착용하며 체감이 가능했고, 후면 필름은 부착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일체감이나 손맛이 뛰어나서 만족스러웠다.
아쉬움이라면 앞서 소개된 공통적인 강화유리의 아쉬움들이 느껴졌고, 강화유리의 끝부분에 아주 살짝 먼지가 묻어난다는 것이 있다.
후면 필름은 존재감이 거의 없으면서도 찍힘이나 긁힘에 약해서 사용을 계속하면서 점점 더 생채기가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 같았다.
✎ 정성스런 포장과 알찬 구성이 돋보이는 고부기 풀점착 갤럭시S9 강화유리
✎ 강화유리는 2번 강화해 아주 두툼하면서도 튼튼하다.
✎ 어플리케이터를 활용해 부착하니 매우 간편하고 쉽게 부착할 수 있었다.
✎ 터치감도 준수하고 빛 반사도 거의 늘어나지 않아 생폰과 흡사한 투과율과 투사율을 경험할 수 있다.
✎ 생폰 느낌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케이스 호환성도 뛰어난 강화유리
✎ 후면 필름의 부착 난이도는 약간 있는 편이지만, 후면 필름까지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4. 강화유리, 선택해도 좋을까?
오늘 살펴본 고부기 풀점착 갤럭시S9 강화유리는 장점이 상당히 많은, 그렇다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닌 제품이었다.
생폰과 같은 느낌 그대로, 처음과 같이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고부기 풀점착 갤럭시S9 강화유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슬림한 두께감을 원하거나 손에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신경 쓰인다면 보호필름이 더 좋을 수 있다.
사세요.
더욱 튼튼한 강화유리만의 손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강화유리를 찾았다면
생폰과 흡사한 터치감과 투과율을 원했다면
사지 마세요.
강화유리의 두께감이 신경 쓰인다면
모든 종류의 케이스와 호환이 필요하다면
셀프 부착에 자신이 없다면
- POST by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