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3월 30일 수요일

G5는 ‘모듈’ 갤럭시S7은 ‘카메라’ 키워드에 담긴 의미


기업은 소비자들의 생각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매번 여론조사를 하기도 힘들고, 여론조사 또한 대상 군에 따라서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만큼,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 다른 방법을 찾는 기업들이 많다. 바로 ‘키워드’가 그 주인공이다.

키워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쉽게 드러내준다. 이를테면 G5 이후에 연관 검색어로 배터리를 입력했는지 혹은 카메라, 성능을 입력했는지에 따라서 소비자들이 G5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이 이슈가 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것.


   

갤럭시S7 역시 그렇다. 소비자들은 갤럭시S7 출시 이후 단순히 갤럭시S7만을 검색하는 것이 아닌, 갤럭시S7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검색하며 이는 곧 소비자들이 갤럭시S7에 대해서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삼성과 엘지의 새로운 G5와 갤럭시S7에 대해서 어떤 점들을 궁금해했고, 출시 이후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이 키워드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갤럭시S7 키워드 변화
갤럭시S7은 출시 이전에는 배터리가 가장 큰 이슈였다. 갤럭시S7 연관 키워드 가운데 배터리가 1위, 카메라가 2위, 디자인이 3위였으며 삼성페이는 4위였다. 야심 차게 내놓았던 SD 카드 슬롯이나 방수에 대한 관심은 생각보다 낮았다.

하지만 출시 이후에는 반응이 전혀 달라졌는데, 카메라가 관련 키워드로 1위에 올랐고 배터리는 소폭 줄었으며, 삼성페이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이유는 단연 최근에 논란이 된 갤럭시S7 카메라 왜곡과 삼성페이 이벤트 때문으로 풀이가 된다.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은 ‘갤럭시S7 카’까지만 검색해도 바로 나타날 정도로 큰 이슈거리인데, 카메라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이러한 관심은 당연해 보인다. 또한 갤럭시S7 구매 이후 삼성페이를 통한 이벤트로 인해서 삼성페이에 대한 키워드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SD 카드 슬롯의 경우는 당연한 기능의 추가일 뿐 별도로 검색하는 비중은 낮았고, 실 사용 시 중요한 무선 충전에 대해서는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기어 VR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관심은 출시 이후에 급속도로 식었다.

기어 VR은 초기 사은품으로 이슈를 끌었지만 실질 사용에 있어서는 소수의 마니아층을 제외하자면 큰 관심을 얻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방수는 꾸준히 검색이 되고 있으며 출시 이후에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G5 키워드 변화
엘지의 G5의 경우, 공개는 삼성보다도 빨랐지만 출시가 늦어지며 관심도가 크게 줄었는데, 그럼에도 G5는 모듈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배터리 역시 관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LG 프렌즈에 대한 관심은 다소 낮은 편이었다.

즉, 새로운 방식의 모듈 자체에는 관심이 높았지만 배터리 탈착을 제외하자면 프렌즈 자체가 가진 매력이나 관심도는 낮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초기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듈이 빨리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역시 G5 관련 키워드에서 상위권에 위치했는데, 디자인은 여전히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결국 엘지는 삼성의 갤럭시S7처럼 대다수가 호평하는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상황.

G5 관련 키워드로는 카메라와 가상현실도 존재했는데, G5의 카메라는 듀얼 렌즈를 통해 일반 각의 사진과 광각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별점이 되기에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더욱 컴팩트해진 VR 기기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G5는 이제 출시가 시작되는 제품으로서 4월이 되어서야 갤럭시S7과 전면전을 펼치는 만큼, 다소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출고가 역시 갤럭시S7과 비슷한 상황이라 과연 출시 이후에는 어떠한 키워드가 뜨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펌웨어 등장, 사진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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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선택은?
우선 갤럭시S7은 카메라와 배터리, 디자인과 삼성페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플러스 요인은 디자인과 삼성페이, 무난한 평가는 배터리, 나쁜 평가를 동시에 받는 키워드는 카메라다.

디자인은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많았고, 삼성페이 역시 사용에서의 편리함으로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는 여전히 일체형이라는 점에서 과연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


   

카메라는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논란으로 인해서 나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긴급 패치를 통해 어느 정도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고, 카메라 자체적인 성능 또한 비약적으로 높아지며 동시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G5는 모듈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탈착식 배터리와 디자인 및 가상현실 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플러스 요인은 배터리와 모듈, 무난한 평가는 VR 기기, 나쁜 평가를 동시에 받는 키워드는 디자인이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눈에 띄는 탈착식 배터리를 적용하며 편의성을 더했고, 모듈식 디자인을 통해서 다양한 프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VR 기기는 별도 구매이며 추가 할인 혜택이 없는 만큼, 관심 키워드가 실제 소비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이 부분에서 엘지만의 아이덴티티를 더하는 작업이 빨리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G5는 삼성과 애플의 훌륭한 대안, 엘지에게 박수치고 싶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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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의 방향성은?
기업은 나쁜 키워드를 무시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발판으로 발전할 방향성을 연구해야 한다. 무조건 소비자들의 의견에만 휘둘릴 필요는 없겠지만 분명 소비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만큼 위험한 길도 없음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4월은 스마트폰 대전이라고 할 만큼, 아이폰SE와 G5 및 갤럭시S7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아이폰은 저렴한 가격으로, 삼성은 방수와 카메라 성능으로, 엘지는 모듈과 프렌즈를 통한 차별화를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 상황.

그래서 4월에 이들 스마트폰이 어떠한 키워드와 함께 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그 키워드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빠른 피드백과 함께 소비자들이 바라는 제품이 되기 위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소비자들 역시 키워드를 잘 파악하면 제품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하게 될 수 있다. 무작정 구매한 다음 실망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좀 더 맞는 폰을 선택하기 위해서 관련 키워드를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 MACGUYVER.








왜 안드로이드 유저는 4인치 아이폰SE로 갈아탔나?


스마트폰은 이미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 예전에 휴대폰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기호 제품과 비슷했다면, 이제는 필수재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당연시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하나의 스마트폰만을 사용한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것.

이를테면,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몇 대의 자동차를 구매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한 대의 자동차를 선택할 때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과 같다. 여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아이폰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포화 상태에 다다른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한다는 것은 결국 다른 경쟁 업체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앞으로 벌어질 스마트폰 대전의 양상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다름을 내세웠던 제조사들이 이제는 저마다의 장점을 흡수하며 차별화가 아닌 융화를 내세우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이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이번에 애플이 내놓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화면이 작아진 아이폰SE였다.



아이폰SE를 내놓은 애플, 왜?
그렇다면 애플은 왜 다시금 작아진 화면을 가진 아이폰SE를 출시한 걸까?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전한 4인치 아이폰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 크다. 또한 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SE를 통해 중저가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으로도 풀이가 된다.

당장 중국 시장만 보더라도 사전 예약 물량만 40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올 정도로 신흥 시장에서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아이폰SE는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급 스펙을 가진 4인치 아이폰SE를 399달러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점점 증가하는 인도와 중국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 고가의 단일 모델 대신 사실상 같은 스펙의 파생 제품을 통해서 빈틈없는 판매망을 구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는 4인치부터 4.7인치, 5.5인치까지 더욱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다.

처음에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을 내놓았을 때 애플은 상당수의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아이폰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이 비율이 아이폰SE로 넘어오면서 더욱 커졌다는 통계는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갈아탔다면, 더구나 4.7인치나 5.5인치 아이폰이 아닌 4인치에 불과한 작은 화면의 아이폰SE로 이동했다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유는 단연 고스펙의 4인치 아이폰이라는 점에서, 또한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낮아진 탓이 크다. 기존에 아이폰은 범접하기 힘든 가격과 프리미엄, 그리고 그들만의 세상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진 것이다.

   


아이폰은 점점 더 개방성을 내세우며 더욱 많은 권한을 소비자에게 주고 있고, 안드로이드는 반대로 보안을 이유로 각종 규제가 더해지고 있다. 그 사이 아이폰이 구축한 브랜드 가치는 상상을 초월했는데, 중국에서는 여느 명품을 제치고 구입하고 싶은 제품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싸서, 폐쇄적인 사용 환경 탓에, 안드로이드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안드로이드 친화 정책을 펼치며 가격까지 착해진 아이폰SE가 등장하자 대거 이동을 택한 것이다. 어쩌면 애플 또한 바로 이러한 이동을 기대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누가 아이폰SE를 선택했나?
시장조사 업체인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에 의하면 아이폰SE를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거의 절반에 이르는 48.7% 정도의 소비자는 최근 2년 사이에 스마트폰을 구입한 적이 없는 소비자였다. 그들이 구형 스마트폰을 사용했든 아니면 피쳐폰만 사용했든, 아무튼 절반 정도는 최신폰 구입 경험이 없는 소비자들이었고, 아이폰SE가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또한 아이폰SE 구매자 가운데 무려 16%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던 유저로서, 상당수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비중은 아이폰6s에서도 10%에 불과했지만 이번 아이폰SE에서는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물론, 절대적인 판매량이 낮은 아이폰SE를 아이폰6s와 1:1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인 비율이 커졌다는 것은 안드로이드 소비자들이 점점 더 아이폰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고, 이것은 구글과 안드로이드 진영의 제조사들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이폰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비교적 수입 규모가 크고, 지출을 많이 하는 젊은층이었지만 이제는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더욱 많은 안드로이드 소비자들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저울질을 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이폰SE는 성공할 수 있을까?
아이폰SE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우선은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신제품 효과를 누릴 것이고, 399달러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이 더욱 폭넓은 소비자들을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엔드 스펙을 갖춘 4인치 아이폰이라는 점에서 또한 기존 4인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컴팩트한 스마트폰을 찾는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4인치 스마트폰 가운데 아이폰SE에 정면 승부를 할 수 있는 폰이 전무하다는 점 역시 큰 무기라 볼 수 있다.

4인치 아이폰 가운데서 아이폰SE처럼 좋은 모바일 생태계와, 높은 스펙을 갖추고 폭넓은 사후지원을 제공하는 폰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아이폰SE는 4인치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이미 사전 예약만으로도 수백만대 가량의 판매를 보인 것으로 집계되는 아이폰SE, 과연 아이폰SE는 애플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진 폰이 될지, 또한 소비자에게 아이폰SE가 어떠한 폰으로 남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봄 여행도 결국 캐논. EOS 750D를 만나다.


봄이 오면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봄 여행을 떠나면서까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꺼내는 것은 풍경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듯 많은 분들이 DSLR이나 미러리스, 하다못해 똑딱이 카메라를 꺼내서 저마다의 추억을 남기기 바쁘다.

하지만 똑딱이는 이미 별도로 휴대하기에는 그 성능면에서나 가성비 측면에서 스마트폰에 밀려난지 한참이고, 그렇다고 비싼 수백만원대 DSLR을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분들이 많아서 미러리스의 인기가 상당한 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미러리스와 DSLR을 놓고 비교를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스마트폰의 화질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결국 여행. 결국 캐논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EOS 750D라는 모델을 통해서 적절한 가격대의 보급형 DSLR만이 가진 매력을 탐구하고, 이 제품이 미러리스 카메라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과연 이번 봄에는 어떠한 카메라가 좋은 대안이 될까?



EOS 750D는 어떤 제품?
EOS 750D는 지난 2015년 4월에 등장한 제품이니까 지금으로서는 딱 1년이 지난 모델이라 볼 수 있다. 그러니 최신 기종이라기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된 모델인 셈인데, 이렇게 시간이 흐른 제품의 장점은 가격이 착해졌다는 것이다.

6~70만원대의 가격이면 EOS 750D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전작인 700D의 1800만 화소에서 2400만 화소로 높아지며 촬영 가능한 해상도가 높아졌다. 또한 시야율 95%의 뷰파인더를 가지고 있으며, DIGIC 6 프로세서를 통해 초당 5매의 촬영이 가능하다.

ISO 감도 또한 12800, 확장으로는 25600까지 지원해서 어두운 곳에서도 문제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19개에 이르는 AF 포인트와 하이브리드 AF를 통해서 보다 빨라지고 정확해진 초점 성능도 눈에 띈다.

또한 와이파이와 NFC를 통한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고, 내장된 플래시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문제없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APS-C 센서를 통해서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노이즈 억제력이 눈에 띄는 제품이라 볼 수 있다.



EOS 750D의 특장점은?
EOS 750D의 특장점이라면 단연 터치 인터페이스다. 터치를 통해서 원하는 곳으로 바로 초점을 잡을 수 있고, 다양한 메뉴 설정을 빠르게 할 수도 있다. 더구나 회전형 LCD를 통해서 원하는 각도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최대 180도로 회전하는 디스플레이는 기존에는 불가능한 각도에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주는 차별점이 된다. 이 점은 스마트폰과 비교해서도 상당한 편의성이 되는 부분이다. 또한 화면이 아닌 뷰파인더를 통해서 사진을 찍는 맛도 느껴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같이 디지털 화면으로 보는 사진이 아닌 실제 풍경을 눈으로 보고 그대로 담을 수 있어서 DSLR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더구나 전자식 뷰파인더가 아닌 광학식 뷰파인더를 통해 실제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보고 담을 수 있다.

또한 단순 해상도로 놓고 볼 경우 최대 6,000 X 4,000 픽셀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상위 모델 몇 개의 기종보다도 더욱 높은 해상도의 결과물을 담을 수 있기도 하다. 대중화된 스마트폰과 비교하더라도 더욱 큰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초점 기능은 앞서 소개하기도 했는데, 디직6 엔진과 하이브리드 CMOS AF III를 통해서 기존의 700D 대비 4.8배 정도 더 빠르게 초점을 잡을 수 있고 포커스를 맞춰서 자동으로 초점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EOS 750D의 아쉬움은?
EOS 750D는 2400만 화소에 디직6 엔진 및 19포인트 AF 센서를 장착하며 보급형으로서는 만나보기 힘든 다양한 성능에서의 변화를 선보였지만 다른 미러리스에도 존재하는 9~10연사보다도 부족한 5연사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초기 출고 가격 기준 80만원대 중반이라는 가격은 출시 당시로서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가격이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최저 60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지며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이 되기는 했지만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휴대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바디 기준 555g이라는 무게를 통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컴팩트한 미러리스와 비교해서 큰 장점이 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DSLR이라는 점을 제외하자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모든 보급형 기기가 그렇겠지만 뚜렷한 차별점을 찾기 힘들다는 것은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기본기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지만 뚜렷하게 EOS 750D만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찾기 힘든 것이다.









180도 회전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편리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750D ▼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750D ▼

화면은 덮어서 닫아둘 수도 있어서 화면 보호도 가능하다 ▼

스마트폰을 연동한 다양한 기능도 지원하는 750D ▼

다양한 확장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확장성 역시 빠짐 없이 챙겼다 ▼

시야율 95%의 뷰파인더가 미러리스와 차별화가 되고 있다 ▼

전체적인 디자인은 매우 심플하고 컴팩트하다 ▼

APS-C 센서와 180도 화면의 조화 ▼

컴팩트한 미러리스나 스마트폰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구도에서의 촬영도 가능하다 ▼

캐논만의 색감과 함께 다양한 렌즈군 역시 장점이 된다 ▼

다양한 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DSLR의 장점 가운데 하나 ▼

조작성이 뛰어난 기본 조작부, 하지만 휠이 적용되지 않은 조작 버튼은 아쉬움이 되기도 한다 ▼

화면의 밝기는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밝았다 ▼

EOD 750D로 촬영된 사진 샘플들. 보정을 거치지 않았으며 원본 그대로 사이즈만 줄였다 ▼














봄 여행, EOS 750D 괜찮을까?
지난해 EOS 750D가 첫 선을 보일 때 등장한 광고는 최현석 셰프의 엄청난 반전이 담긴 유머러스한 광고였다. 사진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듯하면서도 EOS 750D를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광고였는데, 아쉬움은 역시나 기기 자체적인 차별화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EOS 750D가 매력적인 이유는 낮춰진 가격과 함께 기본기를 갖춘 DSLR이라는 점에서 미러리스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대의 DSLR을 찾는 분들에게 알맞은 제품이 된다는 점이다.

2013년 4월에 등장한 700D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EOS 750D는 700D에서의 아쉬움을 충분히 채워주며 보급형을 넘어선 준급기로 향하는 길목에 놓인 제품이 되어 가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봄 여행에 어울리는 DSLR을 찾는다면 제격인 제품이 될 것 같다.

캐논만이 가진 특유의 색감을 원하고, 또한 미러리스가 아닌 DSLR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있어서 가격적인 부담까지 걷어낸 EOS 750D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봄, 특별함은 없지만 아쉬울 것도 없는 기본기를 가진 EOS 750D를 통해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