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풀어볼 썰은 LG 벨벳에 작정하고 투자하면 어떤 경험을 하게될까 하는 것인데요.
각도는 무한이고, 버튼은 전자식으로 C타입 단자를 통해서 버튼을 눌렀다는 정보가 전달되는 방식이거든요. 이어폰 홀은 다소 좁아서 호환성이 아쉽고, 벨벳 듀스를 위한 충전 젠더는 V50s와 호환이 안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힌지는 더 부드러워진 느낌이고, 후면에서 이제 카메라만 노출되니까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 들더라고요. 후면 패턴은 그냥 보기에 20점밖에 못주겠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또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80점 정도는 줄 수 있었는데요. 화이트 컬러까지 출시되면서 조금 더 산뜻하고 대중적인 느낌인건 확실해 보입니다. 카트라이더를 자유롭게 맵핑해서 나만의 게임패드로 즐기는게 상당히 만족스럽고 편하더라고요.
이어서 전용 펜을 평가해볼 수도 있었는데요. 사실 LG PC 전용 펜이라 호환 제품에 가깝습니다. 노크온으로 폰을 켤 수는 없지만, 노크오프는 되네요. 생폰에 그대로 사용하면 덜컹거려요. 역시 카툭튀.. 버튼이 2개인데 길게 누르기도 단축키 설정이 가능해서 4개까지 기능을 바로 넣어두고 실행이 됩니다.
딜레이는 거의 안느껴지고, 스크린 메모를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되었거든요. 잠시 띄워두고 화면 위에 스케치나 아이디어를 끄적이기에 좋더라고요. 또 원하면 화면을 스크롤하고 이동하다가 다시 메모를 이어서 할 수도 있었는데요.
LG 벨벳을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고, 또 원한다면 듀스만 사용하거나 펜만 사용하거나 3가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니까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가격을 생각하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건 확실해 보이는데요. 저라면 우선 펜을 구입해서 다양하게 스케치도 하고 활용해보지 않을까 합니다. 가격도 그나마 5만원대로 저렴하고 그램과도 호환이 되기 때문인데요.
듀스는 이벤트 등으로 가격을 낮추거나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혹시 LG 벨벳을 사용중인 분들이라면 듀얼 스크린과 터치펜을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의견을 남겨주세요.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