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쓸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기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답을 찾을 겁니다.
가장 쉬운 해법은 언제나 가까이 있는데요. 바로, 케이스를 활용하는 겁니다.
프레임바이는 아이폰11 및 아이폰11 프로 시리즈를 위한 훌륭한 카드케이스를 선보였더라고요.
간단히 말해서 이 제품은, 기존의 애플 정품 실리콘 케이스의 두께나 그립감과 같은 사용성에 카드를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든 트랜스폼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케이스로 부를 수도 있을 정도로 현대카드와의 믹스매치도 잘 어울렸는데요. 정말 기가 막히게 현대카드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휴대폰 케이스로 애플페이를 100%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라면 애플페이가 없는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번 리뷰의 목적은, 애플페이의 아쉬움을 덜어줄 아이폰11 프로 카드케이스가 실제로도 유용할까? 하는 점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참고로, 포스트에서 5분에게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5분에게 프레임바이 아이폰11 카드케이스를 증정해드릴 예정이기 때문에 이벤트에 참여해보실 수 있습니다.
#1. 첫인상, 언박싱
처음 박스 포장을 보면 커스텀이 상당히 잘 되어 있었는데요. 깔끔했고 고급스러운 포장을 뜯어보니까 내부에 케이스가 자리를 잘 잡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made in Korea’는 그 자체로 만족도를 더해줬는데요. 세계적인 사태로 인해서 수입이 어려운데 적어도 그런 문제는 없어 보였기 때문이죠.
거기다, 또 다른 예상치 못한 손 세정제의 증정은 소비자를 생각한다는 느낌도 들어서 좋았는데요.
문구 역시 세심하게 넣어둬서 그냥 기성품을 넣은 게 아니라 맞춰진 하나의 세트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여담이지만, 프레임바이에 문의한 결과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무상으로 증정해드리고 있지만 재고가 소진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성품은 충분했고 흠집을 예방해 줄 보호필름도 2장이나 들어있어서 생폰에 생채기를 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케이스에 대한 저의 첫인상은, 사이트에서 보는 느낌 그대로를 훌륭하게 이식한 완성도 높은 아이폰11 프로 카드케이스라는 점이죠.
#2. 실사용 소감
- 디자인은 정품과 거의 같습니다. 눈으로 봐도 부들부들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더라고요.
- 카드를 돋보이게 만드는 케이스인 것은 확실했습니다. 어떠한 카드를 쓰는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주거든요.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 카드프레임이 케이스 본체와 비슷한 컬러이기도 하고 튀는 컬러도 있어서 선택지가 많습니다.
- 여담이지만, 아무리 휘어도 카드프레임이 탈착되거나 깨지지 않아서 내구성이나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 재질은 실리콘으로 마치 지우개와 같은 매트한 부들부들함이네요.
- 유분은 잘 안 묻지만 먼지는 잘 타는 편이고 오염도 쉽게 됩니다.
- 오염은 밝은 컬러에서 잘 보이고, 먼지는 어두운 컬러에서 잘 보이는데, 다행히 물티슈나 손수건으로 오염을 닦아내면 잘 닦입니다.
- 그립감 정말 좋습니다. 손의 물기나 로션 등에 따라서 더 부들부들하고 매끄럽거나 혹은 더 매트하게 느껴지네요.
- 밀착력은 뛰어납니다. 그냥 쓸 때는 폰에 꼭 맞춰진 느낌이 드는데요. 대신 측면은 잘 들뜹니다. 의도적으로 당기지는 않더라도 더 프레임이 꽉 잡아줬으면 하는 생각은 드네요.
- 탈착은 정말 쉬워요.
- 버튼감 좋고, 소리 명확하고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 단자 잘 맞습니다. 왜냐하면 아래쪽이 모두 뚫려 있거든요.
- 하단부 뚫린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있겠지만, 저는 나쁘지 않네요. 덕분에 탈착도 정말 쉽고요.
- 생활 흠집에는 충분히 강합니다. 대신, 찍힘이나 날카로운 곳에서는 충분히 튼튼할지는 모르겠네요.
- 마감은 기대 이상입니다. 접합부의 흔적이 없고 손에 걸리는 곳도 없고 뾰족하거나 딱딱해서 불편함을 주는 곳도 없습니다.
- 특히 내부 재질 마감을 보면 정말 잘 만들어져서 눈에 보이는 곳뿐만 아니라 모든 곳이 디테일하고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 후면 카메라 부분 잘 맞고, 카툭튀도 보호합니다.
- 두께는 보통인데요. 애플 정품과 거의 흡사하고, 제법 슬림하면서 둔탁하지 않습니다.
- 무게는 정말 엄청 가벼워요.
- 카드케이스에 대한 편견을 깨줄 제품이었는데요. 투박하거나 무겁고 두꺼운 게 아니라 제법 슬림하고 사용성 좋고 디자인도 만족스러운거죠.
- 카드는 한 손으로 밀어도 쉽게 나오고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흔들 때 쏟아지지도 않고요.
#3. 추천 사용자
아이폰11 및 아이폰11 프로 맥스 카드케이스의 가격은 정가 기준 43,000원이고 할인가 기준 39,500원입니다.
모델이 다양한데요. 제품에 따라 1만원대 2만원대 및 3만원대로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이 제품은 가장 고가 라인업입니다.
그래서인지 완성도가 더 높고 손맛도 일품인데요.
현대카드 케이스를 찾는 분들도 은근히 많은데, 이번에 현대카드 위주로 넣어보니까 정말 잘 어울리고 고급스러움이 더해지더라고요.
휴대폰 케이스라기보다는 현대카드 프레임이라고 할 정도로 일체감이나 완성도가 높았는데요.
카드 한 장을 수납하기에 더없이 좋은, 애플페이가 도입되기 전까지 괜찮은 차선책인 케이스가 아닐까 싶네요.
알아두실 단점은 이 제품이 ‘폰’은 훌륭하게 보호하지만 ‘카드’를 보호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운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 험하게 쓰시는 분들, 폰을 자주 떨어뜨리는 분들이라면 폰은 살아남아도 카드가 생존할지는 의문입니다.
거기다 카드 외부에 번호, 유효 기간 등이 표시된 경우라면 사용이 꺼려지거나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제품은 이미 예쁜 카드를 가지고 계시거나 사용 예정인 분들 가운데 지갑 따로, 폰 따로 사용하는 게 번거로운 분들에게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4, 총평 정리
코로나에 대한 실용적인 대안 가운데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게 있는데요. 프레임바이 아이폰11 프로 카드케이스는 그 점에서 센스 있는 선물을 함께 주더라고요.
컬러도 다양하고, 실용성도 높은 프레임바이 아이폰11 카드케이스 실리콘은 특유의 손맛과 만족도를 제공해 주지 않았나 합니다.
가격대가 제법 있다는 점, 오염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 주머니에 넣고 뺄 때 가끔씩 엄청난 먼지가 딸려 나온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나름 만족했는데요.
케이스 사용에 까다로운 지인도 이 케이스에는 마음이 혹했다고 할 정도니까, 프레임바이 카드케이스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앞서 소개 드린 것처럼, 포스트와 페이스북에서 각각 5분씩 총 10분에게 증정해드릴 예정이니까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