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깜짝 발표로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소소한 변화와 새로운 키보드로 완성이 되었는데요.
이미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완성도가 상당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큰 변화 대신 마이너 업그레이드와 사용성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역대급 태블릿으로 불릴 수 있을까요?
역대급 태블릿인 이유?
- 1TB 용량 6GB 램 탑재
- 2가지 뛰어난 디스플레이
- 새로운 A12Z Bionic 칩셋
- 새로운 초광각 렌즈 탑재
- LiDAR 스캐너 공간 탐지
- 스튜디오급 5개 마이크
- 매직 키보드의 생산성
- 꾸준한 iPadOS 지원
위와 같은 이유들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역대급 태블릿으로 불릴 수 있는데요. 아쉬웠던 카메라 성능을 개선하고, 예상치 못한 LiDAR 스캐너를 탑재하면서 공간을 지능적으로 탐지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LiDAR 스캐너는 5m까지의 거리를 빠르게 스캔해서 보다 지능적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AR의 가능성을 극한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미 충분히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품으면서 이제 스튜디오급 5개의 마이크로 현장감 있는 사운드까지 담아내는 것이죠.
기본 모델의 용량이 드디어 128GB로 늘어났고, 모든 용량에 6GB 램이 탑재되면서 멀티태스킹도 더욱 유연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워진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를 공중에 띄운 채 더욱 보기 편한 각도로 다양한 작업을 하게 해주는데 더해, 트랙패드로 마우스를 공식적으로 메인 기능으로 강화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iPadOS를 통한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기술 지원까지 고려하자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이유?
- miniLED 미탑재
- 차세대 5G 미지원
- 마이너 업그레이드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이유라면 루머로 나왔던 miniLED를 탑재하지 않았고, 디스플레이 퍼포먼스의 개선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세대 5G 기술을 지원하지 않고, 마이너 업그레이드에 그치면서 칩셋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A12X에서 알파벳 하나만 바뀐 A12Z가 되고 말았는데요.
결과 퍼포먼스의 비약적인 상승보다는 전체적으로 마이너 업그레이드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대신 가격이 동결되었고, 2년의 공백 대신 차기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 이전을 훌륭하게 채워줄 제품이라는 점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사악한 액세서리의 가격만 제외하자면 나름 괜찮은 모델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실제 제품에서의 만족도는 어떠할지, 내구성은 강화되었을지 출시 이후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