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월 5일 일요일

아이나비 vs 불스원 vs 필립스 차량용 공기청정기, 차량용 공기청정기 3종 비교


이번에는 작정하고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대한 비교를 진행해봤습니다. 거금 50만원을 들여서 3가지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는데요.

아이나비 블루벤트 차량용 공기청정기 ACP-1000과 불스원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그리고 필립스 고퓨어 7101 스마트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본 경험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3가지 공기청정기는 서로 다른 가격과 디자인, 컨셉 및 필터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공기 정화 능력을 비롯해서 실사용 경험은 어땠을까요?



#1. 기본제원
아이나비 블루벤트 차량용 공기청정기 ACP-1000
가격 : 199,000원
무게 : 1,7kg
크기 : 364x69x180mm
전압전력 : 12V / 0.65A / 6W
컬러 : 블랙
전용앱 : 제공
센서 : 있음




불스원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가격 : 79,000원
무게 : 223g
크기 : 68x164mm
전압전력 : DC 5V / 1.25W(24V 사용불가)
컬러 : 블랙 / 화이트
전용앱 : 없음
센서 : 없음




필립스 고퓨어 7101 스마트 차량용 공기청정기
가격 : 219,000원
무게 : 660g
크기 : 176 x 176 x 69
전압전력 : DC 12V
컬러 : 블랙
전용앱 : 제공
센서 : 있음





무게를 보면 아이나비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제일 많이 나가네요. 가격면에서는 불스원을 제외하면 10만원 후반대에서 20만원 초반대의 다소 높은 가격대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불스원은 전용앱이 없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은 추가 기능이 아닌 필수 기능이기 때문이죠.




#2. 필터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제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필터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아이나비 블루벤트 차량용 공기청정기 ACP-1000은 H12등급 3중필터(프리>카본>헤파)로 미세먼지,유해물질 ,0.3um 이하 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해줍니다.





1차 프리필터 : 머리카락과 굵은 먼지등 걸러냅니다.

2차 카본필터 : 휘발성 유기화합물, 유해가스, 황사, 생활먼지, 부유곰팡이, 꽃가루, 담배연기, 음식냄새, 곰팡이 냄새 등을 제거합니다.

3차 헤파필터 : 지름 0.3㎛ 이하의 초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까지 제거하여 차량 내 공기를 순수한 공기로 정화시켜줍니다.




불스원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은 0.3㎛ 미세입자 제거 효율이 99.95% 이상인 H13급 헤파원단을 적용한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를 사용했는데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된 360도 고분자 항균막에 의한 99.9% 향균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필립스 고퓨어 7101 스마트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4중 셀렉트 필터를 품고 있는데요.

1단계 Cleanable pre-filter 1 : 입자가 큰 먼지와 애완동물 털, 먼지 입자를 제거, HEPA/HESA 필터를 큰 입자의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고 HEPA 필터의 수명을 연장합니다.


2단계 pre-filter 2 : 생물의학 인증기관인 Airmid의 인증절차를 걸쳐 125종의 꽃가루, 곰팡이 등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90% 이상 제거합니다.




3단계 HESA filter : 내부에 사용된 플라스틱 소재 및 마감재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4단계 HEPA filter : 99%이상 초미세먼지와 Pm2.5에서 0.01 마이크로 사이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또한 담배연기,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3. 정화속도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헤파필터는 보통 H10~H14등급이 사용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촘촘하여 먼지제거 효율이 올라가는데요.

다만 그로 인해 공기 순환률은 작아질 수 있기 때문에 팬이 하나있는 것보다는 두개가 있는게 효율적입니다.





아이나비 블루벤트 차량용 공기청정기 ACP-1000은 두 제품과 달리 듀얼팬으로 빠른 정화 속도를 보여주는데 직경 150mm의 대형 듀얼 팬이 2,300RPM으로 초고속 동작하죠.

미국 가전제품 협회가 인증하는 공기청정기에 의해 여과된 공기의 공급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CADR 값이 높을수록 빨리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이 높아지는데요.

공기정화율 수치(CADR) 62㎥로 차량으로 계산했을 시 세단 3분 / SUV 5분 / 대형 7분으로 빠른 정화 속도를 보여줍니다.




필립스 고퓨어 7101 스마트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분당 0.4제곱 / 시간당 24.0으로 단 6분만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불스원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은 공기순환용 송풍팬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H13급 원단 시험 성적서를 통과한 제품입니다.

공기 정화 속도만 놓고 보자면 아이나비가 1등이고, 불스원은 크기가 작기도 해서 가장 아쉬웠습니다.




#4. 센서
필립스 고퓨어 7101 스마트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보면 차량 공기 청정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AQI(LED 컬러 램프기능)센서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오염 농도를 좋음(파랑), 보통(노랑), 나쁨(빨강) 3가지 컬러 램프로 표시해주기 때문에 한눈에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고속모드와 정상 모드를 지원하며 오토 온오프 기능으로 자동차 시동을 켰을 때 자동으로 공기청정기를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하죠.




아이나비 블루벤트 차량용 공기청정기 ACP-1000도 정밀한 IR먼지센서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미세먼지가 심각한 국내 실정을 감안하여 좁은 범위의 공기품질지수 AQI(Air Quality Index)적용했다고 합니다.

필립스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마찬가지로 컬러 램프로 표시해 주는데요. 파란색 : 좋음 (0~40) / 노란색 : 보통 (41~80) / 빨간색 : 나쁨 (81~)으로 표시됩니다.




#5. 부가 기능
전용앱을 제공한다는 점도 편의성을 더해주는데요. 아이나비 블루벤트 차량용 공기청정기 ACP-1000은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전용APP을 통해 직관적인 정보확인 및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전용앱을 통해 차량 안 공기상태 체크와 전원 On-Off, 풍량조절(저속,중속,고속), 필터수명체크 등이 가능하죠.

디자인도 깔끔하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해서 한 달에 두 세번은 사용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필립스 고퓨어 7101 스마트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Airmatters App을 제공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필터 사용량 및 쾌속 공기청정까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전용앱을 통해 차량 내부, 외부 공기질 비교, 공기청정모드 변경 및 온오프 기능, 필터 사용량 체크, 필터 교체시기 알람 확인, 공기 청정 및 환기 선택 등의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6. 실사용 경험
먼저 각각의 제품을 차량에 설치해보았습니다. 아이나비 블루벤트 차량용 공기청정기 ACP-1000은 기본 제공되는 벨트를 이용해 헤드레스트 뒤에 설치할 수도 있었고, 대시보드 위나 차량 뒷자석, 팔걸이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었는데요.

제법 무게가 나가다 보니 헤드레스트 뒤에 설치할 때 조금 힘들기도 했고,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앞을 보게되면 시야가 많이 가린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불스원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은 텀블러 형태로 컵홀더에 쏙 넣으면 장착이 끝나서 매우 간편했는데요. USB 케이블 사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휴대성이 높았습니다.

필립스 고퓨어 7101 스마트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차량 바닥 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장착 벨트를 이용해 기어박스 뒤의 팔걸이와 헤드레스트 뒷부분 등에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었는데요.




시거잭 전원 케이블이 무려 4m나 되기 때문에 선이 짧아서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선이 보기싫지 않게 마무리 하는것은 설치하는 사람의 몫이겠죠.

이번에는 소음측정을 해보았습니다. 

각 제품을 제일 강한 터보모드로 틀고 측정했는데요.



아이나비  : 67.4dB
불스원  : 56.5dB
필립스  : 66.5dB


아이나비는 듀얼팬이라 그런지 다른 제품들보다는 약간 소음이 있는 편이었지만,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필립스는 듀얼팬이 아니지만 소음이 듀얼팬 수준이라는 점은 아쉽게 다가오기도 했는데요. 불스원은 크기 대비로 보자면 제법 큰 소음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미세먼지 측정실험도 진행했습니다.
각 제품을 실내 방에서 30분 정도 사용한 후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입니다.

불스원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PM2.5 : 12 > 5
PM10 : 32 > 12

필립스 고퓨어 7101
PM2.5 : 13 > 4
PM10 : 21 > 5

아이나비 블루벤트
PM2.5 : 14 > 2
PM10 : 25 > 2



정리를 해보자면, 불스원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정도의 정화 능력을 보여줬고, 필립스는 조금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아이나비는 눈에 띄는 차이를 보여주면서 수치를 2까지 낮췄기 때문에 성능이 상당히 괜찮은 것 같네요.




이어서, 차량 내에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순서대로 대시보드 위, 보조석 의자 위, 뒷좌석 의자 위에서 측정했습니다.

불스원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PM2.5 : 18 / 15 / 16
PM10 : 22 / 17 / 20

[40분 후]
PM2.5 : 4 / 9 / 6
PM10 : 8 / 27 / 12




불스원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정화 성능이 기본 수준이었고, 일부 미세먼지는 더욱 많이 측정되었는데요. 아마도 가라앉은 먼지가 공기 순환으로 일어나면서 오히려 미세먼지가 더 많이 측정된 것 같습니다.

40분간 창문을 모두 닫고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사용해본 결과, 생각보다 정화 능력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립스 고퓨어 7101
PM2.5 : 4 / 9 / 6
PM10 : 8 / 27 / 12

[40분 후]
PM2.5 : 0 / 7 / 2
PM10 : 0 / 16 / 6




불스원 실험 이후 바로 시작한 필립스 실험에서는 40분 후 대시보드 위에 놓아둔 필립스 바로 앞에서는 미세먼지가 제로로 측정되었습니다.

즉, 공기정화 이후 배출되는 공기 자체는 매우 깨끗하다는 뜻이죠. 물론, 보조석과 뒷자리에서의 공기 정화 능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정화 능력 자체는 괜찮은데, 순환 속도가 느려서 더 오래 사용해야 실제 체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이나비 블루벤트
PM2.5 : 14 / 15 / 16
PM10 : 21 / 21 / 25

[40분 후]
PM2.5 : 0 / 1 / 0
PM10 : 0 / 2 / 0




마지막으로 아이나비의 경우는 대시보드 위에 올려둔 상태로 사용해본 결과, 대시보드 바로 앞은 제로가 되었고, 보조석 의자 위는 각각 1과 2로 매우 낮아졌습니다.

놀라운 점은 뒷좌석에서 제로가 나온 것인데요. 공기 순환이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쯤 되면 공기 정화 능력으로는 비교가 힘들 정도로 빠른 속도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 H12등급 3중필터를 품고, 듀얼팬으로 빠른 정화 속도를 보여주었던 아이나비 블루벤트 차량용 공기청정기 ACP-1000. 정밀한 IR먼지센서 기능이 탑재되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 필립스 고퓨어 7101 스마트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4중 셀렉트 필터를 사용했는데요. AQI(LED 컬러 램프기능)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 불스원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은 H13급 헤파원단을 적용한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를 사용했고, 공기순환용 송풍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 직접 미세먼지 수치를 측정해보니 불스원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정화 능력을, 필립스는 조금 더 뛰어난 성능을, 아이나비는 상당히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7. 총평
차량용 공기청정기 3종을 다양하게 실험해보고 사용해보면서 장단점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나비 제품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크기가 큰 점은 분명 고민이 될 것 같지만, 경차가 아닌 세단 이상의 차량에서는 뒷좌석 윗부분에 놓아두면 딱 좋은 위치 선점까지 가능하기 때문이죠.




어차피 휴대하면서 사용할 제품도 아닌 만큼, 크기나 무게 보다는 공기 정화 능력으로 볼 때 아이나비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필립스는 가장 애매했습니다. 가격은 제일 높지만 성능은 중간이기 때문이죠. 장점은 공간 활용성인데, 아마도 경차에서라면 이러한 장점도 애매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불스원은 휴대성이나 공간 활용성, 가격적인 면에서 장점이 되지만 단시간에 공기 정화를 하는 능력이나 절대적인 정화 성능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고민이 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불스원은 일단 제가 사용하기로 했고, 필립스는 친구에게, 아이나비는 아버지께 선물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무려 50만원치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고 사용해본 만큼, 기대 이상의 공기 정화 능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가장 괜찮은 제품은 어떤 공기청정기인지도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2020년 1월 3일 금요일

[증정] 오픈형 이어폰 추천, 에어팟 VS mifoO3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비교


안녕하세요. 맥가이버 에디터M입니다. 오늘도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조금 더 기쁜 소식이네요. 88,000원짜리 블루투스 이어폰을 무려 5명에게 증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포O3라는 이름을 가진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인데요.





사실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은 흔하지 않죠. 에어팟이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을 선도하긴 했지만 오픈형 무선 이어폰들은 여전히 많지 않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은 커널형 이어폰과 다르게 답답함 없이 뻥 뚫린 소리가 특징인데요. 대신 중저음이 커널형 이어폰보다 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적은 편이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오픈형 이어폰을 더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리뷰가 더 기대되었습니다.




오픈형 무선이어폰인 만큼 주로 에어팟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과연 에어팟 프로에 밀린 20만원짜리 에어팟2와 비교했을 때 88,000원짜리 미포O3 블루투스 이어폰은 어느 정도의 만족도를 제공해줄 수 있었을까요.

증정 이벤트는 감사하지만 이벤트는 이벤트고 리뷰는 리뷰죠. 평가는 자비 없이 진행될 겁니다.




#1. 주요 스펙
종류 : 코드프리 / 오픈형
유닛 : 다이나믹 13.0mm
무선 연결 : 블루투스 5.0
조작 : 터치 조작
*음악 재생/일시정지, 다음곡/이전곡, 볼륨 감소/증가, 시리/구글어시스턴트
충전 : USB-C / 약 50분
배터리 : 40mAh / 6시간 재생
주요 특징 : 오토페어링 / TWS PLUS 방식의 페어링
*TWS PLUS : 이어폰끼리 각자 페어링을 생략하고 빠르게 연결된다. 기존 방식보다 배터리 효율, 편리성, 싱크로율, 연결감도 등이 좋아진다.
크기 : 20x10mm (4.5g)
케이스 크기 : 60x40x25mm(31g)
케이스 충전 : USB-C / 약 50분
케이스 배터리 : 350mAh / 총 20시간 재생
케이스 LED : 배터리 용량 확인 가능
*[1개 33% / 2개 66% / 3개 99% 이상]




#2. 페어링
에어팟의 가장 큰 장점은 애플 기기간의 간편한 연동이죠. 하지만 요즘은 페어링 편의성에서 에어팟을 따라잡은 블루투스 이어폰들도 있습니다.

미포O3 블루투스 이어폰도 그중 하나입니다.





처음 개봉하고 나면 먼저 금속판에 붙은 스티커를 떼줘야 하는데요.

그리고 케이스와 접촉한 다음 이 무선 이어폰을 꺼내면 바로 블루투스 창에 mifo_O3가 나타납니다.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케이스에 넣어서 한 30초 정도 충전을 시켜주면 연결이 될 겁니다. 




연결하자마자 배터리 표시창을 보니까 100%로 뜨네요.

연결 과정은 스펙 설명처럼 정말 간단하고 빠릅니다. 좌우 연결 과정이 따로 없어서 좋네요. 에어팟이 연결되는 속도만큼이나 연결 속도가 빠릅니다.




또 기존 스마트폰과 연결이 끊어지면 바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하고, 이어서 다른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때도 자동으로 좌우 연결이 완료되는데요. 보통은 케이스에 한 번 넣었다가 꺼내서 좌우 연결을 해줘야 하는데, 이건 그런 과정도 없습니다. 




애플기기를 오갈 때는 에어팟이 조금 더 편합니다. 연결을 끊을 필요 없이 그냥 원하는 애플기기 블루투스 창에서 에어팟 이름을 누르기만 하면 되니까요.

미포O3는 기존 기기와 연결을 끊어줘야 하는 과정이 한 번 더 들어가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장벽이 없다는 점에서 장점이 크죠.



https://smartstore.naver.com/biamarket/products/4758402051

여러 제조사의 제품을 쓰는 입장에서는 에어팟보다 이 미포O3 블루투스 이어폰이 조금 더 편한 거 같네요.

미포O3 페어링 특징
-오토페어링
-좌우 연결 과정 X
-서브/메인 방식 X 양쪽 모두 메인
-기존 기기와 연결 끊어지면 바로 페어링 준비




#3. 싱크
에어팟의 또 다른 장점은 레이턴시가 짧다는 겁니다. 싱크가 잘 맞는거죠.

판매 페이지에 의하면 미포O3 오픈형 이어폰도 싱크가 특장점이라고 합니다. 영상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서 보는 입장에서, 반길만한 스펙이었는데요.





실제로 싱크는 유선만큼은 아니지만 에어팟에 비할 수 있을 정도로 싱크가 꽤 잘 맞습니다. 아이폰과 연결했을 때 말이죠. 입모양에 집중해서 봐도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타이핑을 하면 타이핑 소리 오차가 굉장히 커서 거슬리곤 하는데, 이 이어폰은 일반적인 무선이어폰에 비해 오차가 훨씬 적어서 거슬림이 상당히 적었습니다.




#4. 사운드
결론부터 내리자면, 에어팟이 이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 소리가 더 좋습니다. 에어팟이 10만원짜리 소리라면, 이건 한 8만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우선, 미포O3 무선 이어폰은 오픈형 이어폰이라서 개방감이 일단 받쳐줍니다. 에어팟보다도 소리가 더 바깥쪽에서 나는 느낌입니다.





타격감이랑 입체감이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는데요. 소리 힘도 중저가 가성비 커널형 무선이어폰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커널형에 비해 중저음의 압력이 적은 건 어쩔 수 없네요.

에어팟과 비교했을 때, 미포O3 오픈형 이어폰에 비해 에어팟이 밸런스가 더 정확합니다. 에어팟의 밸런스는 부인할 수 없죠.




그리고 에어팟의 각 음들이 정해진 음 위에 단단하게 뭉치는 느낌이면, 이건 옆으로 약간 더 퍼져나가는 느낌인데요. 고음은 미포O3 무선이어폰이 조금 더 강렬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번갈아가며 착용하고 있다가 잠시 딴짓을 하면, 내가 지금 귀에 끼고 있는 게 에어팟인지 미포O3 무선이어폰인지 바로 분별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 오픈형 이어폰을 좋아하시기만 한다면 사운드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5. 착용감
처음 미포O3 무선이어폰의 디자인을 보고, 귀에 제대로 들어가긴 할지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일단 착용해보니까, 에어팟을 착용했을 때처럼, 아니 그보다 더 '착용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헤드뱅잉을 해도 떨어지지 않는 의외의 안정성도 갖추고 있었는데요. 




귓속에 압박이 없다 뿐이지 귀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건 다른 완전무선 이어폰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이다 보니 바깥 소음은 거의 그대로 들어옵니다.

장시간 착용 테스트도 해봤는데요. 과거의 제가 이렇게 정리해놨네요.




 - 1시간 15분째 사용 중, 귀에 부담 전혀 없다.
 - 이어폰을 뺀다고 해서 개방감이 느껴지거나 그렇지도 않고 그냥 착용 안 한 거랑 비슷하다.
 - 배터리 잔량 표시는 현재 70%
 - 1시간 반 착용, 귀가 아픈 건 아니지만 이물감이 있다.

귀에 따라 차이가 날 순 있을 것 같은데요. 미포O3 가성비 이어폰은 제 귀 사이즈를 기준으로, 이물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귀에 부담이 되지는 않는 착용감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케이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미포 블루투스 이어폰은 정말 크기가 작더라고요.

에어팟과 비교해도 작은 크기라서 휴대성이 대박이었는데요. 대다수의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이 너무 크고 투박한 크기로 아쉬움을 줬다면, 이 제품은 다른거죠.

크기가 작다는 점은 휴대성에서도 큰 장점이 된다는 것에서 만족스러웠는데요.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고, 가방에 넣거나 어디에 두더라도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너무 작아서 가방에 넣으면 어디 있는지 헷갈리기도 하니까 작은 포켓 주머니에 넣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그동안 커다란 블루투스 스피커 케이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분들이라면 미포 블루투스 스피커를 활용하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6. 소감
미포O3 오픈형 이어폰은 전반적으로 10만원 이하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에 기대할 수 있는 사용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습니다.

특히 모든 사용성에서 에어팟과 견줄 수 있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라는 게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블루투스 이어폰은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너무나 작고 예쁜 이 케이스가, 이어버드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 무선이어폰을 가방 속에 넣어도 스마트폰이랑 다시 연결되곤 하는데요. 전화받을 때 통화가 자동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넘어가버릴 때 특히 불편했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제품만 그럴 수도 있으니까, 직접 구입하고 사용하신 분들이나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이 댓글로 후기를 추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실 때 미포O3 가성비 이어폰에 대해 기대하는 점 3가지를 추가해주시면 당첨될 확률을 높일 수 있겠습니다. - MACGUYVER.


https://smartstore.naver.com/biamarket/products/47584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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