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12월 27일 금요일

[증정] 차량용 공기청정기 추천, 활용도/디자인 만점 ‘루메나 A1 무선 공기청정기’ 리뷰


처음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의를 받았을 때 10만원짜리 미니 공기청정기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미니 공기청정기길래 가격이 10만원 정도나 할까 궁금했는데요.

이 루메나 A1 차량용 무선공기청정기의 포장을 뜯자마자 인정했습니다. ‘10만원짜리처럼 생겼네.’





컵홀더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이런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었는데요. 차량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구매 욕구가 자극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행히, 원가가 10만원정도고 현재는 출시 특가로 내년 1월 6일까지 69,000원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어차피 곧 99,000원으로 가격이 올라갈 공기청정기니까, 그냥 10만원짜리 제품이다 생각하고 제품을 조사해봤는데요.

과연 그만한 값어치가 있었을지, 솔직하게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참고로 3분에게 이 루메나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되니까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주요 스펙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스펙도 꽤 중요합니다. 사실 실사용 퍼포먼스가 스펙보다 많이 부족하지만 않다면, 스펙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델명 : N9-A1
사이즈 : 76.5 x 76.5 x 185mm(290g)
센서 : PM 2.5
배터리 : 2000mAh
사용시간 : 1단 12시간 / 2단 7시간 / 3단 3시간
* 1단계 사용시 하루 10시간 : 한 달 전기료 10원
충전 : 2시간 40분 [USB-C 타입]
* 충전 LED 지원
* 20% 빨간색 / 20% 이상 파란색 깜빡임/ 완충 파란색 점등
필터 : H13 등급 3중 헤파필터
* 99.978% 초미세먼지 제거
정화능력 : 17.5m2/h
* 단계별 컬러 LED 표시
* 0~30 파랑 / 30~80 초록 / 80~150 주황 / 150~999 빨강
* 3m3 : 8분 / 5m3 : 15분 / 7m3 : 22분
* 최대 8,000rpm
필터 주기 : 450시간
* 필터 교체 알림등 확인 가능
* 물 세척 불가능
LED 표시등 : 초미세 먼지 농도, 공기질, 작동 상태
필터 가격 : 6,900원





루메나 N9-A1 공치청정기는 충전 방식입니다. 선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인 거죠.

배터리타임도 충분한데, 스펙상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onan/products/4752277140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기능도 있는데, LED가 있어서 현재 상태를 멀리서 봐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펙상으로 정화 능력도 굉장히 좋죠. 일반적인 차량이라면 10분 전후로 청정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2. 실제 정화 능력
루메나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바람을 미세먼지 측정기로 측정해보니까, PM10/PM2.5 미세먼지 모두 1~3 수준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주변 공기가 섞이지 않으면 거의 0에 수렴하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일단 필터의 정화 능력 자체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어서 준중형 SUV에서 터보로 이 미니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봤습니다. 공기청정기의 위치는 앞 좌석 컵홀더였습니다.

루메나 공기청정기를 켜두고 10분 후 차에 들어가니까 냄새가 달라졌습니다. 공기청정기 특유의 깨끗한 것 같은 냄새가 나더라고요.




앞자리에서 미세먼지 측정기를 보니까 농도가 PM2.5/PM10 모두 10 전후였습니다. 뒷자리에서도 13에서 왔다 갔다 하는 수준으로 측정되었는데요.

사실 애초에 차 안에 미세먼지 농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기 전엔 농도가 30 전후였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거의 변화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수치적인 차이를 보여줘서 놀랐습니다.




#3. 소음
사무실에서 손이 닿는 거리에 두고 이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했을 때 1단계에서는 소음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신경 쓰면 들리는데, 일하면서 소리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거슬리지 않는 그런 수준입니다.

2단계는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기엔 눈치 보이는 수준으로 느껴졌고, 터보모드인 3단계는 문 세 개쯤 뒤에서 청소기를 돌리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소리 크기를 떠나서 소리 자체가 다행히 거슬리는 소리는 아닙니다. 물론 그래도 조용한 사무실에서 쓰기엔 시끄럽네요.

실제 소리크기는 소음 측정기로 20cm 거리에서 측정해봤는데요. 조용한 차 안에서 측정했습니다.




시동 Off 차안 43.9dB
1단계 44.6dB
2단계 51.8dB
3단계 55.8dB

시동을 걸면 2단계까지의 소음은 거의 의미 없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1단계를 추천합니다. 도서관은 조금 애매하네요.




#4. 배터리 타임
처음엔 이 휴대용 공기청정기의 배터리 타임이 스펙상으로 12시간이라는 걸 모르고 배터리 타임 측정을 시도했었는데요.

오후 4시에 재생을 했다가, 도저히 안 끝나서 중간에 터보모드로 30분 재생을 하고 결국 새벽 3시 15분에 끝을 봤습니다.

계속 파란불로 점등이 되다가 도중에 빨간불로 바뀌었는데요. 스펙에 보면 20% 이하가 되면 빨간불이 된다고 하는데, 그전에도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5. 디자인
공기청정 능력도 좋고, 제법 조용하고, 휴대가 가능하면서 배터리 타임도 짱짱하지만, 이 루메나 공기청정기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디자인입니다.

단지 예쁜 게 아니라 실용적입니다. 개발비용의 절반 이상은 디자인에 투자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요.




일단 마감은 기본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아, 있네요. 유분이 잘 묻습니다.

아무튼 유격도 거의 없고, 재질감도 부들부들합니다.




C타입 마감을 보고 놀랐는데요. 포트 주변을 이런 식으로 마감한 제품은 거의 처음 봅니다.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포트를 마치 버튼인 것처럼 깔끔하게 마감해버렸네요.

물론 케이블을 끼우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 아래엔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기 위한 홀이 있고, 하단부에 공기를 들어마시는 에어덕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바닥에서 1.5cm 정도 떠있는데요. 이게 컵홀더에 쏙 들어가 버리면 공기청정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약간의 단차를 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부족하죠. 그래서 루메나 공기청정기 구성품 중에 키높이 깔창도 넣었습니다. 이 파티션을 끼우면 한 4cm 정도 차이가 있어서 웬만하면 바닥이 거의 가려지지 않습니다.




상단부가 대박인데요. 디스플레이가 정말 깔끔하고 선명합니다.

터치스크린일 것 같지만, 전원과 바람세기는 물리 버튼처럼 작동됩니다. 클릭감이 꽤 좋네요.

이 미세먼지 농도가 정확할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실험해보니까 주변 공기를 정확하게 구별한다고 보기엔 어려웠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 휴대용 공기청정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기가 개입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가동할 땐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데 필터를 빼고 가동하면 농도가 더 올라갑니다.

금세 정화되어버리는 주변 공기를 기준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차안 전체의 공기질을 측정하기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6. 총평
루메나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디자인, 휴대성, 공기정화, 소음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그 외에는 모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차량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면 이 휴대용 공기청정기에서 10만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차에서만 사용하지 않고 사무실 책상이나 가정에서도 사용할 미니 공기청정기를 찾았다면 루메나 공기청정기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추가 구성품 중에, 유모차에 이 루메나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거치할 수 있게 해주는 파티션도 있습니다. 유모차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루메나 차량용 공기청정기 증정 이벤트에 참여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 공기청정기에 기대하는 장점 3가지를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할인 이벤트 기간이 그리 여유롭지 않으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빨리 선택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 MACGUYVER.


https://smartstore.naver.com/onan/products/4752277140

http://naver.me/xrxM4qXc










2019년 12월 25일 수요일

아이패드 미니5 구입하고 후회한 순간들 6가지


메인 기기로 사용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서브 기기로는 제법 괜찮은 가치를 제공하는 아이패드 미니5는 든든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어폰 단자가 살아남았고, 라이트닝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으면서 휴대성이 뛰어난 애플 펜슬 호환 기기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5를 구입하고 만족하기만 한 것은 아닌데요.






  - 스마트폰과 비슷한 화면 크기
 - 광활한 베젤로 인한 아쉬움
 - 모노급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 애플 펜슬 충전, 휴대 불편함
 - 멀티태스킹에서의 한계점
 - 프로 모델이 아니라는 아쉬움

위와 같은 이유들로, 아이패드 미니5를 사용하면서 아쉬움을 경험하고 있기도 한데요. 물론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1. 스마트폰과 비슷한 화면 크기
아이패드 미니5의 화면은 여전히 7.9형을 고수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화면이 비율을 바꾸고 크기를 키우면서 사실상 세로 길이는 거의 같아진 것이죠.

이 말은, 스마트폰 화면 길이에 맞춰진 영상을 재생하면 사실상 화면 크기 차이는 더욱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최근 동영상의 비율이 16:9를 넘어서 21:9까지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동영상을 자주 보는 분들이라면 화면 비율에서 특히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는 것이죠.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차이도 없고, OLED 화면 대비 장점도 없기 때문입니다.




#2. 광활한 베젤로 인한 아쉬움
아이패드 미니5는 베젤이 여전히 1세대 미니와 동일합니다. 당연히 베젤이 크다는 것은 체감 크기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차이는 베젤이 거의 없는 갤럭시 폴드와 비교하더라도 확연한 차이를 체감하게 해줍니다.






극적인 베젤 다이어트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슬림하게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5에 그러한 노력을 들이지 않은 것이죠.

결과 넓은 베젤은 기기를 잡을 때는 편할지 몰라도 여전히 2020년을 맞이하는 제품으로는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3. 모노급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아이패드 미니5는 놀랍게도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라이트닝 단자 좌우로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한쪽에 치중되어서 절대 스테레오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특히 아이패드 미니5를 가로로 돌려서 동영상을 볼 경우에는 더욱 큰 아쉬움이 다가옵니다.






베이스도 약하고, 소리 크기도 작고, 소리가 한쪽에서만 들릴 뿐 아니라, 기기를 잡고서 들을 때 스피커를 가릴 확률도 높기 때문인데요.

결과 아이패드 미니5는 모노급 스테레오 스피커가 되고 말았습니다.




#4. 애플 펜슬 충전, 휴대 불편함
애플 펜슬 1세대를 지원한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이로 인한 아쉬움도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충전은 정말 기묘한 방식으로, 위험하게 해야 하고, 휴대 역시 별도로 해야 하는 것이죠.




특히, 매번 충전을 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사용하려 할 때 배터리가 없어서 급히 충전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애플 펜슬 1세대가 지닌 태생적인 한계와 기묘한 사용성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과거의 유산이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5. 멀티태스킹에서의 한계점
아이패드 미니5는 화면이 7.9형으로 작습니다. 스마트폰과 비교하자면 큰 편이지만, 여전히 태블릿으로 보자면 작은데요.

단일 작업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사용성을 제공하지만 듀얼 혹은 트리플 앱 사용에서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팝업 동영상은 정말 작고, 화면을 가지로, 화면 분할 앱은 각각의 앱의 작업 공간을 줄여서 실용성이 떨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더욱 광활한 베젤이 아쉽게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처럼 화면 비율을 바꿔서 조금 더 넓게 사용하도록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죠.




#6. 프로 모델이 아니라는 아쉬움
마지막으로 아이패드 미니5 모델이 2가지 버전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20~3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앞서 소개된 아쉬움이 해결된 프로 모델이 나왔으면 하는 것이죠.

스테레오 스피커, 얇은 베젤, 애플 펜슬 2세대,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면 비율만 지원이 되더라도 아이패드 미니의 실용성과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40만원대 가격으로 만나보는 아이패드 미니5도 충분히 ‘가격’적인 면에서 가치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최대 IT 기업인 애플에서 선보인 제품이라고 보자면 아쉬울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너무 안정적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재고 처리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죠.




오늘은 아이패드 미니5를 구입하고 후회한 순간들 6가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동영상을 자주 시청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대화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분들, 단 하나의 태블릿을 찾으셨던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미니5는 아쉬울 수 있는데요.




이미 괜찮은 대화면 태블릿이 있고, 스마트폰도 있지만 그 중간의 아쉬움을 달래줄 제품을 찾으셨다면 아이패드 미니5는 제법 괜찮은 대안이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도 궁금한데요. 아이패드 미니5를 구입하신 이후 만족하는 분야가 있으시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