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증정] 돈값하는 무선충전기, 슬라이스차지 프로 올인원 고속무선 충전기 리뷰


무선충전이 이제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그러한 변화에 발맞춰서 무선충전기들도 열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엔 고성능 올인원 무선충전기들이 눈에 띄네요.






최근에 사용해보고 있는 무선충전패드 역시 올인원 무선충전패드입니다. 이름은 슬라이스차지 프로라고 하는데, 애플의 공식 인증인 MFi 인증을 받은 모듈을 사용했고, 25W 출력이 가능한 멀티 고속무선충전기입니다.

스펙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습니다. 118,000원인데요. 하지만 사실 직접 찾아보시면 MFi 인증을 받은 무선충전기 치고 가격이 굉장히 착하다는 걸 알 수 있으실 겁니다. 게다가 성능은 다른 MFi 무선충전기들보다 뛰어난데요. 





이렇게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애플 무선충전기가 현재 와디즈 펀딩이 진행 중인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한정 가격인 거죠.

충전기의 안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음에도 무선충전기에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할 때면 망설여지곤 하는데요. 가격만큼의 만족도를 체감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슬라이스차지 프로는 돈값을 제대로 하는 고속무선충전기였습니다.

물론 사용자로서 이 무선충전기에 개선했으면 하는 점들도 있었는데요. 그 점들도 모두 솔직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무선충전기도 증정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댓글 이벤트를 통해 2분에게 증정하고, 판매 페이지에 나와있는 방식대로 펀딩에 참여하거나 이 포스트를 SNS에 공유해주신 2분에게 증정할 예정인데요.

펀딩에 참여한 개인의 번호와 공유 링크를 댓글과 함께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1. 주요 특징
앞서 말했듯 이 애플 무선충전기는 MFi 인증을 받은 애플워치 충전 모듈을 사용했습니다. 애플워치 무선충전은 MFi가 특히 중요한데요.

업데이트를 통해 호환성이 떨어지는 무선충전기들의 충전 속도가 제한되기도 하고, 일부 애플워치 무선충전기는 심한 발열과 충전 문제를 가져오기 때문에 MFi의 중요도는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애플워치 무선충전기는 25W 무선충전을 지원하는데, 입력값은 30W입니다. 그러니까 이름만 25W 충전기가 아니라 실제 출력값이 25W라는 거죠.

애플워치가 5W 무선충전이고, 아이폰이 7.5W, 갤럭시가 10W 정도입니다. 물론 갤럭시 자체는 15W 고속충전을 지원하긴 하지만 그에 호환되는 기기는 많지 않죠.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48541

아무튼 갤럭시 2대와 애플워치 무선충전기로 사용하더라도 동시에 고속무선 충전이 가능합니다.

제가 이 무선충전패드가 특히 마음에 드는 이유는 아무렇게나 올려둬도 충전이 된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무선충전기는 충전이 가능한 영역이 있죠. 그런데 이 아이폰 무선충전기는 충전 코일을 겹겹이 빈틈없이 집어넣어서 스마트폰의 센터 부분이 가로축 위에 있기만 하면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충전이 됩니다.

참고로 코일 수가 무려 6개나 된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에어팟 무선충전기로써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냥 에어팟을 가운데 비슷하게만 올려두면 충전이 되거든요.

당연하겠지만, 전체 무선 충전은 Qi 규격을 지원하고, 애플의 요구사항에 맞춰 고정 주파수 전압을 지원합니다. (이 기준에 맞지 않는 무선충전기는 이제 5W 충전으로 제한된다고 하네요.)

또 고온 / 과전류 / 과전압 / 과전력 / 합선 / 전자기장 / 과충전 보호, 이물질 감지 등 안전 기술 역시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2. 사용자 경험
슬라이스 차지 무선충전기에는 스탠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닥에 놓고 충전할 수도 있고, 세워서 무선충전 거치대로 사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패드로 사용할 때도 애플워치 슬롯의 각도는 조절할 수 있어서, 애플워치를 세워두고 알림이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무선 충전 거치대로 사용할 때는 페이스 ID와 같은 얼굴인식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특히 유용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알림을 확인할 때도 거치형태가 훨씬 편하죠.


 
하지만 거치형태의 무선충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제품도 있는데요. 에어팟과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이죠.

그런데 센스 있게 에어팟을 거치할 수 있는 부품도 있습니다. 이게 꽤 안정적이더라고요. 에어팟 무선충전기를 찾고 있었다면 이 충전기도 꼭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3대 정도 되는 기기를 동시에 무선충전할 수 있으니까 책상 위가 깔끔해졌습니다.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들을 일일이 충전기에 연결하지 않고 이 무선충전기 하나만 사용하면 되니까요.

또 스마트폰 케이스를 벗기지 않아도 무선충전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3. 충전 속도
동시에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긴 하지만, 유선 충전기만큼 단일 충전 속도가 빠르진 않습니다.

우선 에어팟, 애플워치 시리즈4, 갤럭시S10을 동시에 30분간 충전해봤는데요.


갤럭시S10 : 50% -> 65%
애플워치4 : 76% -> 94%


애플워치의 경우는 용량이 작다 보니 꽤 빠르게 충전되었고, 갤럭시는 완충이 되려면 3시간 이상 충전해줘야 했습니다.



다음날 아이폰11 프로, 갤럭시S9, 애플워치4로 다시 충전해봤습니다.

아이폰11 프로 : 39% -> 53%
갤럭시 S9 : 25% -> 36%
애플워치 : 64% -> 80%



보시다시피 충전속도가 고속 유선충전처럼 빠르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무선충전기를 사용한 이후로 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적정 수준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잘 때 충전하지 않은 날도 마찬가지였고요.


#4. 개선점
마지막으로 펀딩 제품인 만큼 개선했으면 하는 점들에 대해 생각해볼까 합니다.

우선 스탠드는 제가 샘플 제품을 받은 거라 정식 출고엔 더 개선된 제품이 판매될 것 같은데요. 그전에 선수를 치겠습니다. 





일단 스탠드뿐 아니라 패드 자체에도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실수로 선을 건드려서 움직이게 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또 충전 포트의 위치가 측면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패드 형태일 때는 후면이 확실히 깔끔하지만, 무선충전 거치대로 사용할 때는 이 케이블이 위로 향해서 변발 같습니다. 





포트가 아래로 향하게 거치를 하면, 케이블의 단자가 스탠드 발판 부분에 닿아서,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가 없습니다. 측면이 적절한 타협이라 생각되네요.

또 스탠드의 발판을 보면, 여러 각도로 거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쓰는 샘플엔 각도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패브릭 소재이다 보니, 에어팟용 거치대를 연결했다가 분리하는 과정에서 긁히는 것 같습니다. 적절한 방안은 생각나지 않지만 탈착 방식이 개선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을 가로 거치하면서 충전할 수 있는 파티션도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팟 무선충전 거치대로는 가로 거치 충전이 안 되더라고요.



#5. 총평
여러 가지 개선할 점들이 있긴 하지만, 이 아쉬움들이 사용상의 불편함으로 연결되는 수준은 아니라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스탠드 형태의 아쉬움이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추가 구매를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가격이 또 7천원밖에 안 해서 고민되긴 하죠.




아무튼 슬라이스차지 프로 무선충전기는 애플워치를 포함한 여러 애플기기 혹은, 무선충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돈값을 제대로 하는 가성비 무선충전기였습니다.

가성비 무선충전기인 동시에 가심비 무선충전기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아무렇게나 놓아도 충전이 끊어지는 문제점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게다가 안전성과 호환성도 높으니까 차후에 문제가 발생해서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할 일도 없죠.





디자인도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서 되게 깔끔하죠. 무선 충전으로 선 정리가 깔끔해지는 것도 물론 장점이고요.

가격 대비 높은 스펙과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해주는 슬라이스차지 가성비 무선충전기는, 가격적인 부담만 없으시다면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무선충전기였는데요.





제 사용패턴엔 너무나 딱 맞아서 만족하면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각자 환경은 다르죠.

여러분의 사용 패턴엔 이 무선충전기가 적합할까요? 댓글을 통해 의견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댓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겠네요. - MACGUYVER.


슬라이스 차지 와디즈 오픈 예정
*오픈 예정 기간 : 2월 19일~3월 4일
*정식 펀딩 기간 : 3월 4일~3월 30일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48541

https://youtu.be/beOpas3hNDY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아이패드 미니5 쓰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5가지


아이패드 미니5는 아주 오랜만에 돌아온 반가운 아이패드이기도 하면서,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의 접점에서 더욱 스마트폰을 닮아가는 제품이기도 한데요.

스마트폰이 점점 커지다 보니까 아이패드 미니5의 화면과 겹치는 경우도 많고 아쉬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아이패드 미니를 가지고 다니면 궁금해하기도 하고 질문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아이패드 미니5를 쓰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5가지에 대해서 속 시원한 대답을 적어봤습니다.




Q1. 화면 크기가 애매하지 않아요?
A1. 확실히 니즈에 따라서는 아쉽기도 하고 애매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패드 미니5는 7.9형인데 요즘은 6.5형에서 6.8형 스마트폰도 흔하기 때문이죠.

심지어 갤럭시 폴드는 7.3형 화면으로 사실상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화면 크기에 더 가까워지기도 했는데요.





아이패드 미니5를 이미 구매한 입장에서는 필요에 맞아서 사용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자면 애매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작아서 좋다는 평가가 맞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보다는 넓고 베젤도 적당하면서 애플 펜슬을 사용하기에도 괜찮기 때문이죠.




Q2. 무슨 목적으로 사용하는 건가요?
A2. 서브 목적입니다. 아이폰11 프로 맥스,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형을 가진 입장에서 최고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미 가지고 있지만 그 사이가 없기 때문이죠.

아이패드 프로는 늘 휴대하기에는 너무 크고 부담스러운데, 아이패드 미니5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가방 없이 가볍게 외출하는 경우에도 부담이 없고, 가방에 넣더라도 무게 부담도 없어서 괜찮은거죠.

아이패드 미니5로는 웹서핑을 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아이디어를 정리할 때, 게임을 즐길 때, 애플 펜슬로 PDF에 줄을 긋고 공부를 할 때, 가벼운 AR 게임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Q3. 확실한 장점이 있는 제품일까요?
A3. 퍼포먼스와 디스플레이는 거의 프로급으로 올라왔고, 휴대성은 끝내주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비교가 힘들 정도로 다양한 작업을 하기에 좋더라고요.

4:3 비율의 화면은 16:9 영상도 잘림 없이 보여주고, 스마트폰 대비 멀티태스킹에서도 조금이나마 장점이 있거든요.





아이패드 미니5의 둥근 측면 마감과 부들부들한 손맛까지 고려하자면 쥐고서 사용할 때, 그리고 아이폰에는 없는 애플 펜슬 지원까지 고려할 때 확실히 큰 장점이 되는거죠.

플랫한 화면으로 애플 펜슬 스케치를 하는 경험은 분명히 생산성과 차별화된 경험에서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누워서 거꾸로 들고 사용하거나, 기대서 사용하거나, 장시간 들고 있어야 하는 경우에도 무게 부담이 적어서 프로 모델과는 다른 장점이 있기도 했고요.




Q4. 누구에게 괜찮은 제품일까요?
A4. 아이패드 미니5는 작은 아이폰을 사용 중이거나, 2~3년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상당히 괜찮은 퍼포먼스와 내구성과 실용성을 갖춘 태블릿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iPadOS까지 품으면서 아이패드 미니5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졌고 디테일해졌을 뿐만 아니라 쓸만해졌거든요.




확실히 실내에서만 사용하려는 목적보다는 이동하면서 사용할만한 제품으로 이만한 기기는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답답한 느낌이라면 아이패드 미니5로 웹서핑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다양한 작업을 하면 확실히 넓으면서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죠.




Q5. 유용한 기능들이 있을까요?
A5. 아이폰7 이후 모델,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다르게 아이패드 미니5는 유선 이어폰 단자가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라이트닝에 최적화된 다양한 액세서리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PIP 기능으로 동영상을 띄워두고서 웹서핑이나 다른 작업을 하는 일, 키보드를 활용해서 문서 작업을 하는 일, 애플 펜슬로 스케치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일에서도 장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사용 중인 모델은 아이패드 미니5 64GB Wifi 모델인데요. 기본형인 만큼 가격 부담도 없고 기존에 사용 중이던 구형 애플 펜슬 1세대를 다시 꺼내서 쓸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아이패드 미니5에 대해 받은 질문들도 있는데요.

왜 오래된 아이패드를 사용해요?
 - 이 제품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5인지를 모르시기도 하시더라고요.




애플 펜슬이 되네요? 원래 그랬어요?
 - 마찬가지로 애플 펜슬 지원이 된다는 소식에 놀라시고, 그러면 구입해볼 만하다고 이야기를 하시네요.

폰도 큰데 이걸 왜 쓰죠?
 - 그렇죠. 그 부분이 고민이기도 한데, 화면 비율과 멀티태스킹 경험의 차이, 애플 펜슬 지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는 있었습니다.




어차피 가방에 넣을 건데 큰 게 좋지 않아요?
 -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가방에 넣더라도 무게가 가볍고, 꺼내서 쓸 때 부담이 적기 때문이죠. 확실히 작고 얇고 가벼우면 더 오래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베젤, 실화인가요? 새 제품인데..
 - 애플의 급 나누기와 가격의 한계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아킬레스건이라고 봐야겠네요. 오랜만에 다시 등장했지만 디자인의 변화는 1도 고려하지 않은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오늘은 아이패드 미니5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받아본 질문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사용중이신지도 궁금한데요. 이미 사용중이시거나, 구매를 고려 중이시라면 의견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