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를 시작으로, 맥북 프로와 아이맥 27형 5K 풀옵션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저장 장치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점이죠.
HDD는 비교조차 안되고, 퓨전 드라이브도 아쉬웠다면, SSD는 필수적이지만 속도뿐만 아니라 '용량'도 필수적이었습니다.
맥북 프로를 사용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영상 편집을 시작하게 되면서 SSD의 용량이 정말 정말 중요하다는 체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맥북 프로의 수명을 저장 공간만으로 결정하기에는 무언가 이상해도 너무 이상한 거죠.
그래서 외장 SSD를 알아봤는데요. 사실 리뷰로 소개하기 이전에 구입하려던 제품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내장 SSD와 동급의 퍼포먼스
*작업하기에 충분한 저장 공간
*합리적인 가격대의 외장 SSD
결과 몇몇 제품으로 의견이 좁혀졌지만 1TB를 기준으로 가격은 무려 60만원 전후였는데요. 가격의 벽에 부딪히며 구매를 보류하던 도중 리뷰 제안을 받은 거죠.
그래서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에 대한 솔직 담백하고 과감한 리뷰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1. 무언가 다른 외장 SSD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는 무언가 달라도 많이 달랐는데요. 우선 다양한 용량 옵션이 있지만 제가 사용 중인 제품은 1TB 용량으로 넉넉했습니다.
또한 속도가 최대 2,800MB/s로 내장 SSD와 동급 수준이었죠. 썬더볼트3 규격을 채택한 덕분이었는데요. 결과 내장 SSD 용량을 확장한 것과 같은 효과를 주더라고요.
가격은 512GB 모델 기준 할인 시 26~28만원 정도, 1TB 기준 44~48만원 정도였는데요.
기존에 알아봤던 제품 대비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2. 주요 스펙
제품명 : 윙썬더볼트 WING TB3
용량 : 512GB / 1TB - M.2 2280 PCIe SSD + Bridge (Intel JHL6340)
읽기 속도 : 최대 2,800MB/s
쓰기 속도 : 최대 2,000MB/s
내부 연결 : PCIe
방식 : M.2
커넥터 : Type-C 썬더볼트3
지원 OS : 윈도우 10, Mac OS 10.13 이상
온도 범위 : 작동 0~70도 / 보관 -20~70도
컬러 : 실버
규격 : 102 mm x 14.4 mm x 48 mm(두께)
주요 스펙을 보게 되면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의 장점이 느껴지는데요. 크기는 엄청 작고, 썬더볼트3를 적용해서 초고속 저장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거죠.
읽기가 무려 2,800MB/s에 달하고, 쓰기도 2,000MB/s였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더라고요.
#3. 기기적인 완성도
맥북 프로를 사용하는 이유 가운데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OS, 바이러스 걱정이 없는 환경도 있겠지만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요.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는 맥북 프로와 잘 어울리는 알루미늄 디자인과 둥글둥글한 마감이 인상적이더라고요.
마감이 엄청 좋다고 보기는 힘들고, 사용하다 보면 흠집에 약하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요.
특히 파우치가 없어서 맥북이나 스마트폰과 함께 넣어서 이동하면 흠집이 가득 생길 것 같은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썬더볼트3 인증을 받은 규격과 케이블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미끄럼 방지 처리, 제법 단단한 마감이 기기적인 완성도를 높아 보이게 만들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재질감은 맥북 프로만큼 부들부들하지는 않고 살짝 거친 느낌입니다. 부드러운데 무언가 거친 손맛이네요.
#4. 뛰어난 휴대성
단순히 휴대가 가능하다는 것을 넘어서서, 1TB 용량과 2,800MB/s의 속도는 휴대성을 완전히 바꿔놓았는데요.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를 사용하면서 업무 환경도 바뀌게 된 거죠.
이를테면, 동영상 렌더링 파일은 70GB~500GB에 달할 정도로 용량이 엄청나거든요. 이러한 용량을 무선으로 옮기거나 외장 HDD로 옮기는 것은 스트레스일 뿐 아니라 속도가 느려서 답답할 수밖에 없는데요.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를 사용한 이후에는 체감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져서 맥북 프로에서 작업하던 프로젝트를 아이맥 프로로 옮겨서 완성하거나, 팀 단위 프로젝트도 거뜬하게 해낼 수 있게 되는 거죠.
무게가 88g으로 가볍다는 점에 더해서 1TB 대용량과 빠른 속도는 휴대성의 기준을 바꿔주더라고요.
#5. 상당한 발열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는 상당한 발열을 보여줬습니다. 그냥 대기 모드에서는 맥북 프로와 비슷한데, 가벼운 작업이라도 하면 존재감을 드러내는 거죠.
물론 소음은 전혀 없기 때문에 소리 없이 발열을 했는데요. 맥북 프로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맥북 프로 정도의 발열이라 손으로 쥐면 계속 만지거나 들고 있기 힘들 정도인 거죠.
그렇다고 이 부분이 아쉬운 것은 아닌 이유가 맥북 프로에 알루미늄을 사용한 것과 같은 이유이기 때문인데요.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높아서 빠르게 열을 식히는데 유리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를 사용해보니까 사용을 끝낸 지 몇 분 만에 온도가 확 떨어진 거죠.
발열 자체는 높지만 사용할 때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를 쥐고 있거나 만질 일은 없어서 발열이 있다는 점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실사용 소감
직접 사용해본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는 속도가 엄청났습니다. 여러 벤치 테스트를 해본 결과, 읽기 속도는 2,300MB/s 정도, 쓰기 속도는 1700MB/s 정도로 스펙과 거의 같았기 때문이죠.
이전에 사용하던 SSD를 꼴뚜기로 만들 정도였는데요. 2TB로 용량은 넉넉했지만 가격이 무려 90만원을 넘었었고, 속도는 400~500MB/s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맥북 에어에서 테스트
윙드라이브 <-> 맥북 저장공간 50GB = 30초 정도
*속도 벤치 'Blackmagic Disk Speed Test' 벤치
맥북 에어 내장 SSD 속도
쓰기(WRITE) : 514.8MB/s
읽기(READ) : 1247.3MB/s
*맥북 에어+윙 썬더볼트 1차 테스트
쓰기(WRITE) : 1597.7MB/s
읽기(READ) : 2306.5MB/s
*맥북 에어+윙 썬더볼트 2차 테스트
쓰기(WRITE) : 1718.6MB/s
읽기(READ) : 2305.5MB/s
놀라움은 맥북 에어에서 느껴졌는데요. 맥북 에어의 내장 SSD는 읽기 쓰기 속도가 아쉬웠는데,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를 사용하니까 엄청나게 속도가 개선된 거죠.
읽기 속도는 2배 정도, 쓰기 속도는 무려 3배 이상 빨라져서 업그레이드가 된 정도였는데요.
결과 느낀 점이라면, 맥북 프로나 아이맥 프로의 경우는 용량 확장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맥북 에어나 구형 맥북은 속도 자체도 더 빠르게 만들어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1TB보다 더 많은 용량을 원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고, 썬더볼트3를 지원하지 않는 오래된 맥북이라면 100%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이 경우라면 별도의 젠더를 사용하거나 지원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7. 추천 사용자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는 모두에게 필요한 제품은 아닐지 몰라도, 단순히 자료를 저장하기만 하려는 목적이 아닌 실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파일이라면 체감 효과를 200% 이상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영상이나 사진을 편집하는 분들이나 대용량 파일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 구형 맥북의 성능과 용량을 확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빠른 속도, 놀라운 휴대성, 믿고 쓰는 안정성, 뛰어난 편의성까지 갖춘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는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었기 때문이죠.
사실, 리뷰가 아니더라도 이 제품을 발견했다면 바로 구입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가성비도 만족스러웠는데요.
아마도 리뷰 이후에 개인 사용 목적으로 2~3개는 더 구입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윙썬더볼트 WING TB3 외장 SSD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나 최저가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배너 링크를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