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4월 24일 수요일

13만원 차이! 아이패드 에어3 개봉기, 미니5와 달랐던 6가지


아이패드 미니5와 아이패드 에어3는 같은 퍼포먼스에 화면 크기만 다르죠. 여러분은 어떤 제품에 더 관심이 가세요?

13만원 차이 나는 아이패드 에어3를 구입해야 할지, 아니면 가성비가 끝내준다는 아이패드 미니5를 구입해야 할지 아직까지 정하지 못하셨다면, 직접 만져보고 느껴본 6가지 차별점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선택한 구성은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패드 에어3 64GB 와이파이 모델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119,000원짜리 애플 펜슬 1세대와 199,000원짜리 스마트 키보드도 더했으니까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게 되었지만 말이죠.




#1. 세련된 디자인
아이패드 미니5와 비교하자면 아이패드 에어3의 디자인은 새로운 미래형 디자인에 가깝습니다. 사실상 같은 듯하면서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이죠.

아이패드 에어3의 디자인 언어는 아이패드 프로2와 동일하기 때문에 더욱 얇은 좌우 베젤과 줄어든 상하단 베젤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아이패드 미니5를 가장 기대했지만, 실물에서는 아이패드 에어3가 압도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느낌이었습니다.



#2. 프로와 에어 사이 어딘가
아이패드 에어3는 프로와 에어의 사이에 있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만큼이나 프로와의 경계선을 허물어뜨린 느낌도 들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3가 프로급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패드 미니5는 여전히 미니급의 느낌에 빠른 퍼포먼스에 그쳤다면, 아이패드 에어3는 프로급에서 선택지가 다른 느낌이라고 할까요?

#3. 놀라운 생산성
아이패드 에어3의 화면은 10.5형으로 역대 에어 시리즈 가운데 가장 커졌습니다. 9.7형과 작은 듯 제법 큰 차이를 보여주죠.

거기다 7.9형의 아이패드 미니5와 비교를 하더라도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미니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느낌이라면 아이패드 에어3는 제대로 태블릿이라 부를 수 있는 크기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단지 화면이 큰 것만으로 뭐가 다를까?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죠. 멀티태스킹이나 단독 앱 사용, 동영상 재생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느껴집니다.



#4. 애플 펜슬과의 조화
아이패드 미니5는 무언가 애플 펜슬과 비교를 하자면 크기가 애매한 느낌이 듭니다. 펜슬이 과도하게 커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3는 애플 펜슬과 꼭 맞는 느낌입니다. 거기다 스마트 키보드까지 더하자면 더욱 균형감이 더해지는데요.

애플 펜슬을 사용하는 느낌 자체도 다릅니다. 더욱 커지고 시원해진 화면으로 몰입도를 더했기 때문이죠.

스케치를 하고, 글자를 적고 애플 펜슬로 작업하는 환경 자체도 더욱 뛰어난 느낌입니다.




#5. 균형감 있는 터치ID
아이패드 미니5의 터치ID는 아쉽게도 아래쪽으로 치우친 느낌입니다. 실수로 밀어낸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3는 균형감이 좋습니다. 그래서 더욱 세련된 느낌이 들죠.

이건 아이패드 에어3의 변화라기보다는 아이패드 미니5가 변화하지 않아서 더욱 두드러진 차별점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6. 아쉬운 핸즈온 & 휴대성
전적으로 아이패드 미니5와 비교하자면 아이패드 에어3의 핸즈온 경험은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입니다.

이전 에어 대비 무게가 늘어난 것은 아닌데, 절대적인 면적이 커지고 작업 환경이 넓어지면서 체감상 묵직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이패드 미니5는 한 손으로 쥐고서 애플 펜슬로 스케치를 하거나 작업하기에도 무리가 없지만 아이패드 에어3는 살짝 부담이 되고 어딘가 받쳐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더구나 휴대하면서 항상 손에 쥐고 있기에도 불안할 뿐 아니라 부담이 되기도 하죠. 미니5와 비교하자면 이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7. 총평
아이패드 에어3는 아이패드 미니5와 완전히 동일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화면의 크기가 더 커졌고 디자인적으로 다듬어진 제품이 되었죠.

거기다 스마트 키보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생산성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3의 가격은 아이패드 미니5 대비 13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나 경험은 13만원 이상의 큰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데요.




미래형 디자인의 프로급 제품을 찾았다면 아이패드 에어3가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휴대하면서 가볍게 사용하려는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미니5가 더 좋은 선택지가 되실 수도 있겠네요.

여러분의 선택이 궁금해지는데요. 13만원의 차이라고 하기에는 체감되는 차이가 더 큰 에어3 때문에 미니5와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계신다면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2019년 4월 23일 화요일

'결함 인정' 갤럭시 폴드, 출시 취소까지?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하는 5가지 사실들




결국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결함을 인정했고, 불과 이틀 만에 드러난 문제점들로 인해서 잠정적인 출시 연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일부 언론이나 미디어에서는 출시 취소까지 될 수도 있다는 비관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서 다소 '성급했다’라고 하기에는 갤럭시노트7 사태도 있고, 깐깐해진 소비자들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을 텐데 의문이 듭니다.

자신감에 차 있던 삼성전자는 결국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잠시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로서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어쩌면 폴더블 스마트폰 1세대 제품들이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일지도 모르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은 많습니다.


사진인용: 마크 저먼 트위터

#1. 실험실보다 더 가혹한 현실
실험실에서 기계적으로 20만 번이나 접고 펴는 과정은 기기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당연히도,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공언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하죠.





그러나 현실은 실험실보다 더 가혹합니다. 갤럭시 폴드를 깔고 앉거나 굳이 물에 넣어보거나, 못해도 물이 닿거나 먼지를 뒤집어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주 작은 부품 하나라도 원래의 위치에서 어긋나게 되는 순간, 문제는 커지게 됩니다. 갤럭시 폴드의 핵심인 힌지가 구조적으로 취약해지는 것이죠.


사진인용: MSN


#2. 필름 자체의 내구성 이슈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필름이 교체형이며 서비스 센터를 통해서 교체하는 부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조사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면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겠죠. 하지만 소비자로서는 내구성에 대한 의심과 비용 증가로 인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인용 : 오토모바일뉴스


더 큰 문제는 필름을 사용하는 도중에 쉽게 들뜨거나 먼지가 유입된다는 데 있습니다. 그것도 불과 이틀 만에 말이죠.

필름 자체가 이탈하고 탈착되는 증상은 결코 소비자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는 당연했을지도 모릅니다.


사진인용 : Zero chills

#3. 먼지 유입의 가능성
갤럭시 폴드는 삼성전자가 최근에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유일무이하게 '방수'가 지원되지 않는 폰입니다.

이 말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는 몰라도 외부와 내부 사이에 틈이 존재한다는 뜻이 되고, 이 틈으로 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과거 폴더폰이나 슬라이드폰이 사용하면서 점점 닳거나 흠집이 나고 심지어 버벅거렸던 이유도 이 때문인데요.


사진 인용 : 더버지 기자


먼지가 유입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자면 손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부 리뷰어가 언급한 것처럼 외부 먼지의 내부 유입 이슈가 언급된 이상, 이 문제는 더 이상 사소하지 않은 문제가 된 것이죠.

특히나 갤럭시 폴드의 힌지 위에는 매우 약한 디스플레이가 위치했다는 점에서도 우려가 됩니다.




사진인용 : SBS
#4. 신경 쓰이는 주름
갤럭시 폴드는 공개할 당시와는 달리, 실사용 리뷰 이후 중앙 부분에 선명하게 보이는 주름이 포착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주름의 존재감은 컸고, 결과 소비자들은 갤럭시 폴드도 다르지 않다며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주름이 있는 것보다도, 내구성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있습니다.

삼성은 20만 번의 폴딩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 말의 뜻은 20만 번까지 100%의 품질을 보장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모든 제품은 사용하면서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눈에 띄는 주름은 사용하면서 커지거나 불편함을 주는 시한폭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5. 상당한 구입 및 유지 비용
갤럭시 폴드는 새로운 제품군이라는 점에서 비싼 가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2,000달러에 달하죠.

거기다, 삼성이 밝힌 것과 같이 떼어내고 싶도록 만드는 필름은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만 합니다.

삼성이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지, 얼마나 되는 기간 동안 몇 번이나 해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내구성 문제와 유지 비용 증가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외에도 바(Bar) 형 스마트폰과 다르게 접히고 펼쳐지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특성상, 외부 충격이나 내구성 하락으로 인한 수리도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부담이 됩니다.




#6. 1세대 제품의 한계
지금까지 살펴본 5가지 점들을 보자면, 불과 이틀 동안 사용한 결과 드러난 문제점들이 생각보다 많고 심각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은 왜 수많은 시간 동안 이 문제를 발견하거나 미리 해결하지 못한 것일까요?

결국 결함을 인정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잠정적으로 연기했습니다.


즉, 현재 생산된 갤럭시 폴드는 전량 폐기되고 새로 생산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행이라면 새로운 제품군의 특성상 이미 생산된 물량 자체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재출시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고, 그대로 출시될 줄로만 알았던 갤럭시 폴드는 기존과 달리 완전히 재설계를 하거나 결함을 고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할지 모릅니다.

일각에서 들려오는 갤럭시 폴드 출시 취소에 대한 이야기는 가능성이 매우 낮겠지만, 분명한 점은 기대감만 가득했던 폴더블폰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을 키웠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여전히 갤럭시 폴드의 첫 번째 고객이 되고 싶으신가요?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아이패드 미니5, 딱 1시간 써보고 느낀 5가지 놀라움과 아쉬움


드디어 이 작고 귀여운 녀석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제 막 1시간이 지난 시점에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제가 만져본 소감을 빠르게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택한 모델은 아이패드 미니5 64GB 골드 와이파이 모델로, 499,000원이라는 착한 가격표를 가진 제품입니다.

여기에 119,000원짜리 애플 펜슬 1세대와 49,000원짜리 스마트 커버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총합 667,000원이 들었네요.




#1. 클래식 아이패드
클래식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에어3와 비교하자면 거의 쌍둥이 느낌이기는 한데, 그래도 무언가 더 클래식합니다.

기존의 미니와 디자인이 같을 뿐 아니라 홈 버튼 부분의 너비도 상당히 널찍하기 때문이죠.



적어도 에어3처럼 조금 더 슬림하게 만들어줬다면 보다 더 '미니' 다웠을 것 같기는 합니다.



#2. 진짜진짜 가벼운 무게
아이패드 미니5는 정말, 진짜 가볍습니다. 측정할 때마다 다르기는 한데 평균적으로 300g의 무게를 가졌기 때문이죠.

이미 200g을 넘어선 아이폰Xs 맥스 때문에 가벼워 보이는 걸까요? 크기 대비 매우 가볍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얇아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이만하면 스마트폰 대신 손에 들고 다녀도 좋을 것 같네요.



#3. 감동적인 애플 펜슬 지원
드디어 애플 펜슬이 됩니다. 생산성이 2배는 더 좋아진 느낌인데요. 전체적인 느낌이 미니 '메모장' 정도입니다.

특히나 한 손으로 들고서 부담 없이 메모나 스케치가 되는데, 갤럭시노트보다 훨씬 편하고 아이패드 에어보다 더욱 가벼워서 부담이 없습니다.



필압도 되고, 기울기도 되고, 반응 속도도 나쁘지 않아서 휴대용 노트를 찾았다면 최적일 것 같네요.



#4. 끝내주는 디스플레이
예전 아이패드 미니4까지는 화면이 저 깊이 푹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두툼한 느낌이 들었죠.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5는 매우 얇아졌습니다. 그래서 화면이 붙어 있는 느낌이 드는데, 매우 신선합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아니지만 미니 크기의 프로를 사용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디스플레이 기술도 프로와 거의 같으니까, 진짜 보는 느낌은 '대박'에 가깝습니다.




#5. 놀라운 퍼포먼스

예전 미니4도 빠른 속도감을 가졌다고 하는데, 지금 와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죠. 그래서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5로 퀀텀 점프를 한 것 같습니다.

크기만 작을 뿐, 에어3랑 퍼포먼스는 동일하고, 프로 1세대는 저 멀리 보내버리기 때문에 프로 1세대 사용자들이 씁쓸한 미소를 지을 것도 같은데요.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빠릿하고 시원시원하기 때문에 이만하면 성능에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6. 총평
딱 1시간 동안 사용해본 아이패드 미니5는 5가지 놀라움과 아쉬움을 보여줬는데요. 디자인이 같아서 반갑기도 하지만 신선함이나 새로움은 조금.. 애매합니다.

새로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애플 펜슬은 다시금 1세대를 꺼내들었고, 지문 인식도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라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것을 잘 조합해서 양념을 새로 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499,000원이라는 가격으로 만나보기 힘든 퍼포먼스와 디스플레이 기술이지만 따져보면 아쉬움도 남은 아이패드 미니5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는 이어지는 리뷰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