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3월 27일 수요일

갤럭시S10 쓰다가 G8 쓰면 느껴지는 '빨간 맛'


색감 하나는 끝내줍니다. 어쩌다 엘지전자가 컬러 장인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색상을 뽑아내는 능력이나 색감을 표현하는 능력이 특출납니다.

컬러만 놓고 보자면 삼성, 애플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이죠.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G8에 안쓰러움이 먼저 드는 이유라면, 무언가 더 할 수 있고 무언가 더 개선할 수 있는데 그 '2%'를 채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분명 G8은 개선된 부분도 많고, 새로움이나 신선함도 느껴지지만 아쉬움도 동시에 느껴집니다.

갤럭시S10을 먼저 사용하다가 만져본 G8의 느낌은 한 마디로 '빨간 맛'입니다. 강렬한 듯 자극적이지만, 끝 맛이 상큼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G8에 대한 첫 번째 리뷰는 화면, 카메라, 스피커, 게임, 퍼포먼스, 그립감, UX, 차별화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1. 화면 ★★★☆
- 6.1인치 QHD+ 올레드 풀비전
- HDR10, AOD, AI 디스플레이
- LED 제거, Sidelight 탑재


G8의 디스플레이는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으면서도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화면 밝기는 비슷하지만 부스트 기능이 제외되었죠.

G7에서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였는데, G8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OLED라서 당연한 걸까요?





모서리 라운딩 처리는 여전히 아쉽습니다. 점점 더 다듬어지기는 했는데, 서브픽셀 단위까지 손을 봤다는 아이폰Xs와 비교하자면 여전히 멀었습니다.

동영상을 볼 때 끔찍한 흰색 라인이 보이는 경우도 있고, 확대 기능이 있거나 없는 경우가 있어서 혼란스럽습니다.

균형도 아쉽네요. 정확히 가운데 위치해야 하는 동영상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노치 부분이 화면으로 인식하거나 또는 인식하지 않는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데, 그냥 통일하면 안 될까요?




동영상 품질이나 디스플레이 품질 자체는 충분히 괜찮고, 터치감도 훌륭합니다. 칩셋 덕분인지 밀림이 적고 쫀득함이 더해졌습니다.

물론, 쫀득함의 정도로는 여전히 아이폰이 1등이고 갤럭시가 2등입니다.

베젤이 너무 두껍고,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는 전면 디자인이라는 점이 최대 단점이네요.




#2. 카메라 ★★★☆
- Z카메라 (ToF 센서 & 적외선 조명)
- 초광각 / 메인 / 망원


G8의 카메라는 평범한 듯 비범합니다. 그러나 비범함이 익숙함을 넘어서면서 다소 튀고 말았습니다. 이거 왜 이러나 싶은 거죠.

전면의 Z카메라는 그 자체만 놓고 보자면 매우 신선한 도전이지만, 동시에 전면 노치 영역을 키우는 아킬레스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면을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로 만들어서 화면에서 소리가 나도록 만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노치 영역은 카메라가 대신 자리를 잡은 거죠.





결국 노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거기다 에어 모션을 비롯한 Z카메라 기능은 제대로 구현되지 않거나, 익숙함을 넘어서면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왜 존재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네요.

본격적인 카메라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면, 전체적인 퍼포먼스나 완성도가 좋아졌습니다.

역시나 칩셋 덕분일까요?




빠릿하고 부드럽고, UX도 조금은 개선되었습니다. 아주 '조금' 말이죠.

망원은 흔들림이 매우매우 심합니다. OIS가 메인 렌즈에만 있어서 당연하겠지만, 특히나 화각이 좁은 망원은 흔들림이 눈에 띕니다.

광각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번에 갤럭시S10이 등장하면서 화각에서의 아쉬움이 크게 묻어납니다.

이름은 '초광각'인데, 그냥 넓은 메인 카메라 정도라고 할까요? 갤럭시S10은 123도지만, G8은 107도라서 무언가 애매한 화각입니다.




트리플 카메라는 동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갤럭시S10보다 훨씬 좋은 편의 기능이죠.

아쉬움이라면 접근성이 낮아서 메뉴를 찾아가는데 적어도 2~3번의 터치는 필요합니다. 이전처럼 바로 쓸 수 있게 해주면 안 될까요?

다행히도 연사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주변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반적인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고, 촬영이 끝나면 저장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찍을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라면 트리플 샷만으로 촬영을 계속하게 될 것 같습니다.



 
#3. 스피커 ★★★

- 메리디안 협업 음향 기술
- G 시리즈 최초 스테레오 스피커
- DTS:X, 쿼드 DAC, 붐박스
-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G8은 스피커에서 많은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V40에서도 선보였던 메리디안 협업 사운드는 여전히 훌륭하고, 쿼드 댁도 매우 뛰어난 소리를 전달합니다.

여전히 유선 음질로는 최상급입니다. 다만, 시장이 무선으로 넘어간 것이 아킬레스건이지만 말이죠.





붐박스는 없는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어딘가 놓아두고 소리를 재생하면, 물체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리가 끝내줍니다.

아주 크고 또렷하고, 저음도 살아나죠.

울림통이 여느 스마트폰 대비 10배나 크기 때문에 엄청난 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붐박스를 꺼둘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손으로 쥐면 손이 울립니다. 손을 울려서라도 소리를 키우려는 걸까요?




전면 리시버 홀을 제거한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는 신기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소리 자체가 다른 스피커보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균형감도 아쉽습니다. G 시리즈 최초의 스테레오 스피커라고 하는데, 균형이 하단부 스피커쪽으로 치중되어 있습니다.

이유라면, 화면에서 나오는 소리가 위쪽이 아닌 중앙부 중심이어서 전체적으로 하단부에서 소리가 나오는 느낌이네요.

물론, 이전 G 시리즈보다는 소리가 훨씬 좋습니다.




#4. 퍼포먼스 & 게임 ★★★★☆
- 안투투 벤치 1차 303,954점
- 안투투 벤치 2차 296,146점
- 긱벤치 싱글 3,519점
- 긱벤치 멀티 10,925점


G8의 퍼포먼스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칩셋만 놓고 보자면 갤럭시S10과 비슷하거나 소폭 향상되어 있는데요.

G8으로 웹서핑을 하거나 다양한 멀티태스킹 작업을 하고, 고사양 게임을 즐겨도 딜레이나 버벅임은 없습니다.




발열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스피커까지 매우 출중해서 전체적으로 매우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전달해줬습니다.

벤치 점수에서도 제법 높은 평가를 받았고, 실사용 시에도 퍼포먼스가 뛰어나서 성능만 놓고 보자면 플래그십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거기다 '게임툴' 기능으로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센스도 점점 더 좋아졌습니다.




편의성이나 몰입도가 향상되었는데, 아스팔트9을 플레이할 때 사운드가 엄청나서 정말 놀라기도 했고, 매우 부드러운 동작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일부 게임은 전체 화면으로 설정해도 적용이 되지 않아서 무언가 대칭이 안 맞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5. 그립감 & 재질 ★★★☆
- 언더 글래스 디자인
- 4면 밴딩 공법 마감
- 8.4mm 두께
- 167g 무게


G8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매우매우 미끄러운 폰'입니다. 엄청나게 미끄러워요.

평소에 문제없이 사용하던 책상이 기울어졌나 의문이 들게 만들었을 정도로, 책상에만 올려두면 살살 미끄러져서 떨어집니다.




식당에서도 벌써 바닥을 찍었고, 책상에서도 떨어지려고 발버둥 치는 G8을 몇 번이나 구해냈는데요.

장점이자 단점인 그립감은 전후면 대칭으로 손에 쥐었을 때는 가볍고, 슬림하고 부드러워서 좋지만 놓아두기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단부 균형도 괜찮고, 걸리는 곳 없는 디자인도 만족스럽죠. 거기다 갤럭시S10과는 다르게 전원, 볼륨 버튼도 아래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물론 어시스턴트 버튼은 너무 아래에 있고, 전원 버튼도 살짝 위로 올라가는 게 더 좋을 것 같기는 하지만 갤럭시S10보다는 낫네요.
 

카툭튀가 1도 없는 후면 디자인은 진짜 오랜만입니다. 역대급으로 깔끔하고 손맛이 뛰어납니다.

다만, 케이스를 씌우자니 비대칭이 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고, 카메라 디자인 자체가 심플하지만 고급스럽지는 않아서 이 부분도 아쉽네요.




#6. UX & 차별화 ★★☆
더욱 다듬어졌습니다. 깔끔해진 G8의 UX는 잠금 화면에서나, 알림 센터에서, 메인 화면에서, 다양한 곳에서 완성도가 느껴집니다.

G8을 기점으로 엘지의 UX가 더 발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요. 어디까지나 완성형은 아니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 다듬어질 필요가 있고, 더욱 엘지만의 컬러를 더할 필요성도 느껴집니다.




예뻐진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아이콘을 비롯해서 몇몇 요소에서 촌스러움이 묻어났는데요.
 

UX는 삼성의 ONE UI처럼 조금 더 다듬으면 좋겠네요.

차별화 포인트라면 3D 페이스 언락으로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점, 고음질 폰이면서 소리도 나름 괜찮다는 점이 있습니다.

물론, 다소 비대칭이기 때문에 음악 감상에 더욱 적합하겠네요.




밀스펙이라 튼튼하고, 엘지페이도 지원되니까 편의성도 높습니다.

애플의 트루 톤과 비슷한 '트루 뷰'를 통해서 화면을 주변 색감에 맞춰주는 기능도 깨알 장점이 됩니다.

핑거 터치로 알림 센터를 내리는 센스도 있고, 스냅드래곤 855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차별점이자 강점이 되죠.

동영상 배경 흐림, 나이트 뷰, 스포트라이트와 같은 깨알 기능도 다른 스마트폰에는 없는 기능이라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 카툭튀가 없는 후면 디자인은 역대급 깔끔함을 주는데요.

✎ 3D 페이스 언락으로 보안성을 강화했고, 밀스펙이라 튼튼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으로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놀랍도록 빠릿해진 퍼포먼스와 출중한 스피커로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전달해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7. 총평 ★★★☆
- 예쁜 듯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 컬러
- 개선된 듯 체감이 어려운 카메라 & 스피커
- 새롭지만 쓸 것 같지는 않은 신기술들
- 매우 놀랍게 빠릿해진 퍼포먼스
- 여전히 최상급의 유선 사운드 음질
- 작고 가볍고 예쁘지만 아쉬움이 남는 화면


G8을 정리해보자면, 예쁩니다. 저는 이번 G8 레드 컬러가 정말 '진리'라고 말할 정도로 예쁘게 느껴졌는데요.

그만큼이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명쯤 물어보니까 절반 정도로 의견이 나뉘었기 때문이죠.




카메라와 스피커는 개선되었지만 굳이 이러한 이유만으로 G8을 선택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신기술은 글쎄요. 신선한 시도이기는 한데 자주 쓸 것 같지도, 엄청나게 유용할 것 같지도 않아서 애매합니다.

퍼포먼스는 최상입니다. 안드로이드폰에서의 적수는 찾기 힘들 정도네요.

유선 사운드도 대박이고, 무게나 크기에서도 장점이 크게 다가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를 보자면 정말 갈고닦은 스마트폰이 맞나 싶기도 한데, 후면을 보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됩니다.

그래서 묘합니다.

G8은 매우 좋은 듯, 완성도가 높은 듯하면서도 G7+ 정도의 느낌이기 때문이죠.

베젤을 극도로 줄이고, 2가지 화면 크기로 내놓고, 카메라와 화면만 비약적으로 개선했다면 지금보다는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인데요.




이런 이유로 G8은 '빨간 맛'일지도 모릅니다. 매혹적인 듯 강렬하면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기 때문이죠.

아무튼, G8은 힘겨운 싸움을 할 것 같습니다. 형님인지 친구인지 모를 V50까지 동시에 공개되며 관심이 분산되는 상황인데요.

과연 G8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 MACGUYVER.













2019년 3월 26일 화요일

갤럭시S10+ 대신 갤럭시S10e 구매해도 좋을 7가지 이유


화면으로 가득 찬 갤럭시S10은 그 자체로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완성도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다고 느끼기도 했는데요.

특히나 이번 갤럭시S10이 만족스러운 이유라면, 플랫 모델인 갤럭시S10e까지 함께 선보였기 때문이죠.

5G 모델까지 고려하자면 갤럭시S10 시리즈는 무려 4개나 됩니다. 촘촘한 구성과 가격 선택지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인데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급 나누기는 갤럭시S10 안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은 기능들은 갤럭시S10+에서만 경험이 가능하죠.







갤럭시S10+ 단독 기능
12GB 램 + 1TB 스토리지 모델
세라믹 화이트, 세라믹 블랙
전면 800만 심도 카메라
전면 라이브 포커스 결과물 차이
24시간 인텔리전트 배터리
파워풀 쿨링 시스템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서 갤럭시S10+를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라믹 화이트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갤럭시S10+가 언제나 정답은 아닙니다. 삼성도 이러한 사실을 알았는지 무려 4가지 화면 크기로 선보이기도 했죠.
 

그렇다면, 갤럭시S10+ 때문에 고민이 되는 분들을 위해서 갤럭시S10e를 구매해도 좋을 7가지 이유들을 짚어보기로 했습니다.




#1.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 ★★★★
5.8인치 디스플레이
150g 무게
7.9mm 두께


갤럭시S10e는 갤럭시S10 시리즈 가운데 가장 작고 가벼운 크기와 무게를 가졌습니다.

무게는 150g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전혀 부담이 없는 수준이고, 두께 역시 7.9mm로 슬림 한데요.





화면이 5.8인치로 작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기의 크기도 매우 작습니다. 이를테면, 갤럭시S10e는 69.9x142.2mm의 크기를 가졌죠.

반면에 갤럭시S10+는 74.1x157.6mm로 훨씬 큰 크기를 가졌습니다. 좌우 폭이 더욱 넓다는 것은 그만큼 한 손으로 쥐고 사용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세로 폭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한 손으로 터치할 수 있는 영역에서 한계가 느껴진다는 뜻이기도 하죠. 반면에 갤럭시S10e는 한 손 조작에서 큰 장점이 됩니다.




#2. 기본기가 탄탄한 듀얼 카메라 ★★★★
1200만 화소 OIS 메인 카메라
1600만 화소 123도 광각 카메라


갤럭시S10+는 메인, 망원, 광각으로 3가지 화각을 지원합니다. 반면에 갤럭시S10e는 메인, 광각 2가지 화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망원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피사체를 확대해서 촬영하려는 경우 아쉬움이 남을 수 있죠.





하지만 망원을 제외하자면 광각 카메라는 123도의 넓은 화각으로 촬영이 가능해서 이번에 갤럭시S10 시리즈가 내세우는 장점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메인 카메라의 화질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줌을 하게 되면 망원 카메라의 부재도 어느 정도는 보완이 가능합니다.

망원 & 메인 카메라 구성이 아닌, 광각 & 메인 카메라 구성인 점이어서 다행인 부분이죠.




#3. 라운딩 없는 플랫 디스플레이 ★★★☆
5.8인치 2280x1080 해상도
인피니티-O 다이나믹 아몰레드
438ppi 픽셀 밀도


갤럭시S10e는 5.8인치로 여전히 매력적인 화면 크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화면 비율은 19:9이기 때문에 기존의 5.8인치보다는 작은 크기인데요.

그럼에도 시원시원한 화면과 플랫 디스플레이는 엣지가 싫었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일지 모릅니다.





곡면 없이 플랫한 디자인으로 100% 있는 그대로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고, 베젤도 다른 스마트폰 대비 얇은 편이기 때문이죠.

픽셀 밀도 역시 아이폰을 압도할 뿐 아니라 흠잡을 곳 없이 뛰어나고, 인피니티 오 디스플레이 역시 ‘다이나믹 아몰레드’로 불리는 기술을 모두 품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갤럭시S10+와 갤럭시S10e의 디스플레이는 화면 크기의 차이와 엣지와 플랫의 차이를 제외하자면 퍼포먼스는 같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 손만 대면 풀리는 지문 인식 ★★★☆
에어리어 방식 지문 인식
전원 버튼 지문 인식 기술


여러 가지 의미로 갤럭시S10e의 지문 인식은 장점이 됩니다. 우선,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을 추가하면서 전원 버튼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살짝 아래쪽까지 이어져 있어서 접근성이 높습니다. 여전히 높이 달린 편이기는 하지만 갤럭시S10+ 대비 장점이 됩니다.




또한, 인식률을 비롯해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 초음파 지문 인식과 달리, 기존과 동일한 에어리어 방식 지문 인식으로 인식률도 높습니다.

실제로 손을 대기만 해도 바로 잠금 해제가 가능해서 잠금을 푼다기보다는 그냥 화면을 켜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5. 톡톡 튀는 컬러 & 디자인 ★★★☆
카나리아 옐로우 컬러
독특한 후면 카메라 디자인


갤럭시S10e의 컬러는 프리즘 그린과 세라믹 재질이 제외된 대신, 카나리아 옐로우가 더해졌습니다.

갤럭시S10e만의 시그니처 컬러인데요. 이 컬러를 통해서 톡톡 튀는 사용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튀는 느낌의 스마트폰을 찾으셨다면 갤럭시S10e 카나리아 옐로우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독특한 후면 카메라 디자인도 호불호는 나뉘겠지만 갤럭시S10e의 컬러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일체감과 묘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갤럭시S10+는 무조건 블랙 컬러로 통일성을 줬다면, 갤럭시S10e는 동일한 컬러감에서 톤만 다르게 해서 이어지는 느낌을 준 것이죠.

물론 저렴해 보이기도 하고, 플래그십답지 않다는 점은 큰 아쉬움입니다.




#6. 부담 없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
128GB 모델 899,800원

갤럭시S10e는 128GB 용량으로 899,800원에 출시되었습니다. 나름 가성비 스마트폰이라 부를 수 있죠.

아이폰Xs 맥스는 198만원을 찍었고, 갤럭시S10+도 최대 1,397,000원에 달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느껴지는데요.

가격만 놓고 보더라도 스마트폰을 자주 교체하는 분들이라면 갤럭시S10e가 더욱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7. 동일한 퍼포먼스, 사용자 경험 ★★★★☆
HDR10+, 블루라이트 42% 감소
돌비 애트모스 스테레오 스피커
슈퍼 스테디 액션캠 촬영
인텔리전트 카메라
무선 배터리 공유
엑시노스 9820
외장 메모리 지원
IP68 방수방진
3.5mm 헤드폰
NPU 탑재
와이파이6
블루투스5


갤럭시S10e를 선택한다고 해서 무언가 많이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다수의 기능들이 동일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앞서 소개해드린 갤럭시S10+만의 단독 기능을 제외하자면 사실상 동일한 스마트폰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갤럭시S10e 역시 여전히 갤럭시S10 시리즈이고, 플래그십이기 때문에 동일한 라인업에서 오는 장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죠.




#8. 총평 ★★★★
갤럭시S10e는 보급형스러운 디자인에서의 아쉬움, 몇몇 부가 기능에서의 차이, 갤럭시S10+ 모델 대비 두꺼워 보이는 베젤, 세련미의 부족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10e는 가성비가 뛰어나고 플랫 디스플레이일 뿐 아니라, 인식률이 높은 지문 인식, 튀는 컬러감, 놀라운 퍼포먼스까지 그대로 갖췄습니다.

사용자 경험 및 퍼포먼스가 동일하다는 점을 놓고 보자면, 너무 큰 화면이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한 손에 들어오는 폰을 찾으셨던 분들에게 적합한 폰이 됩니다.




갤럭시S10 시리즈가 아무리 좋아도 2년 이상 하나의 폰을 계속 사용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최대 5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갤럭시S10+ 대신 갤럭시S10e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는 것이죠.

앞서 소개해드린 갤럭시S10+만의 단독 기능, 갤럭시S10e가 가진 여러 장점들을 놓고서 고민해보신다면 자신에게 꼭 맞는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너무 커지기만 하는 스마트폰이 부담스러웠는데, 갤럭시S10e와 같은 작은 크기의 플래그십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네요. - MACGUYVER.














고민 끝! 아이패드 에어3 vs 아이패드 미니5, 나한테 맞는 태블릿은?


신선한 충격입니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가 동시에 출격하면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죠.

이미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다음, 집안싸움을 시작했는데, 제법 볼만합니다.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둘은 쌍둥이 형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비슷한 체급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3와 아이패드 미니5 가운데 고민인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트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에어3는 화면이 커지면서 더욱 생산성이 높아졌고 여전히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더했죠.

아이패드 미니5는 역대급 무게와 크기로 다른 아이패드를 압도하는 휴대성에 뛰어난 퍼포먼스까지 품었습니다.




우선 공통 스펙을 짚어보겠습니다.
A12 바이오닉 & M12 보조 칩셋
라미네이팅 처리된 트루 톤 P3 화면
지문-유분-반사 방지 코팅 처리
800만 화소 F2.4 카메라
동영상 10시간 재생 배터리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블루투스 5.0 무선 기술
애플 펜슬 1세대 지원
6.1mm 두께


이외에도 아이패드 에어3와 아이패드 미니5는 3축 자이로 센서, 가속도계, 주변광 센서, 기압계와 같은 다양한 센서도 품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스펙이 ‘공통점’이기 때문에 사실상 차이를 구분한다는 것이 애매한 수준인데요.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있습니다.




#1. 아이패드 에어3
10.5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더욱 슬림한 좌우 베젤
스마트 키보드 지원


아이패드 에어3는 10.5형으로 더욱 커진 화면을 품었습니다. 해상도는 여전히 264ppi이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하죠.

무게는 456g으로 제법 가볍고, 스마트 키보드도 지원합니다. 이러한 3가지 차이점은 휴대성을 1:1로 놓고 볼 때 아이패드 미니5가 유리하겠지만, 스마트 키보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아이패드 에어3만의 장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10.5형 화면은 아이패드 프로2 10.5와 동일한 크기라는 점에서 생산성이 더욱 향상됩니다.

아이패드 미니5는 단일 앱 사용에 최적화가 되어 있다면, 아이패드 에어3는 멀티태스킹에서도 큰 아쉬움 없이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좌우 베젤도 매우 얇기 때문에 더욱 세련된 느낌이 든다는 점에서, 결국 아이패드를 가방에 넣어서 휴대하려는 분들이라면 생산성이 더 높은 아이패드 에어3가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2. 아이패드 미니5
326ppi 픽셀 밀도
300.5g 가벼운 무게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


100g의 차이라면 제법 느껴지는 편이겠죠.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5와 아이패드 에어3의 무게 차이는 150g이 넘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를 놓고 나오는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거기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는 그 자체로 최대 장점이 됩니다.

가볍고 작아서 휴대성에서 만족스러울 뿐 아니라 작은 메모장을 휴대하듯 언제든 손에 쥐고서 다양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죠.





아이폰Xs를 구입하지 못해서 아쉬운 분들이라면 동일한 퍼포먼스를 품으면서도 화면은 더 큰 아이패드 미니5가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거기다 픽셀 밀도는 다른 아이패드 시리즈를 능가합니다. 326ppi이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도 세밀한 표현력에 감탄사가 나오는데요.

물론, 아이패드 에어3가 흐릿해 보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픽셀 밀도에서의 차이는 분명 아이패드 미니5를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어차피 작은 크기라서 키보드를 함께 휴대하는 것보다는 별도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 키보드의 부재도 큰 아쉬움은 아닙니다.




#3. 나에게 맞는 태블릿은?
아이패드 미니5와 아이패드 에어3는 모두 디스플레이 품질, 퍼포먼스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태블릿의 카메라는 원래 사용하지 않으셨던 분들, 지문 인식이 그리웠던 분들, 유선 이어폰 단자를 찾으셨던 분들에게 두 아이패드는 최선일 수 있는데요.

150g의 무게 차이, 크기에서 오는 차이, 화면 면적의 차이, 스마트 키보드의 유무, 픽셀 밀도의 차이, 휴대성과 생산성 사이에서의 줄다리기가 필요한 순간인데요.





각각의 항목에 대해서 순위를 매겨보고, 각각의 제품에 점수를 부여한다면 자신에게 꼭 맞는 태블릿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작은 화면의 아이폰을 가지고 있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분이라면 아이패드 미니5가 좋을 수 있습니다. 언제든 꺼내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경우, 아이패드 에어3도 충분히 좋을 수 있지만 화면이 크다는 것은 동시에 내 뒤에 있는 분들과 화면을 같이 공유한다는 개념이 될 수도 있어서 신경이 쓰일지 모릅니다.

동시에 10,5형은 분명 ‘매우 작은’ 크기는 아니라는 점에서 늘 손에 쥐고 휴대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도, 신경 쓰이는 일이 될지도 모르죠.




반대로 직접 운전을 하면서 스케치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 타이핑도 바로 해야 하고 업무에 필요한 작업을 목적으로 노트북을 보조할 태블릿을 찾으셨던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에어3가 적합합니다.

가방에서 꺼내서 손에 들고 작업하기에도 부담이 없고, 타이핑을 위한 스마트 키보드도 바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저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 또한 어떠한 기능을 찾는지를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아이패드는 어떤 제품인가요? 저는 오랜만에 아이패드 미니5를 사용해보는 것도 기대가 됩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