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을 위한 베루스 담다글라이드 카드케이스가 출시되었습니다. 이전에 최신 아이폰들에 끼워서 사용해왔었는데 말이죠.
기종도 다르고, 시간도 흐르다 보니까, 담다글라이드 갤럭시S10 카드케이스는 이전 담다글라이드 카드케이스와는 다른 차이점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기종을 떠나서 케이스의 컨셉 자체도 바뀐 것 같네요.
물론 여전히 담다글라이드 케이스만의 장점들도 있어요. 담다글라이드 갤럭시S10 케이스만의 특징을 살펴보기 전에, 우선 공통점부터 보겠습니다.
담다글라이드 케이스들의 공통점
베루스 카드케이스는 카드케이스 치고 굉장히 슬림 하죠. 카드 포켓을 제외하고는 슬림 하게 설계했는데, 이게 주머니에 넣고 다닐 때는 큰 의미가 없지만 그립감에서는 일반 카드케이스에 비해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립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 후면과 측면이 이어지는 부분인데, 이 부분의 두께감이 일반 케이스와 동일합니다.
또 베루스 갤럭시S10 카드케이스는 카드 포켓 부분을 유선형으로 마감해서 마치 1세대 아이폰처럼 그립감이 더 좋네요.
그리고 여전히 베루스만의 반자동 방식을 사용해서 열고 닫을 때 찰진 손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카드 수납 편의성도 이전과 동일합니다. 기본적으로 2장의 카드 혹은 한 장의 카드와 약간의 현금을 수납할 수 있어요. 3장도 들어가긴 하는데, 사용하기 편하진 않네요.
그리고 수납 포켓이 안쪽으로 홈이 파여 있는 형태가 아니라서 카드를 쉽게 꺼낼 수 있었습니다. 손톱이 없으면 케이스를 뒤집어서 카드를 꺼내야 하지만요.
또 보호 성능도 여전히 준수합니다. 어깨뽕, 에어쿠션이 있어요. 반투명한 갤럭시S10 케이스에는 에어쿠션이 조금은 보이네요.
갤럭시S10 카드케이스만의 특징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디자인이겠죠. 메탈릭, 파스텔, 아기자기한 무늬가 특징이었던 아이폰 케이스들과 달리, 갤럭시S10은 메탈릭한 일반 모델과 그라디언트라 불리는 모델로 나뉩니다. 그라디언트도 검은색과 반투명으로 나뉘죠.
특히 반투명 케이스는 이전에는 없던 컨셉인데요. 솔직히 처음 케이스만 봤을 때는 조금 저렴해 보인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톡톡 튀는 색상이 많은 갤럭시S10, 갤럭시S10 플러스, 갤럭시S10e에 끼워보니까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고요.
스마트폰이 조금 더 작아 보이기도 하고, 갤럭시S10의 본래 색상과 합쳐지면서 조금 더 오묘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디자인에서 조금 독특한 게 있어요. 반투명도 그렇고 블랙도 그렇고, 카드 포켓 부분의 안쪽 부분은 투명합니다.
그래서 카드를 꺼내면 갤럭시S10의 컬러를 그대로 볼 수 있고, 카드 없이 커버를 닫으면 그라디언트 컬러와 합쳐져서 느낌이 또 다릅니다.
후면이 반투명하다 보니까, 반자동 슬라이드를 위한 장치가 바로 보입니다. 카드를 넣어도 마찬가지죠.
카드 혹은 현금이 그대로 보이는 것도 단점이 될 수 있죠. 대신 잊어먹고 카드를 휴대하지 않는 일은 없겠네요.
그리고 갤럭시S10 카드케이스는 갤럭시S10 케이스, 갤럭시S10 플러스 케이스, 갤럭시 S10e 케이스 모두 모양이 약간 다릅니다.
카드 크기는 고정이고, 폰 사이즈는 다르다 보니까, S10e 같은 경우는 거북이 등딱지마냥 카드 포켓이 아래로 쑥 내려와있어요. 케이블 호환성이 조금 더 안 좋은 편인데, 아래가 맨들맨들해서 들고 사용하기는 좋습니다.
또 마감에서 아이폰 케이스보다 개선된 점이 있는데, 하단 부분이 전혀 날카롭지 않습니다.
단점이 하나 사라졌으니 다른 단점을 찾아보자면, 갤럭시S10e는 측면에 지문인식 버튼이 있잖아요. 그런데 갤럭시S10e 카드케이스를 씌우니까 이 버튼을 누르기가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터치는 상관없는데, 클릭이 어렵네요.
케이스로 덮여 있는 버튼들은 오히려 생폰보다 버튼감이 더 단정하고 좋은데, 딱 이 갤럭시S10e 케이스의 전원 버튼만 마이너스입니다.
무선 충전 속도
카드 케이스를 착용하면 무선 충전 속도에 영향을 줄까요? 물론 카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가능하면 카드를 뺀 상태로 무선 충전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갤럭시S10을 무선 충전기로 약 30분간 충전해본 결과입니다.
✎ 갤럭시S10을 케이스 없이 30분간 충전했습니다.
✎ 갤럭시S10을 케이스 장착 후 30분간 충전했습니다.
케이스 없이 33분 무선 충전 : 33% -> 55%
케이스 장착, 카드 2개 수납 후 30분 무선 충전 : 34% -> 51%
이 정도 차이면 카드 케이스가 무선 충전 속도에 영향을 주는 건 크게 체감하지 못할 수준이죠.
✎ 다양한 컬러와 반투명 케이스 선택지까지 품고 있는 베루스 담다글라이드 갤럭시S10 케이스
✎ 후면이 반투명해 카드를 수납하면 카드가 보이고, 반자동 슬라이드를 위한 장치도 바로 보이는데요.
✎ 카드는 2장 정도 수납하는게 편리했으며, 약간의 현급도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 마감이 잘 되어 있어 하단 부분이 전혀 날카롭지 않아 만족스러웠던 케이스였습니다.
베루스 갤럭시S10 카드케이스 사용 소감
디자인 첫인상은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반투명 재질에 톡톡 튀는 컬러. 그런데 이게 갤럭시S10에 씌워지니까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고요. 갤럭시S10의 디자인적인 특징과 정말 잘 어울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베루스 담다글라이드 카드케이스는 스마트폰의 디자인 컨셉에 맞춰서 적정한 디자인을 출시하는 것 같네요.
베루스 카드케이스는 그립감이 지금까지 사용해본 카드케이스 중에 가장 좋아서 오래 사용하게 되는 케이스 중 하나였는데요.
갤럭시S10에 딱 어울리는 카드케이스를 찾고 있었다면 베루스 담다글라이드 카드케이스를 추천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