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3월 7일 목요일

고사양 직장인 노트북 추천, 삼성노트북 Pen S NT950SBE-K58WA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노트북은 삼성노트북 Pen S NT950SBE-K58WA입니다. 2월에 생산된 신제품이고, 가격은 200만원 정도인데, 솔직히 처음 개봉했을 땐 펜과 터치 기능만 넣고 가격을 올린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고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니까, 조금 비싸긴 해도 가격 값을 제대로 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삼성노트북 Pen S NT950SBE-K58WA에 대해서 주요 스펙부터 실사용 소감까지 간단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주요 스펙
프로세서 : 인텔 i5-8265U(1.60GHz up to 3.90GHz / 6MB L3 Cache)
메모리 : 8GB LPDDR3
SSD : 256GB NVMe SSD
디스플레이 : 1920x1080 RealView LED Display / 터치스크린
포트 : 썬더볼트3 x2 / USB-C / UFS & Micro SD / 헤드폰 출력, 마이크 입력
사운드 :  5W x2 AKG 스테레오 스피커 / Thunder 앰프
마이크 : 내장 듀얼 디지털마이크
키보드 : 페블 키보드 / 백라이트
보안 기능 : TPM, 지문인식, 얼굴인식
배터리 : 54Wh
무게 : 1.51kg




#2. S펜을 품다.
삼성노트북 Pen S NT950SBE-K58WA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터치펜입니다.

당연히 디스플레이도 터치 스크린이고, 갤럭시노트처럼 S펜을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터치 노트북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비해 터치감이 좋지 않고, 반응 속도도 느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말을 꺼낸 이유는 당연히 이 삼성노트북 Pen S의 터치 사용성이 좋기 때문이겠죠. 




윈도우의 특징인지 손과 펜에 완전히 착 달라붙는 듯한 느낌은 덜하지만, 반응 속도가 아쉽다거나 터치와 화면 움직임 사이에 이질감이 든다거나 하는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고사양 대학생 노트북 값을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Nebo, Voice Note, 라이브 메시지, 에어 커맨드처럼 펜을 활용하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갤럭시 노트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바로 적응해서 사용할 수 있겠네요.



#3. 자유로운 힌지
이 삼성노트북 Pen S 직장인 노트북은 힌지가 거의 360도로 돌아갑니다. 다양한 각도로 거치할 수 있는데요.

덕분에 펜을 활용할 때, 영상을 시청할 때, 키보드로 작업을 할 때, 각각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마음에 드는 건 힌지의 힘이 꽤 강한 편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한 손으로 들어 올리기는 조금 힘든데요. 대신 화면에 펜으로 이리저리 터치해도 화면이 덜렁덜렁거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스케치를 하거나 펜으로 정교한 작업을 할 때는 텐트 모드로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성능과 기능
이 2in1 노트북은 CPU로 인텔 i5-8265U 코어를 탑재했는데, CPU-Z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돌려보니 점수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괜찮게 나왔습니다.

물론 저전력 코어이고, 또 냉각팬이 없는 제품인 만큼 최대 성능으로 계속 작업하는 목적은 아니지만, 일단 고가의 직장인 노트북에 걸맞은 기본적인 성능은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노트북 PenS가 더 마음에 들었던 건 NVMe SSD인데요. 최근에 일반 SSD 속도만 측정하다가 NVMe의 속도를 오랜만에 보니까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네요.

대용량 파일 작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사용 목적이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 대비 사양이 좋다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제품 목적에 걸맞은 스펙은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삼성노트북 PenS는 단지 스펙과 성능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실사용에서 더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능적인 부면도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졌는데요.




일단 썬더볼트 포트를 2개나 집어넣었습니다. 칭찬합니다.

또 얼굴 인식, 지문 인식 기능을 넣었는데, 이 기능이 있다 없으니까 아쉬운 걸 보면 이제는 필수라고 볼 수 있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speedstore/products/4175576815

삼성 Flow 기능으로 모바일과 자유로운 파일 공유가 가능한데요.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치 아이폰과 맥북 조합처럼 메리트 있는 요소가 될 듯합니다.

그리고 충전 상태에서 여러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을 20분 이상 재생한 후, 발열을 측정해봤습니다. 냉각팬이 없는데도 발열 관리가 안정적이네요.

전반적으로 숫자로 표현되는 성능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부면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린 노트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보는 맛과 듣는 맛
화질 자체는 아쉬울 게 전혀 없고, 야외 시인성도 미세먼지 가득한 요즘 날씨 아래서는 충분히 볼 만했습니다.

맥북 프로보다 얇은 측면 베젤과 다이아몬드 커팅 마감 때문에, 솔직히 보는 맛은 칭찬할만해요.




그런데, 듣는 맛이 메인입니다. 스피커 성능이 노트북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는데요. 애매하게 좋은 스피커가 아니라 진짜 괜찮은 스피커를 넣으니까, 스피커도 확실히 메리트 있는 스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울림이 좋네요.

물론 웅장한 배경의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때는 헤드폰을 사용하겠죠. 다른 것보다 보이스 노트 기능을 사용할 때, 원래 목소리보다 녹음된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려서 실용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6. 키보드와 터치패드
키감, 좋습니다. 반발력 적당하고, 오타 잘 안 나고, 손에 무리 가지 않고. 그런데 뭔가 느낌이 약간 가볍네요. 키캡 소재가 가벼워서 그런지, 일단 키감 자체는 딱 적당한데, 체감하기로는 뭔가 약간 가벼운 느낌입니다.

터치패드는 재질감이 부드럽고 유분기가 잘 묻지 않아서 좋습니다. 크기도 충분히 넓은 것 같고, 상단 2cm를 제외하고는 클릭감이 전체적으로 일체감 있습니다. 상단부는 터치가 아예 안되네요.



#7. 배터리 및 휴대성
최대 화면 밝기로 2시간 동안 유튜브를 재생했을 때 94%에서 66%로 28% 배터리 감소가 있었습니다.

사실 배터리 %가 완전한 백분율은 아니죠. 100%-90% 사이로 표시되는 배터리량이 실제 배터리의 10%보다는 조금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영상 재생만 한다면 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겠네요.




반면 약 50분간 충전하니까 배터리가 62%에서 99%로 37% 상승했는데요. 앞서 말한 이유에 더해, 스마트 충전의 경우 70% 이상에서는 안전을 위해 충전 속도가 저하되니까, 저충전 상태에서 충전을 한다면 이보다 훨씬 빠르게 충전이 가능할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게는 1.51kg으로 제법 묵직합니다. 물론 삼성 노트북9 같은 경량 노트북에 비해서 말이죠. 가방에 넣고 다니면 별 차이 없습니다.

베젤이 얇아서 15인치 노트북이지만 웬만한 백팩엔 다 들어갈 것 같네요.


✎ CPU-Z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돌려보니 점수가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습니다.

✎ 배터리 62%에서 약 50분간 충전하니 37% 상승해 99%가 되었는데요. 저충전 상태에서 충전을 하면 훨씬 빠르게 충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1.51kg으로 제법 묵직한 무게감을 지니고 있는 삼성노트북 Pen S NT950SBE-K58WA

✎ 얼굴 인식, 지문 인식 기능을 넣어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했는데요.

✎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키감을 지니고 있으며, 갤럭시노트처럼 S펜을 지원합니다.

✎ 또한 힌지의 힘이 꽤 강한 편이라 한 손으로 들어 올리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화면이 덜렁거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 야외 시인성도 괜찮은 편이었고, 화질 또한 아쉬운 면이 없었던 노트북이었습니다.



#8. 구입해도 괜찮을까?
가성비만 놓고 보자면 중저가 브랜드들의 노트북이 더 낫죠. 그리고 200만원에 가까운 노트북이 일반 대학생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가격대는 아닙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에 더해 실제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 A/S까지 포함해서 놓고 보자면 메리트가 있는 건 사실이죠.




특히 완성도 높은 S펜 조작성은 펜이 있는 윈도우 노트북 혹은 윈도우 태블릿을 찾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사은품으로 UFS 128GB 또는 T5 500G도 주고, SSD 교체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판매 페이지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https://smartstore.naver.com/speedstore/products/4175576815


















갤럭시S10 하루 사용기 - 아이폰8 플러스 사용자가 만져본 갤럭시S10


안녕하세요. 에디터M입니다. 제가 최근엔 다시 아이폰8 플러스를 계속 메인 폰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어제 하루 동안 아이폰8 플러스와 갤럭시S10을 함께 사용해봤는데요.




갤럭시S10의 첫인상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화면', '지문 인식', '카메라'를 포인트로 아이폰8 플러스와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1. 화면
아이폰8 플러스의 태평양 베젤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럴까요. 갤럭시S10를 손에 들었을 때 가장 먼저 관심이 갔던 건 바로 화면이었습니다.

카메라 때문에 디스플레이에 홀이 있긴 하지만, 상단바 위치에 있어서 웹서핑을 할 때는 디스플레이를 가린다는 느낌은 적었습니다. 물론 어떤 어플을 실행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적어도 기본 화면에서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설정해보니까 홈 내비게이션을 아예 지울 수 있더라고요. 말 그대로 스마트폰 위끝부터 아래 끝까지 화면이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갤럭시S9을 사용할 때도 느껴보지 못한 꽉 찬 느낌,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밝기 차이는 조금 의외였어요. 스펙적으로는 갤럭시S10이 1215칸델라로 밝다고는 하지만, 수동 밝기 100%로 정면에서 볼 때는 아이폰8 플러스가 조금 더 밝아 보이더라고요.

물론 자동 밝기일 때 혹은 시야각이 달라졌을 땐 갤럭시S10의 밝기가 월등히 밝습니다.

갤럭시S10 화면의 아쉬운 점이라면 베젤이 위아래 대칭이 아니라는 점, 홀과 상단바의 라인이 맞지 않다는 점이 있겠네요.




#2. 지문 인식
갤럭시S10은 화면 내부로 지문 인식 센서가 들어왔죠. 그리고 아이폰8 플러스는 지문 인식 홈버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반응 속도는 아이폰8 플러스가 확연히 더 빨랐어요




홈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잠금 해제까지 완료되는 아이폰8 플러스와 달리, 갤럭시S10은 약간은 어색한 위치에 있는 지문인식 화면에 손을 갖다 대면 터치를 인식하고 지문 인식이 진행되는데, 느립니다.

그리고 지문 인식을 시도하려고 하는 중에 얼굴 인식으로 잠금이 해제되더군요. 아직 화면 내 지문 인식이 그렇게 완성도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카메라
결과물을 보면서 바로 비교해볼게요. 사실 아무렇게나 찍어서 결과물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사진들이지만, 카메라 성능은 제대로 보여주니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몇몇 사진에서 색감 표현은 아이폰8 플러스가 더 사실적이었습니다. 갤럭시S9은 뭔가 형광빛이 도는 듯한데요. 갤럭시S10 디스플레이 설정 중 '생생한 화면' 모드를 끄면 오히려 색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교 사진 모두왼쪽이 갤럭시S10, 오른쪽이 아이폰8 플러스입니다)




2배 줌 카메라의 노이즈 차이가 확연하죠. 갤럭시S10의 성능이 압도적이네요. (좌 - 갤럭시S10, 우 - 아이폰8 플러스입니다)



역광에 위치한 나무 결과 색감이 갤럭시S10의 화면에서 더 생생하게 표현됩니다. (좌 - 갤럭시S10, 우 - 아이폰8 플러스입니다)




셀카 모드에서 초점 거리 차이가 있습니다. 갤럭시S10 셀카로는 주근깨에 초점을 잡아서 찍을 수도 있었습니다. 쓸데없는 성능이죠. 그래도 성능 자체는 칭찬하고 싶습니다.
(좌 - 갤럭시S10, 우 - 아이폰8 플러스입니다)




후면 메인 카메라의 초점 가능 거리도 갤럭시S10이 조금 더, 미세하게 조금 더 가까웠습니다.
(좌 - 갤럭시S10, 우 - 아이폰8 플러스입니다)





사람 얼굴을 촬영하면, 갤럭시S10은 뽀샤시 효과를 꺼도 화장을 한 듯한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잡티가 없어지고 피부 결이 맨들 해지죠. 피부에 자신은 없지만, 셀카는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는 아이폰8 플러스가 더 마음에 드네요.

또 홀 카메라가 오른쪽 위에 달려 있다 보니, 셀카를 찍을 때 거리에 따라 눈이 정면을 바라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폰8 플러스는 거울을 보는 것처럼 화면 속 나와 눈이 마주치는데, 갤럭시S10 속 나는 이따금 내 시선을 피하더군요.




결과물을 떠나서, 갤럭시S10은 아이폰8 플러스에 비해 기본 카메라에서도 화면 비율 조절이 자유롭고, 광각 촬영 옵션도 있고, 좌우 반전 등 촬영 모드와 효과도 다양합니다.

카메라 때문에 아이폰8 플러스에서 갤럭시S10으로 갈아타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둘 중 하나의 카메라를 선택하자면 갤럭시S10의 손을 들어줄 것 같네요.




#4. 하루 동안의 소감

오늘은 갤럭시S10을 만져봤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3가지 포인트만 다뤘는데요. 하루 동안 전반적으로 만져보니까, 같은 가격이라면 확실히 갤럭시S10을 선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 생태계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저조차 지금 당장은 갤럭시S10에 더 끌리네요.

그런데 현재 새 제품 가격 기준으로는 갤럭시S10이 아이폰8 플러스보다 오히려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물론 앞으로 갤럭시S10에 대한 소감이 긍정적으로 바뀔지 부정적으로 바뀔지는 알 수 없죠. 일단 첫인상은 합격이었던 갤럭시S10, 계속 만져보고 이어서 더 자세한 사용기와 팁 시리즈로 만나 뵙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