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2월 26일 화요일

MS 서피스 프로6 vs 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 '내게 맞는 태블릿은?'


하드웨어 명사, MS에서 새롭게 선보인 서피스 프로6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기대하던 제품을 드디어 사용해볼 수 있게 된 것이죠.

MS의 최대 장점이라면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강화하는 것이 있습니다. MS 서피스 프로6 역시 그 점에서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딱 알맞았는데요.





이전에 사용 중이던 서피스 프로4를 가볍게 넘어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1:1로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직접 구입해서 사용 중이고, MS 서피스 프로6는 대여받은 제품입니다.

물론, 편견 없이 1:1로 비교를 진행했습니다.




#1. 가격 차이
아이패드 프로 12.9형 기본 모델은 64GB 용량, 와이파이 버전입니다. 가격은 1,269,000원이네요.

여기에 애플 펜슬이 159,000원이고 키보드는 219,000원입니다. 여전히 비싸죠.






MS 서피스 프로6 기본 모델은 8GB 램과 128GB SSD를 품었는데요. 1,210,520원 정도입니다. 판매 사이트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아크 마우스는 10만원 정도, 서피스 펜은 135,000원 정도, 키보드는 18만원 정도입니다. MS도 제법 비싸네요.





정리를 해보자면, 아이패드 프로 + 애플 펜슬 + 스마트 키보드 케이스를 더하면 1,647,000원입니다.

MS 서피스 프로6 + 아크 마우스 + 서피스 펜 + 타입 커버를 더하면 1,633,000원입니다. 동일한 조건으로 마우스를 뺀다면, 1,533,000원 정도가 되겠네요.




#2. 아이패드 프로 장점
두 번째 포인트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장점입니다. 화면은 12.9형과 11형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며, P3 와이드 컬러 디스플레이, 트루 톤, 저반사 코팅, 라운딩 모서리가 인상적이죠.

거기다 화면 밝기는 600니트이고, 야외 시인성도 뛰어납니다. USB-C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후면 1200만, 전면 700만 화소 카메라도 탑재했습니다.





쿼드 스피커는 역대급이고, 무게는 613g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애플 펜슬은 2세대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충전과 거치가 동시에 됩니다.

iOS라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 되지만, 부드러운 사용성은 분명 큰 만족도를 전달해줬습니다.




#3. 서피스 프로6 장점
세 번째 포인트는 MS 서피스 프로6의 장점입니다. 마우스까지 더해도 조금 더 저렴하지만, 마우스를 빼면 거의 12만원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단자도 훨씬 많죠. 3.5mm 이어폰 단자도 살아남아있고,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USB 3.0 단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까지 있으니까 역시나 '확장성'은 끝을 보여주죠.






외부 호환성 역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가 만나면서 시너지를 보여주고, 노트북을 대신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사용자 환경과 퍼포먼스를 제공해줍니다.

자체 킥 스탠드는 165도까지 각도를 조절해볼 수도 있고,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졌지만 더욱 부드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4. 아쉬움들
두 기기는 모두 저마다의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자체 거치가 안되어서 완전히 눕히거나 다른 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은근히 불편하죠.

또한 애플 펜슬은 자성 때문에 먼지가 묻고 흠집이 납니다. 외부 호환성은 태블릿이라 하기에 여전히 부족하고 아쉬움이 큽니다.





USB-C를 지원하면서도 외장 하드도, 마우스도, 일부 액세서리도 제대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폐쇄적인 운영체제와 터치만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도 한계가 커 보입니다.





MS 서피스 프로6는 베젤이 여전히 광활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카메라는 그저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하고, 스피커는 다른 기기보다는 좋지만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1:1로 놓고 보자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게도 아이패드 프로 대비 140g 정도 더 무겁고, 타입 커버를 펼친 상태에서 킥 스탠드까지 활용하자면 무릎 위에 놓기는 살짝 버거운 느낌도 듭니다.




#5. 실사용 소감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이 제품을 어떻게든 컴퓨터를 대신할 제품으로 쓰겠다는 의지가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마감이나 디테일도 뛰어나고 앱의 사용성이나 유기적인 연동성도 역시 애플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죠.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지난해 출시된 애플 제품 가운데 가장 갖고 싶은 제품이기도 했는데요.

대신, 배터리는 놀라울 정도로 빨리 녹아내리고 카툭튀도 불편함을 줬습니다. 스마트 키보드 케이스는 흠집에 약하고 애플 펜슬은 벌써 생채기가 가득합니다.





MS 서피스 프로6는 기본 체급이 더욱 좋아지면서 노트북이 아쉽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완성도와 내구성이 더해졌기 때문에, 서피스 프로4에서 MS 서피스 프로6로 옮겨와본 경험은 말 그대로 '대박'이었습니다.





각도 조절이 되는 킥 스탠드는 더욱 편리해졌고, 마우스의 휴대성도 역대급이죠. 배터리도 윈도우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와 하드웨어의 개선으로 더욱 좋아졌습니다.

화면 자체는 매우 쨍쨍하고 선명해서 만족스러웠는데요. 다른 애매한 윈도우 노트북이나 태블릿보다 훨씬 만족스러워서 역시 하드웨어 명가 MS 다운 느낌이었습니다.

단자가 많고 마이크로 SD 카드를 꽂아둔 채 쓸 수 있다는 점도 '생산성'이라는 목적에 가장 충실한 제품이라는 생각을 들게 해줬습니다.




#6. 서피스만의 장점들
MS가 친절하게 제품을 대여해준 만큼, 특별히 추가 정보를 전달드리자면, 서피스 랩탑2도 동시에 출시가 되었고, 서피스 패밀리도 활용 가능한 점이 좋았는데요.

아크 마우스는 정말 기발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바로 말려서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했기 때문이죠.





멀티미디어를 즐기거나, 과제를 하고, 업무를 처리하며, 필기를 하는 데 있어서 분명 MS 서피스 프로6은 하나로 모두 끝낼 수 있는 기기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태블릿 PC는 특히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빛을 발하기도 하는데요. 생산성이라는 기본 장점에 더해서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도 손색이 없는 장점을 주기 때문입니다.


✎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품은 MS 서피스 프로6


✎ 자체 킥 스탠드로 165도까지 각도를 조절해 볼 수 있고, 키보드의 키감도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휴대성도 높아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 편했습니다.


✎ 또한 아크 마우스는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해 기발함을 볼 수 있었는데요. 화면 자체도 쨍쨍하고 선명해 만족스러웠고, 멀티미디어를 즐기거나 과제, 업무 처리를 하고 필기를 하는 등 MS 서피스 프로6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 서비스 프로4를 가볍게 넘어서는 MS 서피스 프로6.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태블릿이었습니다.




#7. 총정리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디자이너, 혹은 드로잉과 같이 특정 목적에 맞는 제품을 찾으셨던 분들에게는 최적의 제품입니다.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라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해주기 때문이죠.




반면에 MS 서피스 프로6 태블릿은 대중을 위한 최적화된 방향성을 알려주는 태블릿이자 노트북입니다.

기존의 노트북을 훌륭하게 대체하면서도 태블릿의 장점까지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한 기존의 생산성과 터치, 펜을 활용한 새로운 생산성이라는 대전제 아래서만 보더라도 서피스가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도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만족하며 사용하는 이유는 맥북 프로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이니까요.

MS 서피스 프로6와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서로 닮은 듯 다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직접 비교해보시면서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MACGUYVER.


http://bit.ly/2VOZhnw














2019년 2월 25일 월요일

[첫인상] 직접 만져본 갤럭시S10 플러스, 갤럭시S10e에 대한 17가지


예상된 공개였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갤럭시S10e와 갤럭시S10, 갤럭시S10 플러스는 실제로 만져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요즘 스마트폰은 이미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 특별할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갤럭시S10은 기대감을 더해주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직접 만져본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플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너무 작은 갤럭시S10e
가장 먼저 갤럭시S10e는 생각보다 더 작았습니다. 물론 상대적인 크기 차이 때문이겠지만 플래그십이라는 느낌이 안 든다고 할까요? 작고 플랫하고 컬러도 애매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2. 작은 전면 홀
전면의 카메라 홀은 생각보다 작았는데요. 역시나 삼성이 플래그십에 집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갤럭시A9 대비 훨씬 줄어든 홀에서 최신 기술이 들어간 느낌이 든 것이죠.




#3. 다시 돌아온 플랫
엣지와 플랫이 다시 병행되었습니다. 플랫 디자인의 갤럭시S10e는 분명 최신 기술을 거의 모두 품었으면서도 기기적인 크기가 작아서 작은 폰을 찾으셨던 분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 같았습니다.



#4. 난해한 카나리아 옐로우
갤럭시S10e에만 있는 묘한 컬러, 카나리아 옐로우는 처음 보는 순간 무언가가 연상될 정도로 형광빛의 색감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너무 촌스럽거나, 아니면 매력적으로 보일 정도로 극과 극이었습니다.




#5. 베젤에서의 아쉬움
베젤은 전체적으로 매우 슬림하지만, 역시나 플랫한 갤럭시S10e의 베젤은 전체적으로 약간 두께감이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Xr 보다는 훨씬 슬림합니다.



#6. 묘한 컬러감
프리즘 화이트 컬러는 갤럭시S10e와 갤럭시S10 플러스 모두 묘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무언가 예쁜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특색이 없어 보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7. 큰 듯 적당한 플러스
갤럭시S10 플러스는 큰 것 같지만 베젤을 극적으로 줄여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느낌이었습니다. 갤럭시S9 플러스와 비교하자면 장족의 발전인데요. 다른 폰 대비 화면이 더 크다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8. 애매한 전면 듀얼 셀피
갤럭시S10 플러스에만 있는 듀얼 셀피는 장점인 듯하면서 사용상의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전면 라이브 포커스에서의 차이를 제외하자면 뚜렷한 장점이 없어서 그런지 더욱 아쉬웠습니다.




#9. 깔끔해진 후면
후면은 실제로 보면 가장 깔끔합니다. 다소 남성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고, 존재감이 큰 것은 맞지만 나름 고급스럽게 잘 뽑았습니다. 최근 2년 이내 갤럭시 가운데서는 가장 만족스럽네요.

#10. 세라믹의 존재감
실제로도 세라믹은 무거웠습니다. 33g 더 무거워진 묵직함이 그대로 전달되었는데요. 컬러감 자체는 괜찮은데, 자기만족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도 남았지만 분명 세라믹 재질은 쓰면서 장점이 더 클 것 같습니다.




#11. 선택 장애가 오는 블랙
갤럭시S10 플러스 프리즘 블랙과 세라믹 블랙은 사실상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뭐가 다르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테일하게 차이를 구분해야 할 정도였죠. 이쯤 되면 세라믹 블랙의 매력이 조금 아쉽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12. 2종류의 세라믹

실제로 본 세라믹 화이트와 세라믹 블랙은 개인적으로 '세라믹 화이트'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지인의 의견은 세라믹 블랙이 더 깔끔하다는 것이었는데요. 아마 실물로 보시면 일체감과 존재감 가운데서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13. 세련된 UI
ONE UI 덕분인지 갤럭시S10의 전체적인 UI는 깔끔하고 시인성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써보면 더욱 만족스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삼성의 소프트웨어 디자인도 좋아졌네요.

#14. 생각보다 아쉬운 밝기

이번 갤럭시S10의 최대 화면 밝기는 무려 1200니트라고 하는데요. 아이폰이 650니트니까 2배 가까이 차이가 나야겠지만, 수동 조절 옵션이 없기 때문에 매장에서 본 화면이 쨍쨍하다거나 밝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수동으로도 어느 정도 더 체감이 가능한 밝기 옵션이 필요해 보이네요.




#15. 버튼 위치
버튼이 전체적으로 위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손이 바로 닿는 곳에는 지뢰밭과도 같은 빅스비 버튼이 있을 뿐인데요. 왜 이렇게 했는지는 뻔해 보이지만 불편합니다. 특히 갤럭시S10e는 더욱 위쪽에 있는 느낌이라 아쉽네요.

#16. 뛰어난 그립감
화면이 커지고 베젤이 줄어들면서 그립감도 좋아졌습니다. 말 그대로 화면만 띄워진 기기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요. 이만하면 삼성이 갈고닦은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17. 완성형 갤럭시
갤럭시S10e, 갤럭시S10 플러스를 직접 만져본 결과 완성형에 더욱 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10주년 아이폰X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갤럭시S10을 선보인 것이 아닐까 싶네요.

갤럭시S10은 이어폰 단자도 살아남았고, 외장 메모리도 지원합니다. 스피커는 더욱 강력해졌고 빅스비는 다행히 다른 기능으로 맵핑을 해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카메라 성능, 디스플레이, 게임, 퍼포먼스, 그립감, 스피커, 음질, 무선 충전, 배터리, 소재에 있어서 하나하나 뜯어보면 더욱 장점이 많지 않을까 싶은 거죠.

과연 갤럭시S10은 10주년 갤럭시S 시리즈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될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