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은 요즘 많은 분들이 찾는 핫한 아이템이 된 것만 같습니다. 사실, 무선의 자유는 생각보다 편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다수의 저가형 제품은 단지 음악 소리가 들린다는 것일 뿐, 제대로 음악 감상을 위한 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도 사실인데요.
거기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혼자만을 위한 기기라는 점에서 별도로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구입하려면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덜어낼 제품이 등장했다고 해서 가져와봤습니다.
#1. 스피커 + 이어폰?
피아톤 BOLT는 스피커 기능을 품은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드라이버는 피아톤 자체 BA 드라이버를 탑재했고, 블루투스 5.0 버전으로 안정적인 페어링까지 가능한데요.
케이스에서 꺼내는 순간 전원이 켜지면서 바로 페어링이 되고, 생활 방수로 비를 맞거나 땀을 흘려도 문제가 없는 내구성도 장점이 됩니다.
거기다 급속 충전을 품었고, 6.5g의 가벼운 이어버드의 무게도 가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별다른 페어링 없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 감상을 하다가 크래들에 연결하면 바로 스피커로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주요 스펙
피아톤 BOLT BT 700 블루투스 이어폰은 40Ohm의 임피던스, 102dB/mW의 음압 감도, 20Hz~20kHz의 재생 주파수를 품었고, 최대 5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가졌습니다.
대기 시간도 무려 94시간에 달하기 때문에 저전력 설계로 배터리 누수까지 잡은 제품인데요.
15분 충전에 1시간 사용이 가능해서 급속 충전 기능으로 편의성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전용 충전 스피커 케이스는 이어버드를 3번 충전할 수 있고, 자체 스피커 출력 시에도 8시간까지 들어볼 수 있는데요.
총 무게는 93g으로 가벼운 편이어서 휴대성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3. 펀딩 3600% 달성
피아톤 BOLT BT 700 블루투스 이어폰은 현재까지만 보더라도, 이미 펀딩 3600% 성공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보여줬는데요.
CES 2019 혁신상 수상부터, 2018 K-디자인 어워드 그랜드 프라이즈 수상, 수많은 매체를 통한 호평까지 받으며 기대감을 높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어폰의 꼬임을 해결하는 무선 이어폰의 장점, 아주 작은 크기의 블루투스 스피커, 혼자서 혹은 함께서 음악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인기를 끈 것이죠.
#4. 실사용 평가
피아톤 BOLT BT 700 블루투스 이어폰의 장점이라면 자체적으로 5시간에 달하는 배터리 타임이 있습니다. 직접 써본 결과 배터리는 고민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준수했습니다.
터치 및 버튼 방식으로 직관적이면서 편리했는데요. 아쉽게도 터치가 의도치 않게 될 때가 있어서 이 부분은 장점이면서 동시에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10m 정도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블루투스 5.0을 통해서 더 멀리서도 안정적으로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음악 감상을 하다가 바로 스피커 / 이어폰 전환이 가능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귀가 작은 분들이라면 압박감이 들 수 있는 두툼한 두께감이 있습니다.
터치를 통한 많은 기능이 없다는 것도 살짝 아쉬웠고, 영어 음성 안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 같네요.
버튼이 뻑뻑하다는 점, 왼쪽 이어버드만 단독 사용이 안 된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크래들은 소리가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확실히 큽니다. 베이스가 묵직하고 전체적으로 단단한 소리를 전달해줬는데요.
휴대하기에 좋으면서도 배터리까지 오래 유지되어서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휴대할 수는 있지만, 분명 주머니에 넣으면 옷에 따라서는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별도의 조작 버튼이 없다는 점에서 스피커로서 조작성은 아쉬웠고, 최고 출력에서는 끝음 처리가 살짝 불안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커버를 열어서 이어폰을 꺼낼 경우에도 조금 더 열렸으면 했지만 직각으로 열리는 느낌이라 답답함이 있었는데요.
아쉬운 단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장점이 더 두드러지는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5. 음질 평가
피아톤 BOLT BT 700 블루투스 이어폰의 음질은 우선 묵직합니다. 에어팟이 오픈형의 느낌으로 카랑카랑하고 깔끔하다면, 이 제품은 단단하고 중후한 맛이 있습니다.
마치 헤드폰과 이어폰의 접점이라고 할까요? 특히나 오픈형 이어폰의 무언가 가벼운 느낌의 소리와는 확연히 달라서 듣는 맛이 일품입니다.
아쉬움이라면 귀를 압박하는 느낌이나 끼우는 과정이 한 번에 쏙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착용'에 대한 부분이 거의 전부였는데요.
음질만 놓고 보자면 잡음도 들리지 않았고, 연결성도 뛰어나서 만족스럽게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피아톤 BOLT BT 700 블루투스 이어폰의 '스피커'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이어폰 대비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기기의 디자인처럼, 원통형의 동굴에서 소리를 재생한 것처럼 무언가 울림이 있는데요.
그래서 스마트폰과 1:1로 비교하자면 소리는 더 묵직하고 최대 음량도 더 큽니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하자면 아쉬움은 남습니다. 기기의 크기와 음질을 놓고서 타협이 필요했겠지만 좌우 스테레오가 아닌 점이 가장 아쉬운 것 같네요.
피아톤 BOLT BT 700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어폰'으로서는 음질에 대한 평가를 할 때 합격점을 줄 수 있었고, '스피커'로서는 70점 정도 줄 수 있었습니다.
✎ 깔끔한 화이트톤에 세련된 디자인을 지니고 있는 피아톤 BOLT BT 700
✎ 케이스에서 꺼냄과 동시에 페어링이 되었고, 별다른 페어링 없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 감상을 하다 크래들에 연결하면 스피커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대기시간은 무려 94시간에 달하며, 최대 5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지녔는데요. 음질은 중후하면서도 단단한 소리를 전달했습니다.
✎ 착용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약간 두툼한 두께감 덕분에 압박감이 살짝 들기도 했는데요. 휴대하기 좋고, 오래가는 배터리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6. 총평
피아톤 BOLT BT 700 블루투스 이어폰은 자체 개발한 드라이버 유닛으로 성능을 제대로 드러냈습니다. 거기다 배터리 성능까지 우수한데요.
IPX4 등급의 생활 방수까지 지원하니까 운동용으로도 더욱 적합할 것 같습니다.
시리 및 구글 어시스턴트까지 활용이 가능한 음성 명령 기능까지 더하자면 스마트 이어폰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피아톤 BOLT BT 700 블루투스 이어폰을 오직 '이어폰'으로만 사용하려고 하더라도 장점이 많은 만큼, 이 제품은 단점보다 장점이 두드러지는 이어폰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특히나 48시간 슈퍼 얼리버드를 통해서, 12월 5일 2시까지 진행되는 89,000원의 특가는 더욱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정식 출고 가격인 149,000원 역시 제품의 컨셉이나 기능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금액인 만큼, 성공적인 펀딩 이후에도 더욱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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