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점점 더 내구성을 더한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들의 생각과는 괴리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LG V40 씽큐는 밀스펙으로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처 하나 없이 온전하다는 뜻은 아닐 텐데요. 그래서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경도 측정 도구를 사용해서 하나씩 테스트를 해본 결과, 어땠을까요?
2H : 당연히 흠집이 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알루미늄의 경도로 불리는 2H에서는 생채기 하나 없었는데요.
오히려 2H 경도 측정기의 끝이 살짝 휘어질 정도로 말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H : 대리석의 경도인 3H에서도 아무런 생채기가 없었는데요. LG V40 씽큐가 이 정도로는 흠집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 만족스러웠습니다.
4H : 형석의 경도인 4H에서도 흠집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툭툭 치고, 긁고 다양하게 실험했지만 LG V40 씽큐는 멀쩡했는데요.
4H까지는 그런가 보다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저가형 스마트폰은 흠집이 나기도 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다고 볼 수 있겠네요.
5H : 드디어 유리의 경도인 5H까지 왔습니다. 적철광의 경도이기도 한 5H에서는 멀쩡했을까요?
유리와 유리의 대결에서, LG V40 씽큐는 다행히 생채기 하나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강화 글래스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줬네요.
6H : 장석의 경도인 6H는 콘크리트의 경도이기도 합니다. 과연 LG V40 씽큐는 콘크리트의 경도를 넘어섰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힘을 주지 않으면 생채기가 없었지만 강하게 힘을 주자 '긁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죠.
아무튼, 6H 경도에서는 상처가 나고 흠집이 난다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7H : 석영, 전기석의 경도인 7H에서 LG V40 씽큐는 6H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힘을 살짝 주면 더 쉽게 생채기가 났습니다.
즉, 상처가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하는 경도라 부를 수 있습니다. 6H에서는 힘을 조금 줘야 했다면, 7H에서는 살짝만 힘을 줘도 긁힌다는 것이죠.
8H : 황옥, 사포의 경도인 8H에서는 살짝 스쳐도 흠집이 나고, 힘을 주면 바로 긁어내듯이 깊이 있는 상처가 났습니다.
9H : 텅스텐 금속의 경도인 9H는 만나서는 안될 존재였습니다. LG V40 씽큐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 목표하면 주머니에 함께 넣기만 해도 액정은 수명을 다할지도 모르겠네요.
#. 총평 : 정리를 해보자면, LG V40 씽큐는 5H까지는 사실상 흠집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콘크리트의 경도인 6H부터는 생채기가 나고, 8H부터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LG V40 씽큐의 내구성이 좋기는 하지만, 여전히 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가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