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Tip] 아이폰Xs, 아이폰Xr 구입 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12가지 초기 설정 방법 & 팁


아이폰은 안드로이드폰과 달리 초기 설정이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기본 기능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웬만한 기본 설정들은 다 짧은 시간 내에 둘러보고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폰Xs 혹은 아이폰Xr로 갈아탄 김에, 어차피 설정을 다시 해야 하는 김에, 아이폰은 어떤 초기 설정들이 있는지 한번 간단하게 정리해볼까합니다.





이번 시간엔 독특한 기능들보다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 간단한 설정들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설정 화면을 둘러보는 데에 더 큰 의의를 둔다면 유익하지 않을까 싶네요.



키보드 자동 완성 비활성화하기
방법 : 일반 -> 키보드 -> 자동 수정 / 자동 완성 비활성화
개통 후 배경화면을 보자마자 비활성화하는 기능이죠. 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자와 메일을 보내는 것보다 더 우선시 되는 설정이라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키보드의 언어를 바꿀 때 이모티콘 때문에 가끔 번거롭게 느껴지죠.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오히려 귀찮은 존재로 느껴진다면, 키보드 -> 키보드 -> 편집 -> 이모티콘 삭제를 하시면 됩니다.


잠금화면에서 알림 미리보기
방법 : 알림 -> 미리보기 표시
문자와 같은 알림의 내용을 잠금화면에서도 미리 확인할지 말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잠겨있지 않을 때’ 알림의 내용을 미리 보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사생활의 민감도에 따라서 항상 보이도록 할지 아니면 잠금이 해제된 상태에서도 확인할 수 없게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지메일같은 앱들 옆에 뜨는 빨간 바탕의 숫자들이 거슬릴 때가 있는데요. 그 배지가 보고 싶지 않다면, 알림 스타일에서 특정 앱을 누르고 ‘배지’를 비활성화 하시면 됩니다.



무음 키보드 만들기
방법 : 사운드 및 햅틱 -> 키보드 입력 사운드
아이폰의 키보드 타이핑 소리는 꽤 단정한 편이지만, 개인의 취향에 맞지 않거나 혹은 시끄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죠. 그런 경우 이 설정창에서 비활성화하시면 됩니다.

물론 가끔씩 조용한 곳에서만 소리를 없애고 싶다면, 무음모드를 사용해서 잠시 키보드의 소리를 꺼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운드 및 햅틱 설정 탭에서 벨소리부터 무음 모드 시 진동 여부까지 설정할 수 있으니까 초반에 한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크린 타임
방법 : 설정 -> 스크린 타임 활성화 // 바탕화면에서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iOS 12에 추가된 기능이죠. 하루에 스마트폰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자기 점검을 해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활성화만 해두면 바탕화면에서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나오는 알림창에서 바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등 여러 부가 기능이 있는데요. 자세한 점은 이어지는 팁 시리즈들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제어 센터 항목 사용자화
방법 : 제어 센터 -> 제어 항목 사용자화
이름부터 사용자화인만큼 개인마다 필요한 기능이 다르겠죠. 그렇지만 누구나 이 설정을 꼭 해둬야 하는 이유라면, 앱에서는 실행할 수 없거나 실행하기 귀찮은 기능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화면 녹화나 저전력모드와 같은 기능들이 있죠.




참고로 제어 센터는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어센터에 있는 기능들을 3D 터치로 누르면 조금 더 직관적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데요. 3D 터치가 없는 아이폰Xr의 경우는 길게 눌러주는 동작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자동 잠금 시간 변경
방법 : 디스플레이 -> 자동 잠금 -> 시간 설정
개인적으로 30초는 너무 짧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계속 화면이 어두워지면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하죠. 미리미리 설정해둬야 하는 기능 중 한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번인 걱정 없는 아이폰Xr이라면 잠금 시간을 조금 더 길게 해둬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스플레이 설정창에서 나이트 시프트 예약도 가능한데요. 제어센터에서 밝기 아이콘을 꾹 누르면 간단하게 나이트 시프트를 활성화/비활성화 할 수 있으니 굳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들어온 김에 ‘들어서 깨우기’ 위치도 파악해두시면 좋을 듯하네요.




시리 언어 바꾸기
방법 : Siri 및 검색 -> 시리 활성화 -> 언어 -> 언어 선택
한국어 외에 다른 언어로 시리를 사용하고 싶다면 이렇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혹시 처음 시리를 활성화하지 않은 경우는 ‘Siri야 듣기’ 혹은 ‘Hey Siri 듣기’를 누르면 ‘언어’ 항목이 나타날 겁니다.

물론 한번 시리를 활성화한 이후엔 굳이 '시리야 듣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변경된 언어로 사용할 수 있죠.

참고로 홈버튼이 사라지는 바람에 오른쪽 전원버튼을 꾹 눌러서 시리를 불러와야 합니다. 전원을 종료하려면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을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잠금 화면에서 앱 접근 허용 여부
방법 : Face ID 및 암호 -> 잠겨 있는 동안 접근 허용
기본적으로 모든 항목이 활성화되어 있는데요. 부재중 전화 회답이나 메시지 답장과 같은 민감할 수 있는 정보도 잠금 상태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다면 미리 비활성화해두는 게 좋겠죠.




앱스토어 자동 다운로드 비활성화
방법 : iTunes 및 App Store -> 자동 다운로드 or 셀룰러 데이터 사용 비활성화
같은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적용된 아이패드나 서브 아이폰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새로 설치하는 어플이 동기화됩니다. 그러니까 다른 기기에 설치한 어플이 아이폰에도 설치되는 것이죠.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게 오히려 불편하다면 ‘자동 다운로드’ 아래 항목들을 비활성화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동기화를 하더라도 ‘셀룰러 데이터 사용’은 비활성화해두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앱 내 평가 및 리뷰’를 비활성화해두면 앱을 사용하는 중간 중간에 나타나는 앱 평가 팝업창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구글 계정 추가
방법 : 암호 및 계정 -> 계정 -> 암호 재입력 or 계정 추가
백업에 따라 구글 계정과 같은 다른 계정의 암호를 재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를 아이폰 캘린더에 동기화하거나 메일에 구글 계정을 추가하려면 미리 암호를 입력하시고 활성화하는 게 좋죠.

그리고 아이폰을 새로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계정 추가’를 눌러서 구글 캘린더나 주소록에 등록해둔 정보들을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사진 셀룰러 데이터 비활성화
방법 : 사진 -> 셀룰러 데이터 -> 셀룰러 데이터 비활성화
기본적으로 iCloud 사진은 업데이트 될 때 셀룰러 데이터도 사용하는데,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면 와이파이 상태일 때만 진행하는게 더 좋겠죠. 





다만 나중에 셀룰러 데이터를 활성화하라는 알림을 종종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셀룰러 설정에 들어가면 앱별로 소모한 데이터 수치가 나오는데요. 먼저 확인해보시고 데이터 소모가 크다 싶으시면 비활성화하는 게 더 좋겠네요.



그리고 사실 아이클라우드 용량이 적다면 ‘iCloud 사진’ 자체를 비활성화 하고 차라리 구글 포토와 같은 서드파티 앱을 활용하는 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한 손 조작 모드 활성화
방법 : 일반 -> 손쉬운 사용 -> 접근성 활성화
홈버튼이 있던 아이폰에서 홈버튼을 두번 터치하면 한손 조작 모드가 실행되었죠. 그 기능을 아이폰X 이후의 모델에서는 홈바를 살짝 내려서 실행할 수 있는데요.

그렇게 하기 전에 먼저 이 설정 과정을 통해 활성화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다룬 물론 모든 설정들이 모두에게 꼭 필요한 기능들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교체했다면 이렇게 설정 하나하나에 들어가보면서, 어디에 어떤 설정들이 있는지 확인해둘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이번엔 설명이 필요없는 간단한 기본 설정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어지는 팁 시리즈에서는 아이폰Xs와 아이폰Xr의 유용한 기능, 혹은 알아두면 좋은 팁들에 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비교] '화면 크기' 아이폰Xs vs 아이폰Xs 맥스 vs 아이폰Xr 차이는?


화면 크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은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해줬을까요?

직접 사용해본 3가지 아이폰은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했는데요.







어떻게 보자면 아이폰Xr이 가장 애매하다가도, 또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또 아이폰Xs 맥스가 부담스럽다가도 제법 괜찮은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을 놓고 볼 때 화면은 어떠한 경험을 줬을지, 기기 크기는 부담스럽지 않을지 1:1:1 비교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기 크기 : 아이폰Xs, 아이폰Xs Max, 아이폰Xr은 서로 다른 크기와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Xr : 75.7 x 150.9 x 8.3mm, 194g
아이폰Xs : 70.9 x 143.6 x 7.7mm, 177g
아이폰Xs Max : 77.4 x 157.5 x 7.7 mm, 208 g






아이폰Xs는 가장 가볍고, 아이폰Xs 맥스는 가장 무겁고, 아이폰Xr은 가장 두꺼웠는데요.

폰을 들었을 때 너비를 보자면 아이폰Xs가 가장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두께도 얇고 너비도 가장 좁기 때문이죠.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r은 비슷한 너비를 갖추었을 뿐 아니라 아이폰Xr은 더 두꺼워서 거의 비슷한 그립감을 전달했는데요.

무게감에서 아이폰Xs 맥스가 더 나가고 면적이 크기 때문에 체감되는 기기의 크기는 단연 아이폰Xs 맥스가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2. 화면 크기 : 아이폰Xs는 5.8형 화면을, 아이폰Xr은 6.1형 화면을, 아이폰Xs 맥스는 6.5형 화면을 가졌습니다.

아이폰Xr : 64 x 139mm (8,896)
아이폰Xs : 62 x 135mm (8,370)
아이폰Xs 맥스 : 68.5 x 148mm (10,138)






화면 크기만 놓고 보자면 아이폰Xs 맥스가 가장 큰 크기를 가지고 있었고, 아이폰Xs가 가장 작았습니다.

수치상으로 아이폰Xs와 아이폰Xr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실제 1:1로 놓고 보자면 차이가 컸는데요.





면적으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조금만 넓어져도 체감되는 크기와 면적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로와 세로를 그대로 곱한 면적을 보자면 노치와 모서리 라운딩을 계산하지 않았을 때를 기준으로 아이폰Xs 맥스가 아이폰Xs 대비 거의 2,000에 가까운 차이가 납니다.





즉, 아이폰Xs 맥스가 아이폰Xs 대비 18~20% 정도 화면이 더 크다고 이해하면 쉬운데요.

상대적으로 아이폰Xs와 아이폰Xr은 차이가 작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실사용 : 실제 사용 시 만족도라면 제가 아이폰X을 1년간 이미 사용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아이폰Xs는 화면이 살짝 작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r을 함께 사용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이폰Xr의 화면이 그리 크다는 느낌은 없었는데요.






그래도 체감상 아이폰Xr이 중간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아이폰Xr은 베젤이 넓기 때문에 기기의 크기 자체는 아이폰Xs 맥스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베젤이 상대적으로 넓다는 점 역시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데요.

기기 크기 대비 화면 면적은 체감상 아이폰Xs 맥스가 가장 넓게 다가왔고, 더구나 노치 영역도 줄어서 화면이 더욱 시원해 보이는 맛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폰Xs가 너무 작으냐 하면 그렇지는 않은데요. 다만 일반적인 16:9 비율의 영상을 보기에는 살짝 아쉬울 수 있다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아이폰Xs 맥스는 16:9 비율의 영상을 확대하지 않더라도 제법 크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아이폰Xs는 약간 답답했기 때문이죠.




#4. 결론 : 아이폰Xs는 기기도 가장 작고 무게도 가장 작게 나가는 아이폰으로서, 휴대성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면은 수치상으로 보자면 5.8형으로 크지만 19.5:9 비율이라는 점에서 체감되는 화면이 크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아이폰Xr은 베젤이 크고 기기가 두꺼워서 폰이 작다는 느낌보다는 제법 통통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그래도 화면이 조금이라도 더 크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상당 부분 상쇄시켜 주기도 했습니다.





아이폰Xs 맥스는 단연 역대급 크기의 아이폰인 만큼, 화면이 시원하고 베젤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체감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대신, 한 손 조작은 상당히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한 손 모드와 한 손 조작 키패드 모드를 사용하시거나 양손으로 안전하게 잡을 필요는 있었습니다.





화면 크기만 놓고 보기보다는, 기기의 가격과 베젤 및 두께까지 고려해서 선택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차후에는 기존 16:9 비율의 아이폰과도 1:1 비교를 통해서 장단점과 실사용 소감을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