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믿음직한 40만원대 중저가 노트북, 삼성전자 노트북5 & 삼성전자 노트북3


노트북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합니다. 고성능 게임을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노트북이 필요할 수도 있고, 영상 작업 등 업무에 사용하기 위해 노트북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고, 그저 간단한 작업만 하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아주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여러가지 이유로 '중저가 노트북'을 찾는 분들을 위해 두 노트북을 한번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AZ-AD1A삼성전자 노트북3 NT340XAZ-AD2A인데요. 가격은 40만원 전후입니다. 운영체제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라 윈도우를 추가할 경우엔 50만원을 넘어가죠. 참고로 500GB HDD를 120GB SSD로 무상 교체해주는 서비스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일반 중저가 노트북의 딜레마는, 가벼운 성능만으로 충분해서 저렴한 노트북을 구입했는데, 내구성이 좋지 않아 금새 고장나거나 A/S를 받기가 쉽지 않아서 새로운 노트북을 구입하느라 비용이 결국 비슷해진다는 점인데요. 




물론 고가의 노트북이라고 고장나지 않는것도 아니고, 대기업 노트북이라고 해서 잔고장에서 자유롭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삼성 노트북5와 삼성 노트북3은 일반 중저가 노트북들에 비해서 신뢰성이 조금 더 높은 건 사실입니다. A/S도 더 편리한 편이고요.

그러면 이 두 삼성 노트북의 성능과 사용성은 어떨까요? 누가 사용하기에 적합할까요? 두 모델을 서로 비교하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5 & 노트북3, 주요 스펙과 공통점은?
노트북5 NT550EAZ-AD1A와 삼성전자 노트북3 NT340XAZ-AD2A의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트북5
NT550EAZ-AD1A 
CPU : 인텔 셀러론 듀얼코어 3865U (1.8Ghz)
GPU : 인텔 HD 그래픽스 610
메모리 : 4GB DDR4
저장 장치 기본 옵션 : HDD 500GB


노트북3 NT340XAZ-AD2A
CPU :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4415U (2.3Ghz)
GPU : 인텔 HD 그래픽스 610
메모리 : 4GB DDR4
저장 장치 기본 옵션 : HDD 500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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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노트북 모두 게임할 생각은 접어두는 게 좋은 스펙이라 볼 수 있는데요. 직접 사용해보니까 스펙이 조금 더 낮은 노트북5의 경우도 최적화가 잘 되어서 그런지 답답한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웹서핑을 하거나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보거나 가벼운 오피스 작업을 할 때 말이죠.

가격 대비 스펙의 아쉬움을 덜어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4415U가 3865U 보다 더 좋은 칩셋인 건 분명하고 속도적인 차이도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두 노트북의 기본적인 가벼운 사용 목적 내에서는 노트북5의 성능 역시 크게 아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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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체적인 디자인 정체성도 거의 똑같은데요. 기본 색감, 스피커의 위치, 힌지의 각도, 전원 버튼의 위치, 포트의 모양과 개수 역시 동일합니다.

왼쪽 포트 : 전원 - LAN - HDMI - USB 3.0 x2 - 오디오
오른쪽 포트 : USB 2.0 - 켄싱턴 락




노트북5 & 노트북3, 차이점은? 
#1. 디스플레이
가장 큰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바로 디스플레이입니다. 노트북3 NT340XAZ-AD2A이 칩셋과 디스플레이를 등가교환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논글레어와 FHD 해상도, 눈부심 방지 기능과 준수한 품질의 광시야각 LCD 패널이 탑재된 노트북5 NT550EAZ-AD1A와 달리 노트북3 NT340XAZ-AD2A는 HD 해상도의 빛반사가 꽤 심한 패널이 사용되었습니다.







컬러 엔진으로 실제 색상과 비슷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품고 있다고는 하는데, 그 정확한 색상이 화면을 뚫고 눈까지 전달되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

물론 노트북3의 경우도 못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밝기도 제법 괜찮았고, 좌우 시야각은 오히려 노트북5보다 낫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40만원대 중저가 노트북들의 디스플레이들과 비교해보자면 훨씬 더 좋은 수준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노트북5와 비교해봤을 때, 차라리 가격을 조금 더 올리더라도 노트북5처럼 디스플레이 품질을 더 개선하는게 소비자들이 원하는 결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빛반사로 인한 뿌연 느낌만 없었어도 좋았을 듯합니다.



2) 키보드와 트랙패드
우선 노트북5는 숫자키보드가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엑셀과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목적으로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숫자 키패드가 있는 노트북5가 유리하겠죠.

키보드의 키감 역시 차이가 있었는데요. 이 경우는 호불호의 문제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5는 키소음이 조용하고 손가락에 부담이 적은 대신 반발력이 약합니다. 묵직하다고 해야 할지, 키보드가 조금 먹히는 느낌이랄까요. 키캡을 덮으면 키캡만의 느낌을 200% 살릴 수 있는 키감인 것 같습니다.



반면 노트북3의 키보드는 반발력이 적절하고, 미세한 커브드 키캡 덕분인지 손에 착착 달라붙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시간 문서 작업을 할 때는 노트북3의 키보드가 더 손에 있었는데요. 물론 호불호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죠.



그리고 트랙패드의 경우 터치감은 동일한데, 클릭감에서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노트북5의 경우 트랙패드가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가고 약간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반면 노트북3의 트랙패드는 맥북 프로의 탭틱 엔진과 비슷한 클릭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배터리와 휴대성
배터리는 둘 다 43Wh로 동일합니다. 사이즈와 디스플레이가 다른 만큼 배터리 소모량도 약간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어 실험을 해봤는데요.

사실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최대 밝기로 같은 유튜브 4K 영상을 1080p로 30분 동안 재생한 결과, 노트북3는 83%에서 71%로 노트북5는 82%에서 67%로 감소했습니다. 배터리 퍼포먼스도 그리 나쁘진 않네요.

참고로 방전된 노트북을 40분 동안 충전하니 40%가량 충전되었습니다.






그리고 무게와 사이즈가 약간 차이가 납니다. 15인치와 14인치, 숫자로는 겨우 1만큼 차이나지만, 막상 가방에 넣을 땐 꽤 큰 차이가 느껴지곤 하죠.

노트북5 : 377.4 x 248.6 x 19.9mm / 1.95Kg
노트북3 : 336 x 232.9 x 19.8mm / 1.66kg




누구에게 적합할까?
두 모델 모두 내구성 좋고 디자인 깔끔한 중저가 노트북을 찾는 분들에게 적절한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5 NT550EAZ-AD1A는 엑셀을 비롯한 오피스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동시에 동영상 시청과 같은 멀티미디어 기기를 찾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반면 노트북3 NT340XAZ-AD2A는 조금 더 아담한 디자인과 키감이 장점인데요. 이동하면서 문서작업을 하시는 분들, 특히 노트 필기를 하시는 분들에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스플레이 품질이 준수한 노트북5 NT550EAZ-AD1A가 끌리다가도 키감이 좋은
노트북3 NT340XAZ-AD2A가 더 탐나보이곤 했습니다. 무상 SSD 교체 서비스도 진행중인 만큼 필요하다면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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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4에 없는 수면 측정, 이 앱으로 가능?


아직까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애플워치4는 수면 측정 기능이 없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애플워치에도 없었기 때문에 특별한 일은 아니겠지만 100만원을 호가하는 스마트워치에 수면 측정이 없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인데요.







어쩌면 애플이 그리는 방향성은 활동하는 시간에 사용하고, 잠을 잘 때는 충전하라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애플워치4에도 없는 수면 측정이 앱 하나로 가능하다고 해서 직접 '구입'하고 '사용'해본 소감을 전달드리겠습니다.




#1. 구입 : 아쉽게도 무료 앱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선택한 'AutoSleep' 앱은 3,900원에 구입해야 했습니다.

번들도 있기는 한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AutoSleep 앱을 선택한 이유라면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인터페이스나 디자인이 뛰어난 이유도 있었습니다.



#2. 실사용 : 아이폰의 건강 앱과 연동이 되는 AutoSleep 애플워치 앱은 디자인이 깔끔했고 직관적일 뿐 아니라 애플워치에서도 확인이 편리했는데요.

신기하게도 자동 수면 시작, 종료 기능이 있어서 잠을 자는지 파악하고는 수면 시간으로 인정해줍니다.

직접 수면 시작을 눌러도 잠이 든 시간 이후부터 측정해서 일어난 시간을 알려주는데요.





100%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가끔은 소름 돋을 정도로 일어난 시간을 잘 맞춰서 놀랍기도 했습니다.

뒤척임과 일어나서 활동하는 것의 차이를 감지하는 것 같네요.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결과, 배터리 소모는 10%~15% 남짓으로 생각보다 매우 낮았습니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잠든다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스포츠 밴드를 사용한 결과 의외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수면 결과를 애플워치와 폰에서 알려줘서 수면 품질이나 기타 정보를 바로 볼 수 있었는데요.




수면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와서 만족스러웠고, 다만 수면 시간은 늘려야 한다는 권고를 받아서 최대한 적용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자주자주 측정을 하면서 살펴봤는데요.




실질 수면 시간을 알려줬고 평균 심박수는 어떤지, 깊은 수면은 얼마나 되는지, 언제 깨어났는지 등등 그래프와 수치로 알려줄 뿐 아니라 한국어라는 점도 좋았습니다.

2일 정도는 까먹고 착용하지 못한 채 잠들었는데요. 그때는 옆에 놓아둔 스마트폰으로 측정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정확도는 떨어지더라도 약간이라도 측정을 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네요.

보다 디테일하게 시간대별로 심박수와 뒤척임 정도를 알려줘서 수면의 품질을 상세히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3. 아쉬움 : 우선 유료 앱으로 구입해야만 수면 측정이 된다는 것 자체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제 앱을 구입한다는 것은 크게 낭비라거나 아쉽게 생각하지는 않아서 가볍게 구입했지만, 그래도 돈이 드는 일이니까요.





씻을 때는 애플워치를 충전기에 놓아두는데, 자기 전에 꼭 기억하고는 착용해야 하는 점이 신경 쓰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씻을 때도 착용하면 되겠지만 그러면 물기를 제거하고 닦는 과정이 더 번거롭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매일매일 수면 측정을 해야 하는지는 살짝 의문이 들기도 해서 시간이 지나면 매일 측정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4. 총평 : AutoSleep 앱은 애플워치의 필요성이나 활용성을 더욱 높여준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거기다, 폰이 옆에 없어도 진동과 소리로 알람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경험이 가능했는데요.




제법 괜찮은 비용과 완벽한 한국어 지원, 상세한 정보성은 AutoSleep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게 해줬는데요.

애플워치4 혹은 이전 애플워치를 사용 중이라면 수면 측정을 위한 다양한 앱들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