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크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은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해줬을까요?
직접 사용해본 3가지 아이폰은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했는데요.
어떻게 보자면 아이폰Xr이 가장 애매하다가도, 또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또 아이폰Xs 맥스가 부담스럽다가도 제법 괜찮은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을 놓고 볼 때 화면은 어떠한 경험을 줬을지, 기기 크기는 부담스럽지 않을지 1:1:1 비교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기 크기 : 아이폰Xs, 아이폰Xs Max, 아이폰Xr은 서로 다른 크기와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Xr : 75.7 x 150.9 x 8.3mm, 194g
아이폰Xs : 70.9 x 143.6 x 7.7mm, 177g
아이폰Xs Max : 77.4 x 157.5 x 7.7 mm, 208 g
아이폰Xs는 가장 가볍고, 아이폰Xs 맥스는 가장 무겁고, 아이폰Xr은 가장 두꺼웠는데요.
폰을 들었을 때 너비를 보자면 아이폰Xs가 가장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두께도 얇고 너비도 가장 좁기 때문이죠.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r은 비슷한 너비를 갖추었을 뿐 아니라 아이폰Xr은 더 두꺼워서 거의 비슷한 그립감을 전달했는데요.
무게감에서 아이폰Xs 맥스가 더 나가고 면적이 크기 때문에 체감되는 기기의 크기는 단연 아이폰Xs 맥스가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2. 화면 크기 : 아이폰Xs는 5.8형 화면을, 아이폰Xr은 6.1형 화면을, 아이폰Xs 맥스는 6.5형 화면을 가졌습니다.
아이폰Xr : 64 x 139mm (8,896)
아이폰Xs : 62 x 135mm (8,370)
아이폰Xs 맥스 : 68.5 x 148mm (10,138)
화면 크기만 놓고 보자면 아이폰Xs 맥스가 가장 큰 크기를 가지고 있었고, 아이폰Xs가 가장 작았습니다.
수치상으로 아이폰Xs와 아이폰Xr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실제 1:1로 놓고 보자면 차이가 컸는데요.
면적으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조금만 넓어져도 체감되는 크기와 면적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로와 세로를 그대로 곱한 면적을 보자면 노치와 모서리 라운딩을 계산하지 않았을 때를 기준으로 아이폰Xs 맥스가 아이폰Xs 대비 거의 2,000에 가까운 차이가 납니다.
즉, 아이폰Xs 맥스가 아이폰Xs 대비 18~20% 정도 화면이 더 크다고 이해하면 쉬운데요.
상대적으로 아이폰Xs와 아이폰Xr은 차이가 작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실사용 : 실제 사용 시 만족도라면 제가 아이폰X을 1년간 이미 사용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아이폰Xs는 화면이 살짝 작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r을 함께 사용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이폰Xr의 화면이 그리 크다는 느낌은 없었는데요.
그래도 체감상 아이폰Xr이 중간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아이폰Xr은 베젤이 넓기 때문에 기기의 크기 자체는 아이폰Xs 맥스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베젤이 상대적으로 넓다는 점 역시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데요.
기기 크기 대비 화면 면적은 체감상 아이폰Xs 맥스가 가장 넓게 다가왔고, 더구나 노치 영역도 줄어서 화면이 더욱 시원해 보이는 맛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폰Xs가 너무 작으냐 하면 그렇지는 않은데요. 다만 일반적인 16:9 비율의 영상을 보기에는 살짝 아쉬울 수 있다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아이폰Xs 맥스는 16:9 비율의 영상을 확대하지 않더라도 제법 크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아이폰Xs는 약간 답답했기 때문이죠.
#4. 결론 : 아이폰Xs는 기기도 가장 작고 무게도 가장 작게 나가는 아이폰으로서, 휴대성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면은 수치상으로 보자면 5.8형으로 크지만 19.5:9 비율이라는 점에서 체감되는 화면이 크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아이폰Xr은 베젤이 크고 기기가 두꺼워서 폰이 작다는 느낌보다는 제법 통통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그래도 화면이 조금이라도 더 크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상당 부분 상쇄시켜 주기도 했습니다.
아이폰Xs 맥스는 단연 역대급 크기의 아이폰인 만큼, 화면이 시원하고 베젤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체감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대신, 한 손 조작은 상당히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한 손 모드와 한 손 조작 키패드 모드를 사용하시거나 양손으로 안전하게 잡을 필요는 있었습니다.
화면 크기만 놓고 보기보다는, 기기의 가격과 베젤 및 두께까지 고려해서 선택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차후에는 기존 16:9 비율의 아이폰과도 1:1 비교를 통해서 장단점과 실사용 소감을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