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무의미한 기능과 뛰어난 가성비, 애매한 10만원대 중국 스마트폰 실사용기


그동안 중국 스마트폰들을 가끔씩 사용해봤습니다. 노바 라이트2나 홍미노트5와 같은 스마트폰들인데요.

중국 스마트폰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던 초창기에 중국제 스마트폰들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선을 품고 있던 저에게는 꽤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이죠.




초창기에 중국 스마트폰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게 된 이유는, 단순히 가격 대비 숫자만 높았기 때문입니다. 최적화나 사용자 경험은 버려둔 채 숫자놀이에만 집중했었던 것인데요.

반면, 1년 내에 만져봤던 20만원대 중국 스마트폰들은 사용자를 고려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엔 10만원대 스마트폰에 도전해봤는데요. 디자인만 봐서는 충분히 좋은 사용성을 제공해줄 것만 같았습니다. 급변하는 IT 시장에서 세월도 조금 흘렀고, 새로운 기술들도 개발되었으니 더 좋은 가성비를 품고 있었을까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실망이 컸습니다. 쓸데없는 기능들이 많더군요. 차라리 없었으면 단점이 되지 않았을 기능들이 이미지를 갉아먹었습니다.

대신 가격 대비 성능 자체는 확실히 좋았는데요.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허울뿐인 카메라 기능들.
카메라의 스펙을 보면 후면 카메라엔 2천만 화소, 2백만 화소 듀얼 렌즈가 적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백만 화소 카메라는 2배 광학줌을 가능하게 해주는데요. 화소차이가 많이 나서 디지털 줌보다 해상도가 떨어지죠.

그래서 당연히 인물 사진을 위한 서브 카메라이겠거니 했는데, 인물 사진 모드가 없습니다





블러모드라고 아웃포커싱이라 불리는 효과를 줄 수 있는데, 듀얼렌즈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원형 부분을 제외하고 배경을 흐리는데, 피사체가 어떻게 생겼든지 신경을 쓰지 않네요.

그리고 전문가 모드가 있긴 한데, 셔터 스피드는 조절하는 옵션 자체가 없고, ISO는 100이든 1600이든 밝기가 동일합니다. 화이트 밸런스와 노출값 정도는 조절할 수 있네요.




HDR 모드가 있고, 3장 이상의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한 후 합쳐서 조도 차이를 어느 정도 극복합니다. 그런데, 연속 촬영이 조금 느린가봅니다. 그래서 손떨림이 있거나 피사체가 움직이면 신기한 잔상을 볼 수 있습니다. 삼각대에 놓고 촬영할 게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요.

10만원짜리 스마트폰에게 있어서 이런 부가 기능들은 사실상 없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기능들입니다. 괜히 이름뿐인 기능들을 추가해서 이미지만 갉아먹은 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런 아쉬움은 몇몇 중저가 중국 스마트폰에 공통적으로 있는 아쉬움이기도 한데,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게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사진 촬영 결과물은?
후면 카메라의 품질은 확실히 저가 모델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색감이 조금 날아가고, 역광은 물론이고 약간의 조도 차이가 있을 때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조도 환경에서는 아예 초점이 잡히지 않더군요.


✎ 이따금씩 두번 정도 워싱을 거친 듯한 색감을 보여준다.


✎ 샤샤샥 이펙트를 구입한 것만 같은 HDR 촬영

✎ 삼각대를 사용하면 HDR 본연의 기능을 활용해볼 수 있다. 그림자의 색감 밝기 차이가 조금 다르다. [좌 - HDR / 우 - 일반]

✎ 초점과 조도를 어디에 맞추냐에 따라 밝기가 천차만별이다. 두사진 모두 실제 밝기와는 거리가 멀다.


✎ 저조도에서 근접 촬영을 하면, 초점을 잡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아니라, 아예 초점을 잡지 못했다.

✎ 약간 어두운 백색 가로등 아래서 촬영한 사진.

✎ 그나마 주광 아래서의 촬영은 봐줄만 했다.





준수한 가성비.
대신 10만원대답지 않은 성능을 품고 있었는데요. 우선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4GB 램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고사양 레이싱 게임을 즐기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적당한 수준의 그래픽 게임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또 후면 지문인식의 속도도 아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단 노치를 적용한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대화면을 제공해주고, 빛반사가 있는 LCD 화면이긴 하지만, 가볍게 영상을 즐기기엔 괜찮은 것 같네요.

이어폰 음질도 기본은 하죠.




그리고 전면 카메라가 1300만 화소인데요. 몇몇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의 전면 카메라보다 조금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줘서, 이 점은 칭찬해줄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홍미노트5보다 낫습니다.

가성비만 보자면 확실히 훌륭합니다. 하지만, 10만원대 서브폰을 찾고 있거나, 혹은 호환성이 아쉬웠던 아이폰 사용자들, 특히 아이폰SE처럼 작은 화면을 사용 중인 분들이라면 서브 안드로이드폰으로 괜찮겠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추천해주기가 어려울 것 같네요.



말그대로 서브폰이 필요한 게 아니라, 메인 폰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한 용도라면, 차라리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샤오미나 화웨이의 20-30만원대 스마트폰, 특히 요즘 인기인 포코폰을 알아보는 게 더 만족스러운 결정이 될 듯합니다. - MACGUYVER.

https://www.gearbest.com/cell-phones/pp_009977433620.html?wid=1817324&lkid=15979684









2018년 10월 5일 금요일

어마어마한 대용량 배터리 추천, 30000mAh 보조 배터리 '에너플렉스 북클렛 C100'


우리는 매일 충전할 전자기기들과 씨름을 합니다. 가끔 충전해도 되는 전자기기들부터 하루라도 충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전자기기들까지. 거의 매일 충전의 연속을 맛보게 되는데요.

집에서야 마음껏 충전할 수 있지만, 외출할 때는 보조배터리가 필수입니다. 카페를 잠깐 들러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 경우에는 콘센트가 있는 자리 선점을 하느라 바쁜데요.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하죠.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배터리 걱정 없이 노트북을 충전하고, 드론, 카메라, 캠코더, 스피커 등 소비전력이 큰 기기까지 충전이 가능한 ‘에너플렉스 북클렛 C100’이 등장했습니다.

과연 어떤 성능을 품고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 디자인 : 깔끔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요. 올블랙 컬러로 광이 나는 재질이 아닌 무광이라 더욱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니까 디자인에 있어서는 흠잡을 데 없어 보였습니다.

각진 네모 모양이 아닌 유선형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으로 손에 닿는 그립감도 괜찮게 느껴졌는데요.





포트는 순서대로 USB 타입 C, 일반 USB 포트 2개, 파워 버튼, AC 소켓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AC 소켓은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 덮개로 보호되어 있네요.

출력 포트 반대쪽에는 아주 작은 크기의 입력 포트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면 배터리 잔량 표시등은 8개의 LED로 이루어져 실제 배터리 잔량을 좀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 용량 : 배터리는 용량이 중요한데요. 에너플렉스 북클렛 C100 배터리는 대용량 배터리답게 정격출력 5V 기준 무려 30000mAh의 대용량을 지원합니다.

스마트폰, 스피커, 노트북은 기본이고 USB포트에서 별도의 어댑터 없이 220V까지 연결 가능해 소비 전력이 높은 전동 킥보드도 충전할 수 있는데요. 배터리 방전이 되더라도 긴급하게 충전해 볼 수 있습니다.




3 ) 포트 :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한국과 다른 전압 사용으로 난감할 때가 있는데요. 국내든 해외든 별도의 플러그 변환 어댑터 필요 없이 220V로 충전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AC 소켓 외에도 일반 USB 포트 2개는 동시에 2.4A를 출력할 수 있으며, USB 타입 C 포트는 3A를 출력해 빠른 시간 안에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요즘 많은 전자기기들이 USB 타입 C 포트인데, 에너플렉스 북클렛 C100 배터리에는 USB 타입 C 포트가 있어 변환 젠더가 필요치 않겠네요.



4 ) 안전성 : 배터리 폭발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는 만큼 안전성은 꼭 필요합니다. 에너플렉스 북클렛 C100 배터리는 안전 회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과열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쿨링팬이 2군데 자리를 잡고 있어 내부 온도가 너무 높으면 쿨링팬이 작동되어 열을 방출해줍니다. 또한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 즉시 자동 종료되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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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 기기와 출력, 입력이 불안정할 경우 자동으로 충전을 차단하는 과출력 방지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고장 없는 배터리 사용도 가능합니다.

배터리가 충전 완료되었는데도 계속 충전이 되면 기기가 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에너플렉스 북클렛 C100 배터리는 과충전 방지 기능으로 배터리 완충 시 자동으로 충전이 차단되어 기기의 배터리 손상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고효율의 전용 어댑터로 빠르고 안전한 충전도 가능합니다. 충전 시 각 케이블 타입에 맞는 전압을 출력해주기 때문에 배터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보호해주며, 적절한 전압으로 분배되어 충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5 ) 아쉬움 : 대용량 배터리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게가 상당합니다. 847.2g으로 휴대하기에는 조금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급 전용 파우치가 있어서 멀리 여행을 떠나거나 외출 시에는 보관하기 좋았는데요.

고급 전용 파우치 안에는 매쉬 소재의 주머니와 벨크로 홀더가 있어 케이블 등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보관할 수 있으며, 배터리가 가방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6 ) 실사용 : 실제 맥북 에어 충전 속도를 실험해 보았습니다. 맥북 에어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어댑터를 배터리에 꽂아 충전을 시작했는데요.

설명서대로 전원 버튼을 길게 10초 정도 누르고 있으니 전원이 켜졌고, 보조 배터리의 잔량이 80% 정도인 상태에서 방전된 맥북 에어의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충전 1시간이 경과된 후 77%가 충전되었고, 1시간 15분 후 90%, 1시간 25분 후 96%, 1시간 35분 후 100% 완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잔량은 80%에서 20% 로 줄었는데요. 맥북 에어와 배터리를 만져보니 발열도 거의 일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충전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7 ) 총평 : 오늘 살펴본 에너플렉스 북클렛 C100 배터리는 금속처럼 단단한 ABS 소재로 단단한 내구성을 갖춘 배터리였는데요.

넉넉한 포트와 대용량 배터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캠핑, 낚시, 여행 중 다양한 기기들을 배터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든든한 에너플렉스 북클렛 C100 배터리. 대용량 배터리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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