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도 노이즈를 줄이고 화질을 크게 향상시킨 삼성 갤럭시노트9은 판형이 깡패라는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 G1X M3를 이길 수 있을까요?
2가지 기기로 동시에 촬영해본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서 삼성 갤럭시노트9과 캐논 G1X M3를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2018 진주 유등 축제였고, 극명하게 대비가 되는 불빛과 어둠 속에서 길을 헤매지는 않을지 살펴봤는데요.
이제부터, 캐논 G1X M3와 삼성 갤럭시노트9의 카메라 성능을 1:1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각 : 기본적인 화각 자체도 캐논 G1X M3가 더 넓을 뿐 아니라, 해상도도 더 크기 때문에 확대에서의 여유도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갤럭시노트9의 경우도 답답한 화각이 아니어서 일반적인 사용에는 전혀 아쉬움이 없었던 것 같네요.
위쪽이 갤노트9 사진, 아래쪽이 G1X M3 사진
화질 : 화질은 사진에 따라 다른데, 야경 촬영인 만큼 잘 나온 사진과 잘 나오지 않은 사진이 번갈아서 나타났기 때문이죠.
캐논 G1X M3의 경우는 갤노트9과 같은 조건에서 촬영하기 위해서 '오토' 모드로 촬영을 했는데요.
전체적으로 캐논 G1X M3의 화질이 조금 더 좋았던 반면 오토 모드에서 다소 어두운 점은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위쪽이 갤노트9 사진, 아래쪽이 G1X M3 사진
흔들림 보정 : 캐논 G1X M3와 갤노트9을 하나의 마운트에 연결해서 한 손으로 핸즈온을 하면서 같은 조건에서 촬영을 했는데요.
흔들림에서는 역시나 캐논 G1X M3가 더 뛰어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물론 OIS를 탑재한 갤노트9 역시 흔들림이 심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굳이 더 뛰어난 흔들림 보정은 캐논 G1X M3의 손을 들어줄 수 있었습니다.
줌 : 캐논 G1X M3는 광학식 줌을 활용할 수 있고, 갤노트9 역시 2배 줌 렌즈를 더했는데요.
갤노트9의 2배 줌은 화질이 조금 떨어질 뿐 아니라 화질에서도 마이너스가 있기 때문에 캐논 G1X M3의 줌 기능이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위쪽이 갤노트9 사진, 아래쪽이 G1X M3 사진입니다. 직접 평가해보세요.
평가 : 밝고 화사한 사진, 컬러감이 돋보이는 사진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갤노트9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우선, 스마트폰이면서 캐논 G1X M3와 비슷한 결과물을 담아준다는 점, 줌 기능이 있고 OIS가 있다는 점.
바로 찍어서 바로 공유가 가능할 뿐 아니라 별도로 신경 쓰지 않아도 제법 괜찮은 사진을 담아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캐논 G1X M3의 경우는 기본적으로는 살짝 어둡다는 점과 휴대성에서 마이너스가 된다는 점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광학식 줌 + 화질 손상이 낮은 디지털 줌을 활용하면 촬영의 범위가 더 넓어지고, 기본적인 화각과 해상도에서의 장점도 느껴졌습니다.
흔들림 보정이나 디테일한 설정으로 원하는 사진을 담아주기에도 역시나 '카메라'에서만 가능한 기능들이 있기 때문에 캐논 G1X M3의 장점도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미 갤럭시노트9을 사용 중이라면 굳이 캐논 G1X M3를 구입하지 않아도 아쉬움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서 구매를 후회하게 될 수도 있는데요.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면 단연 캐논 G1X M3보다는 갤럭시노트9이 더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보다 디테일한 사진 비교, 동영상 비교는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