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대학생 노트북 추천, 직장인 노트북 추천이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자. 몇몇 사용기나 댓글들을 보면 LG 그램을 구입하라는 반응이 많다. 지인들에게 추천해달라고 해도 그냥 LG 그램이 무난하다고 말해주는 걸 볼 수 있다.
왜 LG 그램이 대학생 노트북, 혹은 직장인 노트북으로 적합하다는 걸까?
물론 모든 노트북들을 직접 사용해보고 하는 말은 아닐 거다. 그램의 가성비가 여느 노트북들보다 훨씬 뛰어나서도 아닌 것 같다.
브랜드 밸류도 있고, A/S 걱정도 딱히 없고, 많은 사람들이 LG 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사람들이 크게 아쉬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조사 측에서 이 그램을 직장인과 대학생을 타깃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특징들이 LG 그램을 대학생, 직장인 노트북으로 만들어주는 걸까? 오늘은 그 점에 대해 알아보자. 이 포스트에 사용된 모델은 LG 그램 15ZD980-GX70K다.
#1. 가볍지 않은 퍼포먼스
15ZD980-GX70K 모델의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다.
CPU : i7-8550U
GPU : 인텔 UHD Graphics 620
RAM : 8GB DDR4 2400 MHz + 확장 슬롯 1
SSD : 512 GB (M.2 2280) + 확장 슬롯 1
CPU로는 8세대 i7 코어가 사용되었는데, 이전 세대 대비 비디오, 사진 편집이 최대 9%, 웹 브라우징 속도 최대 20%, 전반적인 퍼포먼스가 최대 40% 향상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CPU는 다른 리뷰들에서 i7-7700HQ라는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되는 코어와 비교가 되기도 하는데, 단순 벤치마크 점수는 꽤나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i7-8550U는 저발열, 저전력 라인업인 만큼 실사용 퍼포먼스에서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지만, 아무튼 웬만한 과제나 업무에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스펙이다.
램은 8GB라 게임을 하기에도 충분한 수준인데, 외장이 아닌 내장 그래픽만 탑재된 관계로 이 충분한 램은 멀티태스킹에서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SSD 용량은 직장인과 대학생에게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넉넉하긴 한데, 4K 영상을 촬영을 즐기거나 고용량 작업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고사양 게임과 3D 그래픽 작업을 위한 용도로는 부족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용도에서는 상당히 쾌적한 퍼포먼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는 충분한 스펙이 아닐까 싶다.
대학생 노트북으로서 한가지 아쉬운 스펙은 170만원 전후라는 가격대이긴 한데, 눈높이를 약간 낮춰서 i5 코어나 저용량 SSD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 있다.
#2. 흠잡을 데 없는 멀티미디어 기기
탁월한 건 아닌데, 흠잡을 데도 딱히 없다. 우선 15.6인치 대화면과 주위의 얇은 베젤이 몰입도를 높여주고, IPS 광시야각 덕분에 여러 명이서 영상을 즐기기에도 문제가 없다.
화면 밝기는 직사광선에서는 아쉽지만 실내에서는 충분한 수준이고, FHD 해상도와 화질 자체는 프리미엄 가격대에 걸맞은 품질을 보여준다.
그리고 DTS-X 오디오 시스템은 소리의 입체감과 공간감을 높여줘서 마치 영화관에서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주는데, 고음질 스테레오 헤드폰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가 상당하다. 자체 내장 스피커도 제법 나쁘지 않은 소리를 들려줘서 급할 땐 내장 스피커를 사용해도 될 것 같다.
즉, 업무용이나 과제용 외에 멀티미디어를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도 LG 그램은 충분히 괜찮은 노트북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실제 화면 품질과 소리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3. 그램은 역시 휴대성
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다.’는 점이다. 이번 그램은 배터리 용량이 늘면서 킬로그램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1095g으로 초경량 노트북이라 부를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72Wh로 올데이 배터리를 품고 있고, 스펙 상으로는 1시간 충전으로 1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특정한 조건 내에서의 결과이기 때문에 직접 테스트를 해봤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최대 밝기, 유튜브 4k 영상 재생
30분 경과 : 95% -> 90% (화면 발열 36도)
1시간 경과 : 95% -> 86% (화면 발열 37도)
이 정도면 사실상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데, 그 말은 즉슨 어댑터를 별도로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다. 또 보조배터리 역할도 수행하기 때문에, 휴대성이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복잡하고도 무거운 대학생의 가방 속에 조금의 여유 공간과 가벼움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 점 역시 LG 그램을 대학생 노트북으로 추천하는 이유다.
추가로, LG 그램은 US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내구성도 좋아서 더 안심하고 휴대할 수 있다.
#4. 환골탈태를 거친 생산성
초창기 LG 그램은 가벼운 휴대성으로 칭찬을 받으면서, 동시에 더 가벼운 키감으로 많은 쓴소리도 들었다.
키감이 생산성과 직결되는 만큼, 타이핑 작업이 많은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LG 그램의 개선된 키감은 희소식이 아닐까 싶다. 올데이 그램의 키감이 특출나게 좋은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키감이 꽤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또 어둠 속에서도 작업해야 하는 직장인과 대학생을 위해 백라이트를 탑재했고,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 기능을 추가해서 접근성도 향상시켰다.
무엇보다 포트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도 생산성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USB 3.0 포트가 3개나 있고, C타입 USB도 빼먹지 않았다.
port : 헤드폰 출력, USB 3.0 (x3), USB 3.0 타입 C(x1, 급속/휴면 충전 기능 포함), HDMI, DC-in
기본적인 성능도 받쳐주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외부 스크린에 연결하거나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하는 데에 부담이 적다는 점도,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장점이 될 것 같다.
✎ 심플한 박스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는 LG 그램 15ZD980-GX70K 모델
✎ 넉넉한 USB 3.0 포트와 C타입 USB까지 있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 괜찮은 키감과 백라이트 탑재로 편하게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고, 내구성도 좋아 안심할 수 있었다.
✎ 1095g의 가벼운 무게감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 쾌적한 퍼포먼스와 놀라운 배터리 용량으로 휴대성을 더욱 높여줬다.
✎ 화면 밝기는 직사광선에서 약간 아쉽기도 했지만 실내에서는 충분한 수준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쉬움을 덜어줬다.
LG 올데이 그램, 괜찮을까?
15ZD980-GX70K 모델을 포함한 LG 올데이 그램은 가성비보다는 가심비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특히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이 LG 그램을 사용할 때 가심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물론 대학생이라도 혹은 직장인이라도 사람마다 필요한 부분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말 자신에게 맞는 스펙과 가격인지 면밀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 용도 내에서 최적의 사용성과 다양한 사양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이 LG 그램을 대학생, 직장인 노트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