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330-14IGM 14인치 노트북은 대학생 노트북을 넘어선 놀라운 가성비 노트북이라 부를 수 있었는데, 과연 어떠한 점에서 그랬을까?
오늘은 동영상 감상용으로서, 그리고 기본기로서, 무엇보다 벤치마크 점수를 통한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동영상 감상에 적합할까?
레노버 330-14IGM 14인치 노트북은 고해상도 1080p F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밝기는 충분하지만 여느 노트북이 그렇듯 야외에서는 조금 아쉽다.
정면에서 볼 경우에는 깔끔한 디테일이 살아 있었고, FHD를 넘어선 것만 같은 세심한 표현력이 눈길을 끌었다.
블랙 화면에서 살짝 뿌옇게 보인다는 점, 측면에서 볼 때 시야각이 그리 좋지는 않다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1~2인 멀티미디어 기기로는 손색이 없었다.
여기에 더해서 돌비 오디오는 사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 화질 자체는 만족스러웠는데, 시야각이 아쉽다.
✎ 180도로 화면이 펼쳐지고, 힌지도 제법 튼튼한 편이다. 시야각이 좋았다면 아이디어 회의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했을 것 같다.
배터리 타임은 뛰어날까?
다음으로 레노버 330-14IGM 14인치 노트북의 배터리 타임을 보자면, 스펙상으로 15분 충전만으로 최대 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사용 시간은 4시간 정도다.
즉, 이 제품은 원데이 컴퓨팅에 적합하기 보다는 어딘가 이동해서 어댑터를 연결한 다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더 적합하다.
유튜브 4K 영상 재생시 1시간 동안 29%의 배터리가 소모되었고, 30분 재생시 13% 정도가 소모되었다.
충전은 15분 충전에 14% 충전이 되었고, 30분 충전에 26%가 늘어났다. 대략적으로 1분에 1% 가량 충전이 가능한 셈이다.
충전이 빠르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실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보자면 장시간 작업 보다는 가벼운 작업 이후, 어댑터를 연결해서 급속 충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다.
문서 작업에 적합할까?
요즘 노트북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ODD를 품으면서 다양한 CD/DVD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28GB의 넉넉한 SSD를 통해서 빠른 데이터 읽기 쓰기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본적인 문서 작업, 오피스 작업에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가성비 노트북이자 대학생 노트북으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레노버 330-14IGM 14인치 노트북의 ODD는 분리 후 외장 하드로 바꿔볼 수도 있어서 활용도가 더욱 뛰어났다.
✎ 레노버만의 준수한 키감을 품고 있다는 점도 생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호환성은 충분할까?
USB-C 단일 포트로 통합해버린 여느 노트북과 달리, 레노버 330-14IGM 14인치 노트북은 기본기를 잡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우선, USB-C 3.1 포트와 USB 3.0 2포트, HDMI 및 4in1 카드 리더기와 오디오 잭까지 품으면서 확장성이나 호환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이를테면, HDMI를 풀 사이즈로 채택하면서 어디로 가더라도 젠더 없이 간편하게 연결이 가능하고, SD 카드부터 MMC까지 4종의 메모리 카드를 읽고 쓰는 것도 가능해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았다.
직접 사용해본 레노버 노트북
레노버 330-14IGM 노트북은 14인치의 시원한 화면으로 컨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줬고, 작업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해줬다.
무엇보다 20만원대, 29만원의 가격을 고려하자면 이 정도의 스펙이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
특히나 화면을 180도로 펼쳐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 회의를 하기에도 적합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것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잘 받아들인 것 같았다.
살짝 아쉬움이라면 성능이 출중하지는 않다는 점, 메모리 슬롯이 1개이기 때문에 최대 8GB로 제한이 된다는 점이 있다.
또한 무게도 2.1kg으로 그리 가벼운 편은 아니라는 점도 아쉬움이 되고 있다.
인체 공학적인 키보드와 편리한 터치패드, 마모와 긁힘을 방지하는 특수 보호 마감재까지 더한 레노버 330-14IGM 14인치 노트북은 분명 가성비의 끝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