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하고 찝찝한 장마철이 돌아왔다. 장마와 미세먼지로 창문도 마음대로 열지 못해 빨래를 널어놓아도 잘 안 마르고 냄새까지 난다. 문을 닫고 빨래를 널어놓은 덕분에 집안이 더욱 눅눅하고 습해진다.
거기다 바닥을 맨발로 걸어 다닐 때마다 습기로 인해 쩍쩍 달라붙는 찝찝함도 따라온다. 집에 있는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습기를 날려보려 하지만, 제습효과를 보기는 힘들다.
제습기를 알아보면 생각보다 큰 크기에 놀라기도 하는데, 너무 큰 제품은 보관하기에도 이동하기에도 무겁고 부담스럽다.
오늘은 보관하기도 좋고, 4계절 이용할 수 있는 제습기인 디셈 소형 제습기 펠티어 JL-17, 파츠 JL-18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일단 외관부터가 참 컴팩트하고 심플하다. 전면에는 습기를 빨아들일 수 있는 수많은 구멍이 나있는데 아무렇게 나 있는게 아니라 아주 감각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본체는 직각 모양이 아닌 유선형 디자인으로 부드러움도 느껴지는데 전원 버튼도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는데 펠티어 JL-17 제품은 화이트 컬러로 유광 처리가 되어 스크래치에 강하고 깔끔하다.
반대로 파츠 JL-18 제품은 무광 화이트&그레이 컬러인데, Matt Mist-Spray로 무광 처리 표면과 투톤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두 제품은 컬러 차이와 무광, 유광의 차이점만 존재한다.
뒷면에는 물이 얼마나 찼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물탱크가 있는데, 물탱크에 물이 가득 차면 수위 감지 센서가 감지해 즉시 작동을 스스로 멈추며 LED 표시등을 통해 만수 여부를 알려준다.
LED 표시등은 작동 시 초록색으로 표시되며, 만수 시에는 주황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표시등만으로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163 x 107 x 267mm의 미니 사이즈와 0.96kg의 가벼운 무게 덕분에 제습이 필요한 곳에 어디든 쉽게 이동해 사용해 볼 수 있다.
집에 큰 용량의 제습기가 있다 하더라도 같은 시간 동시에 제습을 필요로 할 때 사용하기 좋으며, 원룸이나 작은 평수에서 사용하기 효과적이므로 일반가구뿐만 아니라 1인 가구에게도 필수템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제일 중요한 제습능력은 어떨까? 하루 300ml의 효율적인 제습능력으로 아주 상쾌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물통 용량은 700ml이므로 생각보다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효율적인 제습력의 비밀은 바로 펠티어 기술 덕분인데, 전류를 흘리면 온도 차가 생겨서 한쪽은 가열되고 다른 쪽은 냉각되는 현상으로 이 원리를 통해서 공기 중 습기를 효과적으로 액화시킨다.
즉, 습기를 머금은 공기를 흡입하고 펠티어 효과로 공기를 액화한 뒤 제습된 공기 배출하는 것이다. 이 기술 덕분에 강력한 제습력과 동시에 소음까지 줄였다. 소음은 30 ~ 40 dB로 속삭이는 목소리보다 훨씬 적은 소음이다.
큰 제습기의 소음 때문에 수면시나 아기를 재울 때 사용하지 못했다면 소음이 적은 제품이 유용하다.
제습력만큼이나 중요한 소비전력. 디셈 소형 제습기의 소비전력은 하루 24시간 가동해도 한 달 누진세 미포함 1,800원 정도이다. 낮은 전력소모 덕분에 전기세 걱정 없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쉬움은 없을까? 디자인이 컴팩트하고 어디든 두기는 좋았지만 대형 제습기에 비해 적은 물탱크 용량으로 물탱크의 물을 자주 비워야 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다.
또한 실수로 본체가 넘어가면 물이 새기도 하기 때문에 제습기가 쓰러지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도 있다. 충전선 위치도 아래가 아닌 가운데 위치해 있어 약간 애매하기도 했다.
디셈 파츠 JL-18 제품은 물탱크 컬러가 투명하긴 하지만 짙은 그레이 색상을 지니고 있어 물이 얼마큼 찼는지 확인이 약간 어렵기도 했지만, LED 표시등으로 물이 가득 찼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다.
큰 용량의 제습기와 비교시 소음이나 소비전력, 이동성 면에서 유리했는데 특히 제습기 작동시 나오는 더운 공기가 나오지 않아 답답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다.
✎ 컴팩트한 사이즈와 감각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의 디셈 소형 제습기 펠티어 JL-17, 파츠 JL-18
✎ LED 표시등으로 작동할때와 만수일때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고, 투명 물탱크는 물이 가득 차면 즉시 작동을 스스로 멈춘다.
✎ 가벼운 무게 덕분에 여러 장소로 이동하며 사용하기 좋았다.
✎ 파츠 JL-18 제품은 짙은 그레이 색상을 지닌 물탱크로 물이 얼마큼 찼는지 확인이 약간 어렵기도 했다.
✎ 하루 300ml의 효율적 제습이 가능하며, 소음도 적어 수면시에 사용하기도 좋았다.
✎ 소비전력이 낮아 경제적이며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는 소형 제습기
여름철 장마 때문에 습해진 집안, 겨울철 결로 현상으로 인해 생긴 곰팡이 때문에 걱정이라면 제습기를 알아보는 게 어떨까.
사계절 내내 습기와 곰팡이 걱정 없이 청결하고 상쾌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면, 미세먼지, 황사 등 환기가 어려운 계절에도 적당한 습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습기를 찾고 있다면 디셈 소형 제습기를 추천한다.
사세요
작고 가볍고 이동이 편리한 소형 제습기를 찾는다면
소음이 적은 제습기를 원했다면
소비전력이 낮은 제습기를 찾고 있었다면
사지마세요
대용량의 대형 제습기를 찾는다면
많은 빨래를 건조할 제습기를 원했다면
타이머 설정이 되는 제습기를 찾고 있었다면
- POST by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