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직구] 예쁜 가성비 스마트워치 추천, LEMFO LEM5 Pro 해외직구 핫딜 정보


여러 매체에서 스마트워치 시장의 미래를 그리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스마트워치의 종류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엔 플래그십 스마트폰처럼 고가의 스마트워치들도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처럼 박리다매를 목적으로 가성비에 집중한 모델들도 있는데, 특히 최근엔 중저가 스마트워치에서 탑재할 수 있을 법한 가격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풀리면서, 저렴한 스마트워치의 사용성도 더 증가하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해외직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찾은 중저가 스마트워치 브랜드와 그 브랜드의 한가지 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볼까 한다.

디자인 깡패, LEMFO LEM5 Pro
LEMFO는 아마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일 텐데, 이 브랜드의 스마트워치들은 전반적으로 10만원 내외인데, 디자인이 굉장히 준수하다. [둘러보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모델이 이 LEMFO LEM5 Pro인데, 푸른 스테인리스 바디에 OLED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다.

CPU : MTK6580 1.3GHz Quad Core
RAM : 2GB
ROM : 16GB (외장 메모리 미지원)
OS : Android 5.1
GPS, 3G 지원
방수 등급 : IP55




https://bit.ly/2lAvSwi


고가의 스마트워치처럼 빠릿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 스펙은 아닌데, 다행히 생활 방수 기능과 GPS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덕분에 스포츠 스마트워치로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디자인적으로 볼 때는 패션 스마트워치로 가장 적합해 보이지만.

또 글로벌 모델이기 때문에, 한국어도 지원한다고 한다. 스마트워치로써 다양한 측정 기능 기능을 품고 있으면서 디자인이 준수한 스마트워치를 찾는다면, 이벤트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 스마트워치를 고민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반면, 운동할 때 사용할 스마트밴드가 필요하다면, 레노버의 HX06[바로가기⇲]도 좋을 것 같다. 가격이 출시 당시보다 절반 수준으로 내려갔기 때문.

해외직구이기 때문에 A/S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잘 고민해보고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해외 직구 이용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자. - MACGUYVER.


https://bit.ly/2lAvSwi

*해외 직구가 처음이라면? A to Z 알아보기 ⇲
*관부가세가 궁금하다면? 초간단 팁 펼치기 ⇲
















역대급 S펜, 갤럭시노트9 조기 등판이 불안한 이유


갤럭시S9에 대한 미적지근한 반응에 삼성도 적잖이 당황하는 요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불과 1~2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시장을 재편하는 중이다.

아이폰을 따라 하기에 급급했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아이폰이 2~3년 뒤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디자인의 폰을 내놓는 정도가 되었다.





물론 소프트웨어적인 한계와 소비자들의 기대치에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이나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국폰이 더 자주, 더 흔하게 거론된다는 것은 삼성과 애플 모두에게 위협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삼성과 애플 가운데 더 큰 문제는 삼성에 있다. 중국 점유율은 5년 전만 하더라도 1위였지만, 이제는 1% 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X을 기점으로 중국 점유율이 반등하는 중이며, 다른 애플 기기들 또한 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결국 삼성은 갤럭시노트9을 조기 등판하기로 결정을 지었고, 오는 8월 초에 공개가 예정된 상황이다.





아직 갤럭시S9도 시장에 완전히 안착하지 않았지만, 삼성은 그다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문제는 갤럭시노트9 역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춰주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있다.




화면 속 지문 인식은 내년이 되어서야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베젤 또한 극단적으로 줄이지 못하면서 갤럭시S9과 비슷한 디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나 갤럭시노트8과 비교하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갤럭시노트9에 대한 관심이 낮은 상황이다.





이 시점에, 삼성으로서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킬 무언가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가운데 하나는 노트 시리즈만의 전매특허로 불리는 S펜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있다.




S펜은 지금까지 노트에 수납이 되기 위해서 한정적인 업그레이드에 그쳐야 했다. 그리고 이러한 아쉬움은 대부분 소프트웨어적인 변화로 다듬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차기 S펜에서는 통화 기능 및 추가 기능, 블루투스 연결 등이 추가되면서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추가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사실 힌트는 삼성 내부에 있다.

삼성은 이미 지난 2012년 8월에 블루투스 기능을 품은 S펜을 선보였었다. 모델명은 HM5100으로, 와콤 방식과 통화 기능을 겸비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는 극악이었는데, 우선 무게 중심이 뒤쪽에 있어서 불편할 뿐 아니라 충전 방식도 번거로웠고 삽입 방식의 S펜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아서 분실 시 전체를 새로 구입해야 했다.

필압도 1,024 수준이어서 당시로서는 무난했지만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았고, 조작 방식도 극악이라는 평가가 많아서 의도치 않게 전화를 걸거나 끊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디자인도 특별히 삼성만의 아이덴티티, 정체성을 담지 못했을 뿐 아니라 1회 성으로 출시 이후 후속작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제품을 기억하는 소비자들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보자. 과연 차기 S펜이 블루투스를 탑재하더라도 갤럭시노트9 속에 수납이 되는 크기를 가질 수 있을까?




충전 방식이나 새로워진 추가 기능은 소비자들이 굳이 다른 갤럭시나 스마트폰이 아닌 갤럭시노트9을 구매하게 만들 만큼 매력적일 수 있을까?

아마도 블루투스 기능을 더한 S펜은 수납이 되지 않는 별도의 제품으로 등장할지 모르며, 2012년에 출시된 제품과 비교해서 분명 큰 폭의 개선은 있을지 몰라도 구매를 불러일으킬 정도가 될지는 의문이다.




갤럭시노트9에 S펜으로 스케치를 하다가 전화가 오면 굳이 폰을 두고서 S펜으로 받을 일도, 폰이 없는 상황에서 S펜만 휴대할 일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대급이라 불리는 S펜이 불안하다. 어쩌면 갤럭시노트9 자체의 매력 부족으로 S펜의 기능을 더욱 다양하게 만든 것이라면 이번 갤럭시노트9 역시 판매가 신통치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은 공개까지 한 달도 더 남은 시점일 뿐 아니라, S펜에 대한 정보도 갤럭시노트9에 대한 정보도 루머에 가깝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갤럭시S9 출시 이전, 삼성 내부적으로 '변화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는 점을 삼성은 기억해야 할지 모른다.

10주년 갤럭시S, 갤럭시노트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완전히 다른 갤럭시노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이다. - MACGUYVER.
















2018년 6월 25일 월요일

클로바에게 던진 43가지 질문, 네이버 AI 스피커 프렌즈 미니의 반응은?


어쩌다 보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 AI 스피커만 3개다. 네이버 웨이브 스피커, 네이버 프렌즈 스피커, 네이버 프렌즈 미니 스피커.

이 세 가지 스피커 중에 인공지능 비서로서의 역할은 확실히 네이버 웨이브 스피커가 뛰어났다. 물론 같은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었으니 질문에 대한 반응과 대답은 동일하겠지만, 말을 기가 막히게 잘 알아듣는다. 즉, 머리는 다른 스피커들과 비슷한데, 귀가 굉장히 밝다.







반면, 네이버 프렌즈 미니 스피커는 야외 활동성이 뛰어나다. 가벼운데 스피커 성능도 준수하고, 블루투스 연결도 간편하다. 배터리 타임이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야외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하려면 사실 굳이 AI 스피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네이버 프렌즈 미니 스피커를 인공지능 비서로서의 역할에 대해 실험해본 결과를 공유하려고 한다.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서, 클로바가 어떤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어떤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는지, 반대로 어떤 대답은 할 수 없고, 어떤 상황에서 프렌즈 미니 스피커가 잘 알아듣지 못했는지 알아보자.




클로바가 대답한 31가지 질문과 대답하지 못한 12가지 질문
인공지능 스피커답게, 내가 질문한 음악과 관련된 요청과 질문들은 거의 대답이 가능했었다. 대답이 가능했던 요청 목록을 먼저 알아보자.


클로바, "신나는" 음악 틀어줘
국내 음악 중에 ”신나는" 노래 틀어줘
라라랜드 "OST" 재생해줘
이 노래 제목 뭐야?
이 노래 ‘좋아요’해줘
다른 노래 틀어줘
내가 좋아요 한 곡 틀어줘
좋아요 한 노래 중에 신나는 노래 재생해줘
실시간 차트에서 2위 곡 틀어줘
노래 ‘사랑했나봐’ 누가 불렀어?


대답하지 못한 질문으로는 ‘이 음악은 차트 순위 몇 위야?’가 있다. 인기 차트 5위 곡을 재생할 수는 있지만, 현재 곡이 몇 위인지는 확인하지 못하는 조금 아이러니한 현상이긴 하다. 또 ‘노래 “사랑했나봐” 누가 불렀어?’와 같은 질문은 여러 번 질문을 해야 대답을 해줬다.

참고로, ‘좋아요’를 등록해둔 음악들은 클로바 뮤직 마이 스테이션에 저장되고, 영어 발음이 굉장히 정직하다.



https://music.naver.com/promotion/clovaspeaker/ticket201803FriendsMini.nhn


이제 인공지능 비서로서 알아듣고 실행할 수 있었던 명령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클로바, 저녁 6시 반에 축구하기 일정 등록해줘
고기 600g 사기 메모해줘
오늘 일정 뭐 있어?
아침 6시에 음악 틀어줘
아침 6시 10분에 브리핑해줘


대부분의 상식적인 명령들은 수행할 수 있었지만 ’아침 6시 반에 팟캐스트 재생해줘’는 실행하지 못했다. 물론 지금 바로 팟캐스트를 재생하는 건 가능하다. 단지 시간 설정이 불가능할 뿐.

참고로, 메모와 일정은 분리되어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은근히 유용한 이런 요청들도 있었다.

클로바, 오디오북 읽어줘
동물 동화 읽어줘
볼륨 5로 해줘


오디오북을 읽어달라고 하면 추천 목록에서 랜덤으로 재생되는 데, 시나 소설 등 다양한 목록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잠들기 전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동화를 읽어주는 기능은 아이가 있는 집에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반면, ‘볼륨 몇 단계까지 있어?’라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했는데, ‘볼륨 1000으로 해줘.’라고 하면 볼륨이 1부터 15까지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이제 그 외에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자.

클로바, 오늘 날씨 어때?
오늘 비 와?
오늘 서울 자외선 지수 알려줘
오늘 서울 미세먼지 농도 알려줘


날씨와 관련된 정보는 꽤 세밀하게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내일 우산 필요해?’와 같은 직접적이지 않은 질문에도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똑똑한 면모도 있었다. 하지만, ‘내일 세차해도 돼?’라는 질문에는 단지 날씨 정보를 알아보라는 조언만 해주기도 했다.




오늘 주요 뉴스 읽어줘
축구 일정 알려줘
대한민국 몇 위야?


네이버가 뉴스 등 다양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보니, 이런 요청에 대한 대답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엔 월드컵 시즌이라 축구와 관련해서는 대충 질문해도 월드컵과 연관 짓도록 업데이트가 된 것 같다.




지금 몇 시야?
이집트는 지금 몇 시야?
이집트와 서울의 시차는?


이집트와 서울의 시차는 한 번에 알아듣지 못했다. 그리고 뉴욕과 상하이의 시차는 아예 대답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 소제목에서 알아볼 수 있다.




컵라면 칼로리 얼마야
미국 국가번호 알려줘
쥬라기 월드 관객 수 알려줘
쥬라기월드 줄거리 알려줘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혹은 지식인에서 간략하게 찾아볼 수 있는 정보들은 웬만하면 대답이 가능한 것 같다.

하지만 ‘나 배고파 뭐 먹지?’ ‘쥬라기월드 결말 알려줘’ ‘야구 가장 승률 높은 구단 어디야?’ ‘주황색 티셔츠랑 잘 어울리는 바지가 뭐야?’ 처럼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법한 질문들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어려워했다.




네이버 프렌즈 미니의 아쉬움은?
음성 인식에 있어서 프렌즈 미니의 아쉬움이라면, 음성 인식 능력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다는 점이다.

가까이서 하는 질문은 대부분 알아듣는데, 멀리서 말을 하거나, 혹은 스피커에서 음악이 재생 중일 때 ‘클로바’라고 부르면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또 클로바라는 인공지능 자체의 아쉬움이라면, ’이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아예 거르고 본다는 점이다. 그래서 두 문장은 물론이고, ‘뉴욕과 상하이의 시차는?’이라는 비교적 쉬운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한다.

‘이집트와 서울의 시차는?’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처럼 아쉬움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행히 전반적으로 음성 인식률이 높은 편이었고, 많은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질문과 명령 외에도, 미리 설정해둔 쇼핑 목록을 재주문하거나 IoT 기기를 조작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인공지능 스피커도, 우리의 삶을 조금은 더 편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 MACGUYVER.


https://music.naver.com/promotion/clovaspeaker/ticket201803FriendsMini.n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