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대 손떨림 방지 액션캠 추천,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FHD

이제, 여름이 다가왔다. 여름은 무더위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휴가의 계절이기도 하다. 여름이 되면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계곡이나 바다, 워터파크로 떠나곤 한다.

그리고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여름철 휴가가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해 중 몇 안 되는 날일지도 모른다. 이런 휴가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려면, 역시나 사진이나 영상이 필요하다.



최근엔 스마트폰들이 방수를 지원해서, 물놀이 중간중간 사진을 촬영하는 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생활방수 수준이라 사진이 그 물놀이 현장 속에 들어가 추억을 남기는 건 무리가 있다.

이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카메라가 바로 액션캠인데,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해 자주 사용하지 않고, 화질도 그리 우수하다고 보긴 어렵다. 게다가 은근 비싸다. 그러다 보니 액션캠은 진입 장벽이 높은 제품군으로 여겨진다.




그러면, 가격이 저렴하면 어떨까? 여름 한 철만 사용해도 본전을 뽑을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데, 성능은 무난하다면 서브용 카메라로 활용하기 좋을 듯하다.

이번에 사용해본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FHD는 그런 서브 액션캠으로 딱 좋았던 것 같다. 이 포스트를 통해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은 어떤 액션캠인지, 가성비는 어떤지 직접 확인해보자.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FHD로 촬영했던 영상
일전에 전동 킥보드 리뷰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초반에 사용한 카메라가 바로 이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FHD였다.

색감이 화려하지도, 해상도가 눈부시게 선명하지도, 기적적으로 떨림이 상쇄되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일반 액션캠으로써 활용하기엔 충분한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기대 이상이었다. 리뷰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다른 카메라들은 100만원대인데 반해, 이 액션캠은 겨우 5만원대이기 때문.

그리고 최근에 다녀온 워터파크에서 촬영한 영상도 곧 첨부될 예정인데, 액션캠은 강력한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카메라로는 대체할 수 없는 특장점이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화 포인트가 분명했다.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FHD는 어떤 액션캠?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은 4K 모델과 1080p 모델 두 가지 라인업이 존재한다.

이번에 사용해본 모델은 1080p 모델인데, 일단 간략하게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FHD의 자기소개 시간을 갖도록 하자.




비디오 해상도 : 1080p-30fps / 720p-60fps / 720p-30fps
비디오 형식 : MOV H.264
*셀프타이머 : 2s / 10s / 10s+2s
이미지 해상도 : 12M / 10M / 8M / 5M / 3M
렌즈 : 140도 광각 렌즈 / 5겹 유리 코팅 렌즈

배터리 용량 : 1,000mAh
재생시간 : 1080p 기준 약 110분
소비전력 : 600mA / 4V
전원 : 5V / 1A
완충시간: 4시간

규격 : 59 X 41 X 24.5mm
화면 : 2인치
무게 : 58g

포트 : Micro USB 2.0
메모리 : 8~32 GB 지원

가격 : 58.000원



가격이 굉장히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이 아닌 100% 유리 렌즈를 사용했다는 점과 단일 렌즈 대신 5겹 렌즈를 사용해서 내구성을 강화한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

또한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FHD는 스마트폰으로 액션캠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전용앱과, 슬로우모션 촬영 등 여러 촬영 모드도 탑재했다.




그리고 자체 손떨림 방지 기능도 갖추고 있고, icatch 칩셋을 탑재했기 때문에 어두운 조건에서도 제법 준수한 영상을 담고 고화질 영상을 저용량으로 압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여러 전용 마운트를 착용할 수 있는데, 기본 방수 마운트를 착용하면 최대 30M 방수까지 지원한다. 즉, 일반적인 물놀이 환경에서 걱정 없이 액션캠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액션캠의 가격이 합리적인 만큼, 마운트의 가격도 저렴하다.



4K 모델과 FHD 모델의 차이는?
조금 독특하긴 한데, 4K 모델과 FHD 모델의 차이는 화질만이 아니었다. 기본적인 기능과 부품도 차이가 난다.

판매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아래의 표를 보면 차이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주요 특징만 보자면, 4K 모델은 소니 센서와 왜곡이 적은 170도 광각 렌즈를 탑재해서 결과물 자체에 초점을 맞췄고, 반면, 1080p 모델은 손떨림 방지 기능을 통해서 편의성에 초점을 둔 것 같다.

기본적인 영상 보정 및 편집이 가능하다면, 3만원 정도 더 지불하고 4K 모델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편집 없이 간편하게 준수한 영상을 즐기고 싶다면, 1080p 모델도 괜찮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 하나씩 개별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는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FHD

✎ 촬영 후 SD카드로 촬영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방수 마운트를 착용하면 30M 방수가 되기 때문에 물놀이 시에도 즐거운 촬영이 가능하다.

✎ 전동 킥보드에 설치 후 촬영한 모습도 만족스러웠다.

✎ 여름 휴가를 색다르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액션캠

✎ 삼각대에 거치 후 사용하니 안정감 있고 자연스러운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직접 사용해본 픽스 액션캠에 대한 평가
구입에 앞서 먼저 생각해봐야 할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FHD의 아쉬움이라면, 디스플레이 화질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점이다. 화면 면적은 괜찮은데, 품질이 영 불만족스럽다.

그리고 마운트를 연결해서 사용하려면 기본 방수하우징이 필수인데, 방수 하우징을 사용하면 조금 투박한 데다가 버튼 조작이 그리 편안하진 않다.



다행히 저가형임에도 반응속도가 느려서 불편하거나 하는 아쉬움은 없었다.

액션캠은 사실 스마트폰보다 결과물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자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이 픽스 액션캠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니까,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한 카메라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카메라로는 담기 어려운 추억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확실했고, 더구나 저렴하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여름 휴가철의 추억을 색다르게 간직하고 싶다면,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세요.
여름 휴가철 가족들과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액션캠이 갖고 싶은데 본전을 제대로 뽑지 못할까봐 고민했다면.
손떨림 방지가 탑재된 액션캠을 찾는다면.

사지 마세요.
고품질의 영상을 담아야 한다면.
화면으로 바로 보는 영상 품질이 중요하다면.
30M 방수 이상의 방수 성능이 필요하다면.

- POST by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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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 조용한데 회전 기능까지? FIRIC-4D 휴대용 선풍기 추천

어쩌다 보니 계절별로 필수 제품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 추운 겨울엔 보조배터리 겸 손난로가 인기를 끌고,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엔 공기청정기가 필수가 되었다. 그리고 여름엔 휴대용 선풍기가 대세다.

예전엔 이 작은 제품에서 바람이 나오기만 해도 충분해 보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다 보니까, 그 안에서 또 경쟁이 생겼고, 이제는 자신만의 정체성이 있어야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누군가는 바람이 강하고 배터리 타임이 긴 휴대용 선풍기가 필요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조용하고 누군가는 책상에 거치도 가능한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FIRIC-4D라는 제품인데, 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이름부터 독특한데, 읽어보면 휘릭 4D다.

이름 외에는 또 어떤 독특한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누구에게 적합할지 한번 알아보자.



회전까지, 탁상 거치대를 품다.
휘릭은 바닥이 평평해서 책상에 그냥 세워둘 수도 있다. 하지만 별도의 도크에 꽂은 채 전원을 공급하면 제품의 헤드가 좌우로 회전한다.

360도 회전은 아니고, 대략 90도 정도 회전이 되는 것 같다. 은근 바람을 계속해서 맞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런 분들에게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회전하지 않게 할 수도 있다. 도크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조절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조금이지만 헤드의 위아래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덕분에 눈에 바람이 직격탄으로 오는 것을 피할 수도 있고, 반대로 얼굴의 땀을 식혀주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회전 기능이 있는 핸디용은 처음 본다. 탁상에 거치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마음에 들고, 회전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는 점도 누군가에겐 구매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 도크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고, 이중 안전 보호 회로가 적용되어 있다.

✎ 포장 박스와 구성품

✎ 도크에 거치해두면 충전과 회전이 가능하다. 회전하면서 사용할 때는 충전되는 전력보다 소비되는 전력이 조금 더 크다.

조용한 1단부터 시원한 3단까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휘릭의 가장 실용적인 장점은, 조용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일체형 휴대용 선풍기들 중에서는 가장 조용했다.
 
계속 틀어 놓지 않는 이유들 중 가장 큰 이유는 시끄러워서인데, 또 끄면 덥다. 그래서 켜고 끄고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1단으로 그냥 계속 틀어 놓아도 좋게 조용했다.

물론 적막한 도서관에서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정도로 조용한 건 아니지만, 1단으로 틀면 적어도 소리가 거슬린다는 느낌은 거의 없다. 참고로 소음은 제품별로 편차가 조금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3단으로 하면 꽤 시원하다. 바람이 특히 강한 게 장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바람 세기가 평균 이상은 되는 것 같다.



귀여운 디자인과 부드러운 그립감 
또 다른 장점은 역시나 디자인이다.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동글동글한 디자인을 품고 있는데, 다른 제품과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면서 귀여운 맛을 살린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쥐어보면 생긴 것처럼 손맛도 보들보들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손잡이의 소재가 다른 제품과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손맛이 더 좋다.

야외에서는 계속 손에 들고 있는 만큼, 그립감이 좋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손맛이 좋다고 더 시원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니까.

✎ 두가지 컬러와 두가지 모양, 총 4종류

✎ 부들부들한 그립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또 다른 장단점은?
배터리 타임은 최대 8시간이다. 1단으로 했을 때 기준인데, 조용한 맛 때문인지 실제로 1단 상태로 가장 많이 사용하면 낮 동안 필요할 때는 계속 사용할 수 있었다.

3단으로 했을 때는 대략 연속 3시간 작동이 가능한 것 같다.




하지만 배터리에 있어서 가장 큰 아쉬움이 있었는데, 배터리 잔량 체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얼마나 충전이 되어 있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외출 전에는 무조건 꽂아놔야 했다.

반면 헤드를 비교적 간편하게 분리해서 세척하는 것도 가능한데, 구입한 한 해 동안은 느끼지 못할 장점이지만, 다음 여름이 올 때쯤이면 아마 고마워하게 될 듯하다.

그리고 각종 안전장치들 포함하고 있고 인증서를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만족스러웠다.

✎ 야외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거의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누가 사용하면 좋을까?
먼저, 더울 때만 사용하더라도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기본 제품과 비슷한 심플한 디자인이면서도 미묘한 차이와 재질감 만으로 차별점을 이끌어냈기때문.

책상에 거치해두고 사용하길 원하는 분들, 특히 회전 기능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합하고, 또 조용한 휴대용 선풍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역시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다만, 무조건 바람만 강한 것이 필요하거나 험하게 다룰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사용한다면 그다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남들이 갖추지 않은 점들을 겸비하면서 개인적인 필요를 채워줬던 FIRIC-4D. 올 여름철을 함께할 파트너로 고민해볼 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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