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개 및 출시가 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워치 시리즈3는 GPS 모델과 셀룰러 모델 2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애플워치로서는 처음으로 LTE 버전을 선보이기도 하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결과 판매량이 쑥쑥 증가하면서 애플워치에 대한 팬심도 깊어지는 중이다.
그러나 동시에, 애플워치 시리즈3 LTE 모델은 폰과의 사랑은 줄어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아이폰 없이도 아이폰을 대신해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애플워치 시리즈3 LTE는 아이폰과 이별해도 좋을 것 같다.
#1. 애플워치 시리즈3 LTE, 특징은?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 모델은 단독 통신을 통해서 스마트폰 없이도 어디서나 전화, 문자, 알림, 추가 앱 기능까지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운동하면서 전화를 받을 수도 있고 메일에 회신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운동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도 업무를 봐야만 한다는 뜻은 아니다. 궁극적인 목적이라면 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유도가 높아졌다는 표현이 알맞을 것 같다.
이외에도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 모델은 내장 메모리가 16GB로 두 배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고, 알루미늄 모델에서도 세라믹 후면으로 내구성을 더했다.
#2.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차별점은?
쉽게 말해서, 폰과 10m 이상 떨어져도 문제가 없고 주변에 와이파이가 없어도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다.
활동적으로 무언가를 하면서 중요한 전화 및 알림을 놓치게 된다면 당황스러울지 모른다.
스마트워치의 알림만 믿고 있었지만, 거리가 멀어지면서 놓치게 되는 알림도 발생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 모델은 언제나 지속적인 연결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고 있다.
#3. 셀룰러 모델, 배터리는 괜찮을까?
아직까지 배터리 사용량을 정확히 체크해보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는 GPS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배터리 사용량을 제공한다.
이유라면 24시간 셀룰러 모드가 활성화되지는 않기 때문인데, 여기서 애플의 아이디어가 단연 돋보인다.
아이폰이 가까이 있는 경우라면 굳이 이중으로 셀룰러 신호를 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는 아이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되어서 배터리를 절약한다.
하지만 아이폰이 10m 밖으로 벗어나거나 블루투스가 비활성화될 경우, 먼저 와이파이를 찾게 된다.
와이파이가 있다면 와이파이를 통해서 통신을 하게 되고, 그마저도 없다면 비로소 셀룰러 신호를 잡는 것이다.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이 모든 일은 사용자의 수고 없이 애플워치 시리즈3 LTE가 모두 알아서 처리한다.
결국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 모델은 언제나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으면서도 배터리 효율성까지 더한 것을 알 수 있다.
#4. 직접 사용해본 애플워치 시리즈3 LTE
한걸음 더 빠르게 해외의 지인으로부터 받아본 애플워치 시리즈3 LTE는 국가별 코드가 있기 때문에 코드만 맞는다면 사용상 문제는 없다.
이를테면, 가까운 일본이나 홍콩, 저 멀리 프랑스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구입한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 모델은 국내에서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 멕시코와 같은 국가에서 애플워치 시리즈3 LTE를 구입했다면 아쉽게도 한국에서 LTE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없다.
직접 사용해보고 만져본 애플워치 시리즈3 LTE는 놀랍게도 목요일 오전부터 통신망과 연결이 가능했는데, 결과 오전에 가볍게 조깅을 하면서 아이폰 없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LG U+를 통해 경험해본 원넘버 서비스는 애플워치 시리즈3 LTE에 부여된 독자적인 전화번호가 아닌, 기존의 메인 회선으로 연결해줘서 마치 하나의 번호처럼 활용할 수 있다.
편의성이라면 어디서나 인터넷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에어팟과 함께라면 애플 뮤직으로 수천만 곡의 노래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 깔끔한 박스 포장과 정갈한 구성품이 돋보이는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
✎ 기본 그레이 컬러 밴드와 마린 그린 컬러의 밴드
✎ 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가장 큰 장점이다.
✎ LTE 전용 워치 페이스, 지도, 전화, 시리, 긴급전화 등 사용성이 편리하다.
✎ 날씨 확인도 할 수 있으며, 키패드로 번호도 바로 입력이 가능한 편의성을 지녔다.
✎ 폰과 블루투스로 연결, 와이파이, 셀룰러까지 모두 지원되는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 모델
✎ 셀룰러 활성화 모드. 짙은 동그라미는 신호 세기를 나타낸다.
#5. 단독 사용 어플, 활용성을 더하다.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 모델의 경우는 아이폰이 없어도 단독으로 구동이 가능한 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이제 출시가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다양한 앱들을 만나보기는 힘들었지만, BBC news를 비롯해서 Shazam, 놀랍게도 카카오 버스를 활용할 수 있었다.
카카오 버스는 광역시를 포함해서 전국의 57개 도시의 버스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찾아주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았다.
여기에 더해서 버스에 탑승하거나 하차할 경우에도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했다.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가 국내에 본격 출시되면서 더욱 많은 앱들이 애플워치를 위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애플워치를 위한 API는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어플 개발자들이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더없이 멋진 앱이 탄생될지도 모른다.
또 다른 신선한 기능이라면, 스마트폰 없이도 긴급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 현재 위치를 빠르게 공유하고 지정된 사람에게 알림까지 띄워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을 사용할 일이 없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기 위한 깨알 기능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아직 애플워치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애플워치 시리즈1 혹은 시리즈2를 사용하면서 더 다양한 기능과 활용성을 원했다면 애플워치 시리즈3 LTE 모델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서 더욱 다양하게 애플워치 시리즈3 LTE 셀룰러 모델을 만져보고 뜯어보고 활용해본 소감을 소개해볼 예정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