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6월 7일 목요일

MS 오피스를 품다. 역대급 가성비 노트북 아이뮤즈 스톰북14 오피스


정보화 시대의 장점이라고나 할까, 이제는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아졌다. 괜히 허위 광고를 해서 순간적인 이익을 도모하다가는 소비자들의 정보망에 의해 극심한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제조사들도 잘 알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인터넷 속에서 여러 제품들의 장단점을 직접 비교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데, 하지만 괜찮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보석을 캐내듯 인터넷 속 정보의 바다를 휘저을 필요가 있고, 그렇게 하는 데에는 시간이 든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시간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만한 노트북을 하나 가지고 왔다. 아이뮤즈의 스톰북14 오피스라는 제품인데, 가성비가 참 신통한 녀석이다.

이 포스트에서는 이 노트북의 가성비가 어떠한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누구에게 필요할지 이야기해볼 예정이다. 단점을 찾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와 실사용 소감은 첨부된 동영상에 담았으니, 함께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스톰북14 오피스의 가성비는?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는 아이뮤즈의 이전 모델, 스톰북14 아폴로는 35만원 정도인데, 스톰북14 오피스는 몇 가지 점들이 개선되고 대략 40만원 중후반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40만원대 노트북은 어떤 특징을 갖추고 있을까?




일단 가장 큰 특징은 윈도우10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고, 평생 사용할 수 있는 MS의 오피스 홈 & 스튜던트 2016 서비스가 이미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만약 운영체제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직접 구입하려면, 이 비용만 해도 30만원이 훌쩍 넘어가기 때문.

또 풀메탈 소재라 디자인도 준수하고, 무게도 1.35kg라서 자주 휴대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게다가 스펙상으로는 배터리 타임이 10시간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저가 노트북에 적용되는 TN 패널 대신, FHD 해상도의 IPS 패널이 적용된 것도 칭찬할 만하다.

CPU로는 인텔의 아폴로레이크 펜티엄 N4200이 적용되었는데, 저발열, 저소음, 저전력을 컨셉으로 한 모델이다. 50-60만원대 LG 울트라북에 적용되는 CPU이기도 한 펜티엄 N4200은 게임 플레이에는 무리가 있지만, 아톰 시리즈들보다는 훨씬 발전했다는 평가가 많다.

또 지문 인식 잠금해제 기능이나, PD 2.0을 지원하는 C타입 단자를 탑재하는 등, 스펙상으로는 가격대에 아쉬울 게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아이뮤즈 스톰북14 오피스의 좌우 포트


✎ 지문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버튼의 위치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 슬림한 두께와 풀메탈 소재 덕분에 디자인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 스톰북의 최소 밝기와 최대 밝기, 햇볕이 들어오는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 펜티엄 N4200의 벤치마크 점수 [출처:PassMark]




스톰북14 오피스의 실제 사용성은?
일단 퍼포먼스는 딱 가격대에 맞는 정도였다. 전반적으로 동영상 시청용이나 MS 오피스 수준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기에 알맞은 수준인데, 화면 분할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게임을 하기엔 무리가 있고, 또 찰나의 버벅임도 없다고 말하긴 어렵다. 물론 40만원대 노트북에 맥북이나 최신 스마트폰처럼 빠릿한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알아둘 필요는 있을 것 같다.




대신, 스톰북14 오피스가 지향하고 있는 방향성 내에서는 훌륭한 사용성을 제공해줬다. 가벼웠고, 영상 품질도 준수했으며, 배터리도 오래갔다.

밝기는 100%로 했을 때 대낮에도 실내에서 사용하기엔 문제없지만 야외에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화면이 어두운, 대부분의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배터리 타임은 동영상을 8시간 정도 시청할 수 있는 정도였다.

배터리 측정 환경 : 화면 밝기 100% / 향상된 성능 모드 / 음량 0%
배터리 측정 결과 : 1시간 경과, 85% -> 74% / 2시간 경과, 85% -> 59%




또 유튜브를 2시간 동안 재생한 결과, 발열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었다. 기본 상태가 31도였는데, 2시간 이후 온도를 측정해보니 가장 높은 부분이 33도 후반에서 34도 초반 사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피스를 기본 제공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산성과 직결되는 키감에도 신경을 썼는데, 키캡의 표면이 맨들맨들하지는 않아서 호불호가 약간은 나뉠 수도 있겠지만, 키감 자체는 굉장히 준수했다. 이전 맥북 에어와 비슷한 키감이었다.


✎ 야외에서 직접 사용해봤는데, 휴대성은 일단 만족스러웠다.


✎ 액션캔의 마이크로SD카드를 바로 넣을 수 있는 슬롯이 있어서 편의성이 높았던 스톰북14 오피스

✎ 대낮에는 영상의 디테일을 하기엔 밝기가 조금 어두웠다.

✎ 기본적인 성능을 사용할 때는 발열이 거의 없었다.

✎ ISP 패널이라 동영상 시청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했던 스톰북14 오피스. 논글레어라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이뮤즈 스톰북14 오피스, 누구에게 맞을까?
스톰북14 오피스가 필요한 소비자층은 분명하다. 오피스 프로그램이 필요하면서, 동시에 그 이상의 퍼포먼스는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게임을 하지 않는 직장인이나 가벼운 과제용이나 인강 시청용으로 사용할 노트북을 찾고 있는 대학생에게 필요할 것 같다.

특히 가볍고 예쁘면서 동영상 품질도 나쁘지 않은 가성비 노트북을 찾고 있는 분에게는, 곧 출시될
스톰북14 오피스가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하다.




그런데 조금 더 쾌적한 퍼포먼스가 필요할 것 같다면, 인텔 i3 코어 이상의 CPU를 품은 노트북을 알아보는 게 좋다. 물론 가격대가 전혀 달라지겠지만.

반대로 더 낮은 퍼포먼스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뮤즈 스톰북14 아폴로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순 가성비는 이전 모델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이뮤즈 스톰북14 오피스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서 SSD 용량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하자. - MACGUYVER.


http://shop.imuz.com/














2018년 6월 6일 수요일

[비교] G7 씽큐 vs 갤럭시S9 카메라 저조도 촬영, 충격적인 결과!


엘지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G7 씽큐는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AI 기능을 통한 차별화된 '저조도' 밝기를 선보였다.

심지어 센서의 변화 없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는 분명 놀랍게 다가오기도 했다.







물론, 그럴 거면 센서까지 바꾸면 얼마나 더 좋아졌을까 싶기는 하지만. 엘지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커스텀과 최적화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무튼 이미 출시된 G7 씽큐의 센서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엘지가 대대적으로 내세우는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와 갤럭시S9의 카메라를 1:1로 비교해보기로 했다.




#1. G7 씽큐 vs 갤럭시S9 카메라 기본기
우선 카메라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체크해보자. G7 씽큐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OIS 기술이 탑재된 1600만 화소 듀얼 렌즈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즉, 동일한 곳에서 촬영할 경우 광각 렌즈를 통해서도 더 뛰어난 결과물과 넓은 화각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AF를 위해서는 위상차 검출 기술과 레이저 AF가 각각 사용되었다.

갤럭시S9의 경우도 전면 800만 화소, 후면은 OIS 기술이 도입된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1200만 화소 듀얼 렌즈가 탑재되었다.

삼성은 위상차 검출 AF와 자체적인 듀얼 픽셀 센서를 통해 빠릿한 초점 속도라는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2. 직접 촬영해본 카메라, 평가는?
이어서 실제 촬영된 결과물을 통해서 직접 평가를 해보겠지만, 촬영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이것 하나는 명확했다.

저조도는 체감상 G7 씽큐가 훨씬 더 밝았고, 완성도는 갤럭시S9이 더 뛰어났다는 점이다.





동일한 세대의 칩셋을 탑재했음에도 G7 씽큐의 저조도 카메라는 프레임이 떨어지는 것처럼 세상을 버벅거리며 보여준다.

촬영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더 길고,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로 촬영하면 해상도가 줄어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반면 갤럭시S9은 저조도에서도 약간은 어둡게 나올지 몰라도 대낮만큼이나 빠른 반응 속도로, 답답함 없이 부드러운 촬영 경험을 제공해줬다.

또한 저조도 환경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에는 G7 씽큐의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가 힘을 잃는 것인지, 갑자기 어두워진 결과물에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갤럭시S7부터 느껴왔던 완성도 높은 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 및 반응속도는 플래그십다운 느낌이었고, 조금은 느리더라도 G7 씽큐의 밝은 카메라도 나름 괜찮은 경험이 아닐까 싶었다.




#3. 촬영한 사진들, 직접 비교해보기
이제 G7 씽큐와 갤럭시S9으로 찍어본 사진들을 직접 평가해보자. 별다른 언급이나 설명 없이 사진들을 나열해봤다.

어떤 사진이 G7 씽큐로 찍은 사진이고 갤럭시S9 플러스로 촬영한 사진인지는 아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밝게 촬영된 사진들



✎ 화각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조건에서 촬영되었다.





✎ 자동 초점으로 촬영된 이미지







✎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 더 밝거나, 디테일이 더 뛰어난 점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 디테일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 사진들




또한 동영상 촬영 결과물도 비교가 필요하기 때문에 동영상 리뷰를 참고한다면 보다 확실하게 비교가 가능할 것 같다.



#4. 나에게 맞는 카메라는?
결과부터 이야기를 해보자면 G7 씽큐로 촬영한 사진들이 더 밝고 화사하다. 같은 조건이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밝고 쨍쨍하게 나왔다.

때로는 놀라울 정도로 밝게 담겨서 시선을 사로잡기까지 했을 정도. 그러나 해상도가 줄어들고 디테일이 떨어져서 뭉개지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갤럭시S9 플러스는 반응 속도가 빠르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반면, 아쉽게도 저조도에서 극적으로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물론 조도를 설정해서 인위적으로 밝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전문가 모드로 넘어가자면 번거로움과 아쉬움, 매번 설정해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저조도는 G7 씽큐의 승리가 아닐까 싶었다.





앞서 직접 비교해본 사진은 위쪽이 G7 씽큐, 아래쪽이 갤럭시S9 플러스로 촬영된 사진들이다.

ABCD를 꽉 잡겠다고 주장했던 LG전자의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님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 비교가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분명, 버벅거리는 듯한 느린 반응 속도와 불편한 UI는 바꿀 필요성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번 G7 씽큐와 갤럭시S9 시리즈의 비교를 통해서, 저조도에서 극적인 효과를 원하는지, 아니면 기본적인 카메라 성능에서의 차이를 원하는지를 놓고 선택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