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5월 18일 금요일

[언박싱] 뉴 아이패드 개봉기, 이건 새로운 차원의 아이패드


애플의 새로운 제품은 언제나 흥미롭다. 우선 마감부터 남다르기 때문에 손맛이나 세세하고 꼼꼼한 패키징 및 제품의 완성도에 눈길이 간다.

여기에 iOS가 더해지면 하드웨어는 비로소 완성되는데,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새로운, 뉴 아이패드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패드 9.7 2018 버전은 그 자체로 새로운 가치를 더했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그것도 아주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이제 40만원대로 놀라운 성능과 새로운 생산성까지 더한 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1. 컴퓨터답게. 컴퓨터와는 다르게.
현재 대다수의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은 20대 이상이기 때문에, 당연히도 '키보드'가 달린 컴퓨터만이 '컴퓨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지금 태어나는 세대, 그리고 아직 10대가 되지 않은 세대에게 컴퓨터란 어떤 의미일까? 사실 컴퓨터와 태블릿, 노트북과 투인원 PC를 구분 짓는 것부터가 모호할지 모른다.





지금 컴퓨터라 불리는 기기,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기기들은 그저 사용 방식이나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불리는 것일 뿐, 모두 비슷한 작업을 하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볼 때 아이패드 또한 컴퓨터라 부를 수 있고, 동시에 컴퓨터와는 또 다른 제품이라 부를 수 있다.

터치와 키보드, 이제 애플 펜슬까지 더하면서 생산성의 기준을 새롭게 다듬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뉴 아이패드 개봉기를 살펴보자.




#2. 강력한 성능, 이제 스케치까지
뉴 아이패드 9.7 2018은 A10 퓨전 칩셋으로 64비트 아키텍쳐와 4코어 디자인, 33억 개가 넘는 트랜지스터로 완성되면서 프로 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 정도 성능이면 4K 영상 편집이 거뜬한 수준이 아니라 쾌적하다. 고사양 게임도, 증상 현실까지도 부드럽고 유연하게 활용이 가능한 셈이다.





그리고 여기에 iOS11을 더하게 되면 멀티태스킹의 달인이 될 수도 있는데, 2개의 앱을 단순히 띄우는 것을 넘어서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정제된 멀티태스킹을 경험할 수 있다.

이제 애플 펜슬까지 활용이 가능해진 뉴 아이패드 9.7 2018은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바로 스케치하며 다양한 그리기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



#3. 직접 만져본 뉴 아이패드 9.7 개봉기
뉴 아이패드 9.7 2018을 직접 만져보게 되면 디자인에서 오는 차별화는 없다. 익숙한 디자인일 뿐 아니라 색상 또한 새로워진 골드 마감을 제외하면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500g도 되지 않는 무게, 7.5mm의 얇은 두께를 지닌 뉴 아이패드 9.7 2018은 그 자체로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에 충분한 멀티미디어 기기가 된다.





또한 카툭튀가 없다. 사실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면서도 카메라를 실수로 몇 번 실행했던 경우 외에는 카메라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카툭튀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라 부를 수 있다.

손맛은 역시 뛰어났고, 독특하게도 다이아몬드 컷팅 대신 부드럽게 마감된 모서리 디자인도 더욱 가볍고 슬림한 느낌을 전달해줘서 만족스러웠다.




화면은 어쩔 수 없이 깊이감이 느껴지고 안쪽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여전히 놀라운 디스플레이는 여느 태블릿과 다른 애플 기기만의 차별화를 전달해줬다.

퍼포먼스는 이전 세대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개선되었고, 애플 펜슬을 사용하는 경험 또한 우려와 달리 나쁘지 않았다.

아이패드 프로와 1:1 비교는 힘들겠지만, 라인업이 전혀 다른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뉴 아이패드 9.7 2018만이 전달해주는 가치도 상당히 크게 다가왔다.


✎ 심플한 박스와 내부 모습. 박스 안을 열어보면 어댑터와 충전선 등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 아이패드 1세대와 비교한 사진. 크기가 조금 더 작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졌다.

✎ 오디오는 하단부에 2개의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

✎ 카툭튀가 없으며 뛰어난 손맛, 부드럽게 마감된 모서리 디자인이 돋보인다. 놀라운 멀티태스킹 경험과 애플 펜슬로 다양한 스케치를 해볼 수 있어 만족스러움을 주었던 뉴 아이패드



#4. 뉴 아이패드 2018, 구매해도 좋을까?
뉴 아이패드 9.7 2018은 가성비가 끝내준다. 애플 펜슬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43만원부터 시작되는 가격은 128기가 모델도 55만원이면 충분하다.

셀룰러 모델에서는 60만원과 72만원으로 선택지가 나뉘기는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10.5형 64기가 모델이 799,000원 즉 80만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가성비에 있어서는 최고의 선택이다.




화면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및 지문, 유분 방지 코팅이 되어 있고 A8 칩셋 대비 2배 빠른 처리 속도와 2.7배 빠른 그래픽 속도로 아이패드 프로 2세대와 비교하더라도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참고로 아이패드 프로 2세대는 A8 대비 2.5배 빠른 처리 속도와 4.3배 빠른 그래픽 속도를 품었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준수한 편이고, 동영상은 FHD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전면 카메라는 여전히 120만 화소로 아쉬움이 남는다.

오디오 또한 아이패드 프로와 달리 하단부에 2개의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고 터치 ID는 1세대 버전이다.




하지만 3축 자이로 센서를 비롯해서 가속도계, 주변광 센서, 기압계까지 모두 갖추면서 있어야 할 것은 모두 갖춘 제품이 되었다.

물론 애플 펜슬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은 비용의 추가가 되겠지만, 43만원 + 13만원의 가격으로도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서 뉴 아이패드 9.7 2018의 장단점과 다양한 경험들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 MACGUYVER.















LG 그램 15인치 2018, 하루 종일 놀아본 8가지 이야기


일단 이것은 분명하다. 그램은 역대 노트북 가운데 가장 오래가는 노트북이라 불릴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

아쉬움이라면 시작 표시줄의 배터리 게이지가 더 많이 소모된 것처럼 표시된다는 것 정도다. 가령 85%가 남았지만 배터리 게이지는 마치 70% 미만으로 남은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LG 그램 15인치 2018은 정말 배터리에 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하루 종일 즐겨본 LG 그램 15인치 2018의 8가지 체크 포인트는 어땠을까?




#1. 아침의 시작, 고음질로 즐기다.
LG 그램 15인치 2018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고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인데, 여느 노트북에서 쉽게 경험하기 힘든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공간 음향과 DTS 사운드는 그 자체로 차별화가 되고 있다. DTS 사운드는 이어폰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연결된 기기를 인식해서 최적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디스플레이는 글레어 패널로 쨍쨍하고 선명한 색감을 그대로 전달해줬고, 배터리는 9시에 100%로 시작해서 10시 35분에 84%로 겨우 16%가 줄었을 뿐이다.

그동안 뮤직비디오, 뉴스, 동영상, 벅스 뮤직 재생, 웹서핑, 문서 작성 등등 화면 밝기 100% 사운드 50% 정도로 계속 화면을 끄지 않았음에도 배터리는 거뜬했다.




#2. 키감과 무게감,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
LG 그램 15인치 2018만의 최대 장점은 사실 배터리보다는 무게에 있다. 1kg을 아주 살짝 넘어서는 LG 그램 15인치 2018은 여전히 무릎 위에 올려둬도 존재감이 없다.

15인치 노트북이 이렇게 가벼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던 LG 그램 15인치 2018은 분명 휴대성에 있어서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는 제품이다.





이동하면서 문서 작업을 하거나, 화면 분할로 2개 이상의 창을 띄워도 15인치의 시원한 화면을 무릎 위에서 바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키감은 분명 단단해졌고 반발력이 개선되었다. 소음은 사실상 없는 편이고 키스킨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더욱 조용해진다.




물론 개인적으로 키스킨을 좋아하지는 않기도 하고, LG 그램 15인치 2018과 키스킨의 조합은 마치 유막 현상과 같은 모습이 보여서 디자인적으로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럼에도 LG 그램 15인치 2018의 키감 자체는 나쁘지 않고 무게감도 매우 가벼워서 전천후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3. 발열과 반응 속도, 기본기의 역습
LG 그램 15인치 2018의 발열은 사실상 '없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물론 작업에 따라서 또한 조건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무릎 위에 놓기 뜨거운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제대로 구동이 되나 싶을 정도로 팜레스트 부분이나 키보드 부분에서 발열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하판 중앙 부분을 중심으로 아주 살짝 '온도'가 느껴지는 정도로 정리가 될 것 같다.

반응 속도는 어느 때보다 빨라졌고 빠릿해졌는데, 애초에 LG 그램 15인치 2018로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고사양 작업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어서 그럴 수 있지만 역대 그램 가운데 가장 만족스럽다는 것은 분명하다.

2개의 앱을 실행하거나 음악 감상 + 웹서핑 + 문서 작업 + 다양한 앱 실행을 하더라도 배터리 소모가 크지도 않고 퍼포먼스도 놓치지 않았다.


✎ 음악 재생 및 음량. 시간별로 배터리 소모량 체크




#4. 이어폰과 스피커 사운드, 만족스러울까?
다음으로 LG 그램 15인치 2018의 이어폰과 스피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앞서 이어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다루기는 했지만 분명 노트북에서 경험하기 힘든 사운드임에는 틀림이 없다.

잠깐 잊을 뻔했지만 G7으로 음악을 재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주기적으로 상기시켜야 했다. 그만큼 음악에는 힘이 느껴졌고, 출력도 출중했다.




40~50% 정도면 '아주 크다’라고 느껴질 정도였기 때문. 하지만 분명 이러한 이어폰 성능에는 '이어폰' 자체의 역할도 아주 중요하다.

프리미엄 이어폰을 연결해서 만족스러운지는 몰라도 분명 LG 그램 15인치 2018의 이어폰 사운드는 기본기가 다름이 느껴졌다.




참고로 LG 그램 15인치 2018은 기본적으로 커버를 닫으면 절전 모드로 들어가서 음악이 종료되기 때문에, 설정을 통해서 커버를 닫았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선택하면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스피커는 맥북 프로와 비교해서 중저음이나 공간감, 표현력이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LG 그램 15인치 2018의 가벼운 무게 대비 다소 묵직한 소리를 들려줬다.




소리가 크게 만족스럽거나 크지는 않았지만 분명 이 정도면 가볍게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지 않을까 싶었다.

평가해보자면 이어폰 사운드는 100점 만점을 줄 수 있었고, 스피커는 75점 정도를 줄 수 있었다. 물론, 이어폰을 연결한 상태로 음악을 재생하지 않으면 화이트 노이즈가 살짝 들리기는 했다.




#5. 터치패드와 화면 밝기, 아쉽다.
LG 그램 15인치 2018의 화면 밝기는 분명 일상 속 대부분의 경우 아쉬움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쨍하고 밝고 선명한 화면을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렇게 가벼운 무게와 얇은 베젤에 디스플레이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외로 가지고 나가게 되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비단 햇살이 강렬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G7 씽큐에는 존재하는 부스트 모드가 없어서일지 모른다.

야외에서는 다소 '많이' 어둡게 느껴지는 화면은 다음 모델에서 개선되기를 기대해야 할 것 같다.




터치패드 역시 마찬가지다. 계속해서 다듬어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여전히 위쪽과 아래쪽의 터치감이 다르고, 의도된 터치가 안되는 경우도 많았다.

스크롤을 하거나 부드러운 손맛을 제공하는 것은 만족스러웠지만, 클릭 사운드가 저렴해 보인다거나 작업의 효율을 높여주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맥북 프로의 거대하고 넓고 반응성까지 뛰어난 트랙패드를 벤치마킹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램이라는 로고와 밝은 화이트 색상으로 심플함이 돋보이는 LG 그램 15인치 2018

키감은 단단해졌고 반발력이 개선되었다. 키 소음도 거의 없는 편.

키스킨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더욱 조용하다.

최적의 사운드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위 아래 터치감이 다른 터치패드와 많이 어둡게 느껴지는 화면 밝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 준수한 배터리 타임과 가벼운 무게감으로 휴대하기도 좋았던 노트북



#6. 하루 종일 사용해본 LG 그램 2018
가볍고 화면이 선명하며 사운드가 출중하고 키감도 준수한 LG 그램 15인치 2018은 무엇보다 배터리 타임으로 모든 기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다른 것을 모두 갖췄으면서도 배터리 타임이 아쉬운 노트북도 많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대신 무거운 노트북도 많으며, 배터리가 오래가고 가볍지만 퍼포먼스가 아쉬운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 LG 그램 15인치 2018은 배터리, 무게, 퍼포먼스 모두 다잡으면서 또한 여기에 더해서 완성도를 계속해서 끌어올리면서 더욱 구매의 이유를 더해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LG 로고다 더 마음에 들었던 그램이라는 로고가 상판에 각인된 것도 마음에 들었고 밝은 화이트와 깔끔하면서 매트한 느낌의 검은색 베젤도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지금 이 순간에도 LG 그램 15인치 2018로 감상하는 음악의 사운드가 너무나 뛰어나다는 점이 깨알 장점이 되어주기도 했다.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 충분한, 또한 파워 딜리버리 기능으로 USB-C 케이블로 충전할 수도 있는 LG 그램 15인치 2018은 분명 가장 완성도 높은 그램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