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5월 10일 목요일

[증정] 선택 장애를 해결해줄 고속 무선충전기 3종, 팀그레이 고속 무선충전기 추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기기를 구입할 때 브랜드를 본다. 브랜드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마 품질에 대한 신뢰성 때문에 가격이 조금 있더라도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스마트기기를 보조하는 도구들, 이를테면 케이스나 충전기와 같은 제품들을 구입할 때는 조금 망설여진다. 일명 ‘정품’이라 불리는 제품들은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이다.






그리고 꼭 정품이 아니더라도 다른 저렴한 대안들이 존재하는데,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품질이 걱정된다는 점이다.

해법은 무엇일까? 믿을 수 있는 가성비 브랜드들을 알아두는 것이다.




오늘은 급속 무선충전기를 구입하길 원하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브랜드의 무선충전기 3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팀그레이라는 브랜드인데,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이 작은 무선충전기 안에 어찌나 많은 안전 장치들을 집어넣어놨는지, 스펙을 정리하는데 머리가 지끈거렸다.

자 이제, 이 3가지 무선충전기들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무선충전기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세 가지 무선충전기의 이름은?
소제목 위에 있는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무선충전기의 이름은 TGW-S20B다. 편의를 위해 ‘기본형’이라고 부르자.

또 가운데에 있는 비교적 슬림한 무선충전기의 이름은 TGW-S20S인데, 마찬가지로 편의를 위해 ‘슬림형’이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빤딱빤딱한 바디를 가지로 있는 오른편에 있는 무선충전기는 TGW-F30B다. 특징은 접이식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 특징을 살려 ‘폴더형’이라고 하자.


✎ 가장 단순한 통으로 된 형태가 특징인 기본형 아이폰 무선충전기

✎ 하단의 알루미늄과 브릿지 디자인이 특징인 슬림형 갤럭시S9 무선충전기

✎ 접이식 디자인과 유광 컬러가 특징인 폴더형 갤노트8 무선충전기

 
세 무선충전기의 충전 속도는?

팀그레이 무선충전기는 갤럭시S9 고속 무선충전이라 부를 수 있는 9V 10W 충전을 지원한다. 물론 갤럭시S9처럼 스마트폰이 9V 급속 무선충전을 지원해야 하고, 충전 어댑터도 9V 1.8A 정도의 출력을 지원해야 한다.

아이폰의 경우는 9V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10W이긴 하지만 5V 2A로 비교적 느리게 충전된다. 물론 5V 1A인 일반 무선충전기보다는 훨씬 충전 속도가 빠르겠지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팀그레이 무선충전기는 스마트폰마다 정해진 규격에 맞춰서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급속 무선충전기라는 것이다.

충전 가능 거리가 10mm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두꺼운 케이스를 착용하더라도 웬만하면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팀그레이 무선충전기의 안전장치는?
팀그레이 무선충전기들은 지능형 7대 다중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7대 다중 보호 시스템 : 과충전, 과열, 과전류, 과전압 보호회로, 출력 회로 단락 보호, 스마트폰 자동 인식 IC, 대기전력 제어 스마트 IC

뿐만 아니라 qi 스탠다드 1.2를 적용해서 다양한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고, 폰과 충전기 사이의 금속성 물질을 검출해서 충전을 강제 중지시키는 이물질 자동 검출 기능도 품었다.




특히 고속 무선충전의 적이라 할 수 있는 발열 관리에 신경을 썼는데, 열과 관련된 부품인 회로는 하단에, 코일은 상단에 분리해서 설계했고, 온도 제어 시스템과 스마트 IC를 추가 탑재했다. 그리고 각 종류별로 저마다의 2차 발열 관리 시스템을 겸비하고 있다.

또 안테나, NFC 등 근거리 통신기기 사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전자파 차단 페라이트 시트를 부착한 것도 깨알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팀그레이 고속 무선충전기 3종의 깔끔한 포장박스

✎ 세 제품 모두 보조배터리와 호환이 가능했다. 고속 무선충전을 하려면 보조배터리가 퀵차지를 지원하는지 확인해보자.

✎ 폴더형만 유일하게 C타입 단자다.



세 무선충전기의 공통점
고속 무선충전 : 9V 고속 충전 지원


충전 가능 거리 : 최대 10mm


거치대 형태 : 가로 세로 모두 고속 무선충전 가능
 

각종 보호 시스템 : 7대 다중 보호 시스템 + qi 스탠다드 1.2 + 이물질 자동 검출 + 발열 관리 + 전자파 차단 시트
 

두께 : 7mm 슬림 디자인
 

디자인 특허 및 각종 인증서 취득


세 무선충전기의 차이점 (기본형-슬림형-폴더형)
와이드 충전코일
듀얼코일-듀얼코일-트리플코일


거치대 각도
60도-60도-65도


추가 발열관리
에어벤트-브릿지-브릿지


충전 단자
5핀-5핀-C타입


LED
연속점등-10초점등-연속점등


가격
17,900원-24,800원-33,800원





팀그레이 기본형(TGW-S20B) 무선충전기의 특징은?
팀그레이 기본형 고속 무선충전기는 세로거치뿐 아니라 가로로 거치할 때에도 고속 무선충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드 듀얼 코일을 탑재하고 있다. 


http://smartstore.naver.com/teamgray/products/2545149853

거치대의 각도는 60도이고, PC소재와 소프트 무광 처리를 통해서 스마트폰의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있다.

다른 무선충전기들과의 두드러진 차이점이라면, 발열 방출을 위해 하단에 에어벤트가 탑재되었다는 점과, 충전 상태를 표시해주는 LED가 지속적으로 점등되어 있다는 점이다.


✎ 부드러운 표면과 밝은 LED가 기본형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겠다.



슬림형(TGW-S20S) 무선충전기의 특징은?
슬림형 무선충전기도 듀얼 코일이라는 점과 각도가 60도라는 점은 기본형과 동일하다.

차이점이라면 스마트폰이 닿는 면이 소프트 타입이 아니라 먼지가 비교적 잘 묻지 않는 하드 타입이라는 점과,
알루미늄 소재와 방열 PC 소재가 사용되었다는 점, 충전 효율이 조금이지만 더 높다는 점, 그리고  LED가 10초 동안만 표시된다는 점이다.


http://smartstore.naver.com/teamgray/products/2592484674


LED가 곧바로 꺼지는 이유는 수면을 LED 불빛이 방해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 발열을 관리하는 방식에서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통으로 되어 있는 기본형과 달리 슬림형은 하단과 상단이 연결되어 있는 부분의 면적이 작은 편이다. 이러한 브릿지 디자인을 통해서 발열로 인한 충전 속도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보인다.


✎ 일반 무선 충전 거치대에 비해 세로 폭이 슬림한 편이다.

✎ 가로 세로 상관없이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했다.

✎ 발열 관리에 특화된 브릿지 디자인



폴더형(TGW-S20S) 무선충전기의 특징은?
기본형과 슬림형은 조금 비슷하게 생겼지만, 폴더형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일단 패드형과 거치대형, 두 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데, 거치대 형태일 때 각도는 65도다.

휴대용 혹은 여행용 고속 무선충전기로 사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디자인이다. 



http://smartstore.naver.com/teamgray/products/2722854935

충전 코일은 트리플 코일인데, 덕분에 무선충전의 정확도가 더 높은 편이다. 충전 효율은 기본형과 같은 수준이다. 또 먼지가 잘 묻는 기본형, 슬림형과는 다르게 지문도 잘 묻지 않는 펄 블랙 마감이 적용되었는데, 장점도 있지만, 미끄럼 방지 면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방열 PC 소재가 사용되었고, 슬림형처럼 발열을 예방하는 브릿지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LED는 기본형처럼 연속적으로 나오는 형태다.

참고로 충전 단자가 이례적으로 C타입이다.


✎ 트리플 와이드 코일이라 무선충전 정확성과 안전성이 조금 더 높다.

✎ 무선충전 패드처럼 활용하고 휴대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크다.

✎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C타입을 탑재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불필요하게 5핀 케이블을 추가로 휴대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인 셈이다.



나에게 맞는 무선충전기는?
제품마다 판매전략이 있는데, 단가를 절감해서 한 시즌 동안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고, 품질에 집중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경우도 있다.

팀그레이는 소비자들이 눈여겨 보는 요소들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이 잘 모르지만 도움이 되는 부품들과 기능들도 빼놓지 않고 추가해뒀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기본형은 저렴한 무선충전 패드 수준인 17,900원, 슬림형은 일반적인 가성비 무선충전 거치대 정도인 24,800원, 폴더형은 차별화된 정체성이 있음에도 33,800원에 판매 중이라고 한다. 물론 세 디자인 모두 특허청에 등록되었기 때문에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애착이 생기는 브랜드다.




그런데, 이 세 무선충전기 중에서는 어떤 급속 무선충전기를 선택해야 할까?

세 무선충전기의 스펙과 특징을 설명하는 건 텍스트가 유리하지만, 구매 이전에 더 간결한 비교를 위해서는 동영상이 더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무선충전기가 자신에게 필요한지는 첨부된 동영상을 보고 판단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http://smartstore.naver.com/teamgray/category/50000205?cp=1

http://naver.me/xYg7Ynr1
https://youtu.be/q4PCgoClgMc













2018년 5월 9일 수요일

피부 건강까지?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 사용 후기


기술적인 이야기는 지난번에 많이 다뤘기 때문에, 오늘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가 지닌 기술적인 장점과 차별점들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트를 참고해보자 (바로가기⇲)







공기가 나빠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피부가 숨을 쉰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 같다.

피부는 생각보다 민감하며 신체 부위 가운데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고, 또 외부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신체 기관이다.




그런데 공기가 나쁘다는 것과 관련해서 호흡기를 통한 부정적인 영향만을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생각보다 많은 경우 피부를 통한 부정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왜일까? 피부가 숨을 쉬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보자면 신체는 공기를 들어마시고 그것을 통해서 생존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얻지만, 피부 또한 외부 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





공기가 나쁘게 되면 자꾸만 가렵고 건조해지며 알 수 없는 증상들이 피부에 계속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손에 더러운 것이 묻을 경우에는 빠르게 손을 씻으라고 하는 것처럼, 피부에 나쁜 것이 계속 노출되고 영향을 미친다면 그러한 환경을 피하고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서 얻은 장점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단순히 호흡기를 통해서 들어오는 공기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곳 자체가 깨끗한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번 포스트와 리뷰를 통해서 소개를 한 것처럼,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는 무균실에 가까운 수준으로 공기를 정화해주기 때문에 더욱 깨끗한 공기로 숨을 쉬고 생활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주방에서도, 방에서도, 거실에서도 모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주방에서 냄새가 많이 나고 탄 냄새까지 나는 음식을 조리했을 경우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꾸만 나쁜 공기가 실내를 떠다니게 된다.




하지만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를 활용한 이후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 나쁜 독소들과 바이러스, 박테리아까지도 모두 정화가 되어서 체감되는 공기질이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방과 거실의 경우도 잦은 환기를 할 수도 없고, 환기를 할 때 오히려 나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유입되기 때문에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동에 유리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빠르게 정화해줬고 특히나 설정에 따라서 더 빠르게 혹은 더 조용하게 설정할 수도 있어서 간편한 활용을 할 수 있었다.

전용 리모트를 통해서 원격으로 조작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공기질이 좋아진다는 것을 떠나서 편의성까지 높인 것을 체감이 가능했다.




사실 생활하다 보면 하루 종일 먼지가 만들어지고 쌓이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굳이 밖에서 들어오는 먼지가 아니라 하더라도 공기는 계속 탁해지고 정화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다수의 공기청정기는 단순히 먼지만 걸러주는 역할에 그친다. 심지어 초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주지 못하거나 오히려 세균의 온상이 되는 경우도 많다.


✎ 심플하고 이동에 유리한 디자인으로 어느 장소에 두어도 어울린다.

✎ 다양한 필터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나 독소들, 박테리아까지 모두 정화가 되어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 전용 리모트로 원격 조정이 가능해 편리했고, 본체는 꼼꼼하게 마감되어 내구성까지 강화했다.

✎ 무균실에 가까운 수준으로 공기를 정화해줘서 만족스러운 사용이 가능했던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는 그 점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하게 해줬고, 여러 기업과 황실에서도 믿고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실 사용 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더 크게 다가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 가스, 바이러스, 박테리아 및 세균까지도 제대로 잡아주고 필터 자체적으로도 이러한 잔여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남지 않도록 완전히 박멸해주기 때문에 믿고 쓸 수 있는 것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어느 곳에 놓아두더라도 잘 어울렸던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 분명 가볍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제품은 아니겠지만 그래서 더욱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황사부터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물질,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까지 모두 제거하고 해결해줄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를 통해서 호흡기 및 피부 건강까지 챙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511820396&frm3=V2
















갤럭시S9 출고가 인하? 효과 기대하기 힘든 이유


가격이 유일한 문제의 원인이라 부르기도, 그렇다고 가격이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고 보기에도 애매했던 갤럭시S9의 부진은 무엇 때문일까?

가장 먼저 이전 모델인 갤럭시S8과의 차별성 부재가 컸다. 그러니까, 갤럭시S9이 못나서가 아니라 갤럭시S8이 잘나서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다. 우선 중국 기업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갤럭시S9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크지 않다는 것이 있다.

또한, 큰 차별점은 없다고 하더라도 갤럭시S9은 언제나 최다 판매량을 가진 삼성전자의 최대 플래그십 제품으로서 흥행 보증수표와 같았다.




그럼에도 갤럭시S9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의 인기를 끌었던 것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 유달리 고전하는 중이다.

왜일까? 우선 중고 가격 방어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위기는 점점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갤럭시S8의 중고 가격이 5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100만원이 넘는 갤럭시S9을 그 가격표대로 바라보기는 힘들다.

또한 갤럭시S9이 내세운 가변형 조리개, 카메라 성능 향상, 이모티콘, 스테레오 스피커들은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에, 그러니까 지갑을 열기에 극적인 한방이 부족해 보였다.

 

심지어 갤럭시S9의 카메라 성능이 이전 모델인 갤럭시노트8이나 갤럭시S8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갤럭시S9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갤럭시S9과 비슷하게 이전 모델과의 차이가 크지 않은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은 어떨까?





지난 1분기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비싼 편에 속하는 아이폰X이었다.

무려 1600만 대 이상 판매되면서 당당히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서 아이폰8이 1250만 대로 2위, 아이폰8 플러스가 830만 대로 3위, 심지어 아이폰7이 560만 대로 4위까지 싹쓸이를 했다.




그 뒤로는 샤오미의 레드미 3A가 540만 대로 5위, 갤럭시S9은 530만 대로 겨우 6위에 턱걸이를 했다.

이러한 성적표가 시사하는 것은 분명하다. 가격이 비싸다고 팔리지 않는 것이 아니고, 디자인이 비슷하다거나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해서 팔리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S9이 경쟁력에서 밀려난 것이고, 소비자들에게 그만한 가치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77,000원의 출고가 인하 카드가 효과를 보기는 힘들다.




이미 2년 할부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이 대중화된 시점에서 77,000원이라는 가격 인하는 매월 3,200원 더 저렴한 것에 그치기 때문이다.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라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새로운 기능의 추가, 이모티콘의 극적인 변화, 삼성만의 차별화된 경험이 필수적이다.




현재로서는 갤럭시S8을 사용하거나 갤럭시S9을 사용하거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차이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화면 크기도 같고, 화면의 품질도 거의 동일하며 몇몇 소소한 업그레이드 이외에는 한 세대만큼의 차이를 보여줬다고 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출고가 인하는 오히려 갤럭시S9 시리즈의 부진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버렸고, 그만큼 삼성이 절박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말았다.

여기에 더해서, 올가을 등장 예정인 갤럭시노트9의 출시가 빠르면 7월에서 8월 초까지 앞당겨지게 될 경우 갤럭시S9의 설자리는 더욱 줄어들지 모른다.




분명 갤럭시S9은 가장 완성도 높은 갤럭시S 시리즈다. 그러나 갤럭시S9은 스마트폰의 출시 로드맵에 맞추느라 너무 성급히 등장한 느낌이다.

차기 모델과 이전 모델 사이에 끼어 있는 애매한 모델이라는 느낌을 털어내지 못하는 한 출고가 인하 카드는 오히려 수익성 하락이라는 화살이 되어서 돌아올 가능성이 큰 이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