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5월 9일 수요일

60W 고출력, 30시간 재생까지 품은 LED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소리는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다. 소리는 세밀한 떨림과 강렬한 진동까지 함께 전달될 때 비로소 완벽한 하모니가 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러한 진동과 떨림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서 음악을 듣는 '맛'을 스스로 깎아내고 말았다.







이러한 아쉬움을 덜어줄 제품이 있다면 어떨까?

오늘 소개할 LED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제품, 스펙트라붐은 강렬한 사운드와 뛰어난 기본기,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에 더해서 LED까지 품으면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전달해줬다.




#1. 스펙트라붐의 기본 스펙은?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는 라이트 스피커로서 LED 라이팅을 더했을 뿐 아니라 빛에 따라 반짝이는 효과까지 더했다.

또한 피아노 블랙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갖췄고, 버튼 및 디스플레이로 직관적인 조작성까지 품고 있다.



http://www.sals.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47&cate_no=24&display_group=1#prdReview


블루투스 및 FM 라디오 기능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절묘하게 섞었고 최대 30시간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로 장시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최대 60W의 놀라운 출력은 최대 사운드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이 필요할 정도로 뛰어난 해상력과 사운드를 그대로 전달해준다.




#2. 소리에 따라 빛나는 LED
듣는 스피커에서 벗어나서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는 보는 스피커로서도 매력을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바뀌는 컬러 LED에 더해서 음악을 분석한 다음, 비트에 따라서 반짝이는 LED는 그 자체로 음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한층 더 강화해줬다.



특히나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의 LED는 컬러 LED로서 다양한 컬러를 갖췄을 뿐 아니라 총 4군데에서 빛을 발하기 때문에 더욱 뛰어난 경험이 가능했다.



#3. 레트로 & 모던의 절묘한 만남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는 피아노 블랙 붐박스 스피커로서 80년대의 감성을 그대로 더하고 있다.

즉, 80년대의 붐박스 디자인에 피아노 블랙 컬러, LED 라이팅과 디스플레이까지 절묘하게 배합하면서 그 자체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접점을 제대로 선보인 것이다.



이러한 색다른 콜라보는 음악까지도 레트로한 느낌으로, 동시에 세련된 느낌으로 들려주면서 만족도를 높여줬다.



#4. 블루투스, FM 라디오, AUX까지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름에서처럼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블루투스를 통해서 편리하게 스마트기기를 연결해서 바로 음악이나 동영상 속 사운드를 재생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서 요즘 제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FM 라디오 기능까지 품으면서 어디서나 라이브 방송을 들어볼 수도 있다는 재미 요소까지 품었다.

또한 일부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쉬웠던 AUX까지도 그대로 간직하면서 제품의 아이덴티티와 컨셉인 아날로그 & 디지털을 제대로 느끼게 만들어줬다.

원한다면 유선으로, 또 원한다면 무선 및 FM 라디오까지 들을 수 있는 전천후 붐박스 스피커인 셈이다.




#5. 사운드로 완성되는 스피커
스피커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편의성이나 배터리, 디자인을 떠나서 단연 '소리'다.

그 점에서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는 광역 분산 트위터로 깨끗하면서 맑은 고음을 제대로 전달해줬다.




즉, 사운드에 디테일을 더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운드를 전달하는 것인데, 덕분에 답답하지 않은 깔끔한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듀얼 5인치 우퍼는 그 자체로 강렬하고 강력한 베이스를 전달해줬다.

실제 사운드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베이스, 강력한 떨림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듀얼 5인치 우퍼 디자인은 단순히 디자인이 아닌 퍼포먼스로 완성되었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6. 직접 만져본 스펙트라붐
우선 첫인상이라고 한다면, 테이블 위에 가볍게 올려두는 작은 크기의 스피커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무게가 3.75kg으로 제법 묵직하면서 크기가 컸는데, 두께만 14cm이고 길이는 48.9cm로 매우 크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러한 커다란 크기가 단점이라는 것이 아닌, 뛰어난 사운드를 위한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오히려 장점이 되고 있었다.

손잡이 디자인까지 레트로한 느낌을 던져준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의 전체적인 느낌은 확실히 아날로그 + 디지털의 느낌이 아닐까 싶었다.




LED 라이팅은 생각보다 많은 컬러는 아니었지만 분명 사운드를 시각화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컬러를 담고 있었고, 켜거나 끄거나 음악에 따라 빛나게 할 수 있어서 선택지가 많은 느낌이었다.

하단부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고, 상단 및 후면과 같은 대부분의 파티션은 무광 재질로 되어서 어디든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쉬움이라면 전면 피아노 블랙 컬러의 하이글로시 디자인은 재질의 특성상 먼지가 잘 묻거나 정전기가 일어나서 자주자주 닦아줄 필요가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분명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한 재질과 디자인, 아날로그풍의 컨셉은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만의 장점이 되어줬다.




#7. 직접 들어본 사운드
마지막으로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의 사운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정말 굉장한' 출력을 품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이유라면, 단연 스피커를 듣는 경험에 있어서 기본기와 체급이 다르다는 것만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일지 모른다.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는 정말 엄청난 울림과 사운드로 몰입도를 높여줬고, 베이스는 심장을 때릴 정도로 강렬했다.

그러면서도 고음이 깨지거나 뭉개지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자칫 중저음을 강조하려다 고음을 놓치기 쉽지만,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는 어떤 것도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아쉬움이라면 FM 라디오가 주파수를 잘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항상 동일한 경험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소리'로만 평가하자면 지금까지 사용해온 스피커 가운데 다섯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의 사운드는 출중했다.

특히나 여느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30m의 연결 범위는 블루투스의 장점을 제대로 더해준 차별화 포인트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 피아노 블랙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버튼과 디스플레이로 직관적 조작성을 품은 스펙트라붐

✎ 블루투스와 FM라디오 기능, AUX까지 지원되는 전천후 스피커. 무게와 크기는 제법 묵직하고 크지만, 뛰어난 사운드를 위한 장점이 되었다.

✎ LED 라이팅은 소리에 따라 빛이 나는데, 음악을 분석해 반짝이기 때문에 듣는 즐거움에 더해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 깨끗하고 맑은 고음을 전달하며 깔끔한 사운드 그대로를 들어볼 수 있었다. 실외에서도 놀라운 출력과 사운드를 들려주어 만족스러웠던 블루투스 스피커



#8. 스펙트라붐, 선택해도 좋을까?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는 보조배터리 기능, 최대 30시간 재생, LED 사운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 FM 라디오 및 AUX까지 품고 있다.

특히나 60W의 최고 출력과 듀얼 5인치 우퍼 시스템은 그 자체로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와 선을 제대로 긋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내에서는 잔잔하고 은은하게 공간을 소리와 빛으로 채워주는 스펙트라붐 LED 블루투스 스피커.

실외로 가지고 나가게 되면 어떤 스피커와도 비교가 힘든 놀라운 출력과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전천후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이 정도의 퍼포먼스와 디자인, 완성도를 가진 제품을 20만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만으로도 구입을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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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네이버 웨이브, 추천을 망설이게 만드는 5가지 아쉬움


인공지능 스피커는 확실히 유용하다. 그리고 조금이지만 일상 생활을 조금 더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개인적으로 업무 특성 때문에 많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지고 있어서 매번 돌아가며 다양항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데, AI 스피커만큼은 항상 책상 위에 있다는 점만 생각해봐도, 제법 쓸모 있는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AI 스피커가 유용하고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차세대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아직 1세대라 할 수 있는 지금의 AI 스피커를 반드시 지금 구입해야 하는지는 의문이 생긴다.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의 사운드는 이미 상향 평준화가 되었기 때문에 소리가 아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면 어떤 점들이 AI 스피커를 추천하기 망설이게 만들까?

오늘은 네이버 웨이브 AI 스피커의 아쉬운 점 5가지를 바탕으로 그 점에 대해 생각해볼까 한다.




미완성의 클로바 앱
첫 네이버 웨이브 리뷰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네이버 클로바 앱은 아직 미완성인 듯한 느낌이 강하다. 좋게 말하면 발전 중인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불안 불안하다.

어쩔 때는 클로바 앱에서 음악을 재생했다가 스마트폰 화면을 끄면 음악도 같이 꺼지기도 하고, 폰의 음량 버튼을 눌러도 스피커 음량은 그대로인 경우도 있었고, 클로바 앱으로 음악 재생을 누르면 스피커가 아니라 폰에서 음악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재생 중인 음악이 표시가 되지 않기도 하는 등등 앱을 켤 때마다 색다른 불편함 한가지씩을 겪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아직 가사를 지원하지 않는 음악이 대부분이고, 구간 조절도 불가능하다. 단순히 기능이 없다는 아쉬움을 떠나서, 아직 앱의 안전성이나 사용자 편의성을 가다듬지 않았다는 점 자체가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음성 인식 스피커 특성상 앱에 들어가서 음악을 재생하는 경우는 잘 없으니 자주 체감하는 불편함은 아니지만 말이다.




네이버 뮤직이 없다면?
네이버 AI 스피커를 구입하기 전에 생각해둬야 할 점은 6개월 네이버 뮤직 구독 기간이 종료된 이후다.

음성 인식으로 궁금한 질문들을 해결하는 일은 사실 시리나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로도 충분하다. 인공지능 스피커라면 일단 지능적으로 음악을 추천하고 재생해줘야 하는데, 그러면 계속해서 네이버 뮤직을 결제해야 한다.

즉, 추가 비용이 지속적으로 든다는 것이다.




페어링 버튼이 없다?
사실 이벤트 기간에 구입할 수 있는 네이버 웨이브는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하기에도 가격 대비 음질이 나쁘지 않다. 특히 내장 배터리 덕분에 휴대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아쉬움이 있었는데, 블루투스 연결을 위한 버튼이 따로 없다는 점이다.




집에서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는 그저 ‘샐리야 블루투스 페어링’이라고 명령하면 그만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고, 네이버 웨이브가 클로바 앱과 연동되어 있는 상태에서 가능한 일이다.

다른 장소로 이동하면 새로 세팅을 해야 하는데, 와이파이도 없다면 말 그대로 대략난감이다.

참고로 자동 페어링은 10번 중 1번 정도 작동했는데, 한번 블루투스를 연결해둔 기기가 근처에 있어도 일일이 블루투스 설정 화면에 들어가 눌러줘야 했다.



2% 아쉬운 음성 인식 기능
네이버 웨이브는 인공 지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해진 명령어가 아니라도 일반 문장을 이해해서 원하는 답변을 제시해준다. 게다가 음성 인식률도 높은 편이고, 어느 정도 맥락이 존재하는 편이다.

이를 테면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은 후 ‘내일은?’이라고 질문하면 내일 날씨를 알려준다.




제법 똑똑한 네이버 웨이브이지만, 한가지 약점이 있다. 두 문장 혹은 이어진 문장에 약하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에펠탑 높이’와 ’63빌딩 높이’를 각각 질문하면 대답할 수 있지만, ’에펠탑 높이랑 63빌딩 높이’라고 질문하면 대답하지 못한다.

또 가끔은 질문을 했는데 아무말 없이 초록불이 사라지기도 한다.

물론 필요한 키워드를 찾아 검색한 후 적절한 답변을 바로 제공해주는 서비스 자체는 칭찬할만 하지만, 아직까지 약점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핸즈프리 기능의 부재
네이버 웨이브의 마이크 성능은 굉장히 좋다. 알람이 울릴 때, 멀리서 잠긴 목소리로 샐리를 찾아도 초록불이 들어올 정도다. 그런데 이렇게 인식률이 좋은 마이크가 있으면서 핸즈프리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곧 맛집을 검색하고 해당 점포에 전화까지 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는 하는데, 아직은 핸즈프리 기능도 활성화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요즘은 핸즈프리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드문데, 인공지능 비서 역할을 하는 AI 스피커에 핸즈프리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지 않다는 게 조금 아이러니 하다.



오늘은 이렇게 네이버 웨이브의 단점 5가지에 대해 알아봤다. 아직 AI 스피커를 구입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일까?

그 점은 이어지는 네이버 웨이브의 장점을 담은 사용기를 참고한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 MACGUYVER.














갤럭시S9 사전 예약 사은품 AKG Y50BT 무선 헤드폰, 사전 예약한 보람이 있었을까?


실물로 만나보지도 못한 스마트폰을 사전 예약으로 구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들 중 가장 좋은 스마트폰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가장 크다.

하지만 그러한 메리트가 있더라도 스마트폰의 실 사용성이 어떠한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어느 정도 위험 부담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위험 부담을 조금이나마 상쇄해줄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사전 예약 사은품이다.




이번 갤럭시S9 시리즈, 특히 갤럭시S9 플러스 256GB을 사전 예약한 사람들에게는 AKG Y50BT 헤드폰도 증정되었는데, 과연 쓸만했을까?

오늘은 이 AKG 블루투스 헤드폰에 대한 간단하고 솔직한 평가를 해보려고 한다.




AKG Y50BT 헤드폰의 가격은?
사전 예약이 아닌 방식으로 갤럭시S9을 구입한 사람도 소비자가가 20만원인 AKG Y50BT를 1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긴 한데, 사실 큰 메리트는 없다. 중고 시장에서 미개봉 AKG Y50BT가 10만원 전후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블루투스 버전인 Y50BT는 판매가 중단되었지만, 유선 버전인 AKG Y50이 9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AKG Y50BT의 디자인 만족도는?
AKG라는 문구가 떡하니 쓰여 있으니 누가 봐도 AKG 헤드폰인 건 알겠지만, 이 문구를 지우면 전혀 AKG스럽지 않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 네이버에 AKG 헤드폰을 검색해보면 일반적인 AKG 헤드폰들과는 정체성이 조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 대신, 젊은 감성을 품으면서 동시에 너무 가볍지는 않은 세련된 맛을 품고 있다. 



실내에서 듣는 헤드폰이 아닌 야외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블루투스 헤드폰이라는 컨셉에 적합한 디자인이다.

착용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는데, 헤드폰과 머리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는 일명 요다 현상도 비교적 적은 편이지 않나 싶다. 심미적으로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회전식 및 접이식으로 보관의 편의성과 휴대성도 더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하드케이스도 함께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소프트 케이스도 나쁘진 않은데, 사이즈가 딱 맞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길이 조절 밴드에 1부터 10까지 숫자를 새겨놔서 좌우 균형을 맞추기 쉬웠다는 점도 디자인적인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눈금은 10단계까지 있지만, 실제로는12단계까지 길이가 늘어난다.

✎ 7단계 이상이면 요다 현상이 생긴다는 후기가 있으니 참고하자.



AKG Y50 블루투스 헤드폰의 음질은?
AKG Y50 블루투스 헤드폰은 WHAT HIFI라는 전문 리뷰 사이트에서 별 5개를 받았던 헤드폰인데, 실사용 후기들을 찾아보면 가격 대비 음질이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AKG Y50BT는 유무선을 동시에 지원하는데, 블루투스 음질이 뛰어난 것인지, 번들 유선 케이블의 문제인지, 유선이나 무선이나 음질적인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지는 않는 것 같다. 참고로 갤럭시S9처럼 APT-X를 지원한다.




음색은 다른 AKG 헤드폰들과 마찬가지로 균형감 있는 사운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저음에 집중된 음색이 아니라, 플랫하지만 중저음도 준수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헤드폰으로 여러 돌비 애트모스 음원을 들어봤을 때, 과하게 압도적인 공간감과 중저음의 울림은 아니지만 충분히 박력있고 생생한 입체감을 즐길 수 있었다. 영화 감상용으로도 적합할 듯하다.

특히 돌비 익스트림 베이스 테스트를 재생했을 때는 제법 강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는데, 온이어라 그런지 귓바퀴에도 진동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심장보다 귀를 울리는 베이스라고나 할까.




참고로 하루 이틀 정도 길들이기 전에는 소리가 조금 힘없이 심심한 편이었다.

과하지 않은 음색처럼 음량도 과하지 않았는데, 최대 출력으로 올려도 귀가 아플 정도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최대 출력이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20만원 전후 가격의 헤드폰이라기엔 그저 그런 편이지만, 10만원 전후 블루투스 헤드폰으로써는 가성비가 출중한 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하루 이틀 정도 사용한 이후에 박력있는 진짜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AKG Y50BT 블루투스 헤드폰의 또 다른 장점은?
스펙상으로 배터리 타임이 20시간인데, 꽤 긴 편이다. 초창기 블루투스 헤드폰과 이어폰이 배터리 타임이 짧아 야외에서 장시간 사용하기 아쉬웠던 점을 생각하자면, 충분히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유무선이 겸용이라 배터리가 불안하다 싶으면 유선으로 전환하면 된다.





또 출고가가 높은 만큼 쿠션감과 착용감이 우수하다는 점도 장점일 것 같다. 물론 온이어 헤드폰이라서 오버이어 헤드폰들에 비해서는 장시간 착용했을 때 귀에 부담감이 있을 순 있다.

그리고 전원 버튼과 재생 버튼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전원을 켜기 위해 꾹 누를 필요가 없다는 점도 깨알 편의 기능이다.




AKG Y50BT 블루투스 헤드폰의 단점은?
20만원으로 구입해야 한다면 신랄하게 비판했겠지만, 이제는 9만원 전후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대를 고려하자면 딱히 단점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니 한번 토로해보겠다.

전원이 켜지면 약간 답답하게 만드는 미세한 화이트 노이즈가 발생되는데, 그래서 처음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찾아본 스펙상으로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아웃도어 용도에 맞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 헤드폰 입력 단자가 3.5mm 이어폰 잭이 아닌 2.5mm 이어폰 잭이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순간에 일반 Aux선으로 유선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도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다.

그리고 하드 케이스가 기본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 유선 음질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AKG 케이블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으로, 버튼의 위치가 애매해서, 양쪽 이어캡을 모두 접으면 전원 버튼이 눌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 파우치에 냄새가 굉장히 심해서 하루 정도 밖에 걸어 놔야 했다.



사은품. 헤드폰. 성공적?
AKG Y50BT는 블루투스 헤드폰이 필요하던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물론이고, 이미 고성능 블루투스 헤드폰이 있는 사전 예약 고객, 더 나아가 AKG Y50BT를 구입하기 위해 벼르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사은품이었다.

충분히 쓸만한 사용성 덕분에 수요도 제법 있어서 판매하기에도 다른 사은품 대비 용이하고, 미개봉 제품들이 동시에 풀리면서 가격대도 합리적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조사 입장에서도 재고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니 일석사조인 셈이다. 물론 기존에 AKG Y50BT를 구입했던 사람들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

그냥 주니까 받는 그저 그런 사은품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필요한, 쓸만한 사은품은 이렇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앞으로도 계속 ‘미끼’가 아니라 소비자들을 위한 사은품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