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3월 9일 금요일

미래를 읽는 기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어떻게 하면 미래를 읽을 수 있을까? 잠시 시간을 돌려서 지난해 봄으로 돌아가 보자. 당시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은 일부 주식 마니아들이 찾는 또 다른 주식의 일부라는 시선도 있었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무모하다는 시선도 많았다.

그러나 어느새인가 비트코인은 수백 배에서 수천 배에 달하는 변동폭으로 전 세계를 코인 열풍에 휩싸이게 만들었고 그 사이 누군가는 돈을 벌었다며, 또 누군가는 돈을 잃었다며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과도기를 거쳐 비트코인은 이제 대기업과 정부 차원에서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시도하면서 시장 체제에 맞는 모습으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폭락에 폭락을 거듭할 것 같았던 비트코인은 안정세를 찾았고 또다시 누군가는 많은 돈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단순히 돈을 벌고 싶다는 목적과 이념을 떠나서 ‘일자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다면 어떨까?





과연 10년 전에도 스마트폰이 이처럼 세상을 변화시킬 제품이라는 생각에 동의를 했을까? 최근 불고 있는 코딩 열풍이나 AI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그만큼이나 과거에서는 미래를 엿보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현재는 과거의 결정이 만든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현재의 어떠한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고, 현재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무조건 과거에서만 답을 찾으려 한다면 그것만큼 무모한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를 읽는 기술’이 필요하다.



미래는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우선, 불과 몇 년에서 몇 십년 전만 하더라도 ‘산술급수적’인 생각은 너무나도 당연했고 모든 기업이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매년 몇 %의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되는 투자를 해야 하고, 어떻게 성과를 낼 것인가에 만 집중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산술급수적인 생각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서 어느새인가 기하급수적으로 바뀌었다.





이를테면, 싸이의 뮤직비디오 한 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유튜브 동영상이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 아마 싸이 자신조차 그렇게 생각하기는 힘들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산술급수적 성장이 아닌, 기하급수적 성장으로 퍼져나갔고 전 세계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유튜브 스타는 예전처럼 과도기를 거치거나, 혹독한 준비 과정을 거친 연예인일 필요가 없다. 그저 어떤 우연한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게 되고 다시 보게 된다면 그 사람은 불과 몇 개월 전과는 전혀 다른 유튜브 스타가 되기 때문이다.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성장하기 위해 무조건 공장에 투자를 해야만 했고, 몇 %의 성장을 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사람을 더 뽑고 산술급수적인 법칙에 맞춰서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의
기업들은 다르다.


소수의 사람들, 혹은 단 한 사람이 제작한 아주 간단한 앱 하나가 앱 마켓에서 돌풍을 일으켜서 어느새인가 대기업에 준하는 수익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또 반대로 영원할 것 같았던 기업과 기존 시장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쇠락의 길로 걷기도 하는 것이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141
몇 백 년을 이어져온 기업이 불과 몇 달이 채 되지 않은 신생 기업이나 한 개인에게 따라잡히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것이 오늘날의 기하급수 시대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의 교육 제도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현재까지 자신이 살아온 삶이나 경험한 일들이 그대로 미래에도 일어날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미래의 기회는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만 하고, 기하급수의 시대에 맞춰서 생각을 다르게 해야만 한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점들은 독자적인 내 생각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뚜렷한 대안을 제시한 ‘미래를 읽는 기술’이라는 책에서 소개한 내용의 일부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워지는 기계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어제와는 전혀 다른 곳이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는 더욱더 심각해지는 양극화, 저성장의 늪, 부익부 빈익빈, 벼락 스타의 탄생 및 몰락과 같은 일들이 더 짧은 시간 내에 발생되고 또 어디로 튀어나갈지 알 수가 없다.

코딩을 배우라고 말하는 사람들조차 현재의 학생들이 코딩을 배워서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 10년, 20년 이후의 미래가 어떠한 모습일지는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그저 ‘자비스’에게 말하듯, 명령하기만 하면 코딩이 끝나 있을 시대일지도 모르며, 새로운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들은 집에 있는 3D 프린터로 찍어내고, 맛집을 찾아가는 대신 집에서 맛집의 요리를 주문하고 바로 기계로 만들어먹는 시대가 될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현재의 교육이나 세상이 제안하는 지식을 맹목적으로 따라서는 안된다. 4차 산업혁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급변하는 세상을 가져올 것이고, 사람들의 삶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질’ 것이다.



미래를 읽는 기술이라는 책은 분명 ‘해결책’을 제안한다거나 ‘미래를 위해 배워야 할 것들’의 목록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배우고 있는 것들이 정말 미래에도 유용한지, 현재의 사고방식이 미래에도 유용한지를 스스로 묻고 다른 생각을 하도록 일깨워주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술술 읽히는 책의 구조와 다양한 ‘믿을 수 있는’ 근거들로 가득 찬 ‘미래를 읽는 기술’은 단 하나의 책을 넘어서서 미래를 위해 지금 어느 방향으로 나침반을 놓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어쩌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141


















작정하고 만든 가성비 노트북 추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15 골드 프리도스


삼성 노트북을 소개하는 제조사 설명 페이지에 ‘이번 노트북은 가성비가 정말 좋습니다’라는 말이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노트북 제조사 설명 페이지에서 동급 노트북 대비 성능이 좋다거나 하는 비교 자료를 본 적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가성비가 좋다.’는 식의 언급은 거의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15 골드의 제조사 설명 페이지에서 가성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봤을 때 조금 낯선 느낌이 들었었다. 동시에 단순 마케팅인지, 혹은 정말 자신이 있어서 레노버의 이름을 걸고 가성비를 보장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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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직접 만져보기로 했는데, 프리도스 모델 기준 399,900원인 노트북이 어떤 사용성을 제공해주는지, 근거가 있는 자신감인지 근거가 없는 자신감인지 한번 알아봤다.

사람마다 가성비 모델에 바라는 점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문서 작업 용도나 동영상 시청용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또 준수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면서 발열 등의 아쉬움이 없는 모델을 바랄 것 같다. 그러한 기준으로 이 가성비 노트북을 한번 평가해보자.




그저 무난하지만 확장 가능한 성능
CPU : 인텔 7세대 펜티엄 CPU 4415U
전작 상위 버전인 Intel CPU i3-6006U이나 i5-4200U CPU와 단순 비교했을 때 벤치마크 점수가 오히려 더 높다고 하고, i3-7100U와 비교했을 때도 그래픽 성능 외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는 평가도 있다.

노트북으로 게임을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저 문서작업을 위한 노트북을 찾는다면 적절한 성능이라 할 수 있겠다.




RAM : 4GB DDR4
추가 슬롯이 하나 더 있어서 원한다면 용량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대 20GB까지.

SSD : 256GB (2.5”)
저가형이지만 다행히 HDD가 아니라 SSD가 적용되었다. 40만원대 노트북으로써 충분한 용량이겠지만 혹시나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하다면 ODD Dummy를 통해서 듀얼 스토리지 구성으로 용량을 확장할 수도 있다.


✎ 고가의 고속 SSD는 아니고, 가격 대비 준수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성능이었다.



아쉽지 않은 듯 아쉬운 화면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에는 일단 거르고 본다는 TN 패널이 적용되었다. 가장 최근에 사용해본 TN 패널은 크롬북이었는데, 시인성이 너무 좋지 않아서 ‘가성비가 아무리 좋아도 화면이 다 망쳐놓을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었다.

하지만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에서 만난 TN 패널은 다행히 시인성이 괜찮았다. 물론 TN 패널이라 측면에서 볼 때 색상이 날아가는 현상은 어쩔 수 없지만, 크롬북과 달리 화면 밝기도 적절하고 해상도도 높아서 그런지 책상에 앉아서 사용할 때는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옛날 맥북 에어의 TN 패널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의 해상도는 1920x1080 FHD이고, 아이디어 패드이기 때문에 컨설팅 모드를 위해 180도 개방 가능한 힌지를 품고 있다.


✎ TN 패널의 단점 : 각도에 따른 시인성의 변화




다양한 포트를 통한 확장성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은 HDMI, A타입 USB, C타입 USB, SD카드 슬롯 등 다양한 포트를 이미 탑재해뒀다.

성능이 걱정될 수 있긴 하지만 원한다면 이러한 포트를 통해 듀얼 모니터로 확장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준수한 생산성, 키감이 킬링포인트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은 중저가 노트북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성능과 멀티태스킹에 용이한 15.6인치 대화면, 확장성이 뛰어난 다양한 포트 덕분에 준수한 생산성을 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은 레노버만의 키감을 그대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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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작업을 하든 웹서핑을 하든 노트북을 켜면 키보드는 무조건 사용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키감은 노트북의 장기적인 만족도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고, 동시에 개인적으로 레노버 노트북들에게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레노버의 키보드는 맥북 에어의 키보드와 키감이 유사한데, 참고로 맥북 프로와 비교했을 때 맥북 에어의 유일한 장점이 키감이라고 할 수 있다.




제법 신경을 쓴 디자인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의 제조사 설명을 보면, 일체형 섀시와 특수 보호 마감 처리를 했고, 대중이 가장 선호하는 톤의 색감으로 톤온톤 컬러를 적용했다는 설명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전제적인 마감이나 디자인도 보급형 답지 않은 모습을 갖추고 있다.




사실 가성비에 집중했다는 40만원대 저가형 노트북이, 디자인에도 이토록 신경을 썼다는 것 자체가 칭찬할만한 점인 것 같다.

일부 저가형 모델이 신경을 쓰지 않기도 하지만, 디자인도 일종의 스펙이라 할 수 있고, 또 디자인이 첫인상에서부터 장기적인 만족도까지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소비자를 만족시켜주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갈고닦아야 할 점이라 할 수 있다. 




비교적 가벼운 무게, 휴대성은?
LG 그램과 삼성 노트북9처럼 극도로 가벼운 노트북들 때문에 눈이 높아져서 그렇지, 원래 15인치 정도의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2kg을 넘어간다.

그래도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은 다행히 2kg을 넘어가지는 않는데, 1.87kg으로 동급 노트북들 대비 가장 가벼운 무게이며, 22.9mm으로 비교적 얇은 두께라고 한다.




배터리 타임과 충전기도 휴대성을 따질 때 꼭 고려해봐야 하는 점이다.

완충 상태의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을 80%의 밝기로 유튜브 영상을 2시간 동안 재생하니 배터리가 56%로 감소했다. 하루종일 사용할 계획이라면 전용 충전기를 휴대해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충전기가 부답스럽지 않다.

참고로 80%의 밝기면 낮에 실내에서 사용하기엔 충분했고, 2시간 동안 영상을 재생하니 상단의 숫자 키보드까지 미지근한 발열이 있었다. 동영상을 시청할 때는 팬이 아주 조용하게 돌아갔는데, 일단 일반적인 타이핑 소음보다는 훨씬 조용했다.




아이디어패드 320의 가성비에 대한 평가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의 가성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던 요소는, SSD / C타입 USB / 키감 / 디자인 / 준수한 발열 관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키감과 디자인은 가격이 두배인 노트북에 똑같이 적용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반면 가성비 노트북의 주 사용 목적이 문서 작업과 동영상 감상이라는 점을 고려해자면 디스플레이가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성능을 조금 낮추거나 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디스플레이를 IPS와 같은 패널을 적용했다면 동영상 감상이라는 목적에서 더 만족할 수 있는 사용성을 제공해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컨설팅 모드를 위해 180도로 화면을 펼쳤을 때도 사용성이 아쉬웠다.

하지만, 시인성 자체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가격 대비 적절히 높은 성능과 아쉬울 게 없는 디자인, 레노버만의 키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가성비 노트북이라 말하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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