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3월 2일 금요일

[증정] 마그넷 그래핀 드라이버를 21만원에, TFZ 플래그십 KING PRO 이어폰 추천


첫인상이 범상치 않았다. 분리형 케이블로 일단 고가의 제품임을 어필함과 동시에 이어폰 인클로저에 각인된 문양과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 제품이 패션 액세서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특히 여행용 캐리어를 본뜬 이어폰의 TFZ 플래그십 KING PRO라는 이어폰의 정체성이 사운드가 아니라 디자인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직접 들어본,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평가한 TFZ 플래그십 KING PRO 이어폰의 사운드는, ‘디자인은 거들 뿐’이라는 평가를 내리게 해줬다. 그러니까, 메인이 디자인이 아니라 사운드라는 것이다.

그러면 이 생소한 프리미엄 이어폰은 어떤 이어폰인지 한번 알아보자. 그전에, 증정 이벤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댓글을 달기 전 미리 소감을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다. 증정 제품에 대한 정보는 [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TFZ 플래그십 KING PRO 이어폰의 스펙은?
가격도 스펙이니 가격부터 이야기해보자면, 판매가가 35만원이다. 하지만 다행히 할인이 적용되어 현재는 213,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그래도 꽤 고가의 가격인데, 판매처에서는 자신 있게 가성비가 좋다고 말한다. 이유는, 초고가 이어폰처럼 그래핀 드라이버와 2개의 NdFeB N50 마그넷이 정밀한 구조로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래핀이라고 하면 2010년에 노벨상을 받은 신소재로 유명한 소재인데,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가 흐르게 할 수 있으며, 실리콘보다 전자 이동 속도가 100배 정도 더 빠르다고 한다.

TFZ 프리미엄 이어폰에는 12mm 듀얼 마그넷 그래핀 드라이버가 적용되었다.



http://smartstore.naver.com/ankihouse/products/2476498572

그리고 또 다른 스펙들도 읽어볼만했는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스펙은 다음과 같다.

- 임피던스 : 55옴
- 음압 감도 : 108dB/mW
- 주파수 영역 : 5- 40,000Hz
- 진동판 두께 : 6U


 
TFZ 프리미엄 이어폰의 사운드 성향은?
앞서 스펙에서 언급한 것처럼 TFZ 고음질 유선 이어폰은 주파수 영역이 굉장히 넓다. 즉 극저음부터 극고음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것인데, 음악적 특색 역시 저음부터 고음까지 밸런스가 맞춰진 올라운드에 가깝다.

극저음의 표현력이 우수하고, 저음은 적절한 양감을 표현하며, 중음부의 보컬은 전체 음악에서 적절한 위치를 선정하고 있다. 고음은 시원시원하다고 할 수 있는데, 초고음에서도 뭉뚱그려 표현하지 않고 음을 섬세하게 분리해낸다.




이어폰을 직접 청음해본 소감은?
그동안 중저음이 강한 이어폰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처음엔 고음부가 날카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EQ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V30의 사운드 프리셋으로 조절해보니 고음뿐 아니라 저음의 만족도도 상당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헤드폰으로 보자면 젠하이저 HD 700(바로가기)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사실 음악으로 시작한 이 프리미엄 이어폰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는 각종 음질 테스트를 플레이했을 때는 만족도가 전혀 달랐다.

다른 이어폰은 음악이 좋아서 이어폰을 사용했다면, 이 프리미엄 이어폰은 ‘소리’ 자체가 즐거움을 가져다줬다.

음질 테스트에 사용된 기타 소리나 베이스, 돌비의 입체적인 사운드 등의 음원은 이 이어폰의 진면모를 드러나게 해주었는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입체감과 음의 균형감 있는 완성도가 장난 아니었다.


✎ TFZ 플래그십 KING PRO 이어폰의 묵직한 디테일

✎ 색감을 정말 잘 뽑아 냈다. 그린과 블루의 실제 컬러감도 기대가 된다.

✎ 고급 이어폰답게 케이블 분리가 가능하다. 문제는 별도 케이블을 구매하기 위한 추가 구매 옵션이 없다.

✎ 줄꼬임 방지 케이블이라 사용 중에는 줄꼬임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었다. 색상도 마치 진주같은 KING PRO 이어폰의 케이블.



가볍게 평가해본 KING PRO 이어폰의 사용성
1) 차음성이 굉장히 좋다. 웬만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보다 차음성이 좋은데, 음악을 재생하면 내가 치는 박수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아기의 우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 테니 주의하자.

2) 대중음악보다도 돌비 애트모스 같은 입체적인 사운드를 표현하는데 제격이었다. 아마 혼자 영화를 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유튜브를 볼 때 이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3) 이 고음질 유선 이어폰의 사운드가 커널형이 아니라 오픈형으로 표현되었다면 정말정말 더 좋았을 것 같다.

4) 사운드가 정말 묵직한데, 이어폰 자체도 묵직하다. 착용감이 무겁지는 않지만 떨어뜨리면 위험하니 주의하자.

5) 케이블의 Y자 부분에 ‘추’가 있는데, 적절한 무게 덕분에 귀에 부담은 되지 않으면서 케이블은 쭉 펴준다.




6) 케이블이 구겨지지 않는다. 다만 케이스에 넣은 후 꺼내면 이어가이드에 걸려 케이블이 엉켜 있을 가능성이 8할은 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7) 케이블 전체뿐 아니라 이어가이드도 분리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인클로저와 케이블이 연결되는 부분이 눌려지지다 보면 부러지기 쉽기 때문.




8) 플러그 부분이 큼직하다 보니 케이스가 두툼하다면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9) 대형 드라이버가 사용되어서 그런지 인클로저의 크기가 꽤 큼직하다. 그래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10) 케이스의 크기가 절반만 되었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폰 유저의 입장에서는 젠더까지 넉넉하게 들어가서 장점이라 할 수도 있긴 하지만, 주머니에 넣고 휴대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KING PRO 이어폰은 2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어폰 중에서 사운드 만족도가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을 듯했다. 국내에서는 쉽게 찾지 못하는 숨겨진 보석이라고나 할까.

물론 사용상에 아쉬움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고음질 유선 이어폰을 원하는 사람들의 장바구니에 들어갈만한 가성비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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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카메라로 찍다. #4 낮보다는 밤, 저조도를 정복하다.


대낮에 찍은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 플래그십은 찾아보기가 힘든 세상이다. 이미 상향 평준화가 된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제 낮에 더 잘 찍힌다는 것을 주장하기 보다는, 밤에 얼마나 더 잘 찍히고 흔들림 없이 담을 수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폰X의 카메라는 저조도에서 어떻게 촬영되고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까? 사실, 그동안 아이폰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사용하면서 카메라 성능에 있어서 아쉬움을 크게 느낀 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차세대 아이폰이니까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아이폰X의 카메라는 저조도에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흔들림을 줄여줬을 뿐 아니라 그저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 최적화된 사진을 담아줘서 만족스럽게 야경을 찍고, 풍경이나 인물을 찍기에 충분했다.

물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걸어가면서 무언가를 찍기에는 여전히 저조도의 한계는 분명했고, 때때로 노이즈가 많이 잡히기도 해서 아쉬움을 남긴 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촬영해본 아이폰X 카메라의 사진들을 통해서 직접 평가해보자.


*아래는 별도 보정 없이 리사이즈한 사진들이다.
✎ 햇살이 비치는 맑은 낮에 찍힌 아이폰X의 사진은 화사하고 생생하게 담겼다.

✎ 조금 더 가까이에서, 그리고 망원 렌즈로 담아본 사진 모두 결과물에서 흠잡을 곳을 찾기 힘들었다.

✎ 눈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역광이 심했던 사진에서 색상을 정확하게 뽑아낸 아이폰X의 카메라

✎ 인물 사진으로 꼭 인물만 담으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이렇게 배경 흐림을 위한 사진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물론, 피사체에 따라서는 배경과 합쳐지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 효과적인 배경 흐림 사진의 좋은 예.

✎ 그냥 찍어도 작품처럼 담아주는 놀라운 인물 사진 모드


✎ 인물 사진 모드의 나쁜 예.
직선과 같은 매끈한 부분은 배경과 합쳐지는 약간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깔끔한 라인도 대체적으로 잘 담아줬던 사진의 예

✎ 역광, 저조도에서도 생생하게 원래의 색감을 담아줬다.

✎ 다시 대낮에 찍어본 듀얼렌즈의 결과물은 놀라울 정도로 선예도가 높고 생생하게 담겼다.

✎ 가까이 가지 않아도 화질의 손상 없이 깨끗하게 담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 매우 낮은 저조도에서도 망원 렌즈를 통해 줌을 당긴 사진도 나쁘지 않게 담겼다.

✎ 해가 질 무렵의 카페 내부 모습도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마치 하이엔드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생생하게 빛을 담고 있다.

✎ 완벽한 저조도 환경에서도 빛을 잡아채는 능력이 특출나다. 때로는 그냥 셔터를 눌렀을 뿐인데 결과물이 기대 이상이어서 놀랄 정도.

✎ 저조도에서 빛을 포착하는 능력의 좋은 예.

✎ 오직 간접 조명만으로 이루어진 빛줄기 하나 없는 밤에 찍힌 또렷한 사진들

✎ 조명의 아름다움과 재질의 멋과 맛을 그대로 표현해줬다.


아이폰X 카메라, 낮보다는 밤?
지금까지 아이폰X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본 결과, 인물 사진은 꼭 인물이 아니더라도 훌륭하게 피사체를 담아준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나 야경 사진은 흐릿하다거나 뭉개진다거나 노이즈가 보이는 것과 같은 아쉬움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 야경에서의 한계는 분명했고, 망원 렌즈의 살짝 어두운 결과물과 조금은 늘어나는 노이즈는 여전히 듀얼 렌즈 카메라의 발전이 이제 시작임을 느끼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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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아이폰X은 셀카에서도 특출난 결과물을 담아줬는데, V30와 비교한 결과 4~5년의 간극이 벌어졌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이폰X의 결과물이 매우 뛰어났고, 노출부터 레티나 플래시, 움직이는 셀카, 인물 사진 모드의 다양한 활용성은 서드파티 앱이 없어도 충분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아이폰X 카메라를 쓰면서 더욱 늘어난 습관이라면 셀카 찍기, 아무렇지 않게 폰을 꺼내서 촬영하기, 라이브 포토로 꾹 눌러서 움직임과 소리까지 감상하기, 야경도 마음껏 찍기, 배경 흐림 활용하기와 같은 다양한 것들이 있다.

앞으로도 아이폰X 카메라에서 셀카 화질, 라이브 포토 켜고 끄기, 다양한 팁들도 알아볼 예정이기 때문에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고 싶다면 구독하고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