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2월 27일 화요일

[증정] 매틴 셀피포드 SA10 키트 올인원 셀카봉 삼각대 추천


일전에 6in2라는 타이틀로 가성비 셀카봉 + 미니 삼각대 조합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조합이 ‘올인원’이라는 하나의 패키지로 등장했다.

이 조합은 매틴 셀피포드 SA6 알루미늄 셀카봉과 매틴 미니 삼각대를 결합한 구조인데, 처음엔 6in2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용하다 보니 활용 가능한 기능들이 정말 많아서 올인원이라는 말이 더 편할 것 같다. 






오늘은 이 매틴 SA10 올인원 삼각대 셀카봉 키트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댓글 이벤트로 미니 삼각대가 증정될 것이기 때문에, 댓글을 먼저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영상을 참고한다면 당첨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1) 이 제품의 기본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기능은 스마트폰 미니 삼각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홀더를 세로로 거치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각도의 제약이 있어서 사용해본 적은 거의 드물다.

2) 스마트폰 홀더를 제거하고 소형 카메라를 위한 미니 삼각대로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 보조 도구 전문 제조 업체인 만큼 거의 모든 카메라와 호환되는 규격을 사용하고 있는데, 묵직한 DSLR의 경우는 수평 촬영만 가능하다.




3) 스마트폰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다. 영상을 시청할 때나 요리하면서 레시피를 확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요리할 때는 스마트폰이나 일반 거치대를 싱크대 주변에 내려 놓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삼각대는 바닥에 닫는 부분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더 유용한 것 같다.

4) 원한다면 핸드 헬드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립감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이 미니 삼각대의 자세한 스펙이 궁금하다면 [바로가기⇲]를 참고하자.


✎ 삼각대, 거치대, 핸디 그립으로써 사용성이 준수했던 매틴 미니 삼각대.


1) 5단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길이는 최소 23cm에서 최대 80c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길이를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고급 셀카봉에 사용되는 트위스트 방식이 적용되었다. 무게는 홀더를 제외하고 145g.

2) 튼튼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다. 특히 내구성에 있어서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볼헤드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서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80cm의 긴 길이를 휘어짐 없이 버티려면 이 정도 내구성은 필수가 아닐까 싶다.






3) 볼헤드를 수직으로 내려서 세로로 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이 한쪽으로 치우치기는 하지만, 스마트폰 홀더의 세로 기능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자유롭다.

4) 블루투스 리모트가 포함되어 있다. 즉 타이머를 설정할 필요 없이 원하는 순간 원하는 만큼 마음대로 촬영할 수 있는 블루투스 셀카봉인 것이다.




5) 스마트폰 홀더를 제거하고 카메라와 연결하거나 셀카봉 아래에 있는 나선형 홀로 다른 카메라 장비와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이름은 SA6이긴 하지만 매틴 판매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셀피포드 SA6와 셀피포드 SA5 중간쯤의 모습을 하고 있다. 5단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SA5와 더 유사한 것 같은데, 이 셀카봉의 더 자세한 특징이 궁금하다면 [바로가기⇲]를 참고하자.


✎ 꽤나 긴 길이, 그리고 그 길이를 지탱하는 내구성을 겸비하고 있다.


매틴 미니 삼각대의 특징 (2) 와 매틴 블루투스 셀카봉의 특징 (5) 를 활용하면 두 제품을 결합할 수 있다. 이 두 제품을 결합했을 때만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

우선 길이 조절이 가능한 간이 삼각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길이는 최소 36cm에서 최대 93cm까지 조절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바람이 불 수 있는 실외에서는 2-3단 정도가 적정 한계라고 생각한다. 





삼각대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일반 삼각대 셀카봉과는 사용성 자체가 달랐는데, 우선 일반 카메라를 거치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또 미니 삼각대가 볼헤드 방식이기 때문에 지면이 평평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균형과 수평을 맞출 수 있고, 세로 거치 역시 가능하다. 세로 거치는 1-2단으로만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일반 스마트폰 삼각대에 비해 휴대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었는데, 셀카봉이 145g, 삼각대가 132g으로 상당히 가볍기도 하고,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방에 넣기도 용이하다.

블루투스 리모트를 삼각대 촬영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상당하다. 사실 스마트폰 삼각대를 구입하고 별도로 리모트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조합에는 리모트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니터 높이로 스마트폰을 거치해둘 수 있다는 장점도 유용할 것 같다. 특히 세로 모드가 있는 거치대를 원한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 컴팩트 카메라를 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상당했다.

✎ 평지가 아닌 곳에서도 미니 삼각대의 볼헤드로 셀카봉의 수평을 유지할 수 있었던 SA10 키트.

✎ 오직 촬영만 가능하다는 아쉬움도 있었던 블루투스 리모트.


매틴 SA10 키트는 일반 삼각대 셀카봉에 비해서는 훨씬 안정적이지만, 완제품 스마트폰 삼각대에 비해서 안정성이 부족할 수 있다. 그리고 볼헤드 방식이기 때문에 수평에 대한 감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블루투스 리모트는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꺼둘 필요가 있었다. 이 리모트는 전원을 켠 후 촬영 버튼을 꾹 누르면 페어링 상태로 전환되며 BS1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블루투스 창에 나타난다.





사실 매틴 SA10 키트 조합 자체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었고, 각자의 사용성을 생각하자면 조합에 대한 아쉬움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었다.

다만 매틴 미니 삼각대와 매틴 블루투스 셀카봉을 각각 구입하는 것에 비해서 가격적으로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색상을 원한다면 각각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 MACGUYVER.


http://matin-s.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686&cate_no=1&display_group=4

http://naver.me/xLCJBW5g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상상력이 부족했나? 갤럭시S8 사용자가 바라본 갤럭시S9 언팩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전까지는 그것을 원한다는 것을 모른다는 말을 들어봤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이번 갤럭시S9 언팩 이전에 삼성이 내걸었던 ‘카메라, 다시 상상하다’라는 말에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삼성의 상상력은 기술력의 한계 때문인지, 아니면 올가을 등장할 차세대 갤럭시노트와 폴더블 스마트폰을 위한 양보였는지는 몰라도 스펙적인 부분의 변화는 당연한 수준이었고, 눈에 띄는 특장점 또한 예상 가능한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서 센서의 크기를 늘리기는 힘들다. 그래서 삼성은 이번 갤럭시S9에서 적층형 구조를 접목하고 빠른 칩셋의 속도와 차세대 카메라 기술을 더하면서 초고속 촬영, 저조도 촬영에서 특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갤럭시S8 사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갤럭시S9은 안도의 한숨을 들려주기에 충분했고, 한 텀은 쉬고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완성도 높이기에 집중한 모델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아쉬움이었던 지문 인식 버튼의 위치가 바뀐 것을 제외하자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빅스비 버튼의 위치, 전체적인 디자인 및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든 수준의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평가는 지난번 아이폰8 에서도 이어졌는데, 아이폰7과 거의 차이가 없는 아이폰8 시리즈는 소재의 변화 및 소소한 업그레이드로 만족해야 했고, 진짜 업그레이드는 아이폰X에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이번 갤럭시S9에서 눈에 띄는 기술은 무엇이 있었을까? 생체인식은 단순한 홍채인식만 활용하는 대신, 안면인식을 함께 활용하면서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커는 개인적으로 갤럭시S8에서 도입되기를 기대했던 스테레오 스피커가 도입되었을 뿐 아니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면서 극장과도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러나 기존 스피커 대비 1.4배 정도 큰 소리로는 극장과 같은 감흥을 느끼기는 힘들기 때문에 스테레오 스피커라는 것 자체에 포인트를 맞춰야 할 것 같다.





카메라는 720p HD 해상도에 한해서 960프레임으로 촬영이 가능한데, 이 부분은 소니에서도 먼저 선보인 기술이라는 점에서 감흥보다는 삼성도 도입했다는 시선과, gif로 만들어서 공유하거나 다양한 추가 옵션 및 배경 음악을 추가하는 등의 재미 요소를 더했다는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AR 이모지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바라볼 때, 서양 사람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특징들을 갖추기는 했지만 동양권에서 보기에는 다소 어색해 보이는 미국 게임 속 캐릭터로 바뀌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줘서 이질감이 들기도 했다.





아이폰X에도 존재하는 애니모티콘은 사실 아이폰 내에서 한정된다는 아쉬움으로 사용 빈도가 줄기는 했지만 캐릭터의 친근함은 있었다면, 갤럭시S9에서의 AR 이모지는 어색함 대신 모든 기기 및 SNS, 메신저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범용성을 품고 있었다.

여전했던 엣지 디스플레이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몰입도를 높여주기는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플랫 모델은 찾아볼 수 없었고, 내구성 강화를 위해서 오히려 고릴라 글라스 5의 두께를 증가시키고 측면 알루미늄 부분을 두껍게 하면서 그립감은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DeX 패드는 기존과 달리 갤럭시S9 자체가 마우스가 되기도 하고, 키보드가 되기도 하는데, 100% 사용자 입장에서 보자면 기존 덱스 대비 활용도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터치패드 및 마우스로서는 그럴싸할지 몰라도, 타이핑을 위해서라면 결국 키보드가 필요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디자인은 당연히 ‘완전히 새롭다’고 평가할 수 있는 디자인을 내놓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이번 갤럭시S9은 갤럭시S6에서부터 이어져온 패밀리룩의 완성형으로 보이며, 누군가는 병따개 같다고도 하는 후면 디자인은 제법 그럴싸한 모습을 보여줘서 고급스러움은 잃지 않은 듯했다.




단지, 감흥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치 아이폰6부터 아이폰8까지 이어지면서 소소한 변화를 선보였지만 이제는 ‘놀라움’보다는 그저 ‘아이폰’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 갤럭시노트8을 모두 사용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G6와 V30,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바라본 갤럭시S9은 결국 같은 돈을 주고 구입하라고 한다면 선택하게 되는 안드로이드폰이겠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




아쉬워도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안전성,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갤럭시S9은 여전히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승승장구할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 상상력은 부족했고 감흥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아쉽다. 아이폰X을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양보한 아이폰8도 아쉽고 새롭게 상상했다고 하기에는 상상력이 부족해 보이는 갤럭시S9도 아쉬움이 남는다.

과연 갤럭시S9 사전예약부터 실제 판매가 시작된 이후 사용자들의 평가와 반응은 어떠할지, 이번에는 어떠한 게이트도 없이 무난하게 베스트셀러 스마트폰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