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6in2라는 타이틀로 가성비 셀카봉 + 미니 삼각대 조합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조합이 ‘올인원’이라는 하나의 패키지로 등장했다.
이 조합은 매틴 셀피포드 SA6 알루미늄 셀카봉과 매틴 미니 삼각대를 결합한 구조인데, 처음엔 6in2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용하다 보니 활용 가능한 기능들이 정말 많아서 올인원이라는 말이 더 편할 것 같다.
오늘은 이 매틴 SA10 올인원 삼각대 셀카봉 키트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댓글 이벤트로 미니 삼각대가 증정될 것이기 때문에, 댓글을 먼저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영상을 참고한다면 당첨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1) 이 제품의 기본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기능은 스마트폰 미니 삼각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홀더를 세로로 거치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각도의 제약이 있어서 사용해본 적은 거의 드물다.
2) 스마트폰 홀더를 제거하고 소형 카메라를 위한 미니 삼각대로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 보조 도구 전문 제조 업체인 만큼 거의 모든 카메라와 호환되는 규격을 사용하고 있는데, 묵직한 DSLR의 경우는 수평 촬영만 가능하다.
3) 스마트폰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다. 영상을 시청할 때나 요리하면서 레시피를 확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요리할 때는 스마트폰이나 일반 거치대를 싱크대 주변에 내려 놓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삼각대는 바닥에 닫는 부분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더 유용한 것 같다.
4) 원한다면 핸드 헬드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립감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이 미니 삼각대의 자세한 스펙이 궁금하다면 [바로가기⇲]를 참고하자.
✎ 삼각대, 거치대, 핸디 그립으로써 사용성이 준수했던 매틴 미니 삼각대.
1) 5단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길이는 최소 23cm에서 최대 80c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길이를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고급 셀카봉에 사용되는 트위스트 방식이 적용되었다. 무게는 홀더를 제외하고 145g.
2) 튼튼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다. 특히 내구성에 있어서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볼헤드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서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80cm의 긴 길이를 휘어짐 없이 버티려면 이 정도 내구성은 필수가 아닐까 싶다.
3) 볼헤드를 수직으로 내려서 세로로 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이 한쪽으로 치우치기는 하지만, 스마트폰 홀더의 세로 기능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자유롭다.
4) 블루투스 리모트가 포함되어 있다. 즉 타이머를 설정할 필요 없이 원하는 순간 원하는 만큼 마음대로 촬영할 수 있는 블루투스 셀카봉인 것이다.
5) 스마트폰 홀더를 제거하고 카메라와 연결하거나 셀카봉 아래에 있는 나선형 홀로 다른 카메라 장비와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이름은 SA6이긴 하지만 매틴 판매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셀피포드 SA6와 셀피포드 SA5 중간쯤의 모습을 하고 있다. 5단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SA5와 더 유사한 것 같은데, 이 셀카봉의 더 자세한 특징이 궁금하다면 [바로가기⇲]를 참고하자.
✎ 꽤나 긴 길이, 그리고 그 길이를 지탱하는 내구성을 겸비하고 있다.
매틴 미니 삼각대의 특징 (2) 와 매틴 블루투스 셀카봉의 특징 (5) 를 활용하면 두 제품을 결합할 수 있다. 이 두 제품을 결합했을 때만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
우선 길이 조절이 가능한 간이 삼각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길이는 최소 36cm에서 최대 93cm까지 조절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바람이 불 수 있는 실외에서는 2-3단 정도가 적정 한계라고 생각한다.
삼각대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일반 삼각대 셀카봉과는 사용성 자체가 달랐는데, 우선 일반 카메라를 거치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또 미니 삼각대가 볼헤드 방식이기 때문에 지면이 평평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균형과 수평을 맞출 수 있고, 세로 거치 역시 가능하다. 세로 거치는 1-2단으로만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일반 스마트폰 삼각대에 비해 휴대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었는데, 셀카봉이 145g, 삼각대가 132g으로 상당히 가볍기도 하고,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방에 넣기도 용이하다.
블루투스 리모트를 삼각대 촬영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상당하다. 사실 스마트폰 삼각대를 구입하고 별도로 리모트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조합에는 리모트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니터 높이로 스마트폰을 거치해둘 수 있다는 장점도 유용할 것 같다. 특히 세로 모드가 있는 거치대를 원한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 컴팩트 카메라를 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상당했다.
✎ 평지가 아닌 곳에서도 미니 삼각대의 볼헤드로 셀카봉의 수평을 유지할 수 있었던 SA10 키트.
✎ 오직 촬영만 가능하다는 아쉬움도 있었던 블루투스 리모트.
매틴 SA10 키트는 일반 삼각대 셀카봉에 비해서는 훨씬 안정적이지만, 완제품 스마트폰 삼각대에 비해서 안정성이 부족할 수 있다. 그리고 볼헤드 방식이기 때문에 수평에 대한 감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블루투스 리모트는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꺼둘 필요가 있었다. 이 리모트는 전원을 켠 후 촬영 버튼을 꾹 누르면 페어링 상태로 전환되며 BS1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블루투스 창에 나타난다.
사실 매틴 SA10 키트 조합 자체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었고, 각자의 사용성을 생각하자면 조합에 대한 아쉬움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었다.
다만 매틴 미니 삼각대와 매틴 블루투스 셀카봉을 각각 구입하는 것에 비해서 가격적으로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색상을 원한다면 각각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