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2월 23일 금요일

[증정] 20만원도 안되는 게이밍 태블릿 PC 추천,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스마트폰이 있는데 굳이 태블릿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가진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5인치대 스마트폰의 화면이 크다고는 하더라도 태블릿과 비교하자면 여전히 작은 수준이기 때문에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려면 태블릿은 필수다.

하지만 스마트폰 구입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굳이 게이밍 태블릿을 추가 비용을 들여서 구입한다는 것은 부담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게이밍 태블릿,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서 10만원 후반대 가격인 199,000원으로 사용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놀라운 가격으로 등장한 태블릿 PC는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해줬을까? 오늘은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이 전달해주는 사용자 경험, 그리고 실제 이 제품이 가진 장단점에 대해서 솔직과감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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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의 가격은 199,000원이고, 별매로 구입이 가능한 전용 도킹 키보드는 19,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인기리에 등장한 듀랑고를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는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은 4기가 용량의 LPDDR3 램과 8인치의 FHD IPS 디스플레이로 1920 x 120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칩셋은 RK3399로 2개의 1.8GHz 코어와 4개의 1.4GHz 코어를 품으면서 삼성의 크롬북 프로에 사용된 칩셋과 같은 제품이 탑재되었다. 사용자 평가들을 모아보자면 스냅드래곤 808보다도 성능 면에서는 더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은 칩셋이다.

5GHz 대역의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10.1mm의 두께, 350g의 무게로 휴대성을 끌어올린 태블릿으로서, 4,000mAh의 배터리를 품으면서 사용 시간도 제법 보장하는 만족스러운 제품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게이밍 노트북의 디테일



Q. 성능이 가장 궁금한데?
A. 성능이 놀랍다거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지는 않다. 하지만 삼성 크롬북 프로에 탑재된 칩셋으로서, 무난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는 있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기에는 손색이 없었다.

듀랑고의 경우는 기본적인 화면 전환 및 조작에 있어서는 딜레이가 전혀 없기도 했고, 전용 도킹 키보드를 통해서 바로바로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만족스럽게 다가왔다. 한 마디로, 성능은 이 정도의 가격을 고려하자면 뛰어난 수준이다.





Q. 화면은 만족스러울까?
A. 이 제품은 FHD일 뿐 아니라 IPS 패널로서 시야각에서도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게이밍 태블릿 PC의 화면이 뛰어나다고만 평가할 수 없는 이유라면 역시나 빛 반사가 심하다는 점과 야외시인성이 아쉽다는 점, 특히나 터치감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 있다.

즉,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게이밍 태블릿 PC의 화면이 가진 기본적인 스펙은 뛰어나지만 화면을 표시하고 보여주는 영역 이외의 부분에서는 다소 마이너스가 되기도 했던 것이다.


✎ IPS 패널이라 측면에서도 화질 자체는 선명했지만, 빛에 따라 시인성 차이가 상당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Q. 키보드, 정말 유용할까?
A. 게임에 따라서는 키보드가 정말 유용한 도구가 되기도 하고, 간편한 문서 작업을 하거나 편집을 하려는 경우에도 키보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전혀 다른 사용자 경험을 불러오기 때문에 키보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고도 뚜렷한 장점이 된다.

물론 별도 구매 제품으로서 19,000원의 비용이 발생된다는 점, 또한 화면 속 터치 키보드와 크기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 커버로서의 고정력을 위해서 모서리 부분이 뛰어나왔다는 점은 조금의 아쉬움이 되고 있다.


 


Q. 직접 사용해본 경험은?
A. 앞서 설명한 내용에 더해서,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게이밍 태블릿 PC는 태블릿만 보자면 350g으로 휴대성이 매우 뛰어날 뿐 아니라 키보드의 경우도 케이스의 역할까지 겸하기 때문에 실용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즉, 키보드와 태블릿을 별도로 보관하고 휴대하는 것이 아니라, 둘을 함께 묶어서 고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고, 휴대성도 높이는 장점을 가진 제품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미리 설치된 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도 의외의 장점이 되기도 했는데, 심지어 유튜브까지 초기에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사용자가 목적에 따라 최대한으로 내부 공간을 쓸 수 있다는 뜻으로, 만족스럽게 다가왔다.

국내 태블릿 가운데서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었던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게이밍 태블릿 PC는 분명 게이밍 태블릿 PC를 찾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았다.




Q. 아쉬움은 없었나?
A. 물론, 아쉬운 부분도 남아 있었는데 우선 사운드는 그저 소리가 들린다는 수준으로, 제대로 즐기려면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을 사용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키보드의 간격이 좁아서 타이핑시 오타를 유발하거나, 키보드 재질의 특성상 미끄러지는 경우도 있어서 분명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게임을 할 경우에는 제법 만족스러웠던 사용자 경험이 웹서핑을 할 경우에는 다소 마이너스가 되었기 때문에 빠릿하지 않은 웹서핑 경험은 분명 개선될 필요도 느껴졌다.

특히나 락칩을 사용한 제품의 특성상 배터리 소모가 조금 더 크다는 점에서 장시간, 혹은 하루 종일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별도의 보조배터리가 필수적일지도 모르겠다.


✎ 웹서핑을 하면서 스와이프를 할 때 화면 움직임이 손에 붙는다는 느낌보다는 한박자 늦게 반동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게이밍 태블릿 PC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 제품이 가진 최대 무기는 ‘가격’이고, 그다음이 ‘게임’이다. 물론 동영상을 보거나 웹서핑을 하고, 문서 작업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이 제품보다 스펙이 더 뛰어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거나 태블릿, 노트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보다는 게임이나 가벼운 문서 작업 위주로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작은 크기와 무게감으로 손에 쥐고서 이동하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았던 제품인 만큼, 어디서나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기기를 찾았다면 8인치의 시원한 대화면을 품은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게이밍 태블릿 PC가 좋을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


https://search.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50000152&nv_mid=12171935546

http://naver.me/G6Ny7KPn














2018년 2월 21일 수요일

2018년에 다시 사용해본 아이패드 에어1, 아이패드 에어 중고도 쓸만할까?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4와 함께 등장하면서 혁신적인 슬림함과 가벼움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했고, 일 년 후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화면 비율과 ‘에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경량화로 기존 아이패드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패드 미니 플러스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았을 아이패드 에어는 그 시절 나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한 매력적인 장점들을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4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iOS 7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어느새 iOS 11까지 와버렸다.

아이패드 에어를 다시 꺼내들 게 된 계기는 한 지인이 자신과 어머니가 가끔 사용할 저렴한 가격이지만 쓸만한 태블릿pc를 추천해달라고 하길래 저가형 태블릿pc들을 알아보다가 문득 서랍에 있던 아이패드 에어가 떠올라서 다시 꺼내보게 된 것이다.

이제 그럼, 몇주간 아이패드 에어를 들고 다녀본 소감을 시작해보자.




세월과 맞서 싸우며 성능이 떨어진 건지 원래 이랬던 건지, 아이폰X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아이패드 에어는 굉장히 느리다. 기본앱을 실행하는 데에도 딜레이가 느껴지고, 웹서핑을 할 때나 서드파티 앱에서 전자책 페이지를 넘길 때에도 조금의 머뭇거림이 눈에 띈다.

이전에는 당연했던 것들이 이제는 당연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약간의 답답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또 생체인식 잠금 해제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홈버튼을 두 번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홈화면을 볼 수 있는 접근 방식 역시 익숙치 않았다. 사실 이전에는 그나마 괜찮았지만, iOS10에서 잠금화면을 강조하면서 잠금해제 과정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더 불편해진 점이다.

그리고 iOS11로 넘어오면서 없었던 불편함이 하나 더 생겼다. 스플릿 뷰 기능도 구동할 수 없는 아이패드 에어로서는 iOS11의 슬라이드 오버라는 멀티태스킹 기능 역시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추워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달 전에 한동안 사용해봤을 때보다 야외에서 배터리 소모량이 훨씬 늘어난 것 같았다.



다른 중저가 태블릿pc와 비교했을 때 아이패드 에어1 중고의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2017년 아이패드나 아이패드 에어2 중고에 비하면 가격 대비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정말 단순한 동영상 재생용이 아니라 가벼운 문서작업 정도의 용도라도 사용하길 원한다면, 아이패드 에어1보다는 10만원 정도의 금액을 더 주고 에어2 중고를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미 아이패드 에어1을 사용 중인 사람이라면 어떨까? 2017년 아이패드를 잠시 사용하다가 아이패드 에어1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한 지인의 경험에 의하면, 아이패드의 사용 용도가 바뀌지 않는 이상 굳이 갈아탈 이유 또한 없어 보인다.

조금 느리긴 하지만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이기도 하고, 지문 인식과 멀티태스킹을 제외하면 5세대 아이패드나 아이패드 에어2와 기능적인 차이는 거의 없다. 




그래서 그 지인도 ‘이것 때문에 아이패드 5세대로 갈아타야겠다.’라는 말을 못하고 있다. 아직 제대로 합리화할 만한 ‘이것’을 찾지 못했기 때문.

아마 아이패드 에어1 유저들이 대부분 공감할만한 점일 듯하다.



그렇다면 지금에 와서도 아이패드 에어1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장점은 무엇일까?

일단 4년이 지난 지금도 고장 나지 않고 정상 작동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었다. 이곳저곳 찍힌 흔적이 있고 액정 모서리에는 먼지가 들어갔으며 배터리 수명은 줄어들었지만 이렇게 여전히 살아있다.


 

또, 4년이 지난 모델임에도 몇 가지 부가 기능들을 제외하고는 최신 아이패드 프로와 사용 경험이 동일하다. 운영체제가 같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4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최신 운영체제를 지원한다는 점 자체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덕분에 첫 아이패드로 아이패드 에어1을 사용한 사람이 다음 아이패드로 넘어가더라도 위화감 없이 사용자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에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 사용하더라도 휴대성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에어가 출시된 지 약 4년 이후에 출시된 5세대 아이패드에 거의 동일한 규격을 사용할 정도로.

마지막으로, 사소한 것이긴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1에는 물리 무음버튼이 남아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아이패드 에어1은 새로 구입하기엔 사용성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다음 세대로 넘어가기엔 부족함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장기적으로 ‘아이패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제대로 느끼게 해줬던 아이패드 에어1.

다음 iOS12 업그레이드 리뷰에서도 아이패드 에어1을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














통째로 유출된 갤럭시S9, 정말 카메라에 올인한 걸까?


삼성의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S9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9번째 모델로서, 삼성 또한 이번 제품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지난해 출시되었던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8이 나름 선방을 하기는 했지만 시장에 놀라움을 안겨줄 정도의 붐을 일으킨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리고 점점 더 포화 상태가 되어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거운 탓이다.





그러던 가운데, 기대작으로 불리는 갤럭시S9의 디자인 및 컨셉이 모두 유출되었다고 해서 찾아본 갤럭시S9 및 갤럭시S9 플러스의 모습은 예상을 거의 빗나가지 않았고, 익숙한 삼성의 패밀리 룩을 가장 예쁘게 잘 다듬었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디자인은 분명 개인적인 부분이고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정답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기존의 삼성 디자인을 고려하자면 충분히 잘 다듬어진 것임에는 틀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가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의 스펙 차이가 있는데, 이전에도 갤럭시S8 플러스 모델과 차등을 주기도 했던 삼성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직접적으로 듀얼 렌즈의 유/무를 통한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분명 삼성에게 있어서는 좋은 선택일지 몰라도,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해답이라 보기는 힘들다.

모든 소비자들이 갤럭시S9 플러스의 대화면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갤럭시S9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은 선택지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애플 또한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에서 싱글과 듀얼 렌즈로 차별화를 보여주며 수익의 극대화를 가져갔지만, 이러한 다변화는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는 마이너스가 된다는 점에서 분명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





또한 엣지 디자인의
고수가 있다.


지난번 갤럭시S8과 비교해서 이번 갤럭시S9의 곡률이 더욱 완화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엣지형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이제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엣지 모델은 찾아볼 수 없다는 아쉬움 또한 남아 있다.




차라리 이전처럼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각진 디자인으로, 갤럭시S 시리즈가 둥근 디자인으로 나왔다면 몰라도, 이제는 사실 형제 관계라 해도 될 만큼 닮아 있는 두 제품에서 차별점은 그저 출시 시기와 소소한 스펙에서의 차이, S펜의 유무라는 것만 보더라도 엣지 디자인을 고집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분명 엣지 디자인은 스마트폰의 전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면서, 기기가 예뻐 보이기도 하고 다른 제품과 차별화가 된다는 것은 맞지만 플랫 디자인 선택지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올인하는 듯한 갤럭시S9의 티저 광고가 정말 현실화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이미 정체기에 접어든 스펙 대결은 당연한 정도의 변화만 선보였을 뿐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극적인 전달을 할 수 없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삼성은 이번 갤럭시S9에서 카메라만을 대대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것이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고 실제 뚜껑이 열린 갤럭시S9 언팩 이벤트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막상 선보인 갤럭시S9의 실제 모습도 ‘카메라’ 밖에 기억에 남지 않는다면 조금은 난해해질지 모른다.




분명 다른 스펙을 통한 +1을 선보이지 않을리는 없겠지만,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여전히 전문 카메라의 영역을 넘어서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카메라 하나만을 강조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삼성의 마케팅이 대중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3D 이모지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개인 커스텀이 가능하도록 선보이며, 엣지 디자인이 단순히 디자인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능적인 역할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다듬는 것이다.




또한 듀얼 카메라를 통해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물을 보여준다거나, 지문 인식률을 높이고 접근성을 향상시켜서 더욱 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다.

유출된 디자인은 갤럭시S6부터 이어져온 패밀리룩의 완성형일지 모르며, 갤럭시S8에서 변화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정점을 찍을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지도 모른다.




그래서
속단은 이르다.


언제나 그렇듯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제아무리 애플이라 하더라도 비난을 들어왔기 때문에, 또한 인터넷에서는 의견이 극명하게 나뉘지만 결과만 놓고 보자면 늘 안드로이드폰 판매량 1,2위를 석권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 갤럭시S9 시리즈 역시 기대감이 크다.




과연 삼성이 이번 갤럭시S9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내세우는 카메라는 어떠한 변화를 담고 있을지, 그리고 카메라에 가려진 다른 장점과 매력적인 변화들로는 무엇이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왜인지는 몰라도, 카메라에 올인하는 갤럭시S9을 보면서 오히려 갤럭시S9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만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