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2월 21일 수요일

[써보니] V30 라즈베리 로즈 + 로즈팩 3종에 대한 6가지 이야기


엘지가 점점 더 자신만의 색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새로운 컬러를 기존의 스마트폰에 더하면서 새로움을 입히고 있다. 즉, 추가 색상을 통해서 신제품 효과를 지속적으로 끌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삼성을 비롯해 다른 제조사들에서도 흔히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자체는 아쉬울 것이 없다. 다만, 초기 구매자들과 비교할 때 선택지가 더 늘어난다는 점에서 다소 배가 아플 수는 있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아무튼, 엘지가 새롭게 선보인 V30 라즈베리 로즈는 나름대로 고급스러운 컬러로 재탄생했고, V30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V30 라즈베리 로즈와 함께 선보인 기프트팩 ‘로즈팩’은 어떤 평가가 가능했을까?




우선 V30 라즈베리 로즈와 잘 어울리는 컬러인 프리미엄 하드케이스는 라즈베리 로즈 컬러에서 유광을 쏙 빼고는 매트한 느낌으로 선보인 것 같았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선형의 V30에서 조금 더 각진 느낌을 더했고, 그러면서도 최대한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프리미엄 하드케이스의 첫 번째 특징은 바로 이 ‘슬림함’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얇고 튼튼한 느낌이 들어서 ‘하드케이스’라는 이름과도 잘 어울렸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끼우고 빼는 과정이 정말 쉬워서 일반적인 하드케이스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특징이 ‘고급스러움의 부재’인데, 그동안 익숙하게 만나왔던 하드케이스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생폰과 비교하자면 한없이 디자인에서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V30 라즈베리 로즈의 디자인을 가리고 매력을 반감시킨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하드케이스를 내놓으려면 생폰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력을 어필하는 +1 제품이 되었으면 했는데, 그 점에서 손맛이나 내구성 향상에서의 장점 외에는 디자인적인 장점을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쉽게 느껴졌다.


✎ 슬림함이 돋보였던 프리미엄 하드케이스. 고급스러움의 부재가 보였는데, 라즈베리로즈의 디자인을 가려버려서 아쉬움으로 남았다.


✎ 손맛이나 내구성 말고는 디자인적인 장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두 번째로 살펴볼 제품은 투명 젤리 케이스인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러한 ‘두꺼운’ 두께감과 ‘투박한’ 디자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

첫 번째 특징이 바로 ‘투박함’인데, 손맛도 마이너스가 되고, 두께감도 더해지며 측면을 기준으로 볼 때 절반은 투명이지만 나머지 절반은 불투명으로 되어 있어서 그 점에서의 아쉬움도 짙게 남기도 했다.





특히나 후면이 반쯤 불투명에 가까워서 반짝임이 특징인 V30 라즈베리 로즈의 컬러를 가려버린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프리미엄 하드케이스는 완전 불투명에 매트한 느낌으로 가렸지만 라즈베리 로즈 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투명 젤리 케이스의 디자인이 더 아쉽게 다가온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은 ‘아쉬운 손맛’이다. 제조사에서 ‘선물’로 증정하는 것이라면, 무엇보다 더 완성도가 높아야 하고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해야 함에도 투명 젤리 케이스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완성도와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었다.




측면의 손맛은 상단과 하단이 이어지는 접합부가 거슬릴 정도로 크게 느껴졌고, 비록 손에 착 붙는 손맛은 있었지만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인 V30 라즈베리 로즈의 장점을 덮어버린다는 아쉬움도 진하게 느껴졌다.

차라리 조금 더 얇고, 완전 투명하며 일체감이 뛰어난 투명 젤리 케이스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 투박하면서도 아쉬운 손맛을 남겼던 투명 젤리 케이스. 완전한 투명이 아니라서 더욱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 완전한 투명의 일체감 뛰어난 투명 젤리 케이스였다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마지막으로 V30 라즈베리 로즈의 로즈팩에 포함된 울트라 방탄필름은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었을까? 사실 가장 절실했던 보호필름, 강화유리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울트라 방탄필름의 첫 번째 특징은 ‘기본기’ 였는데, 터치감을 희생하지 않았고 투과율도 생각했던 것보다 뛰어나서 있는 그대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법 만족스러운 사용이 가능했다.





특히나 다양한 케이스와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서 최소화된 디자인을 채택했고, 상단부분의 카메라를 가리지도 않아서 전체적으로 보자면 모난 곳 없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특징은 ‘아쉬운 완성도’라 부를 수 있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과 다르냐고 묻는다면 다르다기보다는 살짝 부족한 부분도 보였기 때문인데, 우선 테두리만 접착되는 방식의 특성상 방수폰인 V30 라즈베리 로즈를 물에 넣고 뺄 경우 강화유리 내부에 물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내부의 수많은 도트가 화면을 꺼둘 경우 눈에 띄기도 했고, 화면이 표시되는 영역에서 적어도 2% 정도는 덮는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테두리만 부착하려는 디자인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기도 했다.

빛 반사까지 고려하자면 V30 라즈베리 로즈를 위한 울트라 방탄필름은 생폰의 장점을 덮어 가리는 부분도 많다는 점에서 ‘보호’ 성능을 제외하자면 경험에서의 아쉬움이 짙게 느껴졌다.


✎ 높은 투과율과 놀라운 터치감은 만족스러움을 주었지만, 테두리만 접착되는 방식으로 필름 안으로 물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아쉬웠던 울트라 방탄필름

✎ V30 라즈베리 로즈의 특유 색감이 돋보이지 않게 만들어서 아쉬웠던 프리미엄 하드케이스.

✎ 처음의 기대만큼을 부응하지 못해서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로즈팩 3종.




오늘은 V30 라즈베리 로즈를 위한 기프트팩인 ‘로즈팩’에 대한 6가지 이야기를 살펴봤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는데, 사실 이 부분은 엘지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더욱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 것이기도 하다.

제품만큼이나 액세서리를 만들고 경험하게 하는 그 과정 역시 스마트폰과 제조사에 대한 인식 및 경험으로 남게 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완성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애플이 이유 없이 자체 액세서리에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라는 문구를 당당히 표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엘지 또한 자신들이 내놓는 스마트폰부터 사소한 액세서리 하나까지도 모두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제조사가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도구임을 기억해야 할지 모른다.

그 점에서 V30 라즈베리 로즈, 로즈팩의 의미는 엘지가 생각하는 ‘액세서리’ 그리고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준 것은 아닐까 싶었다. 차세대 모델에서는 스마트폰부터 액세서리 하나하나까지 엘지만의 아이덴티티와 가치가 담겨있기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



















벌써 100일, 직접 써본 아이폰X의 5가지 장점과 5가지 단점들


어느덧 100일을 지나고 있는 아이폰X은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해줬을까? 사실, 많은 부분에서 아이폰X에 익숙해지면서 다른 아이패드나 기존의 아이폰이 오히려 아쉬웠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점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여전히 1세대 제품이라서 겪을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나, 운영체제에서 느껴지는 완성도의 부족이 걸림돌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100일 동안 직접 써본 아이폰X의 5가지 장점과 5가지 단점들은 무엇일지 하나씩 살펴보면서 아이폰X에 대한 소감을 살펴보도록 하자.



장점 #1. 작은 디자인.
아이폰X의 디자인은 아이폰8 플러스와 비교해서 매우 작으면서도 화면의 면적은 16:9 비율의 아이폰8 플러스와 거의 같기 때문에 베젤이 줄어든 효과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것은 노치를 제외한 상하좌우 부분이 거의 같은 베젤이 자리한다는 것과 곡률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래서 다른 베젤리스 스마트폰과 비교하자면 좌우 베젤이 제법 있는 편이지만, 오히려 안정감이나 손맛에 있어서 더 좋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전체적으로 매우 잘 다듬어진 느낌이 들었던 아이폰X의 디자인은 모난 곳 없이 매우 고급스러우면서도 재질에서 오는 차이, 카메라 디자인에서의 차이 등으로 기존 제품과 선을 긋고 있으며 홈 버튼의 부재를 노치 디자인이라는 또 다른 상징적인 파티션으로 아이폰만의 컨셉을 이어나가는 듯했다.

물론, 노치 디자인은 마음에 든다기보다는 어느새인가 눈에 익어서 익숙해졌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다.




장점 #2. 대화면 디스플레이.
아이폰X의 디스플레이는 매우 놀랍게 정돈되어 있었는데, 단순히 OLED를 채택했다는데 그치지 않고 최신 버전의 OLED를 통해서 번인을 최소화하고, 자체적인 커스텀 기술까지 더하며 색상을 매우 균일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다듬어진 느낌이 들었다.

즉, 매우 쨍쨍하고 선명하면서도 과도하지 않은 색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엿보였는데, 모서리 부분은 하드웨어적인 기술과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이 만나게 되면서 완벽한 곡선을 그러냈고, 노치 부분을 비롯해 모든 부분이 매우 균일한 색상을 표현하면서 보는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다듬었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강화유리를 부착하기 이전의 아이폰X 디스플레이는 실제 유리에 인쇄된 것처럼 생생한 색감과 느낌을 표현해줬고, 매우 밝은 화면 밝기는 야외 시인성까지 더하면서 사실, 디스플레이 자체에 대해서는 노치를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이 없다고도 볼 수 있었다.



장점 #3. 놀라운 전후면 카메라.

카메라는 애플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부분으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있어서도 동네북처럼 비교 대상이 될 정도로 기준점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아이폰X의 카메라가 최고라거나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아이폰X으로만 찍어도 아쉬움이 없고 2배 광학줌이나 전면 셀피, 전후면 인물 사진과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제대로 경험하는 것도 가능했다.





단순히 피부 톤을 보정하는 차원의 ‘예뻐 보이는’ 사진이 아니라, 셀카를 촬영할 경우에도 배경 흐림과 얼굴을 3D로 인식해서 명암을 더해주는 기술들이 실시간으로 구동되는 부면에서 A11 바이오닉 칩셋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기도 했다.



장점 #4. 직관적인 UX.
아이폰X을 사용하다 보면 홈 버튼의 부재가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듣게 되기도 하는데, 오히려 아이폰X에서의 사용자 경험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폰X의 제스처와 UX는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할 수 있었다.

위로 쓱 올려서 홈 화면으로 돌아가거나, 좌우로 스와이프 해서 멀티태스킹을 하고, 살짝 올렸다 놓는 일, 꾹 누르거나 살짝 누르는 일, 길게 누르는 것과 같이 다양한 제스처가 더해진 아이폰X은 향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미리 체험해본다는 표현도 가능했다.




장점 #5. 빠른 반응 속도.

모바일 AP 가운데서 최초로 1만 점을 돌파한 아이폰X의 멀티코어 점수는 실제 사용 시에도 체감이 가능했는데, 버벅거림이나 기다림, 딜레이 없이 언제나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아이폰X의 사용자 경험, 반응 속도는 만족도에 큰 영향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나 단순히 처리 속도만 높인 칩셋이 아니라 지능적으로 사용자에 맞춰서 최적화가 되는 A11 바이오닉 칩셋은 사진을 촬영할 때에도, AR 앱을 구동하거나 웹서핑을 할 때에도 언제나 최상의 퍼포먼스와 배터리 효율성을 내도록 디자인이 되면서 만족도를 높여줬다.




단점 #1. 과도한 화면 비율.
물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닌데 무엇보다 화면 비율이 무려 19.5:9에 이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하기도 하고, 앱 개발자들에게도 오랜만에 새로운 비율에 맞춰서 최적화를 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겨주기도 했다.

특히나 게임의 경우는 노치 디자인까지 고려해서 앱을 디자인하고 재설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에서 완성형에 가까웠던 16:9에서 급작스러운 19.5:9 비율 및 노치 디자인의 등장은 사용자 입장에서도 기다림을 안겨주고 말았다.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앱이 아이폰X의 비율에 최적화가 되지 않는 아쉬움을 1세대 제품의 한계로 느낄 수밖에 없고, 앱 개발자들 역시 더욱 고심해서 기존의 아이폰과 새로운 아이폰에서 모두 같은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점 #2. 아쉬운 최적화.

최적화 부분은 앱을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데, 이를테면 기존의 16:9 비율로 된 앱을 사용하거나, 혹은 임시적으로 화면 비율만 늘린 앱을 사용할 경우 경험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또한 동영상을 볼 경우에는 노치 디자인이 화면을 가리는 것보다도, 16:9 비율의 영상을 늘려서 19.5:9 비율로 맞춰서 볼 경우 상하단에서 잘려나가는 영역이 너무 많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즉,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이나 완성도에서는 만족스러웠지만, 동영상 감상에서의 경험이나 앱 사용에서의 최적화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안고 가야만 하는 과제가 된 것이다.




단점 #3. 간헐적인 오작동.

아이폰X을 사용하면서 황당한 오작동을 경험하게 되기도 했는데, 너무 잦은 일이라거나 지속적인 일이라기보다는 순간순간 발생되는 버그에 가까워서 그냥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도 많았다.

이를테면, 페이스ID가 얼굴 인식을 무한 시도하거나, 혹은 배터리 표시가 사라지는 일, 카메라 앱을 구동했는데 먹통이 된다거나, 사파리 서핑을 하다가 다른 작업 후 다시 사파리를 들어가면 하얀 화면만 나오는 일, 아무런 터치 입력도 되지 않거나 전원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는 일과 같은 일이 ‘매우 가끔’ 일어나는 것이다.

물론, 모든 기기는 오작동이나 오류가 나타날 수밖에 없겠지만, 이전 아이폰 시리즈와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빈도가 더 잦아졌다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단점 #4. 가로 모드의 부재.

아이폰X은 가로 모드가 없다. 그래서 아이폰8 플러스와 달리 메인 홈 화면을 가로로 돌려도 세로로 고정될 뿐이다. 왜인지는 몰라도 5.5형 아이폰8 플러스는 지원이 되지만 5.8형 아이폰X은 가로 모드가 없기 때문에 아쉬움도 남았다.

이를테면, 설정이나 전화, 앱스토어 및 음성 메모와 같은 기본 앱도 가로 모드가 없어서 가로로 사용하고 싶어도 세로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나 가로 모드가 지원되는 앱을 전환하려는 경우 이러한 경험은 더욱 마이너스가 된다. 예를 들어서 유튜브를 시청하다가 홈 화면으로 나와서 레이싱 게임을 하려는 경우라면 폰을 가로에서 세로로, 다시 가로로 바꿔야 하는 것이다.




단점 #5. 부족한 멀티태스킹.

아이폰X으로 멀티태스킹을 하다 보면 하단 바를 통해서 좌우로 스와이프 하는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들지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이렇게 길고 넓어진 화면을 왜 ‘단일 앱’만 사용하도록 고집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테면, 상단부에는 동영상을, 아래는 메모 앱이나 사파리를 띄워둘 수 있다면 2가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처럼 수많은 앱에서 지원하지는 않더라도, 아이패드에서처럼 동영상이라도 띄워두고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았지만 현재의 아이폰X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아이폰X의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 사실, 매우 비싸다. 그래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인데, 24개월 약적으로 구입하더라도 매월 할부금만 6만원이 넘기 때문이다.

특히나 제아무리 애플이라 하더라도 1세대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고, 2세대 이후에야 자리를 잡고 안정화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폰X을 마냥 구입하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근거’가 부족하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게 되면, 앞서 소개된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크게 다가올지 모른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아이폰의 넓은 베젤이 더더욱 크게 다가오고 화면이 잘린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궁금하다면 애플 홈페이지에서 직접 비교해보자.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X은 다른 모든 이유보다도 ‘갖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폰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더 쉬울 것 같다. 실물로 보고, 만져보고 사용해보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돈이 문제가 아니라거나 이미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매 대상에 올려두고 있다면, 또한 기존에 아이폰을 사용해왔거나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폰의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실물로 보고 나서 자신의 마음에 질문을 해보는 것이 최선의 해답일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