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2월 9일 금요일

북유럽 감성을 품다.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리브라톤 ZIPP’


블루투스 스피커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이제는 무선으로도 음악을 즐기는 것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무선으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무언가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되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배터리를 매번 충전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또한 음질이 유선과 비교해서 힘이 없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서 디자인까지 고려하자면 만족스러운 제품보다는, 가성비를 내세우며 조악한 마감이나 저렴한 재질로 그럴싸하게 만든 제품들도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북유럽 감성을 품은 인테리어 스피커이자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인 리브라톤 ZIPP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http://www.libratonekorea.com/shop/OrdDetail.php?spIx=14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는 360도 FullRoom 사운드를 품으면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단단한 중저음과 놀랍게 다듬어진 고음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멀티 룸 뮤직을 지원해서 최대 6개까지 연결해볼 수도 있고, 10시간에서 최대 12시간에 이르는 긴 배터리 타임과 인터넷 커넥트 기능으로 거리의 제약 없이 어디서나 음악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또한 Easy to Use 기능으로, 터치패드와 전용 앱으로 간편하게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기와 디자인을 보자면 휴대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포터블 제품으로서, 휴대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이외에도 USB 재생 기능을 품어서 카페에서 활용하거나 부모님들께 선물하기에도 좋은 다양한 사용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나 30일 무료 교환 서비스가 마음에 들기도 했는데, 그만큼이나 품질에 자부심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Q. 음질이 가장 궁금한데?

A.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는 다른 모든 장점보다도, 음질이 좋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는데, 우선 다인오디오사의 우퍼와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놀라운 음질을 제대로 선보였다.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의 크기가 크고 무게가 제법 묵직한 편인데, 이 크기를 5배는 넘어설 정도로 소리가 압도적으로 전달되고 중저음이 탄탄하다는 것이 제대로 느껴졌다.



 
Q. 360도 사운드란 무엇일까?
A.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는 360도 FullRoom 사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360도로 어느 공간에 두더라도 최적의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다.

직접 집안 곳곳에서 벽 쪽에 두거나, 거실 한가운데 두거나 혹은 다른 곳에서 재생해봤을 경우에도 공간을 가득 채우는 탄탄한 사운드는 무지향성 스피커의 특성상 소리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이 아니라 균형감 있게 모든 공간에 울려 퍼져서 만족스러웠다.




Q. 고음이 답답하지는 않을까?
A. 중저음이 탄탄한 스피커 가운데는 전체적인 소리가 묵직하고 무거워서 고음이 답답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인오디오사의 우퍼 및 트위터로 완성된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는 고음까지도 생생하고 뚜렷하게 전달되어서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고르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제품이었다.

출력 자체가 무려 100W에 이르기 때문에 다른 스피커와 비교가 힘들 뿐 아니라 2개의 향상된 DSP 앰프 채널을 품으면서 소리에 힘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체감하게 되기도 했다.



 
Q. 페어링은 안정적일까?
A. 블루투스 스피커는 무엇보다 페어링이 안정적이어야 하고 끊김이 없어야 한다. 그 점에서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는 처음부터 안정적으로 연결되었을 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없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는데, 10m를 벗어나서 연결이 끊어질 경우 다시 연결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에서 연결을 눌러줘야 했다는 점이다. 즉, 페어링이 끊긴 이후 자동으로 잡는 경우도 있지만 더 빠르게 재연결을 위해서는 직접 눌러서 재연결을 시도해야 한다는 아쉬움은 있었다.




Q. 무거워서 휴대가 힘들지는 않나?
A. 물론 묵직한 무게감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높이가 26cm에 이르고, 너비 또한 12cm이며 무게가 1.5kg에 달하기 때문. 일반적인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생각했다면 다소 무거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캠핑을 떠나거나 차량에 싣고서 이동하는 경우라면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 튼튼했던 스트랩을 활용한다면 가볍게 들고서 이동하는 것도 가능했다.




Q. 커버를 바꿀 수 있다고?
A. 맞다.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는 커버 교체가 가능한 지퍼 형태로 디자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취향대로 바로바로 바꿔볼 수 있다. 특히나 9가지나 되는 컬러를 갖추고 있어서 2~3가지 수준의 교체 가능한 제품보다 선택지가 많은 편이다.

물론 교체는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데, 동영상에서 소개한 것처럼 교체를 위해서는 지퍼를 열고, 스트랩을 분리한 다음 위쪽을 하나씩 꺼내서 당겨줘야 한다. 끼우는 과정도 비슷하기 때문에 교체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Q. 터치 방식 인터페이스라고?

A.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는 Easy to Use 기술을 도입하면서 터치패드 방식으로 음악을 멈추거나 다음/이전 곡으로 넘기고, 볼륨을 조절하는 과정이 매우 인터렉티브하고 지능적으로 이어진다.

즉, 손맛이 뛰어나다는 것인데, 버튼으로도 구현은 가능하겠지만 이처럼 터치 방식을 적용한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사용이 가능했다.




Q. 인터넷 커넥트 기능이란?
A. 인터넷을 연결해서 아이폰의 경우는 에어 플레이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블루투스 연결 과정에서의 어쩔 수 없는 공간상의 한계를 넘어서서 더욱 편리하고 지능적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추가 기능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나 전용 앱이 있기 때문에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를 200% 활용하기 원한다면 앱을 통해서, 또한 인터넷 연결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




Q. 가격이 궁금한데?
A.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는 공식 판매 가격이 379,000원으로 저렴한 제품은 아니다. 이 제품 자체가 북유럽 스피커이면서 덴마크 스피커로서 일반적인 가성비, 저가형 모델과는 거리를 두기 때문.

개인적으로는 가격만 보자면 다소 선택이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나 커버 교체 기능, 전용 앱을 통한 부가 기능과 무엇보다 고음질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의 가격은 충분히 ‘제값’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Q. 직접 평가해본다면?
A. 직접 사용해본 경험은 우선 리브라톤이라는 브랜드가 ‘디자인’을 좀 안다는 것이다. 디자인을 제대로 알고서 제품을 디자인했다는 것이 곳곳에서 느껴졌는데, 충전 어댑터도 지금껏 봤던 모든 어댑터 가운데 가장 고급스럽기도 했고, 충전선이나 내부 디자인까지도 모두 차별화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포장 디자인부터 달랐기 때문에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를 직접 구입하고 사용해보게 된다면 사용자 경험이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는 것을 직접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음질은 앞서 소개된 것처럼 놀랍다는 수준을 넘어서서 감동으로 다가왔고, 소리를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할 정도로 기본 음량 자체가 매우 컸기 때문에, 장소에 따라서는 원하는 수준으로 마음껏 소리를 키워볼 수 있는 전천후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Q. 아쉬움은 없나?
A. 우선 제법 크고 묵직하다는 점에서 휴대성이 다소 낮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다가왔는데, 이 경우에는 리브라톤 ZIPP 미니 모델도 있기 때문에 굳이 단점이라고 하기는 힘들었고, 그보다는 놀라운 음질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언제나 휴대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된다는 아쉬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아쉬움이라면 하단부 고무 재질과 아래쪽의 하얀색 부분이 때가 잘 탄다는 것인데, 쉽게 탄다기보다는 검은색이나 다른 물체에 긁힐 경우에는 자국이 제법 눈에 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라 평가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교체 과정이 그리 쉽지 않다는 점에서 조금만 더 편리하고 직관적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기도 했다.


✎ 북유럽 감성을 품은 리브라톤 ZIPP은 안정적인 페어링과 함께 최대 12시간에 이르는 긴 배터리 타임으로 거리 제약 없이 어디서나 생생한 음질의 음악을 즐겨볼 수 있었다.

✎ 가족이나 모임을 위한 스피커로 추천할 만한 리브라톤 ZIPP 스피커

✎ 특히 전용 앱이 있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 터치 방식의 인터페이스로 음악을 멈추거나 재생하고 볼륨을 조절하는 등의 과정이 아주 지능적이었다.

✎ 제법 크고 묵직한 리브라톤 ZIPP은 휴대성이 낮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스트랩을 활용해 들고 다닐 수도 있고 커버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 360 FullRoom 사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어느 공간에 두더라도 최적을 음질과 균형감을 제공하는 스피커

✎ 지퍼를 열고 스트랩을 분리한 다음 하나씩 당겨서 빼는 커버 교체 과정은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 보였다.



오늘 살펴본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는 본질적으로 ‘디자인’이 우수하며,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쓴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서 음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에서 ‘스피커’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들을 모두 갖추기 위해 노력한 제품이라는 평가도 가능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을 위한, 또한 모임을 위한 스피커로서 추천할 수 있었고, 원룸에 살고 있거나 혼자 사는 분들에게는 사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놀랍고 큰 사운드를 언제나 100% 활용할 수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 스피커와 함께라면 어디든 여행을 떠나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나 자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최고 음량으로 놀라운 사운드를 실내에서나 실외 모두에서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다.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혹은 여행을 떠나지 못할 때라도 내가 있는 바로 이곳을 북유럽 감성으로 빠져들게 만들어줄 리브라톤 ZIPP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http://www.libratonekorea.com/shop/OrdDetail.php?spIx=14



















2018년, 맥북 프로 15인치 터치바를 제대로 만져보다.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또 익숙해지다 보니 맥북이 친구이자 없으면 허전한 무언가가 된 것만 같다. 물론, 이 녀석으로 작업을 하고 여가를 즐기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이맥도 좋고, 맥북도 좋고, 맥북 에어도 좋지만 맥북 프로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터치바의 존재다. 맥북 프로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이 터치바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기능이다.

 



물론 손에 익지 않아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지만, 한 번 손에 익으면 터치바만큼 편한 기능이 없다.

그런데 애플은 왜 터치바를 넣게 되었을까? 단순히 Fn 키를 대체하는 기능 그 이상을 바라본 것일까? 왜 굳이 T1칩셋을 사용했을까? 굳이 별도 칩셋을 사용한 이유는 인텔 CPU에는 터치 ID 등의 정보를 저장하기 위한 보안 구역이 없기 때문에 별도 칩을 탑재해 이를 저장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이폰의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시리와 애플페이를 맥OS에 담아내면서 기기 간의 연속성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먼 미래를 본다면 운영체제 간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기기 간의 연속성과 연결성을 가져가기 위한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맥북 프로에 탑재된 터치바와 T1칩은 이런 실험 결과물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무거운 이야기를 벗어나서 터치바의 본질적인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키보드 상단에는 대부분 기능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능키를 대신해 훨씬 더 다재다능하고 강력한 기능인 터치바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기존 키는 조합해서 사용하지 않는 한 하나의 명령밖에 수행하지 못한다. 한마디로 자리만 차지하는 셈. 하지만 터치바는 다르다.




수행하는 일에 맞춰 자동으로 모습을 바꾸어 관련 도구들을 띄워준다. 볼륨, 밝기 조절, 시리, 이모티콘 등 더 스마트한 타이핑을 가능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아주 직관적이다.

시스템 컨트롤을 확장하고 축소하고 맞춤 설정해 다양한 기능이 보이도록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기존의 기능키가 없어진 것도 아니다. Fn 키를 길게 누르기만 하면 기능키가 나와 반갑게 맞이해 준다.





애플은 이런 점을 놓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차별화를 모든 맥북에 넣기 보다 맥북 프로에만 넣어둠으로써 좀 더 돋보이고 독보적으로 보이고 싶어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는 지인이 물어봤다. 터치바가 주는 편리함이 있느냐고. 맥북 프로를 보여주며 천천히 설명해 주니 지인의 눈이 반짝였다.




그동안의 맥북에서 경험할 수 없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경험한 듯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무것도 아닌 듯 자리 잡고 있었지만, 존재감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새로움과 신기함을 한 번 경험하게 되면 기존의 맥북이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사진 앱 실행 후 사진을 넘길 수도 있고 사진 선택 후에 화면을 조절하고 필터를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커서를 움직일 필요 없이 아이폰 또는 페이스타임으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페이지스, 키노트 등에서 팔레트를 선택하고 텍스트나 대상체에 어울리는 색상을 탭해 지정하는 등 보조 디스플레이로서의 기능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치 화면이 달린 트랙패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동영상 편집을 위한 파이널 컷 프로를 활용하게 되면 터치바는 매우 직관적이고 편리하다는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는데, 수많은 타임라인을 손가락 드래그만으로 바로바로 이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처럼 편리하고 유용한 터치바가 마냥 좋다고만 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파편화’에 있다. 애플은 터치바를 오직 맥북 프로 라인업에서만 선보였고, 맥북이나 아이맥에서는 만나볼 수 없도록 맥북 프로만의 특화 기능으로 남겨뒀다.




마치 아이폰X에서의 페이스ID와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맥북 프로는 맥북 및 아이맥과 함께 ‘생산성’기기로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파편화는 때때로 불편함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테면, 맥북 프로 대신 아이맥으로 작업할 때 화면의 크기는 더 커지고 편리해질지 몰라도, 터치바의 빈자리는 어색함과 난해함을 안겨주는 것이다. 최근 아이맥 프로를 만져볼 경우에도 터치바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 다른 아쉬움은 터치바의 활용성에 있는데, 화면이나 소리를 가볍게 조절하거나 터치ID를 활용하는 일, 각각의 앱과 기능에 맞춰서 얼굴을 바꾸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키보드 최상단에 위치하는 지리적인 한계로 인해서 시선을 아래로 내려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터치할 때 어떠한 피드백도 없다는 점이 의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데, 탭틱 엔진을 품은 아이폰처럼 색다른 진동까지 더했다면 더없이 좋았을 터치바는 이러한 몇몇 1세대 제품군에서 오는 아쉬움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이처럼 터치바 하나만으로도 이야기를 넓고 깊게 풀어낼 수 있다. 애플이 괜히 애플이 아니듯이 미래를 내다보는 재능은 박수를 쳐줄만하다. 물론 그만큼이나 아쉬움도 크겠지만. 다음 사용기에서는 맥북 프로의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더 깊이 알 수 있는 트랙패드와 사운드의 이야기도 풀어내볼 예정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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