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카메라를 위한 삼각대와 같은 보조 도구들 대신, 이제는 스마트폰 카메라 보조 도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스마트폰 셀카봉이나 스마트폰 삼각대 같은 제품들이 그렇다.
그런데, 카메라를 위해서는 값이 조금 나가더라도 고품질의 삼각대를 구입하던 사람들도 스마트폰을 위해서는 그저 저렴한 제품들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셀카봉이나 삼각대의 내구성이 스마트폰의 안전과 직결되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삼각대, 그리고 이 삼각대와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셀카봉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카메라 촬영 도구로 이미 입지가 다져진 매틴의 MS220 키트 미니 삼각대와 셀피포드 SA5 셀카봉이 그 주인공들인데, 셀피포드 SA5는 최근에 리뷰(바로가기)를 통해 살펴봤기 때문에, 오늘은 매틴 MS220 키트 미니 삼각대에 초점을 맞춰볼 예정이다.
매틴 미니 삼각대 바디의 무게는 132g, 스마트폰 홀더의 무게는 30g밖에 되지 않지만, 매틴 휴대폰 삼각대는 나일론과 유리 섬유 합성 소재를 사용해서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삼각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볼헤드 역시 알루미늄으로 제작해서 내구성을 더하고 있다.
스마트폰 삼각대에 볼헤드를 넣을 수 있었던 것은 매틴이 카메라 도구 전문 브랜드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볼헤드의 특징은 각도 조절이 정말 자유롭다는 점이다.
이는 매틴 스마트폰 미니 삼각대를 삼각대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책상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나 주방에서 요리 레시피를 볼 때 스마트폰 거치대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매틴 스마트폰 미니 삼각대의 다리를 펼쳤을 때의 높이는 13.5cm이고 접었을 때의 길이는 18cm다. 이 범위 사이로 다리의 각도를 움직여 높이 조절을 할 수 있긴 하지만, 바닥면의 미끄럼 방지 홀더를 활용하려면 굳이 각도 조절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스마트폰 홀더는 CR3 홀더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5.5cm ~ 9cm 범위 사이의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다. 삼각대와 연결하는 홀이 두 개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가로 세로 모두 거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홀더를 제거하면 소형 카메라 혹은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와도 호환이 가능하고, DSLR 카메라도 거치할 수는 있지만 하중 탓에 수평 촬영만 지원한다.
무엇보다, 매틴 셀카봉과 연결해서 미니 삼각대가 아닌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폰 삼각대로 이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볼헤드가 보시다시피 상당히 부드럽다.
✎ 매틴 휴대폰 삼각대의 심플한 포장박스
✎ 튼튼한 내구성에서 매틴만의 품질이 느껴지는 것 같다.
1) 색상은 블랙, 옐로우, 화이트 세 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화이트가 가장 디자인의 맛을 잘 살린 것 같다.
2) 메탈 소재가 아님에도 내구성이 견고하다는 것이 손으로 느껴졌다.
3) 볼헤드가 상당히 부드러웠는데, 그 덕분인지 수평을 맞추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연결하기 전에 미리 수평을 맞추는 게 좋을 것 같다.
4) 볼헤드에 가로로 라인이 있어서 카메라를 연결하기 전에 수평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긴 했다. 가끔씩은.
5) 스마트폰 홀더의 미끄럼 방지 실리콘이 스마트폰을 절대 놓지 않을 것만 같다. 실제로 놓은 적도 없고, 손으로 만져봐도 미끄럼 방지가 상당히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6) 아이폰8플러스 정도의 사이즈까지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홀더에 거치할 수 있다.
7) 스마트폰 홀더의 세로 모드는 다소 난해했는데, 둘 중 하나였다.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혹은 화면을 포기하거나.
8) 일반 카메라를 연결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 거치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크게 와닿았다. 호환성이 뛰어난 전천후 삼각대인 동시에, 나들이 갈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본전을 제대로 뽑을 수 있기 때문.
9) 핸디형으로 사용할 때 그립감도 나쁘지 않았고, 삼각대의 다리가 위로 갈수록 굵어져서 제법 안정적이었다. 동영상 촬영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10) 접이식이 아니라서 일반 미니 삼각대 수준 이상으로 휴대성이 좋지는 않았다.
11) 스마트폰이 가벼워서 다리의 각도를 조절해도 넘어지지는 않았는데, 스마트폰의 촬영 각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조절하는 것이 괜찮지만, 높이 조절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
✎ 그립감이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핸디모드, 사실 이 기능까지 포함하면 7in2 조합이라 할 수 있다.
- 삼각대와 결합하니 셀피포드의 블루투스 리모트를 200%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셀피포드 없이 삼각대만 있다면 블루투스 리모트라도 꼭 따로 구입해야 할 것 같다. 타이머를 맞추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이었다.
- 셀카봉 길이 2단까지는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 한 불안감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미니 삼각대의 안전성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 그 이상 길이를 늘이면, 무게 중심이 센터에 정확하게 맞지 않는 이상 불안하다. 작은 바람에도 예민해지고 싶지 않다면 2단, 혹은 1단으로 사용하자.
- 미니 삼각대보다 셀피포드의 볼헤드 각도 조절이 더 자유롭기 때문에, 특히 세로 사진을 촬영할 때 이 조합을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 사진 포인트 : 셀피포드 2단의 길이 / 가로, 세로 사진 모드 / 셀피포드 볼헤드의 각도
✎ 리모트로 완성되는 셀카봉과 삼각대
스마트폰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사실 누구나 스마트폰 셀카봉과 스마트폰 삼각대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아니, 생각보다 많다.
특히 매틴 MS220 키트 미니 삼각대와 셀피포드 SA5 조합은, 스마트폰 셀카봉, 컴팩트 카메라 셀카봉, 스마트폰 미니 삼각대, 카메라 미니 삼각대, 스마트폰 높이 조절 삼각대, 스마트폰 거치대 모두를 소화해낼 수 있다.
그리고 매틴이라는 브랜드가 보장하는 품질까지 생각해본다면,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