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G7은 없다? 소프트웨어에 집중한다는 LG에 대한 우려와 기대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엘지 스마트폰이 많은 부면에서 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사실 2~3년 전 부터 시작되었어야 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변화는 2018년을 기점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사이 LG = 음질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냈고, 광각 촬영을 비롯해서 가장 가벼운 6인치 스마트폰이라거나 발열을 줄이고 디자인적 완성도를 더하는 것과 같은 차별화된 시도를 많이 해왔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와 엘지와의 간극이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신하는 마음이 더 컸고, 엘지는 최소한의 마진을 남기기 위해서 프리미엄에 걸맞는 가격표를 좀처럼 놓아줄 줄 몰랐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엘지 스마트폰은 어떻게 변해가고 또 소비자들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까? 아이폰 배터리 이슈로 다시금 기회가 주어진 엘지가 극복해야 하는 최대의 난제는 중국 스마트폰의 총공세와 플랫폼의 구축, 그리고 엘지 스마트폰만의 아이덴티티 구축이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내실을 다지면서 수 억명에 이르는 자국 소비자들을 등에 업고서 엄청난 성장을 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으로만 따지는 제조사 순위를 보자면 엘지는 저 아래에 있는 것에서도 이러한 사실은 잘 드러나고 있다.

이번 CES 2018은 절반이 중국 업체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중국 IT 기업들의 도전이 두드러졌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의 중국 IT 기업들이 예상 외의 제품을 가지고 와서는 경쟁력을 어필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삼성까지 쫓기는 신세가 될 정도로 중국 기업들의 물량 공세는 이제 대륙을 넘나들고 있다.

이번 2018년을 기점으로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려던 화웨이의 최종 불발 사태로 인해서 삼성과 엘지,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한숨을 돌리게 되었지만, 다른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보자면 중국 기업들이 이미 시장을 장악한 곳이 너무나 많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그리고 그것을 제공하는가 하는 것에 있다. 이 부분에서 삼성과 엘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스펙의 스마트폰을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었고 결과, 소비자들은 이름은 낯설지만 스펙이 더 뛰어난 중국 스마트폰으로 대거 이동하고 말았다.



물론 이러한 물량 공세는 곧 수익성 악화로 돌아오겠지만, 한 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스마트폰을 다시금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엘지가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야 하는 시장은 2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신흥 시장에 걸맞는 합리적인 스펙, 합리적인 가격표로 엘지만의 아이덴티티와 가치를 전달하고, 프리미엄 시장에 걸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글로벌 기업들의 플랫폼 구축에 대응하기 위해서 엘지 역시 엘지 스마트폰과 연합할 연합군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로서 콘텐츠 제작사 및 음원 서비스, 다양한 IT 기업과의 제휴 및 연합을 통해서 엘지 스마트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오픈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성도 있다. 현재로서는 애플과 같은 폐쇄적인 플랫폼은 오히려 독이 될지 모른다. 그래서 엘지의 다양한 노트북이나 TV, 냉장고와 같은 다양한 가전 제품들과 연계성을 높이고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다른 제품들과도 호환성과 범용성의 문을 활짝 열어둘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소비자들이 엘지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서 받게 된 포인트로 냉장고를 구입하거나 음원을 구입하고 영화를 볼 경우 혜택을 받는 식으로 플랫폼 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그 순간부터를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금과는 달리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독자적인 앱을 개발하고, 이번 CES 2018에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직접 언급한 것처럼, 스마트폰 전략의 변화에 발맞춰서 제품 자체 보다도 SW 업데이트를 통한 고객 만족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스마트폰을 교체해야만 새로운 기능과 경험을 제공해왔던 지금까지의 스마트폰과 달리,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더 유연하게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올 봄에 출시될 엘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기존과 달리 ‘G’라는 이름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일장일단이 있는데, 우선 현재로서는 이미 G시리즈가 많이 알려졌다는 것이 있다.

G = LG라는 것이 알려진 상황에서 G 시리즈를 버린다는 것은 다시금 무모한 도전이 될지 모르며,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 입장에서 보자면 이미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도, 또한 엘지 스마트폰의 재기를 위해서도 네이밍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개인적으로도 G와 V, Q와 같은 단순한 알파벳 네이밍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는데, 만일 이번에 제대로 된 네이밍과 마케팅 및 그에 걸맞는 제품을 선보인다면 네이밍의 변화를 기점으로 엘지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이름의 변경에만 그친다거나, 그 변화라는 것이 소비자들을 설득하지 못할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면 이야기는 달라질지 모른다.

또한, 네이밍의 변화와 소소한 디자인 및 성능상의 변화만으로도 게임 체인저가 되기는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이번 엘지의 네이밍 변화는 단순히 이름의 변경만이 아닌, 엘지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를 완전히 바꾸고 다듬는 수준의 변화가 필요함을 기억해야 한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엘지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언급한 전략 수정에 담긴 골자를 보자면, 정해지지 않은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폰을 출시하고, G6+와 같은 추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는 의견에는 공감이 힘들었다.

소비자들은 확실한 것을 원하고, 자신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최신 제품으로 알려지기를 원하지만 이처럼 변종 제품이 늘어가고 언제 신제품이 출시될지 알 수가 없다면 결국 기존 제품의 판매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엘지가 보다 더 합리적이고 납득이 되는 수준의 해결책을 제시하기를 기대해야 할 것 같다.


애플은 배터리 게이트로 인해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판매가 순항 중이며 올해 출시될 제품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점에서 적어도 기존의 애플 다운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은 이번 CES 2018을 통해서 비공개 룸에서 차세대 폴더블 시제품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지며,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한 차세대 스마트폰의 출시를 알려왔다.


무엇보다, 발화 논란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삼성의 차세대 제품이 적어도 3종 즉, 갤럭시S9 및 갤럭시노트9, 폴더블 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과 다른 스마트폰의 등장 및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많은 상황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여전히 물량 공세를 중심으로, 화웨이를 비롯한 몇몇 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하이엔드 스펙의 중저가형 제품이 시장에 많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맞서기 위한 엘지의 전략은 올 4월을 기점으로 출시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통해 네이밍의 변화, 차별화된 컨셉과 디자인, 엘지만의 독창적인 기술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미 플랫폼을 구축한 애플과, 형성해 나가고 있는 삼성, 파편화된 중국 스마트폰 가운데서 엘지 스마트폰이 어떠한 전략과 차별화된 제품, 그리고 플랫폼을 선보일지에 따라 결과는 많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이름을 바꾼다는 것의 의미와 무게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엘지가 벌써 7번째로 선보일 제품의 ‘이름’을 바꾸기까지, 그 자신감의 근거가 소비자들에게도 납득이 되는 이유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MACGUYVER.















애플워치3 후기 & 사용기, 손목 위의 개인 코치를 만나다


이제 이 녀석이 없으면 허전하다. 이 녀석은 내 생활 습관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녀석은 바로 애플워치3다. 스마트워치와 더불어 애플워치 1세대, 애플워치 시리즈 2를 모두 사용해 오다가 애플워치3로 정착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애플워치3만의 매력이 있었다.

애플워치를 처음 본 순간의 그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정말 잘 다듬어진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때 당시에 삼성 기어 시리즈나 여러 스마트워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었기 때문에 큰 감흥이 없을 줄 알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애플워치가 가장 눈에 띄었다.





디자인도 그렇고, 실사용 시 만족감도 그렇고 다른 제품과는 뭔가 차별화가 된다. 마치 아이폰과 처음부터 하나의 몸이었던 것처럼 실행되니 아이폰을 축소해 놓은 미니미 같았다.




애플워치3는 예전 제품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다. 단순히 문자와 전화만 전달하는 기능을 넘어서 건강관리까지 보다 더 체계적으로 해준다는 면에서 개인 의사를 둔 것과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시계가 의사를 대신할 수 없겠지만, 사람보다 더 정확하게 심박수를 알려주고, 건강을 관리해준다. 그 면에서만 보더라도 애플이라는 기업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또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훤히 내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





건강 앱과 함께 자주 사용하는 앱이 바로 운동 앱이다. 운동 부족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몇 계단도 안 올라갔는데 헉헉대는 스스로를 보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

그렇다고 누군가 나와 매일 운동을 같이 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개인 코치의 도움을 받는 일도 좋지만 가격이 만만치가 않을 뿐 아니라, 이 추운 날씨에 운동하러 나간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다.





하지만, 애플워치는 개인 코치의 역할을 하면서도 빠르고 직관적이다. 가벼운 하이킹부터 격렬한 라이딩, 그리고 유산소 운동, 앉았다 일어서기 등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기능들을 지능적으로 모아놓았다.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 이 세 가지를 완수하게 되면 활동 링 세 가지를 모두 채우는 아주 완벽한 하루가 된다. 얼마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현실을 보면 바쁜 업무로 인해 물 마실 시간 조차, 화장실에 갈 틈 조차 없이 바쁜 날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럴때면 스마트 코칭의 독려를 들으며 열심히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고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내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좋은지를 알게 된다.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를 실행할 때마다 칼로리 소모량, 시간을 정확히 체크해줘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

또한 운동앱은 실제 운동시에도 매우 유용했는데 추운 날씨에 바깥 활동이나 운동이 어려울 경우 실내 걷기를 실행시켜 놓고 걷게 되면 활동 대사량과 총칼로리 소모량을 알려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정확도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는데, 가만히 서서 팔을 흔드는 동작만으로도 활동하는 것으로 간주되어서 팔만 부지런히 움직였는데도 열심히 운동한 것 같은 착각을 할 때도 가끔 있었다. 이를테면, 일어서기 대신 팔을 내려서 펼쳐주는 것만으로도 일어선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건강을 잃고 나면 여태껏 쌓았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게 될지 모른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이 사실을 더욱 체감하게 되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으려면 평소 습관부터 고칠 필요가 있다.


✎ 잘 다듬어진 인터페이스로 눈길을 사로 잡았던 애플워치3

✎ 실내에서나 야외에서나 어디서든 활용하기 좋아서 깜빡하고 착용하지 않은 날은 왠지모르게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 아이폰과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폰보다 애플워치3를 더 자주 꺼내보게 되었다.

✎ 실내 걷기, 실내 달리기, 실외 싸이클링 등 다양한 운동을 상황에 따라 맞춤으로 해볼 수 있었던 애플워치3

✎ 특히나 실내 걷기는 요즘처럼 운동하기 힘든 날씨에도 운동의 의지를 활활 타오르게 해주었다.

✎ 심박수 앱은 필수앱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꼭 필요한 기능이었다.

✎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 이 세 가지를 꾸준히 하도록 칼로리 소모량과 시간을 정확히 체크해줘서 운동시 개인 트레이너 못지 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애플워치3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앱을 꼽으라면 단연 심박수 앱이다.

예전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았을 때 저혈압 수치를 보고는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심박수 측정은 나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일과 중 하나가 되었다.




그와 더불어 마음 안정을 위한 심호흡 앱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는 무엇을 해도 마음에 안 들고 짜증만 나서 괜히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곤 하는데, 이처럼 스스로도 감당하기 힘든 마음을 조금이나마 침착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심호흡 앱이다.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애플워치가 숨을 쉬고 내뱉으라는 대로 따라하기만 했을 뿐인데 잘했다며 칭찬을 해줬다. 심호흡이 완료되면 진행상황과 심박수까지 체크해 줬기 때문에 심호흡이 제대로 되고 있음을 체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면들에 이어서, 다음에는 애플워치3만의 독보적인 장점들을 알아볼 것이다. 물론 장점 뿐만 아닌, 사용하며 느꼈던 불편한 점들도 모두 풀어내볼 예정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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