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의 디자인적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케이스를 원한다면, 사실 애플 정품 케이스 정도 수준의 케이스를 구입해야 한다.
혹은 비싼 가격의 정품 케이스는 아니더라도 애플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즉 애플에서 검증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 있다. 애플의 깐깐한 기준을 통과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액세서리 브랜드는 수가 많지 않은데, ‘인케이스’가 그중 하나다.
오늘은 그 인케이스의 아이폰X 충격보호 케이스 중 몇 가지를 다루려고 하는데, 새롭게 만져본 Protective Lattice Cover와 Frame Case, 그리고 이전에 리뷰했던 몇 가지 종류의 케이스를 한 번에 소개할 예정이다.
디자인으로 먹고사는 인케이스는 제품 판매 사이트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없기 때문에, 직접 만져본 사용자 경험을 위주로 알아본다면 보다 유익할 것 같다.
1) 측면 실리콘 프레임을 액정보다 살짝 높게 설계해서 생폰의 경우 액정이 바닥에 닫지 않는다.
2) 전체적인 디자인이 유선형으로 제작되어 아이폰 특유의 둥글둥글한 그립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3) 측면 실리콘 프레임은 애플 정품 실리콘 케이스와는 전혀 다르게 전혀 달라붙지 않는, 매트하면서도 부드러운 재질감이다.
4) 측면의 마감에는 지문이 전혀 묻지 않는다. 묻어도 티가 잘 나지 않는다.
5) 측면과 후면이 분명 다른 재질임에도 연결부위의 마감에 걸리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다. 마치 통으로 만들어진 케이스인 듯한 연결 마감.
6) 카메라 주변은 순간적인 충격에 케이스가 압축되어 지면에 카메라가 닫는 일이 없도록 단단한 소재를 사용했다.
7) 미끄러울 수 있는 측면 재질감이지만 다이아몬드 구조를 적용해 미끄럼을 방지했다.
8) 후면이 글라스 재질이 아니고 TPU 소재인 것처럼 보이는데, 다른 TPU 케이스들과 다르게 표면이 균일한 편이다. 덕분에 반사광이 글라스 못지않게 고급스럽다.
9) 후면에 지문도 쉽게 닦이고, 유막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10) 인케이스 스마트폰 케이스는 버튼까지 일체감 있게 마감한 것이 특징인데, Protective Lattice Cover 아이폰X 충격 보호 케이스의 경우 버튼감이 좋지 않다. 버튼을 누를 때 힘 혹은 손톱이 요구된다.
11) 버튼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각인이 되어 있지만, 손에 잘 느껴지지 않았다.
12) 전면부 모서리 마감이 날카롭다는 점도 Protective Lattice Cover의 아쉬움 중 하나다.
✎ 아이폰X 실버 컬러와 디자인적인 호환성이 뛰어났던 Protective Lattice Cover
✎ TPU 후면답지 않게 반사광이 고급스럽다.
✎ 인케이스의 텐저라이트 공법이 적용된 케이스로, 보호 성능이 높다.
1) 범퍼케이스이다 보니 후면 보호층이 없다. 알루미늄 스마트폰의 경우 이 점이 큰 장점이 아닐 수도 있지만, 빛반사가 특징인 글라스 재질을 품은 아이폰X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이폰X을 보호하면서 아이폰X의 후면 빛깔을 생폰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
2) Protective Lattice Cover와 달리 모서리 부분에만 다이아몬드 프리즘 패턴이 적용되었다. 덕분에 더 부들부들한 손맛을 자랑한다.
3) 하지만 모서리의 다이아몬드 프리즌 패턴 덕분에 미끄러질 일은 거의 없었다.
4) 케이스를 아이폰X에 씌우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의 측면은 유연하게 움직이는 반면 각 모서리는 단단하게 설계되어 있다.
5) 측면에서 전면과 후면으로 이어지는 모서리 마감이 전혀 날카롭지 않다. 즉 손에 걸리는 부분이 없어서 그립감이 더 좋게 느껴졌다.
6) 한손으로 아이폰X을 조작할 때 아이폰X 생폰의 쫀득한 후면 마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7) Protective Lattice Cover와 마찬가지로 버튼을 각인된 마감으로만 구분시켜뒀는데, 각인의 차이가 손에 분명히 느껴져서 어느 곳이 버튼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8) 버튼 감도 Protective Lattice 케이스에 비해서는 부드러운 편이다.
✎ 미끄럼 방지와 충격 흡수를위한 각 모서리의 다이아몬드 프리즌 패턴에서 그립감을 위한 둥근 마감으로 부드럽게 이어진다.
✎ 한 손으로 조작할 때 아이폰X의 후면 손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범퍼형 케이스
✎ 유리의 빛반사를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다.
✎ 직접 만져본 인케이스 아이폰X 케이스 5종
직접 만져본 케이스는 이번 인케이스 라인업을 제외하고 총 3종류인데, 전부 인케이스라는 브랜드의 향기가 느껴지면서도 전혀 다른 디자인과 사용성을 품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패브릭 재질을 품은 Textured Snap 아이폰X 충격보호 케이스가 가장 취향 저격이었다. 아이폰X의 후면 글라스 재질을 모두 가리면서도 아이폰X의 가치를 살려주는, 그리고 여러 캐주얼 복장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가기)
아이폰X 정품 실리콘 케이스와 비슷한 재질감을 느낄 수 있었던 Facet 케이스는 준수한 디자인에 더해 충격 흡수 및 분산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버튼이 두드러지게 마감되지 않았음에도 버튼 조작성도 뛰어났다. (바로가기)
마지막으로 Protective Guard 케이스는 마치 여행용 하드 캐리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품고 있다. 이름과 디자인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충격 완화 성능이 뛰어나고, 또 아이폰X의 후면 재질과 어우러져 독특한 컬러감과 재질감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 케이스의 장점이었다. (바로가기)
인케이스 케이스들은 아이폰X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느낌, 그리고 인케이스라는 브랜드의 향기를 풍기는 케이스 저마다의 정체성을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었다.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아이폰X에 준수한 옷을 입혀주고 싶다면, 인케이스 케이스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