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제품을 소중하게 다루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제품을 흠집 하나 없이, 조금의 찍힘도 없이 보관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용자들은 이들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서 두꺼운 케이스나 보호를 위한 파우치, 슬리브 등을 사용하곤 하는데, 사실 그리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오늘은 아이패드 프로 2세대, 혹은 1세대를 위한, 또한 12형 맥북 혹은 뉴 맥북을 위한 가죽 슬리브, 파우치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했다.
그것도, 애플 로고가 거대하게 새겨진 다소 비싼 제품 말이다. 개인적으로 사용 중이었던 별도의 서드파티 케이스 겸 파우치, 혹은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 미드나이트 블루 컬러 대신, 오늘은 새들 브라운 컬러의 손맛과 보는 맛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이패드 프로 2세대 파우치 & 12형 맥북 가죽 슬리브는 애플 정품 다운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는데, 우선 마감이 매우 뛰어날 뿐 아니라 색감도 훌륭했고, 손맛을 비롯해서 내부 재질 및 정리, 실용성까지 정품 다운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선보인 것이다.
디자인 ★★★★★
매우 깔끔하면서도 정돈된 느낌과 컬러감에서 오는 빈티지한 느낌이 최신 IT 기기와 만나게 되면서 그 자체로 차별화된 만족도를 전달해줬다. 미드나이트 블루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는데, 디자인에서 풍겨오는 느낌은 익숙함과 친숙함이었지만 기능성 역시 놓치지 않으면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파우치 겸 가죽 슬리브는 애플 펜슬을 보관하기 위한 별도의 디자인을 절묘하게 담아내면서 기대 이상의 만족도를 제공해줬고, 그 자체로 차별화된 느낌을 전해줬다.
손맛 ★★★★★
부들부들하면서도 단정한 손맛은 깔끔한 느낌이었고, 가죽 특유의 재질감이 제대로 느껴지면서 자꾸만 만지고 싶은 손맛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물렁하거나 혹은 너무 빳빳한 손맛의 가죽을 싫어하는데,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느낌이 만족스러웠다.
내부 재질 ★★★★
내부를 보게 되면 더욱 부드러운 안감이 자리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외부 재질이 그대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 내부를 위한 별도의 마감과 안감이 절묘하게 자리하면서 기기에 더해질 수 있는 손상을 줄여주기도 했고, 더욱 부드러운 마감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내구성 ★★★
가죽 재질인 만큼 특별한 화학 성분이나 약품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흠집에 강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고, 기기를 꽉 잡아줄 정도로 단단하고 단정했다는 점에서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가죽을 절묘하게 재단하고 다듬으면서 애플 펜슬이 들어가는 부분은 적당히 튼튼하고 구조적인 튼튼함이 있어서 공간을 확보해주기도 했고, 아이패드나 맥북이 담기는 부분은 매우 유연한 느낌이어서 내구성과 재질감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다만, 가죽의 특성상 거친 환경이나 손상될 수 있는 조건 속에서는 긁힘이나 찍힘 등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가성비 ★★
가성비라는 말이 묘한 이유라면, 모두의 구매 능력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비싼 제품에 걸맞은 비싼 액세서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있는가 하면, 가격이 우선이며 그다음으로 디자인이나 재질감 등을 보는 소비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가격 자체는 매우 비싼 편이었지만, 가죽의 재질이나 완성도 및 활용성과 만족도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기 때문에 70점 이상을 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별 2개에 그친 이유라면,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보기에 169,000원 및 199,000원의 가격은 상당히 비싸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가격이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다.
✎ 케이스를 열자마자 풍겨오는 고급스러운 색감과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 가죽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과 단정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 깔끔하고 빈티지한 느낌이 들어서 절제미와 심플함을 보여주었던 제품
✎ 흠집에 강해서 스크래치가 날 염려를 덜어주었다.
✎ 부들부들한 손맛으로 계속 만지고 싶은 느낌이 드는 새들 브라운
✎ 내부 재질 또한 별도의 마감과 안감으로 기기에 손상을 줄여주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 애플 펜슬을 보관하기 위한 별도의 디자인으로 인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가 되어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 어디서든 활용하기 좋은 높은 활용성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매일 가지고 다니기 좋은 제품이었다.
✎ 가죽 특유의 재질감과 손맛으로 완성도를 높여주었지만, 다소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아이패드 프로 2세대 파우치 & 12형 맥북 가죽 슬리브에 대해서 살펴봤다. 주요 특징으로는 새들 브라운 컬러만의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가죽 특유의 재질감, 손맛이 있었고 아이패드 프로 전용 제품의 경우는 애플 펜슬을 위한 보관 홀더 역시 실용적이며 동시에 디자인적 아이덴티티가 된다는 점이 있었다.
사실, 애플 펜슬을 별도로 보관하기 위한 다양한 케이스나 파우치가 존재했지만 이처럼 디자인적으로도 잘 풀어낸 제품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정품 다운 면모를 제대로 확인하게 해준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새들 브라운 컬러의 가죽 슬리브가 가진 컬러감이 더 만족스러웠는데, 원했던 컬러의 브라운을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반면, 맥북을 위한 가죽 슬리브는 다소 물 빠진 느낌도 들고 후면에 있는 다양한 질감이나 패턴이 과도하게 남은 느낌이라 뽑기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소개해본 아이패드 프로 2세대 파우치 & 12형 맥북 가죽 슬리브는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가격을 넘어선 편의성이나 만족도, 손맛과 완성도를 원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가죽 케이스 및 파우치, 슬리브를 찾았다면 아이패드 프로 2세대 파우치 & 12형 맥북 가죽 슬리브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