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기 전까지는 그저 상상만 하던 제품 가운데, 사용한 뒤에는 필수품이 되는 제품들이 있다. 우리가 매일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그렇고, 이동할 때면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그렇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완전 무선 이어폰 역시 그런 제품 가운데 하나라 부를 수 있다.
음향 기기 시장은 매우 많은 니즈와 제품군으로 인해서 하나로 특정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스마트폰의 트렌드를 따라가다 보면 무선, 그리고 완전 무선이 가져다주는 편리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쉽게 인지가 가능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수많은 블루투스 제품들 가운데서 완전 무선이 가지는 근본적인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선 무선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한 장점을 가졌지만, 선이 완전히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양쪽 귀에 개별적으로 꽂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별화를 가지고 있다.
선이 완전히 없다는 것은 어딘가에 걸려서 빠질 일도 없다는 것을 뜻하고, 그만큼이나 발전된 기술이 추가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주 조금의 선도 없이 연결된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경험하는 사용성은 분명 다를 수밖에 없다.
뮤토리 에어 스테레오 A3 블루투스 이어폰이 가지는 차별점은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있는데, 이를테면 양쪽 모두 페어링에서 스테레오 사운드를 경험하거나, 각각 따로 연결해서 2대의 기기에서 2명의 사용자가 따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진다.
그리고 좌우 이어버드 모두 고성능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통화를 하거나 추가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장점이라면 국내 브랜드 제품 가운데 최초로 트랙 컨트롤을 지원하기 때문에 양쪽 페어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왼쪽 이어버드를 두 번 클릭해서 이전 곡을 재생하거나, 오른쪽 이어버드를 두 번 클릭해서 다음 곡을 재생하는 등의 방법으로 편리하게 음악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뮤토리 에어 스테레오 A3 블루투스 이어폰은 Hi-Res 오디오 시대에 부합하기 위해 처음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과학적인 설계를 통해서 제작되고 생산되었다.
이를 통해 전 음역대를 균형감 있게 재생해서 원래 작곡가와 가수가 의도한 그대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심한 주파수 튜닝을 통해서 왜곡을 최대한 보정했기 때문에 무선 기기의 특성상 왜곡되거나 다르게 들릴 수 있는 사운드를 처음부터 잡아줬다는 점에서도 기대치가 높은 제품이었다.
본질적인 사운드 기술에 있어서도 일본의 WISETECH Labs와의 음향 기술 제휴를 통해서 저음부터 고음까지의 밸런스를 제대로 전달하는 싱글 하이엔드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택했기 때문에,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이라는 평가도 가능했다.
기본적으로 뮤토리 에어 스테레오 A3 블루투스 이어폰은 5시간의 통화 시간 및 4시간의 음악 재생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전용 충전 크래들 및 보관함을 통해서 보관과 동시에 충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대 20시간의 배터리를 품고 있는 제품임을 알 수 있다.
저가형 모델의 경우 단순히 보관만 가능하거나,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었을 경우 매번 충전잭을 연결해서 보조배터리 및 어댑터로 충전을 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뮤토리 에어 스테레오 A3 블루투스 이어폰은 보관을 하면서 바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 역시 상당히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 음성 지원이나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블루투스 4.2를 통한 전송 속도 및 효율 증가 등등 수많은 기본기를 더한 뮤토리 에어 스테레오 A3 블루투스 이어폰은 만족도 높은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서 갖춰야 할 것들을 모두 더하고 있는 제품이 되어줬다.
1) 앙증맞고 귀여운 디자인의 충전 크래들
2) 둥글둥글하면서 적당한 크기를 가진 이어버드
3) 먼지가 다소 잘 묻는 이어팁의 아쉬움
4) 휴대하기 간편한 충전 크래들은 주머니에 넣기에는 다소 두꺼운 두께감이 느껴졌다.
5) 사운드는 중저음을 중심으로 고음까지 쭉 뻗어나가는 시원한 소리를 들려줬다.
6) 안내 음성이 한국어로 나오지만 음성 안내의 음질은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7) 음악 감상 사운드는 기대 이상이었는데, 다만 음악 재생을 멈출 경우 약간의 잡음이 들리기도 했다.
8) 충전 크래들에 넣을 경우 이어팁에 따라서 충전 표시가 정확히 나오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9) 기본 구성품은 많지 않았고 포장도 크게 고급스럽지는 않았다.
10) 음질에 집중한 만큼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전달해준 뮤토리 A3
11) 귀가 작은 분들이라면 다소 크게 느껴질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 구성품이 단순했던 뮤토리 에어 스테레오 A3
✎ 완전 무선 이어폰이다 보니, 일반 이어폰에 비해 이어헤드가 큰 편이다.
✎ 케이스 질감이 부들부들해서 손맛이 상당히 좋았다.
✎ 다만, 한 손으로 커머를 열기에는 불가능할 정도로, 다소 뻑뻑했다.
✎ 중저음에 집중된 뮤토리 블루투스 이어폰의 사운드
✎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디자인을 품고 있었다.
✎ 마그네틱 탈착 방식이 적용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 착용감은 귀의 크기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서 뮤토리 에어 스테레오 A3 블루투스 이어폰이 가지는 장점은 분명하다. 어디든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음악을 감상하고 싶은 경우 귀에 꽂으면 그만이라는 점이다.
블루투스 4.2는 이전 버전 대비 더욱 안정적인 페어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직 음악에만 집중하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배터리는 4시간 음악 재생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 오래 재생하려는 경우라면 중간에 충전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있지만, 다른 무선 이어폰 역시 같은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이 제품만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이러한 제품들의 공통적인 아쉬움이 아닐까 싶었다.
가볍게 출퇴근, 통학 시간에 사용하려는 경우 혹은 통화를 자주 하지만 음악 감상도 고음질로 하고 싶은 경우, 그동안 유선 이어폰 혹은 저가형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크게 만족하지 못했던 경우라면 뮤토리 에어 스테레오 A3 블루투스 이어폰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았다.
앙증맞은 디자인과 크기의 충전 크래들을 손으로 굴리면서 음악을 감상하게 될지도 모를 완전 무선 이어폰을 통해서 고사양의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고품질의 블루투스 이어폰만의 매력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