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1월 23일 목요일

미지의 땅 모스크바를 가다. #2 아이폰X이 160만원? 러시아 모바일 시장 탐방기


푸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전면은 우리가 아는 그 스마트폰이지만, 후면에는 전자 잉크 화면이 있는 두 얼굴의 스마트폰이다.

요타폰이라는 본명을 가진 이 신박한 스마트폰이 바로 러시아의 스마트폰 중 하나다. 



   

아이폰의 1차 출시국이자 한 때 매출 기준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5위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다는데, 개인적으로는 미지의 영역으로 느껴졌던 러시아.

흔히 뉴스에서 아이폰의 중국 실적, 갤럭시의 인도 진출, G6의 미국 판매량 등 여러 국가들의 모바일 시장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에 반해 러시아에 관한 정보는 거의 금시초문이었고, 또 예상 외로 공항에서 구입한 유심의 데이터 속도는 상당히 준수했다. 




시장의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통신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곳, 중국과 인도에 이어 아직 남은 개척시장이라는 말을 흘려 들은 적도 있던 곳, 그래서 더욱더 러시아의 모바일 시장이 궁금해졌다.

오늘은 바로 그곳의 모바일 시장을 한번 탐방해볼까 한다.




모스크바를 여행하면서 모스크바에 있는 꽤나 큰 전자매장 세군데를 둘러볼 수 있었다. 모두 한국의 하이마트같은 종합 전자제품 매장이었는데, 구성은 저마다 달랐고, 국내와도 사뭇 달랐다.

통신사에서 요금제와 함께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국내와는 달리, 러시아는 단말기 자급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나라라고 한다. 직접 둘러본 것과 같은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통신사에서 요금제만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요금제 약정 할인은 존재한다고.


   


또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가장 눈에 띄고 많이 진열되어 있는 국내와 달리 모스크바의 주요 매장에서는 중저가 모델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태블릿의 경우는 거의 중저가 모델만 볼 수 있었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듯 싶다. 물론 아이패드는 논외다.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제품을 주로 진열해 놓는 것이 국가를 막론하는 마케팅의 기본일텐데 말이다. 사실 후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러한 진열 방식은 소비자의 필요를 고려한 방식이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이폰X의 포스터가 군데군데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또 의외로 샤오미나 화웨이 같은 중국 브랜드들의 전용 매장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러시아의 모바일 시장은 대체 어떤 모습인 것일까.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고, 다행히도 지인의 도움으로 여러 매장 매니저들에게 인터뷰 아닌 인터뷰를 하며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하게 되었다. 그 점들에 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러시아 사람들은 차를 고를 때 연비를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산유국인만큼 기름값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는데, 그보다는 제로백을 주로 기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는 어떤 요소들을 고려할까? 추운나라인만큼 배터리의 안전성과 같은 대답이 나오길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브랜드 밸류라고. 그래서 삼성과 애플 제품이 가장 잘나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가성비도 중요하게 보는데,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웨이나 샤오미도 어느 정도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평소 매출 비율로 따지자면 애플이 35% 삼성이 30% 화웨이가 10% 샤오미가 3%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도 플래그십보다는 중저가 폰이 인기를 끄는 편.

안타깝게도 엘지의 스마트폰은 여행 기간동안 구경도 못해봤다.




러시아 사람들의 스마트폰 선택 기준 중 첫번째는 브랜드 밸류, 두번째는 가성비, 그리고 세번째는 카메라 성능이었다. 전문 카메라 부스도 꽤나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이미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배터리나 화면 크기는 개인의 취향 정도라고 하는데, 러시아도 국내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기준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담으로, 푸틴폰이라 불리는 요타폰은 요즘 러시아에서 인기가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한다.



러시아는 아이폰 1차 출시국임과 동시에 아이폰X의 출고가가 가장 비싼 나라다. 110만원 정도인 일본과 달리 무려 160만원에 육박한다.

그리고 매장의 진열 구성에서 미리 추측할 수 있었던 것처럼 러시아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폰X이 살아남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그런데도 아이폰X의 인기는 뜨거웠다. 매장 직원들이 귀뜸으로 해준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전체 스마트폰 매출 비중 중 약 35% 정도였던 애플의 매출이 아이폰X이 등장하면서 40% 중반대까지 올라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었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현재도 10위권을 유지하는 큰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비중이 10%도 채 안되는 나라인데도 말이다.

그 러시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3/4 정도를 애플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인 것 같다.


✎ 어느 전자매장 어느 백화점을 가든 볼 수 있었던 애플


✎ 러시아에서는 갤럭시노트8보다 갤럭시S8이 더 인기가 있다고 한다.

✎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던 화웨이와 샤오미 / 1루블은 약 20원이다.

✎ 러시아에서는 전자 잉크 패드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 종합 전자제품 매장의 종류도 다양하고, 저마다 특색도 달랐던 모스크바


✎ PC와 랩탑도 중저가 모델 위주로 진열되어 있었다.

✎ 거의 중저가 모델만 볼 수 있었던 태블릿 시장

✎ 카메라는 원래 인기, 드론은 요즘 뜨는 추세라고.

✎ 게임 시장 역시 글로벌 탑 중 하나라는 러시아.


러시아 전체 모바일 시장의 5%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이폰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아이폰이 비싸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러시아 사람들이 저가형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실제로 러시아 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약 40%는 그보다 저렴한 저가형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조금 전에 언급한 요타의 신상인 요타폰2도 25만원대로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을 정도다.




반면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었는데, 스마트폰 케이스의 전체 판매 이익이 세탁기나 냉장고 같은 일부 가전 제품의 판매 이익과 맞먹는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것 같다.

가격대도 조금 괜찮다 싶으면 10만원을 오갔다. 해외직구의 활성화가 시급해보였다. 하지만 일반 온라인 마켓도 러시아에서는 아직 그다지 인기가 없다고.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기준이나 아이폰X의 높은 가격대와 인기, 나름 빠른 데이터 속도 같은 부면에서는 한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피처폰을 포함한 저가 모델의 비중이나 완전자급제와 같은 구입 방식은 국내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내와 비슷한 듯 달랐던 모스크바의 모바일 시장.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흥미로웠던 것은 모스크바의 TV를 포함한 가전 시장이었다. 이어지는 포스트에서는 그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MACGUYVER.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블랙프라이데이 예고편,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위크 이벤트 맛보기


오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만한 진부한 표현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블랙프라이데이를 한번도 즐기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즐긴 사람은 없다. 그런데 문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한번도 즐겨보지 못한 사람이 꽤나 있다는 것이다.

해외직구를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최근에서야 블랙프라이데이의 존재를 알게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또 이리저리 둘러보긴 했는데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찾지 못했다거나, 어떤 제품들이 블랙프라이데이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지 몰라서 망설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블랙프라이데이엔 어떤 아이템들이 인기를 끄는지, 그리고 자신의 구미를 당길만한 아이템들이 있는지 간단하게 몇가지만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아직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이 오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아마존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위크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의 매력을 맛보기엔 충분할 것 같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예고편이라 생각하고 찬찬히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요즘 삼성 QLED TV나 LG의 O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TV들이 인기다. 분명 국내 기업의 TV이지만, A/S 비용을 비롯한 부가적인 이유들로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비싸다.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소비자들은 웬만하면 A/S를 신청하지 않는 것에 반해 한국인들은 고객센터의 통화 대기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A/S를 상당히 애용하고 있고, 따라서 그러한 부가적인 비용이 TV 제품에 고스란히 녹아들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프리미엄 TV들은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가격이 점차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는데,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국내 가격의 거의 절반 가격으로 초고화질 TV들을 구입할 수 있다.

제조사들 입장에서도 이 시즌에 가장 판매량이 높다보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 그래서 블랙프라이데이는 TV를 구입하는 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아마존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위크 핫딜 이벤트로 올라온 프리미엄 TV들이 있어서 그 중 몇가지를 선택해봤으니 한번 둘러보자. 아래의 배너를 누르면 상세 페이지로 이동한다.


http://amzn.to/2BbSw4D

http://amzn.to/2A2jjQV



TV를 구입하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블랙프라이데이를 즐기기 위해 TV를 구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그러면 조금 더 가볍게 블랙프라이데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개인적으로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포함한 음향기기들을 추천해주고 싶다. 다른 전자 제품들에 비해 할인율의 폭이 꽤나 큰 경우를 쉽게 볼 수 있기 때문.

특히 JBL이나 소니, LG를 비롯한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을 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도 있는데, 현재 핫딜로 올라온 몇가지 제품을 우선 둘러보자.


http://amzn.to/2jdotBz

http://amzn.to/2hT4OKw

http://amzn.to/2z9snlD

http://amzn.to/2zam0OY

http://amzn.to/2hT6CTO


블랙프라이데이의 인기 아이템을 이야기할 때 다이슨 청소기(바로가기)를 빼놓을 수 없다. 

아직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핫딜 정보가 올라온 아이템들 중 한가지가 바로 다이슨 청소기. 



그리고 다이슨 청소기 외에도 앱손 복합기(바로가기)를 비롯해서 다양한 핫딜 정보들을 쉽게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아이템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더 다양하게 알아볼 예정이다.

11월 24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해 11월 27일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핫딜 기간. 이번에는 미리 준비해서 모두가 원하는 제품을 득템할 수 있길 바란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