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1월 16일 목요일

밝기가 5천, 샤오미 초단초점 프로젝터 추천 ‘미 레이저 프로젝터’


프로젝터는 밝기가 생명이다. 사실, TV가 상대적으로 화면이 더 작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터 대신 TV를 구입하는 절대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밝기’이기 때문.

밝기는 낮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지 하는 것부터, 생생한 색감까지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프로젝터에 있어서도 밝기가 생명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대다수의 프로젝터는 밝기가 부족하다. 기껏해야 1,000에서 2,000 수준이거나 조금 높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3,000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여전히 낮에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샤오미는 무려 5,000에 달하는 엄청난 밝기의 프로젝터를 출시했다.

그것도 초단초점 프로젝터에서 구현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개인적으로 직접 구입한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엘지 제품으로, 450안시에 불과해서 물 빠진 색감이라거나 너무 어두워서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이만하면 밝기만 10배를 가볍게 넘어서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이 가기도 했다.

그렇다면, 샤오미 초단초점 프로젝터인 미 레이저 프로젝터는 무엇이 다르고, 또 무엇이 아쉬운지, 그리고 과연 구매할 만한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사실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태생적으로 밝기를 키우기가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었다. 즉, 빛을 반대로 반사해서 쏘는 방식일 뿐 아니라 기술 구현이 쉽지 않기 때문에 밝기 대신 초단초점이라는 것 자체에 집중했던 것이다.

하지만 샤오미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내놓으면서 중국 프로젝터의 한계를 넘어섰는데, 우선 해상도가 FHD이기 때문에 해상도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없었고, 밝기가 5,000루멘이라는 점과 함께 최대 150인치까지는 화질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여느 TV를 압도하는 만족스러운 제품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50cm 정도의 거리에서도 충분히 큰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을 뿐 아니라 최대 85%의 색 재현율로 인해서 TV 못지않은 생생한 색감을 보여준다는 점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빛을 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명암비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샤오미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3000:1의 명암비로 흑백과 화이트를 제대로 구분해두었고, 수명 또한 25,000시간에 달해서 한 번 구입하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긴 사용 시간까지 더했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로서 일반적인 제품은 그저 스마트폰 스피커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졌지만, 샤오미 미 레이저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달랐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태생적으로 화면의 바로 아래에 기기가 위치하기 때문에 스피커의 위치로도 적합하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결과 샤오미 미 레이저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단순히 5,000 안시의 밝기로 화면을 비춰줄 뿐 아니라 앞쪽에서 사용자를 바라보도록 기기가 놓여지기 때문에 놀라운 스피커를 더했다.

돌비 오디오와 dts HD 사운드를 품은 샤오미 미 레이저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30W의 놀라운 출력을 자랑한다.




   

어쩌면 이러한 사소해 보이는 차이가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제품을 구매하게 만드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구분 짓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샤오미 미 레이저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를 한층 더 발전시킨 사운드 성능을 품었을 뿐 아니라 중국 프로젝터에 대한 편견까지 깬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빔프로젝터를 통해서 이제 낮이나 밤이나 놀라운 화질과 밝기로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샤오미 미 레이저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분명 TV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아닐까 싶었다.




그렇다면 샤오미 미 레이저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마냥 좋기만 한 제품일까? 우선 가격이 다소 비싸다.

할인을 하더라도 한화로 200만원을 살짝 넘기 때문에 분명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200만원짜리 TV도 쉽게 구입하기 힘든데, 프로젝터라면 더더욱 그렇다.





또한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아킬레스건이 된다. 물론, 해외 직구 전문 업체인 기어베스트에서는 나름의 대비책을 만들어두고 있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될 경우 택배로 보내고 다시 받는 과정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까다로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화면이 밝아지고 생생해졌을지는 몰라도 TV와 1:1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화면 크기에서는 압도적일지 몰라도 생생함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TV를 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초단초점 빔프로젝터와 비교하자면 한없이 장점이 많은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실제 이 정도의 스펙이면 다른 제조사에서는 500~600만원대를 넘어서는 가격대에서나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성비를 높이고 싶다면, 그리고 거실의 벽면을 모두 화면으로 채우고 싶다면, 무엇보다 답답하고 작은 TV 대신 더 넓고 시원하게 콘텐츠를 감상하고 싶다면 샤오미 미 레이저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통해서 놀라운 크기의 개인 영화관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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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파악이 끝난 아이폰X 후기, 200% 솔직한 장단점들


어느덧 아이폰X을 사용한 지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과연 언제쯤 아이폰X을 만져볼까 했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아이폰X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서 새로운 UI와 UX에도 익숙해질 즈음, 아이폰X 후기를 써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아이폰X은 어떤 스마트폰일까? 그러니까, 아이폰X은 어떤 아이폰일까? 사실 완전히 새롭다고 표현하기에는 과장된 부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하는 것도 무언가 어색하고 맞지 않는 느낌이다.






   

아이폰X은 디자인적인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큰 변화를 선보였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애플다운, 아이폰 다운 모습은 그대로 갖추고 있는 묘한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품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X이 완성작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무언가 어색함이 남아 있다. 아직까지 절대다수의 앱은 아이폰X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가 되지 않은 탓도 있고, 경험을 바꾼다는 것이 언제나 정답이라고만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궁극의 손맛. 아이폰X을 사용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면 손맛이 있는데, 알루미늄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스테인리스 스틸 + 전후면 글라스 재질의 손맛은 말 그대로 찰지다. 손에 붙어서는 좀처럼 떨어질 줄을 모르는데, 사용하다 보면 약간 열이 나는 느낌마저도 일체감이 느껴져서 만족도를 높여줬다.

손에 붙는 UX. 애플이 이번 아이폰X을 만들면서 가장 고심했을 UX는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놀랍기도 했고, 이전과 같으면서도 다름을 보여준 부분에서 디테일한 변화들에 관심이 가기도 했다. 편의성은 더욱 좋아졌고, 쫀득쫀득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UX를 경험할 수 있었다.



   


놀라운 디스플레이. 수치상으로는 아이폰8과 동일하지만, 체감상으로는 적어도 20% 이상은 더 밝다. 특히나 동영상을 볼 때면 놀라곤 하는데, 너무나 디테일하고 생생해서 합성같이 느껴질 정도. 비단 화면 밝기뿐만 아니라 100만:1이라는 놀라운 명암비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디스플레이는 노치 디자인에 여전히 적응해야 한다는 점은 있지만 아쉬움이라기보다는 색다름에 가까웠고, 사실상 써본 사람들만 알겠지만, 생각보다 정말 거슬리지 않았다. 어쩌면, 아이폰X에 있어서 디스플레이는 궁극의 변화에 가까운 차이를 느끼게 해준 부분이었다.




다음으로 아이폰X의 카메라를 빼놓을 수 없는데, 사실 그동안 아이폰의 셀카는 너무나 생생해서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오는 아쉬움이 있었다면, 이번 아이폰X에서 선보인 전면 인물 사진 조명 기능은 아이폰X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한 차이를 가져다줬다.

이를테면, 실시간으로 렌더링이 되어서 후경을 흐림 처리해줘서 만족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스튜디오 조명을 활용하면 더욱 화사하고 밝게 나와서, 그리고 얼굴의 윤곽에 맞춰서 밝기를 조절해줘서 매우 놀라운 셀카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또한, 후면 카메라 역시 망원 OIS를 더하고 새로운 ISP와 A11 바이오닉 칩셋의 조합으로 초당 수천억번의 연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각각의 디테일이 살아나서 자꾸만 카메라를 켜서 촬영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기도 했다.

아이폰에 있어서 퍼포먼스는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당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뛰어나겠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궁극에 가까운 변화를 선보이면서 체감 속도뿐만 아니라 버벅거림 없는 사용까지, 매우 높은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아이폰X의 디자인은 분명 호불호가 갈리는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개인적인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아이폰X은 분명 놀라운 디자인이며, 사진으로 볼 때 너무나 크게 느껴진 카메라 부분은 카툭튀인 것은 맞지만 사실상 거의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너무 커 보이고 둔탁해 보일까 싶은 카메라 부분이 오히려 절제되어 있었고 고급스러움에 한몫을 했기 때문이다. 카메라 측면 테두리 역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되어서 만족도가 높았고, 처음에는 너무 무난하고 심심하지 않을까 싶었던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는 특유의 고급스러움으로 계속해서 쳐다보게 만들기도 했다.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스피커 기능인데, 아이폰7에서부터 스테레오 스피커로 만족도를 높여준 스피커는 이제 더욱 개선된 중저음과 커진 소리를 통해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단순히 스테레오 스피커라서가 아닌, 말 그대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수준이라서다.

밤이라면 소리를 줄여야 할 정도로 기본적인 소리가 크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최저 볼륨을 더 낮춰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소리가 크고, 울림이 안정적이고, 뭉개지지 않았다. 즉, 소리가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게 뻗어가면서도 중저음이 탄탄했다.




이제 마지막으로는 애플이 대대적으로 내세운 페이스ID가 있다. 페이스ID는 터치ID와 달리 얼굴을 활용하는 방식인데, 가장 큰 장점이라면 어지간한 각도에서는 얼굴을 완벽히 인식한다는 것이 있고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 있다.

또한, 애플 나름대로 노크온 기능을 더했는데, 홈 버튼이 없어졌기 때문에 전원 버튼을 누르거나 들어서 깨우기를 활용해야만 화면이 켜지지 않을까 싶었다면, 실제로는 화면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화면이 켜져서 간편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다.




결과 새로운 사용 습관이라면, 그저 폰을 들거나 터치한 다음에, 슬라이드 업을 해서 잠금 화면을 넘긴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즉, 잠금을 해제한다는 생각 없이 그냥 폰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잠금 해제는 아이폰이 알아서 할 테니 그냥 폰을 사용하라는 편리함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비롯해서 편리하게 그때그때 충전하는 것도 가능해졌고, 고속 충전 솔루션까지 더하면서 조건만 맞다면 더욱 빠르게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부를 수 있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X을 공개하면서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튼튼한 글라스를 채택했다며 자랑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할까? 정말 애지중지하며 책상 위에도 그냥 두지 않고 항상 안쪽 포켓과 손에서 손으로 옮겨가며 사용했지만 어느새 자잘한 흠집은 한두 개씩 발견되었다.

이미 개봉기를 통해 소개한 것처럼 실수로 던진 아이폰X은 스테인리스 스틸 부분에 찍힘이 발생될 수밖에 없었고, 글라스 재질은 일상적인 환경 속에서도 자잘한 흠집이 더 쉽게 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호필름은 필수라는 생각도 들었다.




즉, 글라스가 더 튼튼하다는 것은 떨어뜨릴 경우를 비롯해서 충격에 강하다는 것이지 생활 속에서 발생될지 모를 모든 환경으로부터의 보호 성능이 좋아졌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또한 지문 인식기 수준으로 지문이 잘 묻어난다는 점도 글라스 재질이 가진 태생적인 한계이자 아쉬움이기 때문에 자주자주 닦아줄 필요도 있었다.

디자인적인 차이로 인한 아쉬움이라면, 카메라 부분에 먼지가 잘 묻는다는 것이 있는데, 직각으로 디자인된 카메라 부분의 단차로 인해서 사용하다 보면 가장 먼저 카메라와 기기의 후면에 먼지가 앉아서 그 부분에서 오는 아쉬움도 감안해야 했다.




아마도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와닿을 부분이라면 앱 호환성을 빼놓을 수 없는데, 앱이 실행되지 않는다거나 오류가 난다는 것이 아닌, 19.5:9 비율의 아이폰X에 꼭 맞춰진 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오는 아쉬움이다.

앱 호환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애플이 지금껏 유지해온 가이드라인에 충실했던 앱들이 더욱 불리하다. 고정적으로 16:9 비율에 최적화가 된 결과 사용자 경험부터 사용 방식, 디자인에 있어서 완전히 다른 기준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많은 앱이 바뀌고 최적화가 되기는 힘들어 보였다.




또한 가로 모드로 사용할 경우 16:9 비율의 앱은 더욱 불리해진다. 가로로 눕힐 경우 세로로 꽉 차는 것이 아니라 하단 부분에 ‘바’가 남아 있는 상태로 화면이 표시되기 때문에 4.7형 아이폰8과 사실상 같은 크기로 앱이 실행되기도 했고, 앱이 위쪽으로 붙어 있어서 균형도 맞지 않아서 기형적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결국 1세대 모델이 겪어야 하는 변화로 인한 불편함은 소비자들의 몫이 되었고, 앱 개발자들에게는 과제가 되고 있다. 앱 개발자들은 이제 19.5:9 비율과 16:9 비율 모두에 맞춰야 하며, 아이패드를 위해서도 다양한 비율에 최적화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상단의 알림 바 부분이 매우 협소해지면서 정보 표시가 줄어든 결과 이전과 달리 표시되는 내용이 거의 없고 배터리조차 % 표기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직관적으로 정보가 전달되지 않으면서 오는 아쉬움을 겪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OLED를 채택했음에도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달리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아무리 아이폰을 바라봐도 좀처럼 시간이나 정보를 띄워주지 않는 점도 아쉬움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X의 아쉬움을 짚어보자면, 앞서 언급되었던 무선 충전이나 고속 충전은 모두 소비자들이 액세서리를 구입하거나 별도로 구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 역시 비슷하지만, 적어도 고속 충전을 위한 어댑터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자면 아쉬운 부분이다.

아이폰X 및 아이폰8 시리즈에는 고속 충전 기술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전용 액세서리는 별도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할 경우 거의 10만원의 비용이 발생된다는 점도 아쉬움이 되고 있고, 무선 충전 패드 역시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애플이 인증했거나 애플 제품과 호환성이 높은 고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이 남아 있다.




또한 사용하다 보면 약간의 발열은 당연하지만, 최대 화면 밝기 + 고화질 동영상 + 스피커 최대 볼륨으로 사용할 경우 20분도 채 되지 않아서 약간은 불편한 정도의 발열이 느껴진다는 점도 아쉬움이 되었다.

이외에도 애플워치에는 포함된 자동 물 빠짐 기능이 없어서 물에 넣고 난 이후에 통화를 할 경우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제대로 들려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바로 유선 충전을 할 수 없다는 점과 함께 누워서 페이스ID 잠금을 해제하려는 경우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단점으로 남아 있다.


✎ 기대했던 아이폰X과의 첫만남



✎ 아이폰X은 전후면, 측면 모두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프리미엄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해줬다. 그러나 액세서리에서는 여전히 짠 모습을 보여준 애플.



✎ 놀라운 그립감 및 고급스러운 마감은 왜 아이폰이 다른지를 알게 해줬고, 카툭튀는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놀라운 전면 셀카와 후면 카메라 화질에 감탄했을 정도.



✎ 디스플레이는 수치상으로는 구분이 힘들지만, 실제로는 더욱 밝고 생생해서 자꾸만 눈길을 끌었고, 터치감 및 UX 역시 일품이었다.



✎ 어떤 컬러를 표현하든 더욱 생생하게 표현해줬던 디스플레이



✎ 특히나 수퍼 레티나 HD 디스플레이가 되면서 OLED를 통해 블랙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 노치 디자인은 이제 제법 익숙해졌지만, 적응하고 납득하는 과정은 필요했다.



✎ 하지만 하단부의 디자인은 역시나 일품이었는데, 아이패드와 같은 아이덴티티 속에서 아이폰만의 장점이 제대로 느껴진 부분이기도 했다.





✎ 방수 기능으로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던 아이폰X



오늘은 아이폰X의 일주일 사용기를 통해서 아이폰X 후기를 담아봤다. 사실, 그동안 모든 제품이 그렇겠지만 완벽하게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은 이 세상에 없다.

나에게는 편한 무언가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고, 나에게는 비싼 제품도 누군가에게는 가성비 제품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가격이나 디자인, 카메라 성능과 같은 것들을 객관화된 수치로 표현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번 포스트 역시 모든 분들이 원하는 내용은 아닐지 모른다. 그저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이렇게 느꼈다는 것이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아이폰X을 사용한 이후 아이폰8 플러스는 너무 크고 무거워 보인다는 것이고, 아이폰8은 작고 화면이 답답해 보인다는 것이다. 대화면이지만 폰이 작다는 점에서 다시금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것도 같은 팀쿡의 애플이 느껴지는 제품이 아닐까 싶었던 아이폰X.



 
쓰면 쓸수록 만족도가 높기도 했고, 앱 호환성 역시 점점 더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자면 애플의 영향력이 앱 개발자들에게도 자극제가 되어서 더욱 완성도가 높고 경쟁력이 있는 앱들로 변모시키는 선순환이 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동안 방치되었던 수많은 32비트 전용 앱들은 모두 퇴출되면서 한 번 걸러진 앱스토어는 이번 아이폰X의 출시를 계기로 다시금 소비자들이 찾는 앱들과 방치된 앱들로 나뉘어서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새로운 화면 비율에 맞춰진 앱들이 많아질수록 아이폰X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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