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1월 14일 화요일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개봉기, 손에 착 감기는 맛에 반하다.


이미 아이폰X을 만져본 손으로 아이폰8을 만져보게 되면 흥미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 2가지 제품의 가격적인 차이가 40만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아이폰8이 갑자기 예뻐 보이기도 했다.

아이폰8이 가지는 최대 장점은 더 작고 가볍다는 점인데, 아이폰X은 분명 아이폰8 플러스와 비교하자면 엄청 가볍기는 하지만, 아이폰8은 다시금 아이폰X과 비교해서 거의 30g 가까이 무게에서의 차이가 발생되기 때문에 체감되는 폰의 무게감은 확실히 달랐다.






   

가격도 가볍고 무게도 가벼운, 그러나 속에 들어찬 기술은 묵직한 아이폰8은 그 자체로 어쩌다 보니 99만원짜리 가성비 아이폰이 되었고, 같은 세대의 제품으로서 손색이 없는 동일한 프로세서와 거의 같은 싱글 렌즈 카메라 및 무선 충전 아이폰이 되었다.

그렇다면,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의 맛은 어떠할지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개봉기를 통해서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인 아이폰8을 하나하나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 시리즈의 메인 컬러는 ‘블랙’이었는데, 이번에는 다시금 ‘스페이스 그레이’로 돌아왔다. 물론, 예전의 스페이스 그레이와 비교하자면 한없이 블랙에 가까운 느낌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빛에 따라서는 그레이 컬러를 제대로 보여주는 옅은 느낌의, 물 빠진 색감을 보여줬다.

사실 블랙과 제트 블랙에 매료되었었기 때문에 이번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의 물 빠진 듯한 느낌이 나쁘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번 컬러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라면 우선 카메라와의 일체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글라스로 마감되어서 내구성은 더욱 높아졌고, 또 보는 맛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거울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반짝임은 눈길을 끌었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측면을 두르고 있는 알루미늄 재질은 아이폰6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는 유선형 디자인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오묘한 손맛은 컬러감과 함께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전달해줬는데, 알루미늄 재질은 미끌미끌하면서도 부들부들한 느낌이 들었고, 동시에 전후면의 글라스 디자인은 손에 착 감기는 손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자꾸만 손 위에 올려두고서 굴리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번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의 포장 박스는 블랙으로 되어 있어서 한눈에 인지가 가능했는데, 구성품은 여전히 유선 이어팟과 변환 젠더, 어댑터로 끝이었기 때문에 단출하기도 했고 추가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액세서리에 대한 부담도 어쩔 수 없었다.

즉, 이어폰 단자가 사라진 아이폰7 이후, 애플은 라이트닝 to 3.5mm 이어폰 변환 젠더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오히려 사용상 거추장스러울 뿐 아니라 아쉬운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에어팟이 기본으로 포함되었으면 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2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다른 스마트폰 대비 가장 튼튼한 글라스로 전후면이 마감되었다고는 하지만, 스마트폰의 사용 패턴이나 사용상의 특성을 보자면 흠집은 어쩔 수 없어 보였다는 점에서도 요즘 스마트폰들이 글라스 마감으로 예뻐 보이기만 할 뿐, 내구성 측면에서는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아쉬움도 동시에 들었다.

그러니까, 아무리 튼튼해지고 강력해진 글라스라 하더라도 보호필름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인데, 99만원짜리 스마트폰에 보호필름을 더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터치감이나 손맛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차기 모델에서는 이러한 아쉬움을 덜어줄 스펙적인 변화가 더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 검은색 박스에 담겨 있었던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 심플한 구성품과 함께 고급스러운 포장이 눈길을 끌었다.


✎ 오묘한 느낌을 전달해준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의 아이폰8은 빛에 따라 다른 느낌을 전해줬다.


✎ 전후면 글라스를 통해 놀라운 손맛을 전달해준 아이폰8은 작은 크기로 그립감까지 상당한 만족도를 높여줬다.


✎ 측면 알루미늄으로 독특한 느낌을 전달해줬지만, 먼지가 잘 묻고 지문이 잘 남는 아쉬움도 있었다.




✎ 여전한 태평양 베젤은 다이어트가 필요해 보이기도 했지만, 한손 조작이 가능한 크기라는 점에서는 만족스럽기도 했다.


✎ 동영상 품질도 상당히 좋았던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 메모장 활용, 웹서핑, 사진 촬영까지도 한손으로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했다.



✎ 때로는 은은한 느낌을 전달해준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 애플워치와 함께 사용하기에 좋았던 일체감 높은 디자인


✎ 실 사용시 빛 반사가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고, 터치감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아이폰X과 비교해서 아이폰8은 더 작고, 가볍고,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사실상 16:9 비율의 콘텐츠 및 동영상이라면 거의 같은 크기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이 없는 제품이었다.

즉, 아이폰X이 새로운 느낌도 있고 고급스러움이나 희소성도 어느 정도 있을지는 몰라도, 현재의 상황에서 보자면 앱 호환성이나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사용자 경험의 연속성 측면에서는 아이폰8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아이폰8의 화면도 나쁘지 않았고, 그립감도 훌륭했을 뿐 아니라, 화면 크기도 크게 아쉽지는 않았기 때문에 손이 작은 분들이나 태블릿, 노트북을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아이폰8의 크기나 가격이 오히려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었다.

특히나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는 그 자체로 영롱한 느낌마저 들었는데, 측면이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것은 아니지만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서 단정한 느낌과 알루미늄 특유의 재질감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최고의 선택지라고 부를 수 있었다.



 
이번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개봉기를 통해서는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의 보는 맛과 손맛, 그리고 구매해도 좋을 이유들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어지는 리뷰 및 후기들을 통해서 좀 더 많은 매력 포인트와 솔직한 아쉬움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 MACGUYVER.



https://www.apple.com/kr/shop/buy-iphone/iphone-8
 














아이폰X으로 찍다. #1 가을 풍경. 바다. 하늘을 다 담다.


아이폰X으로 찍은 풍경은 어떤 느낌일까? 요즘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면 브랜드를 떠나서 모두 잘 찍히는 편이기 때문에 어떤 폰이 더 낫다고 이야기를 하기는 힘들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번 아이폰X의 사진은 ‘끝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서 찍더라도 있는 그대로 담겼고, 더 선명해졌으며 흔들림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되었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저조도에서는 여전히 노이즈가 보이거나 흔들림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아쉬움을 남긴 것인데, 이러한 아쉬움은 다른 스마트폰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크게 마이너스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아무튼, 아이폰X으로 찍어본 가을 풍경, 바다, 그리고 하늘은 매우 선명했고 생생했으며 살아 있는 느낌 그대로 사진에 담기면서 더욱 사진 찍는 재미를 알게 해줬다. 



폰이 작아진 점도 장점이었는데, 아이폰 ‘플러스’ 모델의 경우는 한 손으로 마음껏 촬영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었지만, 아이폰X은 작아서 그럴 염려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폰X으로 찍어본 가을 풍경과 바다, 하늘의 모습은 어땠을까? 오늘은 아이폰X으로 찍어본 사진들을 통해서 아이폰X의 카메라가 어떠한 사진들을 담아주는지, 또한 동영상을 통해서 후보정 없는 원본 그대로의 아이폰X 촬영 영상은 어떠한 결과물을 담아줬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야외 시인성이 좋아서 촬영하기에도 좋았던 아이폰X


✎ 멋진 풍경을 있는 그대로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 그저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생생하게 담겼던 풍경 사진들


✎ 각도에 따라, 빛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했고 하늘과 바다의 차이도 그대로 담겼다.


✎ 바다의 잔잔한 물결과 구름의 편안한 느낌 그대로 담긴 결과물

✎ 해가 지는 역광 속에서도 디테일이 하나하나 살아나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 특히나 더욱 생생한 색감을 그대로 전달해준 낙엽 사진들

✎ 역광 아래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섬세함도 보여줬다.


✎ 역광에 강하다는 것은 그만큼 HDR 기능이 제대로 구현된다는 뜻이다.


✎ 동영상에서 더욱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던 바다의 물결들

✎ 약간 어두운 곳에서 디테일이 떨어지는 아쉬움은 있었다.



아이폰X으로 찍은 단풍은 그야말로 생생한 색감을 가감 없이 보여줬고, 촬영하면서 틈틈이 아이폰7 플러스 모델과 비교해본 사진의 결과물은 분명 1년의 차이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바다 물결의 경우도 너무나 생생해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고, 에너지가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햇살 역시 그대로 아이폰X 속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특히나 이번 아이폰X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이라면 용량을 반으로 줄이는 기술이었는데, 그래서 같은 용량에서 사진을 2배나 더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마음껏 찍는 것 역시 부담이 없었다.

아쉬움이라면 저조도에서는 다소 흐릿해 보이거나 자글자글해 보이는 노이즈가 눈에 띄었다는 것인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저조도에서는 여전히 미러리스나 DSLR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야경이나 풍경을 찍는 것은 큰 아쉬움이 없었지만, 디테일한 제품이나 사람을 찍기에는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망원에서까지 활용이 가능한 OIS 손떨림 보정, 그리고 A11 바이오닉 칩셋과 새로워진 ISP를 통해서 다듬어진 결과물은 분명 ‘다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원래도 취미였던 사진 촬영이 아이폰X을 만나면서 더욱 재미있는 습관이 될 것 같기도 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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