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무개 씨는 직장생활을 하는 20대의 싱글이다. 퇴근 후 혹은 공휴일에는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일명 ‘집돌이’다. 종종 친구들과의 모임도 가지지만, 외식을 하기보다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빔프로젝터를 켜놓고 홈파티를 즐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다. 바야흐로 ‘싱글’들의 전성시대다.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6년 1인 가구 수는 총 가구수의 28%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2010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4%나 늘어난 수치로 여러가지 문제로 당장 결혼을 미루고 혼자만의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세대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들 중 욜로족(YOLO, You Only Live Once)은 결혼보다 자신의 라이프 퀄리티를 높이고자 하는 소비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여가 생활 혹은 라이프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이면에는 현실적인 고충도 함께한다. 한 매체는 싱글 남성의 29.4%가 가사에 대한 귀찮음을 불편함으로 호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혼자 즐기는 만큼, 라이프케어를 혼자해야 하니 현실적인 부담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잇(IT)테리어(IT+인테리어) 제품들이 큰 인기다. 최근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지인은 IoT를 활용해 자신의 편리와 안전을 도모했다고 극찬했다. IoT가 무엇이길래 싱글라이프의 귀찮음을 해소했을까? 오늘 포스팅에서는 IoT 기기를 활용한 잇테리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혼자 사는 삶의 불편함에 대해서 알아보자. 싱글 라이프의 가장 큰 단점은 자잘한 것 하나까지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기에 가족들과 함께 살던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하고 자잘한 일들이 골머리를 썩게한다.
이를 테면, 밥을 하는 등의 요리, 청소, 빨래, 분리수거 뿐 아니라 집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방범도 확인해야한다. 여기에 공과금까지 일일이 납부하다 보면 손이 가는 번거로운 일들이 정말 많다.
특히 실수로 가스불을 켜놓고 나오거나, 에어컨, 전등, 헤어 아이론 등을 켜놓고 나오게 되면 전기세 폭탄을 맞거나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일을 겪었던 지인은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집으로 돌려야 했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런 자잘한 불편 사항들을 스마트한 잇테리어로 해결할 수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IoT 제품들은 집안의 사물들에 인터넷을 연결해 내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즉, 스마트폰만 들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집안 가전들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IoT는 집안 가전들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이나 재해 현장에서도 활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이미 스마트시티 라는 이름으로 시의 쓰레기 관리를 IoT로 하고 있다고 한다. IoT가 인간의 생활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 같다.
집안에 있는 IoT 제품들은 편리와 절약, 안전 등 여러가지 영역에서 우리를 이롭게 해준다. 가스불을 켜놓고 나왔던 지인의 집에 만약 IoT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다시 돌아갈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가스밸브를 잠글 수 있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예상 전기료가 체크되고, 대기 전력을 많이 잡아먹는 가전들을 체크해 전기료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IoT는 혼자 사는 싱글 여성의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24시간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가 집을 지키는 경비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IoT열림알리미 제품은 창문에 설치해 문의 개폐 이력을 업데이트 해준다. 오랜 기간 집을 비우더라도 창문이 열렸다는 메시지가 떠오르면 곧장 112에 신고하면 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보자. IoT 제품들 중 어떤 제품이 싱글 라이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까? 필자가 확인한 제품 중에는 ‘IoT가스잠그미’가 가장먼저 눈길을 끌었다. 외출하기 전에 확인 못한 가스 불을 원격으로 끌 수 있어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개인적으로는 싱글이 아니더라도 이 제품은 가정마다 하나쯤 구비해 놓으면 좋을 것 같다.
여기에 홈CCTV도 눈길을 끌었다. 싱글족들은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 소리듣기나 양방향 음성통화 기능까지 제공되는 이 제품은 혼자 외롭게 집을 지키고 있을 내 반려 동물에게 목소리를 들려줘 안심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누군가 집에 침입했을 때 화면을 녹화해 증거자료를 만들고 사이렌을 울릴 수 있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여기에 플러그나 멀티탭을 사용하게 되면 다리미 선풍기, 에어컨, 컴퓨터를 실수로 끄지 않고 외출하더라도, 다시 집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에서 켜놓고 나왔는지 한 눈에 확인하고, 곧바로 꺼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열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에는 전기 장판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매우 아날로그적인 제품인 전기 장판도 IoT와 만나게 되면 ‘스마트’함을 갖춘 아이템이 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켜고 끄거나 ON/OFF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도 있는 ‘IoT 스위치’도 깜깜한 밤, 스위치를 찾기 위해 벽을 이리저리 더듬는 불편함을 없애줘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자, 이제 이러한 IoT제품들이 집에 구비되어 있다면 IoT의 핵심인 ‘자동실행’을 활용하여 진정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현관문에 부착되어 있는 IoT열림알리미가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는 시간인 매일 아침 8시에 ‘열리는 순간’ 가스밸브와 거실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고 전기 장판과 TV, 셋탑박스가 연결되어 있는 IoT멀티탭이 자동으로 꺼지며 홈CCTV만 돌아가도록 스마트폰으로 미리 설정을 해놓으면 매일 아침 아무런 귀찮음 없이 신발만 신고 출근하면 되는 편리한 싱글 라이프를 만들 수 있다.
플랫폼만 같다면 모든 IoT제품들을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집안의 사물들이 점점 IoT화 되어 갈수록 점점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IoT 관련 제품들을 활용하게 되면 효율적인 싱글라이프가 가능해지며 싱글들의 가장 큰 고충인 ‘귀찮음’을 해결할 수 있기에 큰 생활의 변화로 다가올 수 있다.
이상으로 싱글 라이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잇테리어 제품인 IoT 기기들을 알아보았다.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본다면 이 제품들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알뜰한 싱글 라이프를 완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