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1월 9일 목요일

실물 깡패라는 아이폰8 플러스 실버 개봉기, 이 색감 실화?


애플은 묘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바로, 아무것도 아닌 것에 특별함을 부여하는 능력. 지난번 아이폰7이 공개되기 전만 하더라도 블랙 컬러는 그저 그런 컬러, 혹은 너무나 많이 사용되어서 특별할 것이 없는 컬러라는 인식이 많았다.

물론, 여전히 블랙은 고급스러움과 스페셜 한 느낌을 전달해주는 컬러라는 인식도 있었지만 스마트폰에 있어서 블랙은 기본적인 컬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가 더욱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7을 공개하면서 블랙 & 제트 블랙을 내놓자,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2개의 블랙 시리즈를 통해서 아이폰7은 전혀 다른 느낌의 옷을 입었고, 그동안 스포츠 & 캐주얼만 입었던 아이가 드디어 양복을 입으며 멋 좀 부릴 줄 알게 된 것처럼, 블랙을 애플 다운 컬러로 소화하면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 아이폰8 시리즈 역시 새로운 컬러를 도입했는데, 사실상 3개의 새로운 컬러를 선보인 것과 다름이 없었고, 특히나 실버 컬러는 그동안의 실버 컬러가 보여준 ‘평이한’ 모습 대신 ‘세련된’ 느낌을 더하면서 자꾸만 눈이 가는 컬러가 되었다.






아이폰8 시리즈 가운데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제품이라면 아이폰8 플러스 실버가 있는데, 플러스 모델에 눈이 갔던 이유라면 눈이 2개인 후면 카메라가 더욱 단정해졌기 때문이고, 실버에 눈이 갔던 이유라면 그동안 후면이 ‘알루미늄 + 실버’였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베이직 컬러라는 인식에서 이제는 새로운 컬러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후면이 실버인 것은 맞지만 이전과 비교하자면 한없이 화이트에 가까워졌고, 그러면서도 측면 라인과 카메라를 둘러싼 프레임은 여전히 실버톤으로 빛을 발하면서 오묘한 조합이 탄생되었다는 것이다.



   


보면 볼수록 눈길을 끄는 아이폰8 플러스 실버 컬러는 비로로 ‘실버’의 정점을 찍은 것처럼 보였다.

전면과 번갈아가며 비교를 하게 되면 후면이 완전한 화이트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지는 몰라도, 빛에 따라서 또한 구도에 따라서는 화이트처럼 보인다는 점에서도 아이폰4s가 떠오르게 만들기도 했던 후면 유리 재질과 밝은 실버 톤의 만남은 그 자체로 새로움이었다.




그리고 또한 이번 아이폰8 플러스 실버는 손으로 만질 때의 느낌까지 새로워졌는데, 이 부분은 물론 스페이스 그레이 및 골드 컬러에도 동일하게 해당되는 사항이겠지만, 컬러 배색과 디자인에서 이미 관심을 끌었던 모델이 아이폰8 플러스 실버인 만큼, 손맛도 훌륭했다는 것에서 더욱 ‘플러스’가 되기도 했다.

즉, 아이폰8 플러스 모델은 이전과 비교해서 더욱 무거워지기는 했지만, 그러한 무게감을 단지 ‘무겁다’는 것만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전후면 글라스를 통해서 진지하고 차분하게 고급스러움을 어필하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여전히 남은 알루미늄 재질이 절묘하게 더해지면서 특별한 그립감을 전달해줬다.




   

마치 애플워치 알루미늄 모델과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로 나뉘는 것처럼, 아이폰X이 스테인리스 스틸로 고급스러움의 정점을 찍었다면, 무난하면서도 제법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주는 디자인으로 손색이 없는 손맛을 제대로 전달해준 것이다.

아마도, 눈을 감고서 만지게 되면 어디가 앞인지 모를 정도로 전후면이 동일한 느낌으로 마감되어 있었던 아이폰8 플러스는 여전히 홈 버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관적이면서도 매우 빠른 기능성까지 겸비하면서, 어쩌면 홈 버튼이 남아 있는 마지막 아이폰 세대가 될지도 모를 또 다른 기념비적인 제품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 두근거리는 아이폰8 플러스 실버와의 만남



✎ 평이한 모습의 실버가 아닌 세련된 느낌의 실버 컬러



✎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는 아이폰8 플러스 구성품


✎ 빛이나 구도에 따라 화이트처럼 보이는 아이폰8 플러스 실버 색상


✎ 후면 유리 재질과 밝은 실버 톤의 새로운 만남은 아이폰8 플러스를 더욱 빛내 주었다. 


✎ 무난하면서도 제법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준 제품


✎ 직관적이면서도 매우 빠른 기능성까지 겸비했다.


✎ 전후면 글라스를 통해서 고급스러움과 특별한 그립감을 전달해준 아이폰8 플러스 실버 색상


✎ 보는 맛과 만지는 맛을 동시에 알게 해주었다.




애플이 아이폰8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에는 새로운 컬러인 ‘골드’ 컬러가 메인 컬러이자 히든 컬러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실물을 보고 난 이후에는 실버 컬러에 자꾸만 눈이 갔었다. 물론, 골드 컬러 역시 보면 볼수록 볼매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첫인상이 강렬하게 남은 컬러는 실버였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껏 실버 컬러는 첫 아이폰이 공개된 이후, 그리고 첫 실버 컬러를 내놓은 이후 어떠한 큰 변화도 없이 계속해서 이어져 오면서 그 사이 공개되었던 골드, 로즈 골드, 블랙, 제트 블랙에 밀려서 기본 컬러라는 느낌이 강했다. 새로움보다는 그저 무난함과 기본적으로 있어야만 하는 컬러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8 플러스에서의 실버 컬러는 분명 새롭다. 보는 맛뿐만 아니라 만지는 맛까지도 새롭게 다듬으면서 그 자체로 실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것 같았다. 동시에, 측면 라인을 통해서 여전히 남겨져 있는 알루미늄 마감의 실버 톤은 절제된 느낌을 제대로 전달해주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아이폰8 시리즈에서 컬러를 고민 중이라면 실물로 보고서, 또한 핸즈온을 하고서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실물 깡패라는 말이 그냥 나올 정도의 실버 컬러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컬러 이야기에서 컬러 이야기로 끝났던 아이폰8 플러스 실버 개봉기는 여기까지다. - MACGUYVER.


https://www.apple.com/kr/shop/buy-iphone/iphone-8 


















아이패드 프로 2세대로 찍다. #1 태블릿에 대한 편견을 지우다.


사실, 이 녀석으로 무언가를 찍으려는 ‘목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바로 잡히는 스마트폰을 꺼내들고는 찍는 편이 훨씬 더 간편하고 결과물도 더 좋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의 카메라는 도대체 왜 ‘카툭튀’인 걸까? 카툭튀는 기본적으로, 카메라 성능을 희생하지 않았음을 뜻하고 결과적으로 볼 때 아이패드 프로 2세대의 카메라는 아이폰7 수준으로 다듬어져 있다는 것을 표면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일지 모른다.





   

우선, 아이패드 프로 2세대의 카메라 스펙을 보자면 전면 700만 화소, 후면 OIS 기술이 탑재된 1,200만 화소 및 위상차 검출 AF와 쿼드 LED를 품은 트루톤 플래시를 더했다. 그리고, 이 스펙은 정확하게 아이폰7의 카메라와 일치한다.

심지어 아이폰7의 F1.8 조리개 값과도 동일한 카메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완벽하게 100% 같다고 보기는 힘들더라도, 사실상 아이폰7과 동급의 카메라를 태블릿인 아이패드에 더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2세대로 찍는 사진은 아이폰7의 사진과 사실상 동일한 결과물을 담아준다.




그렇다면, 이토록 놀라운 스펙을 품은 아이패드 프로 2세대의 카메라는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해줬을까? 우선 10.5형과 12.9형을 모두 사용하는 유저의 입장에서 보자면 광활하다는 것에서 첫번째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즉, 어떤 순간을 담더라도 기대 이상의 놀라운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600니트로 더 밝아진 디스플레이는 야외 시인성까지 개선하면서 작은 스마트폰 화면 대신 아이패드 프로 2세대로 찍는 사진은 한마디로, 찍는 맛이 다르다. 눈으로 보는 모습과 비율 그대로를 태블릿 속으로 담아낸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함이 전달된다.



무엇보다 OIS 기술까지 품었기 때문에, 또한 기기 자체가 커서 두손으로 안정적으로 잡고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몰입도는 더욱 높아지게 되고 사진을 비롯한 동영상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게 된다. 물론, 서론에서 언급한 것처럼 처음부터 아이패드 프로 2세대의 카메라를 ‘사진’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 2세대의 카메라 성능이 아이폰7의 그것과 거의 같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경우와 상황에 따라서는 굳이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이, 또 누군가에게는 스마트폰보다 더 훌륭한 카메라를 탑재한 만큼 바로바로 찍어서 공유하고 편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


✎ 아이패드 프로 2세대의 생생한 화질은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 초록초록한 풍경을 초록초록한 색감 그대로 담아줬다.


✎ 플래그십 스마트폰 못지 않은 역광 보정 퍼포먼스

✎ OIS 덕분에 달리는 차안에서도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 벽돌의 질감과 조명의 분위기도 잘 살려주었던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어딘가로 떠나서 동영상을 가볍게 만들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누군가는 스마트폰을 꺼낼 것이고 또 누군가는 카메라를 꺼낼지 모른다. 요즘은 액션캠도 대세이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누군가는 구형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바로바로 편집하기 위해서 컴퓨터로 옮기는 과정이 귀찮다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아이패드는 훌륭한 대안이 된다. 별도의 젠더만 더하면 SD카드도 읽을 수 있고, 에어 드롭을 활용하면 iOS 및 맥북에 있는 사진과 영상까지도 단숨에 담을 수 있다.

심지어 512기가로 넉넉한 용량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4K 영상도 거뜬히 담아두고 또 편집할 수 있다.




   

특히나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한 ‘이후에’ 아이패드 프로 2세대는 더욱 빛을 발한다. 애플 펜슬을 활용해서 사진에 특수 효과를 더하거나, 다양한 앱을 활용해서 사진을 복제하고 또 2개 이상의 사진을 합성하는 것도 간단해진다.

보다 큰 화면이기 때문에 작업은 능동적이 되고 효율은 배가 된다.


동영상 편집 역시 거침 없는 프로세서의 처리 속도로 인해서 더욱 빠르고 생생해질 뿐 아니라, 가장 앞선 모바일 운영체제인 만큼 모든 역량을 동영상 인코딩에 투입하기 때문에 버벅거림이나 기다림은 과거의 유물이 된다.



그래서 아이패드 프로 2세대의 카메라는 쓰임새가 많다. 단순히 이 카메라로 모든 것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더이상 보조 수단이 아닌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는 카메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종종 아이패드 프로 2세대로 무언가를 찍고 공유해볼 생각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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