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1월 6일 월요일

실용적인 시너지, 아이피타임 V508 유선 공유기 & 익스텐더 N2 추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데 가격은 3만원 이하인 합리적인 요금제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아주 가성비가 뛰어나고 추천할만한 요금제이긴 하지만, 이 요금제를 데이터를 한 달에 100MB도 채 사용할 일이 없는 사람에게 권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그보다는 사용자의 패턴에 맞으면서 더 저렴한 요금제를 추천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 것이다.




즉, 사람과 환경에 따라서 추천할만한 제품이 달라지는 것이다. 인터넷 공유기 역시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활용한 고성능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이라면, 뛰어난 속도를 자랑하는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러한 인터넷 공유기는 자주 다루었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다른 사용자층에게 추천할만한 인터넷 공유기를 추천해볼까 한다. 



   

한 기기에 초고속 인터넷을 공급해주는 허브는 아니지만, 8개의 유선 포트로 여러 기기에 인터넷을 공급해주는 유선 공유기 ipTIME V508, 그리고 이 유선 공유기를 무선 와이파이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해줄 ipTIME 익스텐더 N2라는 모델이다.

그런데, 환경에 따라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 달라지는 것처럼, 반대로 같은 제품이라도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도 있다. 오늘은 그 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우선, 이 두 모델의 스펙과 매력 포인트를 아래의 인포그래픽으로 빠르게 알아보자.






일반적인 경우들을 생각해보자. 첫 번째로, 100Mbps 광랜의 속도로 충분하지만 여러 기기에 유선 인터넷을 공급해줘야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럴 때 아이피타임 유선 공유기 V508이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속도를 품은 보급형 유선 공유기임에도 고가 라우터 장비에 사용되는 VPN 서버 기능도 품고 있기 때문.


   


또한 ipDisk 파일 공유 서버로 활용할 수도 있고, QoS로 각 컴퓨터의 인터넷 속도를 제어할 수도 있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이라면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기능도 사용해볼 수 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통한 그 밖의 고급 기능들 역시 지원한다. 속도는 보급형이지만, 실용성으로 보자면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




두 번째 경우로, 사무실에 유선 공유기가 있는데 와이파이가 필요해졌다.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 유무선 공유기를 하나 더 구입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와이파이 공유기의 유선 포트가 아깝다. 그럴 때 ipTIME 익스텐더 N2가 필요하다.

와이파이 무선 무선 증폭기의 용도는 기본적으로 기존 와이파이의 범위를 확장해 데드존을 지우는 것이긴 하지만, 익스텐더 N2는 LAN선 포트를 통해 유선 공유기에 연결해서 와이파이를 생성해낼 수 있다. 속도는 약 300Mbps로 일반적인 와이파이 무선 증폭기의 속도다.




이렇게 생성해낸 와이파이를 토대로, ipTIME Mobile이라는 스마트폰 전용앱에 연결할 수도 있는데, 앞선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리뷰에서 다룬 것처럼, 이 전용앱은 활용도가 남다르다.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거의 모든 설정과 고급 기능들을 손바닥 위에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




자, 이제 다른 경우를 생각해보자. 작업실 혹은 특정 공간에 이미 유무선 공유기가 존재한다. 그런데 유무선 공유기로부터 거리가 조금 떨어진 곳에 유선 인터넷이 필요한 기기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이를테면, 자신의 방으로만 인터넷 선이 들어오는데, 거실에 IPTV와 같은 유선 인터넷을 필요로 하는 기기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럴 때 보통 인터넷 선을 거실로 따오곤 한다. 



   

그런데, 오늘 소개한 두 가지 모델을 활용하면 길고 거슬리는 인터넷 선 없이도 유선 인터넷을 확장할 수 있다.

유무선 공유기의 와이파이를 아이피타임 익스텐더 N2와 연결하고, N2 무선 증폭기의 랜포트로 V508 유선 공유기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것이다. 아이피타임 Extender N2의 랜포트가 무선 랜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즉 입출력을 모두 지원하는 랜포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물론 이러한 활용법은, 그 공간에서 와이파이의 IP 충돌이 일어나지 않아야만 한다.


✎ V508 유선 공유기 & 익스텐더 N2의 포장박스

✎ 익스텐더 N2의 디테일

✎ 발열을 고려한 아이피타임의 큐빅 디자인

✎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두 제품의 랜포트

✎ 직접 사용해본 V508 유선 공유기 & 익스텐더 N2

 ✎ ipTIME 유선 공유기 & 증폭기와 함께 사용하기 좋았던 기기들

✎ V508 유선 공유기에 연결한 기기 중 하나로 측정해본 속도



이 두 제품의 매력포인트를 이야기하자면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는데, ipTIME의 3세대 디자인이 적용되었기 때문. 큐빅, 숨김, 화이트가 그 키워드라고 한다.

ipTIME V508 유선 공유기는 8개의 포트를 품고 있지만 아이맥의 전용 트랙패드보다 작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 컴팩트한 사이즈와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설치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비교적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LED 역시 동작 시에만 나타나도록 절제한 것을 볼 수 있고, 반면 발열을 고려해 통풍구는 최대화했다.

이 큐빅 디자인은 익스텐더 N2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일체형 어댑터를 사용하면서 안테나도 내장 안테나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실상 노트북 충전기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품고 있다.

3가지 색상의 LED는 무선 증폭기에서 일어나는 7가지 상황을 모두 표시해주고, 마찬가지로 최대화된 통풍구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ipTIME V508 유선 공유기와 익스텐더 N2는 기가비트 인터넷에 비해서 누군가에겐 부족할 수 있는 속도를 품고 있긴 하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이피타임의 고성능 유무선 공유기가 더 적합한 선택지일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은 환경에 있는 소비자라면, 이 두 아이피타임의 제품은 실용성 측면에서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조합이 아닐까 싶다. - MACGUYVER.


https://goo.gl/vxvKtu
https://goo.gl/3Pjj1p

















소니 RX10 MK4로 찍다. #1 가을. 단풍. 여행 이야기


소니 RX10 MK4를 구입한 이후, 일상은 스펙타클해졌고 여행은 더욱 깊이 있는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원하는 곳은 넓게, 또 좁게, 혹은 당겨서 찍을 수 있는 올라운드 카메라로서 하이엔드 카메라의 장점만 모두 더했기 때문이다.

한 손으로도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대 이상의 손떨림 보정과 밝은 렌즈가 만나면서 낙엽의 질감은 하나하나 살아났고, 어디를 찍더라도 느낌 있는 사진 그대로 담겼기 때문에 촬영은 스트레스가 아닌 재미가 되었고, 습관이 되었다.



   

그러나 이 제품이 1kg에 육박하는 무게라는 점이 문제다. 오랫동안 촬영을 하다 보면 어깨가 뻐근한 것을 느끼곤 하는데, 특히나 멋진 구도로 촬영하느라 한 손으로 여러 번 촬영하다 보면 어느새 손목이 나갈 것만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소니 RX10 MK4로 찍은 사진은 가을. 단풍. 여행 그 자체였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오늘은 소니 DSC-RX10M4를 통해 찍어본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 예정이다. 소소한 사진부터 영상들을 보면서 소니 RX10M4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 줌을 당긴 사진(위) 및 100% 크롭한 사진(아래)

✎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매우 선명하게 담겼다.


✎ 복잡한 이미지 처리도 깔끔하게 해냈던 RX10 M4


✎ 기대 이상의 선예도 및 줌을 당겨도 흔들림이 거의 없는 놀라운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 밝고 화사하게 나온 사진들


✎ 줌을 최대한으로 당겨도 흔들림을 줄이면서 놀라운 결과물을 보여줬다.


✎ 역광 아래서도, 바람이 부는 곳에서도 잘 담겼던 사진들


✎ 100% > 200% > 400%... 계속 당겨도 화질이 유지되었던 올라운드 카메라


✎ 색감이 전체적으로 생생하고 화사하게 담겼다.

✎ 그러나 줌을 당길 경우 영상에는 특히 흔들림이 크게 느껴졌고, 사진 역시 약간은 흐릿해 보였다.

✎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줄 수 있었던 화질 및 선예도

✎ 가을 풍경과 함께 찍어본 스마트폰들





소니 RX10 MK4로 찍어본 사진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망원으로 초점을 당기는 어느 시점에선가 초점이 잡히지 않는 거리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0~30% 정도의 줌에서는 가까이서도 초점이 잘 잡히지만, 30%를 넘어서는 어느 지점에서는 갑자기 초점이 거리를 잃는 것이다.

그래서 초점을 잡기 위해서는 갑자기 두세 걸음은 뒤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 문제는 이 지점이 다소 접사와 근거리 촬영 위주일 때 더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다. 결국 가까이서 촬영을 하다 보면 초점이 길을 잃어서 골치 아픈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소니 RX10 M4가 가지는 최대 장점은 손가락만 까딱하면 바로 저 멀리 있는 피사체를 바로 눈앞으로 당겨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디서든 풍경의 전체를 담고, 또 줌을 당겨서 피사체를 강조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라는 뜻이다. 바로 이 점이 소니 RX10 M4의 최대 매력이 아닐까 싶은. 그래서 더 자주 휴대하고 싶은 장점이 많은 카메라가 아닐까 싶었다. 이어지는 2번째 촬영기를 통해 또 다른 사진과 영상들을 소개해볼 예정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