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이 전부는 아니지만 가성비 스마트폰에 있어서 스펙의 차이는 구매를 결정짓느냐 짓지 못하느냐로 나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2기가 램과 4기가 램의 차이는 향후 2년을 쓸 수 있을지, 3년을 쓸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기 때문.
그 점에 있어서 특히나 한국 소비자들은 스펙에 민감하다. 화면은 더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며 해상도를 비롯해 램이나 메모리와 같은 수치적으로 드러나는 것들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이 갤럭시S8을 내놓으면서 용량을 키우고 내부 스펙을 변경한 모델을 내놓자 불티나게 판매가 이뤄진 것만 보더라도, 소비자들이 풀스펙 스마트폰에 열광한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중국산 가성비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단연 스펙이다. 그리고, 역시나 가격이다.
중국산 스마트폰이 나름 프리미엄이라는 이름표를 더하면서 가격까지 덩달아 높이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추는 것 역시 필수적인 부분이라 부를 수 있다.
8기가 램을 탑재한 풀스펙 스마트폰인 원플러스 5 패블릿은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 이름만 들어서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중국산 칩셋을 탑재한 모델과 선을 긋고 있다.
즉, 올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라인업의 제품이라는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의 1080p 해상도로 굳이 과잉 스펙을 만들지 않으면서 칩셋의 퍼포먼스를 다른 자원에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차별점이라면 401ppi의 AMOLED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그리고 고릴라 글라스 5를 채택했기 때문에 색감이 살아있고 튼튼하다는 점이다.
후면은 2,000만 화소와 1,600만 화소의 듀얼 렌즈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고, 듀얼 심과 블루투스 5.0 버전을 통한 보다 다양한 근거리 무선 통신까지 가능해졌다.
배터리는 3,300mAh로 눈에 띄게 높은 용량은 아니지만 대시 충전이라 불리는 빠른 충전을 지원해서 충전 시간을 줄인 장점을 더했다.
8기가 램이 주요 특징이라 부를 수 있는 원플러스 5 패블릿은 우선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현재 단독으로 499달러에 구입이 가능한 쿠폰이 배포되어 있기 때문에 선착순 20명에 들어간다면 499달러의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스마트폰을 득템할 수 있다.
또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살짝 더 높은 스펙의 스마트폰을 반값, 혹은 그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60~70만원대 중저가 제품과 비교하더라도 장점이 뛰어난 제품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제품이다.
다만 아쉬움이라면, 국내에서 대대적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AS 문제를 비롯해서 배송 기간에서 오는 불편함이나 몇몇 아쉬움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믿을 수 있는 해외 판매 업체를 통해서 구입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겠지만, 아무튼 국내 대기업과 비교하자면 서비스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게 된다.
디자인적으로도 아이폰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갤럭시S8을 닮은 것 같기도 하며 특히나 제로 베젤이 인기인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국내에서 50~60만원대 중저가폰의 구입을 고려 중인 분들이나,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입할 예정이지만 가격이 부담이라거나 스펙이 아쉽다고 느꼈던 분들이라면 원플러스 5 패블릿과 같은 풀스펙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